한국대 호주 아시안컵을 보러 친구들과 모인김에
새벽 보드게임을 잠깐 돌렸습니다.

주식거래가 테마인 게임 "Hab & Gut" 입니다.
(이날 평점 : 최상)




6가지 상품의 주식을 가격 조정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는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점 한가지! 무조건 돈을 많이 번다고 승리하지 못합니다.
게임중 자선기금에 기부를 하게되는데 이 금액이 가장 적은 플레이어는 무조건 꼴찌를 하게됩니다.

이점이 게임에 막판 승패를 나누는 중요 사항중 하나입니다.



각 턴은 주식 구입or판매 후 상품 가격조정의 진행을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 상품 가격 조정은 나와 양 옆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카드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한마디로 서로 피말리는 눈치를 보게됩니다.

거기다가 내가 볼수 없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공유하고 있는 상품 가격 조정 카드도 있는지라 공들여 작업 해놓은 내 주식이 끝없는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주식테마 게임인 어콰이어에서 답답했던
주식팔기를 내턴에 언제든 할수 있다는점은 참 좋았습니다.
좀더 자금 운용에 재미를 느낄수 있는 점 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상품 가격 조정을 통해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점도 큰 매력이죠.

어콰이어와는 좀더 다른 매력의 게임이고 어콰이어 못지 않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은 승리가 확실시 되던 재산 1등인 친구녀석이 꼴찌를 했습니다. ㅎㅎ
마지막 턴에 친구녀석이 자선단체에 기부한 주식이 폭락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최소 기부자가 되서 무조건 꼴찌하는 이변이 나오더군요~ㅋ

돈은 역시 번만큼 환원 해야한다는 진리를 깨우쳐버린 친구녀석 이었습니다.

게임의 막판 재미와 긴장감 극대화를 위해
승리자 확인시 자신이 가진 재산을 먼저 공개하고 자선 기금을 나중에 공개하는게 나름 또 재밌더군요~ㅎㅎ


<아임 더 보스 - 이날 평점 : 최상>



워낙 유명한 게임을 이번에 재판 나왔을때 구입했습니다.
2003년 쯤인가 처음 나왔을때 보드카페에서 해보고 정말 오랫만에 돌려봤습니다.

역시나 게임은 견재와 암투, 배신이 난무하며 왁자지껄 신나게 플레이 됐습니다.



초반 거래보다는 중~후반부에 크게 한방이 승패를 가르며 압도적으로 와이프한테 다들 발렸습니다..ㅋㅋ

아우 말빨로 열심히 거래 성사 시키는 울 와이프..ㅎ

잊지 말아야할것 거래 성사후 꼭 악수합시다.
악수 할때마다 뭔가 큰껀 한듯한 이기분~~
뭔가 뿌듯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