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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1 친구들과 함께한 War of the Ring 2대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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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04: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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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1
개인 블로그에 먼저 올리다 보니 편하게 글을 썼으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원문 블로그 http://hoon910630.blog.me/30101308113
내가 보드게임을 제일 처음 시작한게 고2 여름 생일선물로 받은 용돈들과 틈틈이 모은 돈들을 모아 그 때 한참 도형이랑 같이 빠져있던 얼음과 불의 노래를 보드게임으로 옮긴 것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다"
"보드게임이라곤 부르마블, 모노폴리만 알았는데 이런 것도 있네?"
이런 대화에서 시작한게 웹서핑을 하면서 사진이나 게임방식을 보니깐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정말 재미있겠다 내가 살 테니깐 한번 해보자 진짜 재미있겠다!!!!"
에서 시작한 보드게임....
처음 왕좌의 게임을 노렸지만 당시 국내엔 품절상태가 지속 되고 있을 때라
급 선회한 것이
반지의 전쟁과 여명의 제국 3rd 지금 생각해 보면 겁대가리 없이 처음부터 진입 난이도의 장벽이 말도 않되게 높은 걸 골랐었다.....
근데 테마의 몰입도나 플레이 시간( 그 당시는 플레이 시간은 적힌 그 대로라고만 생각했다. )을 고려했을 때
반지전쟁을 딱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에 오도록 주문해놓고
시험 끝난 당일 룰 숙지와 세팅까지 다 하고 밤 9시부터 12까지 한글화도 안 한 상태로 ㅎㄷㄷ 미친듯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그 당시 같이 플레이를 해봤던 김도형, 곽민상, 정일권 모두
보드게임에 빠져들게 만든 계기가 된 게임이다.
물론... 날 보드게임 지름의 길로 빠지게 만든 계기도 이 녀석....
서론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정말 좋아한던 게임인데 고3 때 뭐 좀 일이 있어 다 팔았었고
대학생이 되어서 1년간 장터와 이베이 잠복 끝에 무려 확장까지 포함해서 질러버리고 말았다....
오늘은 같이 보드게임을 해오던 녀석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몇 않돼는 날 중에 하나라......
큰 맘먹고 플레이를 했다
자유민
곽민상 (곤도르, 엘프)
이훈규 (로한, 북부인, 드워프)
어둠의 세력
김도형 (사우론)
김재훈 (사루만, 남동부인) -- 재동곰탱
이번 게임은 시작부터 곽민상의 절규가 함께 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을 처음해보는 훈규와 팀이 됐는데 거기다 진영은 사우론과 한판 붙길 미친듯이 싫어하는 좀 두들겨 줘야지만 싸우려고 드는 자유민
거기다 상대진영에는 둘다 이 게임 경험자...
도형이는 여러번 반복되는 게임 중에서도 항상 악의 세력을 플레이하는 나쁜놈이고
반지 전쟁부터 각종 전쟁게임류 무패를 자랑하는 내가 있기 때문
-룰 북을 읽고 있는 도형이
어쨌든 오랜만의 세팅이었지만....
지명만 듣고도 어딘지 바로 찾아내는 내가 금방해버렸다....
-민상이와 훈규
시작과 함께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자유진영은 열심히 원정대를 이동시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악의 진영의 미친 사루만은 첫 턴 부터 아이센가드를 교전 상태로 전환하고 직접 오르쌍크에 모습을 드러내어 아이센가드 우르크하이들을 찍어내기 시작한다.
사우론은 아이센가드의 군비증강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모르도르의 군대를 곤도르로 전개, 포위하기 시작한다.
아직 국가들이 활성화되지 못한 자유진영으로서는 로한과 곤도르에 닥쳐오는 위험에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모르도르에서 하나 둘 기어나오는 사우론군
턴의 진행이 계속되며 원정대는 모르도르로 한 칸 씩 전진하지만 이날 따라 미친듯이 터져주는 추적 주사위와 추적타일에 프로도는 점점 타락해가고 원정대는 노출된 상태로 이동하지 못하고 표류하기 시작한다.
첫 턴부터 등장해 로한에 압박을 가해주던 아이센가드는 오르상크의 와르그 라이더로 아이센 여울을 급습 어느새 증강한 로한의 수비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전멸하고 만다.
-오늘 맹활약을 한 아이센가드 군과 사루만
- 치열한 전투 후
곤도르를 포위해가던 사우론군은 어느새 모리아와 돌 굴두르에 병력을 증강 로리엔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사루만 군 역시 헬름협곡에 모이기 시작하는 로한군의 숨통을 끊어버리기 위해 아이센 여울에 대군을 밀집시킨다.
모리아와 돌 굴두르의 사우론군은 로리엔의 엘프를 치기위해 진격하고 이내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너무 복잡해서 빈땅으로 옮겨서 진행한 전투
여기서 엘프군 사령관 곽민상의 미친 주사위 빨이 작용해 근소하게 우세를 점하고 있던 사우론군과 엘프군은 공멸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고 만다.
하지만 모리아에서 접근하던 사우론군은 빈집을 유유히 점령해버린다.
아이센 여울에 병력을 쌓던 사루만은 헬름협곡 공격을 지시 여유롭게 로한군을 전멸시키고 로한 땅에 하나하나씩 영역표시(?)를 하며 곤도르로 진격을 개시 했다.
그 사이 포함한 남북부 던랜드의 아이센가드군은 나즈굴을 따라 회색항구와 샤이어를 공격하기 위해 모리아군과 군다바드 산의 사우론군의 진격에 맞춰 북상한다.
미나스 티리스를 포위해둔채 남부인은 펠라기르를 점령하고 바로 돌 암로스를 포위해버린다.
-우리는 움바르 해적단 ㅋㅋㅋ
움바르의 남부군은 이벤트 카드를 통해 돌 암로스를 기습하고 소규모의 피해를 주고 전멸한다 하지만 바로 움바르를 포위하고 있던 남부인 군대가 돌 암로스를 공격 점령해버린다.
거듭된 격전 속에서 대부분이 전사하고 리븐델에 일부만 살아남은 엘프족....
개인 블로그에 먼저 올리다 보니 편하게 글을 썼으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원문 블로그 http://hoon910630.blog.me/30101308113
내가 보드게임을 제일 처음 시작한게 고2 여름 생일선물로 받은 용돈들과 틈틈이 모은 돈들을 모아 그 때 한참 도형이랑 같이 빠져있던 얼음과 불의 노래를 보드게임으로 옮긴 것을 보고
"재미있을 것 같다"
"보드게임이라곤 부르마블, 모노폴리만 알았는데 이런 것도 있네?"
이런 대화에서 시작한게 웹서핑을 하면서 사진이나 게임방식을 보니깐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정말 재미있겠다 내가 살 테니깐 한번 해보자 진짜 재미있겠다!!!!"
에서 시작한 보드게임....
처음 왕좌의 게임을 노렸지만 당시 국내엔 품절상태가 지속 되고 있을 때라
급 선회한 것이
반지의 전쟁과 여명의 제국 3rd 지금 생각해 보면 겁대가리 없이 처음부터 진입 난이도의 장벽이 말도 않되게 높은 걸 골랐었다.....
근데 테마의 몰입도나 플레이 시간( 그 당시는 플레이 시간은 적힌 그 대로라고만 생각했다. )을 고려했을 때
반지전쟁을 딱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에 오도록 주문해놓고
시험 끝난 당일 룰 숙지와 세팅까지 다 하고 밤 9시부터 12까지 한글화도 안 한 상태로 ㅎㄷㄷ 미친듯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그 당시 같이 플레이를 해봤던 김도형, 곽민상, 정일권 모두
보드게임에 빠져들게 만든 계기가 된 게임이다.
물론... 날 보드게임 지름의 길로 빠지게 만든 계기도 이 녀석....
서론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정말 좋아한던 게임인데 고3 때 뭐 좀 일이 있어 다 팔았었고
대학생이 되어서 1년간 장터와 이베이 잠복 끝에 무려 확장까지 포함해서 질러버리고 말았다....
오늘은 같이 보드게임을 해오던 녀석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몇 않돼는 날 중에 하나라......
큰 맘먹고 플레이를 했다
자유민
곽민상 (곤도르, 엘프)
이훈규 (로한, 북부인, 드워프)
어둠의 세력
김도형 (사우론)
김재훈 (사루만, 남동부인) -- 재동곰탱
이번 게임은 시작부터 곽민상의 절규가 함께 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을 처음해보는 훈규와 팀이 됐는데 거기다 진영은 사우론과 한판 붙길 미친듯이 싫어하는 좀 두들겨 줘야지만 싸우려고 드는 자유민
거기다 상대진영에는 둘다 이 게임 경험자...
도형이는 여러번 반복되는 게임 중에서도 항상 악의 세력을 플레이하는 나쁜놈이고
반지 전쟁부터 각종 전쟁게임류 무패를 자랑하는 내가 있기 때문
-룰 북을 읽고 있는 도형이
어쨌든 오랜만의 세팅이었지만....
지명만 듣고도 어딘지 바로 찾아내는 내가 금방해버렸다....
-민상이와 훈규
시작과 함께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자유진영은 열심히 원정대를 이동시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악의 진영의 미친 사루만은 첫 턴 부터 아이센가드를 교전 상태로 전환하고 직접 오르쌍크에 모습을 드러내어 아이센가드 우르크하이들을 찍어내기 시작한다.
사우론은 아이센가드의 군비증강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모르도르의 군대를 곤도르로 전개, 포위하기 시작한다.
아직 국가들이 활성화되지 못한 자유진영으로서는 로한과 곤도르에 닥쳐오는 위험에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모르도르에서 하나 둘 기어나오는 사우론군
턴의 진행이 계속되며 원정대는 모르도르로 한 칸 씩 전진하지만 이날 따라 미친듯이 터져주는 추적 주사위와 추적타일에 프로도는 점점 타락해가고 원정대는 노출된 상태로 이동하지 못하고 표류하기 시작한다.
첫 턴부터 등장해 로한에 압박을 가해주던 아이센가드는 오르상크의 와르그 라이더로 아이센 여울을 급습 어느새 증강한 로한의 수비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전멸하고 만다.
-오늘 맹활약을 한 아이센가드 군과 사루만
- 치열한 전투 후
곤도르를 포위해가던 사우론군은 어느새 모리아와 돌 굴두르에 병력을 증강 로리엔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사루만 군 역시 헬름협곡에 모이기 시작하는 로한군의 숨통을 끊어버리기 위해 아이센 여울에 대군을 밀집시킨다.
모리아와 돌 굴두르의 사우론군은 로리엔의 엘프를 치기위해 진격하고 이내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너무 복잡해서 빈땅으로 옮겨서 진행한 전투
여기서 엘프군 사령관 곽민상의 미친 주사위 빨이 작용해 근소하게 우세를 점하고 있던 사우론군과 엘프군은 공멸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고 만다.
하지만 모리아에서 접근하던 사우론군은 빈집을 유유히 점령해버린다.
아이센 여울에 병력을 쌓던 사루만은 헬름협곡 공격을 지시 여유롭게 로한군을 전멸시키고 로한 땅에 하나하나씩 영역표시(?)를 하며 곤도르로 진격을 개시 했다.
그 사이 포함한 남북부 던랜드의 아이센가드군은 나즈굴을 따라 회색항구와 샤이어를 공격하기 위해 모리아군과 군다바드 산의 사우론군의 진격에 맞춰 북상한다.
미나스 티리스를 포위해둔채 남부인은 펠라기르를 점령하고 바로 돌 암로스를 포위해버린다.
-우리는 움바르 해적단 ㅋㅋㅋ
움바르의 남부군은 이벤트 카드를 통해 돌 암로스를 기습하고 소규모의 피해를 주고 전멸한다 하지만 바로 움바르를 포위하고 있던 남부인 군대가 돌 암로스를 공격 점령해버린다.
거듭된 격전 속에서 대부분이 전사하고 리븐델에 일부만 살아남은 엘프족....
군다바드산의 공격에 리븐델을 뺏길까봐 두려워 움직이지 못 한다.
헬름 협곡과 로리엔 돌 굴두르 펠라기르 에도라스를 뺏긴 자유진영은 미나스 티리스도 위험에 처한다.
남서쪽에는 남부인군대 남동쪽과 동쪽에는 위치킹을 필두로 한 사우론의 대군 북쪽에는 로한을 멸망시키고 내려온 아이센가드 군에 둘러쌓인 미나스 티리스
악의 진영은 마지막 남은 자유진영의 보루 미나스 티리스를 점령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취하고 위치킹과 나즈굴이 공격하지만 위치킹까지 전사하며 또 다시 공멸해버리는 일이 발생해버렸다....
곤도르는 시민들까지 징집하는 초강수(?)를 두지만 로한마저 멸망시켜버린 무서운 아이센가드 우르크하이에게 의해 전멸하고 중간계는 악의 세력의 손아귀에 떨어져버렸다.
초반부터 악의 세력은 속전속결을 각오하고 파상공세로 밀어버린게 유효했고
자유진영은 원정대를 빨리 해체하고 전투를 할지 원정을 속행할지 망설이다 늦어버린게 패인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훈규야 생일축하하고 잘 갔다와...
우리들도 다 조만간 따라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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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도 반지전쟁 게임이군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좋은 사진기인가 봐요. 색도 선명하고, 사진마다 복잡한 숫자도 달려있는 걸 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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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프로도와 샘의 활약이 좀 아쉽군요...
책장에 꽂혀있는 제 반지전쟁 게임을 지그시 바라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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