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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at &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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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13: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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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쎈에서는 일본의 보드(&카드)게임이 다수 출시되었습니다.
제 어림 짐작으로 몇 개 안 될 줄 알았는데
일본 퍼블리셔 쪽에 문의를 해보니 10가지가 넘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2가지 게임을 구할 수 있었는데
하나를 먼저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고양이와 초콜렛
이 게임은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를 풀어나아가는 게임입니다.
스토리-텔링 게임 중에 아주 유명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국어판으로도 나온 적이 있는 "옛날 옛적에".
"옛날 옛적에"는 동화 같은 그림으로 인해서
동화를 만들어가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담 좋은 이야기꾼들은 여성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액션, 멜로, 호러, 스릴, SF, 판타지, 코믹, 애로(?) 등등
복잡 장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뭐 이런 거?
그런데 "고양이와 초콜렛"은 철저하게 호러입니다.
가이드라인이 확실한...
게임 내용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유령의 집에서
아이템을 사용해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입니다.
아이템을 그냥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해서 사고를 피할지
"말로" 풀어나아가는 것이죠.
게임 내용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이벤트 카드 32장
* 아이템 카드 40장
* 동맹 카드 6장 (비밀 조직 카드 3장, 종교 집단 카드 3장)
* 판단 카드 12장 (인정 카드 6장, 불인정 카드 6장)
게임 진행도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는 돌아가면서 자신의 턴을 갖는데,
자신의 턴을 시작할 때 이벤트 카드 1장을 공개합니다.
이벤트 카드에는 유령의 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두침침한 사고들이 발생합니다.
그랜드 홀 - 유령이 당신에게 춤을 추겠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 있는 아이템 카드를 사용해서
그 상황을 모면해야 합니다.
이벤트 카드 뒷면에는 1부터 3까지의 숫자가 써 있는데
그것이 플레이어가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 카드의 수가 됩니다.
저라면 이렇게...
"수정 구슬 위에 올라가서 서커스 광대처럼 발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굴리면서
그랜드 홀에서 탈출하겠어요!"
이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판단 카드 중 1장을 사용해서
그 플레이어의 말을 평가합니다.
잘 했으면 파란색 카드(엄지를 위로!),
못 했으면 빨간색 카드(엄지를 아래로!).
파란색 카드가 빨간색보다 많거나 같으면
그 플레이어는 사고를 무사히 피한 것으로 간주해서
그 이벤트 카드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옵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그 이벤트 카드를 버립니다.
사용한 아이템 카드는 결과에 상관없이 버리고,
사용한 만큼 새로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가 됩니다.
이벤트 카드에서 "End" 카드가 뽑힐 때까지 계속 진행을 합니다.
게임에서 서로 동맹 카드를 숨기고 있다가
게임이 끝난 후에 공개를 하고,
같은 동맹끼리 점수(성공한 이벤트 카드 수)를 더해서
점수가 더 많은 쪽이 승리합니다...라고 하는데
사실 동맹을 나누는 의미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스토리-텔링을 즐기시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소감을 말씀 드리면
입으로 풀어가는 게임은 사람을 많이 탑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야기꾼이 있으면서, 게임의 몰입이 되면 재미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럴 것 같습니다.
카드에 일어와 영어가 함께 써 있는데
둘 중에 하나로 읽으시면 됩니다.
게임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일본이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서인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게 흠이긴 합니다.
카드수가 많지 않아서 카드 금새 외우게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어차피 파티 게임인데요...
(뭘 죽자고 게임을...)
몰입감 필수...
참고 사이트: Cat & Chocolat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77034
http://japonbrand.gamers-jp.com
제 어림 짐작으로 몇 개 안 될 줄 알았는데
일본 퍼블리셔 쪽에 문의를 해보니 10가지가 넘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2가지 게임을 구할 수 있었는데
하나를 먼저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고양이와 초콜렛
이 게임은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를 풀어나아가는 게임입니다.
스토리-텔링 게임 중에 아주 유명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국어판으로도 나온 적이 있는 "옛날 옛적에".
"옛날 옛적에"는 동화 같은 그림으로 인해서
동화를 만들어가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담 좋은 이야기꾼들은 여성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액션, 멜로, 호러, 스릴, SF, 판타지, 코믹, 애로(?) 등등
복잡 장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뭐 이런 거?
그런데 "고양이와 초콜렛"은 철저하게 호러입니다.
가이드라인이 확실한...
게임 내용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유령의 집에서
아이템을 사용해서 무사히 탈출하는 것입니다.
아이템을 그냥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해서 사고를 피할지
"말로" 풀어나아가는 것이죠.
게임 내용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이벤트 카드 32장
* 아이템 카드 40장
* 동맹 카드 6장 (비밀 조직 카드 3장, 종교 집단 카드 3장)
* 판단 카드 12장 (인정 카드 6장, 불인정 카드 6장)
게임 진행도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는 돌아가면서 자신의 턴을 갖는데,
자신의 턴을 시작할 때 이벤트 카드 1장을 공개합니다.
이벤트 카드에는 유령의 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두침침한 사고들이 발생합니다.
그랜드 홀 - 유령이 당신에게 춤을 추겠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 있는 아이템 카드를 사용해서
그 상황을 모면해야 합니다.
이벤트 카드 뒷면에는 1부터 3까지의 숫자가 써 있는데
그것이 플레이어가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 카드의 수가 됩니다.
저라면 이렇게...
"수정 구슬 위에 올라가서 서커스 광대처럼 발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굴리면서
그랜드 홀에서 탈출하겠어요!"
이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판단 카드 중 1장을 사용해서
그 플레이어의 말을 평가합니다.
잘 했으면 파란색 카드(엄지를 위로!),
못 했으면 빨간색 카드(엄지를 아래로!).
파란색 카드가 빨간색보다 많거나 같으면
그 플레이어는 사고를 무사히 피한 것으로 간주해서
그 이벤트 카드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옵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그 이벤트 카드를 버립니다.
사용한 아이템 카드는 결과에 상관없이 버리고,
사용한 만큼 새로 받습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의 차례가 됩니다.
이벤트 카드에서 "End" 카드가 뽑힐 때까지 계속 진행을 합니다.
게임에서 서로 동맹 카드를 숨기고 있다가
게임이 끝난 후에 공개를 하고,
같은 동맹끼리 점수(성공한 이벤트 카드 수)를 더해서
점수가 더 많은 쪽이 승리합니다...라고 하는데
사실 동맹을 나누는 의미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스토리-텔링을 즐기시는 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소감을 말씀 드리면
입으로 풀어가는 게임은 사람을 많이 탑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야기꾼이 있으면서, 게임의 몰입이 되면 재미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럴 것 같습니다.
카드에 일어와 영어가 함께 써 있는데
둘 중에 하나로 읽으시면 됩니다.
게임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일본이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서인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게 흠이긴 합니다.
카드수가 많지 않아서 카드 금새 외우게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어차피 파티 게임인데요...
(뭘 죽자고 게임을...)
몰입감 필수...
참고 사이트: Cat & Chocolate @ boardgamegeek.com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77034
http://japonbrand.gamers-jp.com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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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게임중에 이런게임도 있었군요~ 흥미롭네요 ㅎ 그런데 마지막 사진에서 깜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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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덜 무서운 걸로 골랐어요. ㅠ_ㅠ
저도 무섭습니다. -
이 작품 어느 루트로 구하셨나요ㅜ 제가 간절히 찾아헤맸지만 여태 못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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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볼때 일본적인 요소로 가득찬 게임으로 생각됩니다.
한장한장 올라오는 이벤트자체가 가혹차리만치 외외성을 띱니다.
'천정에서 샹들리에가 자신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집안의 물건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
'양쪽에서 벽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럴때 '새'한마리의 아이템으로 탈출을 하려면 -- 소설한편 쓰면 되죠
때론 '만년필'한자루 -- 이것으로 벽을 팔까요?
가끔 '애인에게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기'도 합니다.
당신은 '금화'나 '구슬'을 가지고 어떻게 그상황을 탈출하시겠읍니까?
이건 거의 코믹, 애로, 호러, 스릴 및 감동까지 느낄수 있읍니다.
폭발적인 몰입감감 가지고 참석하시면 공포영화한편 보실수 있을만한 좋은 게임인것 같네요. -
무섭지 않았어도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ㅋㅋ
한밤중에 조용한 곳에서 가운데 촛불만 켜놓고 하면
분위기 대박일듯요 ㅋㅋ -
동맹은 공정한 심사를 위한 장치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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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니발렉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동매이 없으면 지나치게 짜게 심사하는 플레이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옛적에는 해본 적이 없지만 규칙이 맘에 안 들었는데, 이쪽은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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