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보드게임 디자이너 세르쥬 라제의 게임은 국내의 쇼핑몰에도 이미 많이 입고된 바 있습니다.

브루노 카탈라와의 콜라보레이션인 '쉐도우 오버 카멜롯'을 비롯하여, 아드 아스트라(Ad Astra), 센지, 수도원의 미스터리(제가 저희 가족들과 함께한 게임 중 지금까지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게임!!!), 캐슬, 마레 노스트럼, 비교적 최근 작품인 미스터리 익스프레스까지... 출판한 게임의 수가 아주 많은 작가는 아니지만 깨알같은 작가 중 한명으로 획기적인 시스템의 개발보다는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잘 버무려 그럴싸한 게임을 잘 만들어내는 작가입니다. (이건 그저 개인 의견입니다.)




어찌됐든 이 작가가 올 초 마피아의 밀수를 소재로 한 게임을 디자인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데이즈 오브 원더사의 게임으로 말입니다. 데이즈오브원더? 데이즈오브원더! 데이즈오브원더!!! 이 작가가 데이즈 오브 원더로 출판하는 게임이 벌써 4번째네요. 어찌됐든 DoW라면 T2R, 스몰월드 등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컴포가 작렬하는 제작사로 유명하니만큼 컴포넌트의 품질과 아트웍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게임성은 제쳐두고 DoW만 보고 구입하는 컬렉터분들도 계실 정도니 말입니다.








세르쥬 라제는 이 게임을 만들면서 주안점으로 둔 사항 세 가지를 기고했습니다. 첫째, 수많은 플레이 테스트로 게임의 밸런스를 잘 맞추고, 승리로 가는 길을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2-5인용 게임이지만 5인용은 물론 2인플도 재미있게 해야 한다. 셋째, 대중에게 어필하는 테마의 게임을 만든다.(50년대 밀수테마가 대중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작가는 지중해의 무역상인을 소재로 이 게임의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대로 냈다면 보드게임으로서는 참으로 진부한 소재였겠죠. 물론 밀수나 불법거래에 관한 게임도 당장 떠오르는 게임들이 몇 개 있지만 말입니다.^^;)


일러스트는 Miguel Coimbra씨가 맡았습니다.




게임 내용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한글 매뉴얼을 만들어 자료실에 올려두니 그것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직접 게임을 즐겨보지 않았으니 뭐라 코멘트하기가 어렵지만 룰이 쉽고 일꾼배치와 셋컬렉션, 경매 등 익히 보던 시스템들이 아기자기하게 조합된 느낌의 게임입니다.
2011년 2월 신작으로 제작사가 제작사이니만큼 국내 팬분들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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