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슴묘~ 2011년 첫 청주 모임 후기입니다 'ㅂ'
오랜만의 후기인지라 짤막한 동영상까지 찍어봤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ㅋ

참석자 : 쵸리, X, 부디, 둥둥
게임 : 트루아, 마이스타(게이샤), 20세기, 펀페어

트루아 Troyes (부디, 둥둥, 쵸리) ★★★★☆

제가 좋아라~ 하는 게임~
이 날은 직업들이 럭셔리하게 깔려서, 일꾼=주사위만 늘리면 승점 노다지다! 해서 열심히 일꾼 찍었는데,
끝없는 전쟁통 (이벤트 카드)에 일꾼들이 허구 헌날 끌려나가고,
라인(인물 카드)마저 잘못 타서 결국 승점을 못 뽑아내고 끝났네요. ;ㅁ;
부디님은 일꾼 싸움에 밀려 직원 1명 사장님 1명 모드였음에도,
주사위 뻥튀기를 잘 활용- 야금야금 승점을 챙기시며 승리~ *ㅁ*
후기 쓸 때 이럴걸 저럴걸 많이 생각나는 게임이 있는데 애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네요~

마이스타 舞星 Mai-Star (부디, 둥둥, 쵸리, X) ★★★★

빠르고 간단한 카드게임이지만, 은근히 타오르게 하는 ^^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춤출무의 일본발음 '마이' + 별성의 영어 해석' 스타' = '마이스타' 라는… 해괴한 작명센스를 보여주는 게임인데요.
선대 레전드급 게이샤인 '마이스타' 씨의 자리를 잇기 위해 6 명의 게이샤가 축제에서 자웅을 겨룬다… 는 테마입니다.

규칙은 심플해서, 각자 1명의 게이샤를 선택하고, 3 라운드 동안 게이샤의 능력치를 늘려가면서,
그에 맞춰 손님들을 유치해서 돈=승점을 최대한 모으면 됩니다.
재미있는 건 손님들을 모실 때마다 (바닥에 내릴 때마다) 특별능력을 써 주는데,
대부분의 능력이 상대방 하나를 골라 견제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깔아놓은 카드 한 장 버리게 하거나, 뺏거나 하는 훈훈한 능력으로,
다양한 손님들 (낭인, 도둑, 닌자, 사무라이, 의사, 군주 등등..)이 게이샤를 도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 ㅎ

견제 강도가 잽을 던지는 느낌이고 게임이 스피디해서 (15~30분)
비위 약한 분들도 즐겁게 하실 수 있는 시타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 날 필 받으신 부디님이 또다시 승리하셨네요~

20 세기 20th Century (쵸리, 부디, X, 둥둥) ★★★☆

경매와 타일 놓기가 잘 조합된 게임입니다.
이 날 처음 해봤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한 라운드가 '2번의 경매 -> 타일 배치 -> 자원 & 점수 획득' 으로 되어 있어,
플레이어간 딜레이가 거의 없고 좋은 플레이의 결과가 바로 바로 확인되어 게임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중반에 정해진 틀에 변화를 주기가 힘들어서, 중반 정도에 일찍 승부가 갈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은 초반엔 X 님이 점수 타일을 앞세워 치고 나가셨지만,
3 라운드부터 딱 떨어지는 정방형의 도시를 세운 쵸리님이 쭈욱 점수를 올리시더니
공해 제거 타일로 꽃까지 피우며 막판 대량 스코어링-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주셨네요.

펀페어 Fun Fair (쵸리, 둥둥, 부디, X) ★★★★

실로 유쾌한 게임이었습니다 ㅋㅋ 많이 웃었네요 ㅋㅋ
쵸리님 설명대로 '어이없는' 게임들이 줄창 있지만, 매 게임마다 큰 웃음을 하나씩 장전하고 있습니다.
8 개의 미니 게임 중 4 개를 할 수 있는데, 초반의 게임은 뭐 이런 식입니다 ㅋ

쇠망치 때리기 게임


크레인 뽑기 게임


후반으로 가면 점점 더 가관인 게임들이 등장합니다만,
게임 구매하실 분들을 위한 재미로 남겨놓겠습니다. 여하튼 신나게 웃으면서 게임했네요. ^^
참, 게임 분위기만큼이나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도 엉망인데요~ 그냥 '뽑기' 입니다.
그 동안의 1등이래봤자 몇 개 더 많이 뽑을 뿐 ㅋㅋ


최후의 순간이 되서야 뽑힌 당첨 보석의 위용 !

신나게 펀페어를 다녀오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마이스타(통칭 게이샤;)를 2번 더 돌리고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므흣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