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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대전 브래스(네브가도르) 모임 후기.
  • 2011-03-14 09:28:14

  • 0

  • 2,612

Lv.12 세조
모임을 애초에 2시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음냐님 사정으로 12시로 앞당기기로 하였죠.



그런데 막상 궁동 메카에 가보니 토요일 오픈 시간이 1시 부터였어요.

그래서 음냐님 하고 친구분, 엘모군도 오고 해서

근처 넓은 탁자가 있는 카페에 가서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철공소 지으려고 쓸데없이 철길은 만들어 놓고,
하려고 보니 철공소 타일이 다 떨어진. --;;



원거리 시장도 닫히고, 철도 다 떨어지고.


밀봉 브래스를 뜯어서 펀칭을 하고, 설명을 끝낸 후

4인플로 한게임을 돌렸습니다.

음냐님하고 저하고 동점이 나왔는데,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조건으로 음냐님이 이기셨네요.

이날은 장외 시장이 영 안좋게 나오더군요. 두세번 팔고 나면 마감이 되고 마는.. 흐흐..



그리고. 저는 배로우앤퍼니스 인가요.. 저쪽 후미진 곳에 있는 철공장을 지으려고 길 만들고 달려가서

지역카드를 내고 철공장을 지으려는 찰나 (무려 철 가격이 마지막 까지 내려가서 가장 비싼 상태였다는)

제가 레벨4 짜리 철공장을 이미 지어서 철공장 타일이 없었다는 거였죠..

그래서.. 나머지 카드로 철도만 놓고 끝냈다는. --;;



브래스는 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게임 이라 생각 됩니다.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가 많은건 아니지만.

여러 장소와 여러가지 공장, 그리고 대출등의 타이밍, 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여부 등..

생각 할 것이 아주 많은 게임이죠.

정말로 어떤 큰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건설해 놓은 운하/철도를 활용 하는 점과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항구나, 철, 광석을 이용 하는 것도 재미 있구요.

한창 가격이 올라 갔을때 해당 자원의 공장을 만들어서 비싸게 파는 재미도 쏠쏠하고,



메뉴얼의 압박 및 설명의 압박,, 처음 이해하기가 약간 어려 워서 그렇지만.

제가 생각할때 브레스는 공장 건설시의 조건 (개인 링크 연결, 석탄 사용 가능여부 등..) 만 제대로 파악하면

나머지는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

브래스 간과했던 룰들..

1. 자신의 공장엔 레벨이 높은 공장을 언제든 건설 가능. (다른 사람의 석탄,철 공장의 경우엔 자원이 다 떨어져야 가능)

2. 철로를 놓을때 양쪽 어느 곳이나 석탄을 끌어 올 수 있으면 건설 가능.

위의 룰로 인해서 자신의 쪽이 아닌 다른쪽, 즉 철로로 연결되는 쪽에 석탄공장이 있어서 석탄이 존재 하거나, 외부지역/항구가 있다면 (석탄을 사와서) 철도를 건설 할 수 있다.

3. 대출받을때 수입 트랙의 그룹 단위로 뒤로 이동하는데, 수치가 가장 높은 칸으로 이동.

4. 원거리 시장은 외부 지역 또는 아무 항구와 연결이 되어 있으면 이용 가능.

5. 외부 지역의 경우 한쪽에서 연결이 되면 다른 한쪽으로 다시 연결 가능.

------



브래스가 끝나고 음냐님과 친구분은 가시고, 아무래도 아쉬워서

엘모군과 메카에가서 네브가도르 2인플을 즐겼습니다.

엘모군 계산은 완전 짱이더라구요. 거의 계산기 수준..

전 2자리 암산이 안되서 꼭 계산기를 쓰는데.. 흑.. 심지어 한자리도 잘 못한다는..


초기 셋팅 장면 입니다.
자 오늘의 항해는 어지 될 것인지.


탐험으로 앞서나가는 파란색 엘모군의 배들.


엘모군은 금으로 달리고 전 설탕.
설탕 시세가 바닥이로군요. 어서 공장을 돌려야.


2인이 가능하긴 하지만. 네브가도르는 4인 또는 5인이 하는게 더 맞다고 보여집니다.

론델은 역시 다인이 해야 제맛.

그렇다고 해도 아주 재미없다 그런 정도는 아니고, 나름 할만은 합니다.

게임이 초반엔 약간 지루한듯 하지만. 2세대, 3세대가 열리면 배가 2칸, 3칸씩 이동이 되고,

돈도 팍팍 들어 오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아주 빨라지죠.

그래서 초반만 넘기면 지루하지는 않네요.

그리고 게임을 끝내놓고 보면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가고,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 다시 하고픈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네브가도르도는 다양한 전략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단 론델하에서 그런 것이지만.

게임의 중반에는 돈을 벌기위한 식민지와 공장건설을 통한 마켓 액션이 중요하지만.

인구를 쉽게 늘릴 수 있는 교회와 조선소도 빼 놓을 순 없죠.

게다가 은근히 탐험을 통한 탐험마커 획득과 돈 획득도 중요하고

프리빌리지(특권) 도 중간 중간 잘 사야하구요. 사람을 한명 희생하지만 돈을 받죠.

암튼간에 뭐 하나 빼 놓을게 없이 잘 해야 해서 그게 어려운 점이죠.

과감하게 필요 없는 부분은 포기하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마켓 액션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정리해보자면

공장에서 설탕,금,향신료를 가공하면 옆에줄에 있는 가공가격을 받고,

자원이 쓰여지기 때문에 해당 자원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식민지에서 생산을 하면 해당 자원의 시세대로 금액을 받고서 자원이 늘어나니까 가격이 떨어 집니다.



공장은 가격 올라가고, 식민지는 내려가고, 공장은 옆에쪽 가격받고.



아 그리고, 식민지 건설할때 사람두명과 배도 한개씩 필요한데

배만 있으면 그냥 여러개의 식민지를 건설 했던거 같네요.

아마 몇번 그런 경우가 있었을 테지만, 그날의 에러플이었던거 같습니다.

모든것이 보드에 표시되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보드상 그림만으로도

모든 진행이 가능하네요.



그날은 액션 정리된 카드 한글번역판 가지고 설명 한번하고 나니.

게임은 그냥 진행해도 되더군요.

외울게 없어서 좋은게임 (브래스도 그렇군요) 네브가도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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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6 상트맨이야~
    • 2011-03-14 09:48:57

    네브가르도 저역시 처음에 에러플로 알려드려서 너무 죄송했었지요. 특권타일을 가져올때 일꾼하나 제거를 알려드리지 못했거든요. 액션정리된 카드 한글번역판은 어디있는지좀 알려주세요 ^^
    • 2011-03-14 09:50:06

    대전이면 청주에서 그래도 가깝네요
    다음에도 모임을 주최하시면 가능하면 참석해서 배우고 싶습니다 ^^; 대전에서도 정기모임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
    후기 잘 봤습니다
    • Lv.12 세조
    • 2011-03-14 09:56:54

    상트맨이야~/
    http://www.boardgamegeek.com/filepage/60657/navegador-quick-intro-korean
    긱에 올려져 있습니다.
    셋팅, 액션 두장으로 정리 되어 있죠.
    섭섭이님이 올리셨네요.
    • Lv.16 상트맨이야~
    • 2011-03-14 10:20:25

    마하님 감사드립니다. 섭섭이님도 여기서 말씀드리지만 감사합니다. 네브가르도 재미는있었지만 마켓에서 한명당 계산턴이 길다보니 조금 지루하기도 했었어요 ㅠㅜ
    • Lv.12 세조
    • 2011-03-14 12:17:58

    그레이/
    전 반대로 청주 모임에 가고 싶지만..
    그게 만만하지는 않더군요. 게다가 월요일에 주로 하시니.
    암튼 기회되면 함께 하시죠.
    • 2011-03-14 18:02:48

    네브가도르를 가족들과 한 번 했는데 제가 계산을 모두 도맡아 했습니다.ㅠㅠ 전략게임은 아무리 룰이 쉬워도 보드게임 자체가 익숙하지 못한 분들에겐 역시 쉽게 와닿기가 힘드네요.
    상세한 소감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Lv.1 teren
    • 2011-03-14 22:22:54

    너무 즐거웠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신 마하님 덕분에 어려움 못느끼고 즐겁게 했네요 다음에 또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회사일땜에 일찍가서 죄송 합니다~
    • Lv.12 세조
    • 2011-03-15 17:12:27

    음냐/
    네 그날 브래스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분 덕에도.. ^^
    다음에 또 기회 되면 함께 게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 2011-03-15 17:43:33

    후기 잘봤습니다. 대전에서 모임이 있었군요. 주말에 청주가기도 하고 그랬는데 대전에서도 모임이 계속 열리면 좋겠습니다.
    • Lv.1 teren
    • 2011-03-15 19:50:48

    마개님도 오시면 잼있겠네요
    • 2011-03-16 13:07:51

    아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도 해보고 싶었던 것 들인데 ㅎㅎ
    • 2011-03-19 23:41:46

    혹시 엘모군이 LYS님인가요? LYS님은 수학과 학생인데...계산을 잘하실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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