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초등학교에서 보드게임하기란 3(로보77)
-
2011-04-03 07:34:04
-
0
-
1,568
-
-
초등학교에서 보드게임하기란 3
학교를 옮긴 후 처음으로 보드게임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늘 그렇지만 초등6학년 아이들은 워낙 럭비공같아서 잘 보살피지 않으면 다치기 일쑤지요.
올해도 6학년을 맡게되어 늘 아이들 생활지도에 노심초사하고 있답니다.
함부로 보드게임을 학기초 부터 꺼내면 아이들 생활지도가 하기 힘들어지는 걸 아는 저로서는
보드게임을 일찍 접하게 해주고싶은 마음과 생활지도 때문에 늦추자는 생각으로 머리 아프곤 합니다.
이곳은 농촌과 산촌이 섞여있는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뛰어노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시내의 아이들은 학교마치고 학원가기 바쁜데 이곳아이들은 학원도 가지만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농촌과 산촌이 섞여있는 곳이다보니 밖에서 뛰어노는 것은 아주 잘 하지만
실내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게임 이란 것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상황 이었습니다.
보드게임이란 단어를 처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너무나 저의 말을 따라주고 생활습관도 잘 정착되는 것 같아서 보드게임을 빨리 가르쳐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첫 게임은 로보 77로 시작했습니다.
저,중,고 할것없이 , 사실 성인까지도 덧셈만 할 줄 알면 너무나 잼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동영상을 활용해 우선 게임 방법을 익힌뒤 제가 생각하는 하우스룰을 적용해 게임을 시켰습니다.
(하우스룰=점수코인 없이 그냥 감점받기)
순서는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해야한단다!
이 말을 하지 않으니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지그재그로 만들어놓고는 플레이 순서 외우는데 온 힘을 쏟고 있더군요...얘들아 웬만하면시계방향이다~~~
게임은 너무나 잘합니다. 어느새 특수카드와 좋은카드 나쁜카드 사용법을 터득해서 살아남고 있더군요. 어른보다 더 잘합니다.
보드게임을 한 번도 접한 적이 없다는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운 표정으로 게임을 하고 있네요.
모둠의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때로는 게임중에 생겨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가며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은 게임들을 가르쳐 주고 싶답니다.
늘 게임을 하기전 점수판을 만들라고 합니다. 게임에 목적이 없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조별로 대결을 합니다.
게임을 한 후 1~꼴등까지 점수를 줍니다. 받은 점수는 누적으로 1년동안 쌓이기 때문에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죠...
자기 누적점수로 리그가 정해집니다.
제일잘하는 4명 프리미어리그
그다음 4명 챔피온쉽리그
그다음 4명 리그1
그다음 4명 리그2
그다음 4명 리그3
그다음 4명 리그4
게임을 할때에 리그별로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점수가 다시 누적되면 높은 리그로 올라갈 수도있고 내려갈 수 도있죠....ㅎㅎㅎ
(아 저도 끼어 하고 싶네요)
제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만 봐도 므흣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사항이 필요하더군요.
카드를 찢는 아이, 바닥에 던지는 아이, 게임에 졌다고 화내는 아이 등등..
미리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예로 상세히 들어가며 하지말라고 말해줘야합니다.
이 보드게임 물품들은 너희 선배들이 신나게 놀면서도 소중히 사용했었다.
그래서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 너희들이 잘 아껴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란 말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미리 숙지된 초등학생들이라면 어느정도 사용을 깨끗하게 할 거에요.
(그래도 수긍하지 않으면 이거 샘이 돈주고 산거라서 찢어지면 물어내야한다 미안하다 아껴사용해라~~~고 느끼하게 말해주세요.....)
학교를 옮긴 후 처음으로 보드게임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늘 그렇지만 초등6학년 아이들은 워낙 럭비공같아서 잘 보살피지 않으면 다치기 일쑤지요.
올해도 6학년을 맡게되어 늘 아이들 생활지도에 노심초사하고 있답니다.
함부로 보드게임을 학기초 부터 꺼내면 아이들 생활지도가 하기 힘들어지는 걸 아는 저로서는
보드게임을 일찍 접하게 해주고싶은 마음과 생활지도 때문에 늦추자는 생각으로 머리 아프곤 합니다.
이곳은 농촌과 산촌이 섞여있는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뛰어노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시내의 아이들은 학교마치고 학원가기 바쁜데 이곳아이들은 학원도 가지만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농촌과 산촌이 섞여있는 곳이다보니 밖에서 뛰어노는 것은 아주 잘 하지만
실내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게임 이란 것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상황 이었습니다.
보드게임이란 단어를 처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너무나 저의 말을 따라주고 생활습관도 잘 정착되는 것 같아서 보드게임을 빨리 가르쳐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첫 게임은 로보 77로 시작했습니다.
저,중,고 할것없이 , 사실 성인까지도 덧셈만 할 줄 알면 너무나 잼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죠.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동영상을 활용해 우선 게임 방법을 익힌뒤 제가 생각하는 하우스룰을 적용해 게임을 시켰습니다.
(하우스룰=점수코인 없이 그냥 감점받기)
순서는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해야한단다!
이 말을 하지 않으니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지그재그로 만들어놓고는 플레이 순서 외우는데 온 힘을 쏟고 있더군요...얘들아 웬만하면시계방향이다~~~
게임은 너무나 잘합니다. 어느새 특수카드와 좋은카드 나쁜카드 사용법을 터득해서 살아남고 있더군요. 어른보다 더 잘합니다.
보드게임을 한 번도 접한 적이 없다는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운 표정으로 게임을 하고 있네요.
모둠의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때로는 게임중에 생겨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가며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은 게임들을 가르쳐 주고 싶답니다.
늘 게임을 하기전 점수판을 만들라고 합니다. 게임에 목적이 없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조별로 대결을 합니다.
게임을 한 후 1~꼴등까지 점수를 줍니다. 받은 점수는 누적으로 1년동안 쌓이기 때문에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죠...
자기 누적점수로 리그가 정해집니다.
제일잘하는 4명 프리미어리그
그다음 4명 챔피온쉽리그
그다음 4명 리그1
그다음 4명 리그2
그다음 4명 리그3
그다음 4명 리그4
게임을 할때에 리그별로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점수가 다시 누적되면 높은 리그로 올라갈 수도있고 내려갈 수 도있죠....ㅎㅎㅎ
(아 저도 끼어 하고 싶네요)
제가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만 봐도 므흣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사항이 필요하더군요.
카드를 찢는 아이, 바닥에 던지는 아이, 게임에 졌다고 화내는 아이 등등..
미리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예로 상세히 들어가며 하지말라고 말해줘야합니다.
이 보드게임 물품들은 너희 선배들이 신나게 놀면서도 소중히 사용했었다.
그래서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 너희들이 잘 아껴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란 말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이 미리 숙지된 초등학생들이라면 어느정도 사용을 깨끗하게 할 거에요.
(그래도 수긍하지 않으면 이거 샘이 돈주고 산거라서 찢어지면 물어내야한다 미안하다 아껴사용해라~~~고 느끼하게 말해주세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아이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좋은 직업을 갖고 계시고, 또 그 직업을 잘 활용하시네요. 화이팅~
-
항상느끼는 거지만, 어린이들은 보드게임을 통해서 규칙, 배려, 승부, 패배 등 많은걸 배울수있다고 생각해요
-
그 곳 만큼은 고독한 어린이가 없겠군요
-
전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합니다. 보드게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연령층별로 확연히 좋아하는게임이 다르더라구요
저학년 아이들이 고학년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무척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정작해보면 이해가 안가니 힘들어하더군요 ㅎ
그렇지만 콤포넌트를 막 대할때 눈물이 납니다. ㅜ.ㅜ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69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60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5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91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52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55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2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0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78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5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