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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모임 후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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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0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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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루아 (Troyes)
트루아는 주중에 2인플로 즐겨 보았습니다.
부르고뉴(브루군트)의 성과 마찬가지로 주사위를 사용하는 전략게임이라 더 관심이 가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주사위 굴리기+ 일꾼 배치 게임인데 참신하다는 느낌은 적었지만 남의 주사위를 살 수 있다는 점이나 영향력을 사용해 쉽게 주사위 눈을 바꿀 수 있게 함으로써 어느 정도 눈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한 점, 아그리콜라의 수많은 직업 카드를 연상케 하는 활동 카드의 다양성으로 인해 매번 게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아기자기한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아트웍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다인플이 훨씬 좋겠지만 2인플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둥둥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던 게임인데 저도 공감합니다.
2. 카고 느와르 (Cargo Noir)
드디어 즐겨본 카고 느와르!
설명서까지 만들고도 정작 즐겨보지는 못했던 게임입니다. 디굴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스피디한 전개와 함께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남기셨고 저와 같이 게임을 즐기고 계시는 뽀또(효성~*)님께서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컴포넌트 제작을 중국에서 하면서 이전의 (컴포좋기로 유명하던) DoW 명성에 먹칠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7원더스, 배틀로어, 게임오브쓰론 등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Miguel Coimbra씨의 일러스트와 큼지막한 컴포넌트, 예쁜 배는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게임 시간도 길지 않아 누구와 함께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시장에서 타일 뽑는 부분은 '테베'가 많이 생각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기도 합니다.
3. 올림푸스 (Olympus)
최근 이스타리의 올림포스, 리오그란데의 헤븐스오브올림푸스 등 그리스 신 테마의 게임들이 주구장창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타리의 게임은 아직 제대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헤븐스오브올림푸스는 그냥 살짝 테마만 입힌 게임인데 반해, 이 게임은 제우스, 헤라, 아르테미스, 포세이돈, 아레스 등 올림포스 산의 신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한 때 지금의 덱 빌딩 이상으로 붐을 일으켰던, 지금도 계속되는 ‘일꾼 배치’ 게임입니다. 신들마다 자신이 주는 가호(혜택)가 다르고, 플레이어는 자신의 사제를 원하는 신에게 보내 그 가호를 받는 방식입니다. 신마다 알파 칸과 베타 칸이 있는데 알파 칸은 맨 처음 사제를 보낸 플레이어만 놓을 수 있으며, 베타 칸은 그 외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알파 칸이 베타 칸보다 더 좋은 혜택을 줍니다.
특징적인 것은 이 게임에는 운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별로 33장의 건물 카드를 받고, 추가로 보드 상에 12장의 유니크 건물 카드가 놓이지만 그 중 몇 장을 드로우해서 지을 수 있다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45장 모두를 보고 짓고 싶은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도 없고, 카드도 없는 셈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콤비의 전작이 킹스부르크라는 점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점입니다.
개인별로 개인 보드판이 있고, 개인 보드판에는 자원과 여러 가지 진보 수치를 기록하는 트랙이 있습니다. 이는 2009년작 엔데버와 비슷한 부분입니다.
이쯤 되면 눈치 채실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전형적인 ‘테크트리’ 게임이기도 합니다. 6가지 수치를 알맞게 올려 그 업그레이드 상황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건물을 짓고(그 건물은 또 추가적인 혜택을 주고), 많은 수의 자원을 얻어 더 강해지고, 승점을 벌고 하는 식입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플로렌자’ 등과 비슷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올림푸스는 이들과 극명하게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혼자 놀기의 진수 콘스탄티노폴리스와는 다르게 이 게임의 인터액션은 살벌할 정도입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가호는 플레이어 간 전쟁을 일으키게 하여 자원을 빼앗을 수 있게 하며, 태양의 신 아폴로의 능력 중 하나는 역병을 몰고 와 플레이어의 인구 수치를 3분의 1만큼 떨어뜨립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굉장한 압박이라 군사력을 무작정 증강하는 플레이어를 보고 있으면 애써 건물 지으려고 모아뒀던 자원을 빼앗길까봐 섬뜩합니다.
여러 가지 건물과 신의 가호를 어느 순서로 받아 최적의 테크를 탈 수 있을지 고민하여 전략을 구성하는 플레이어들이 반길만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런 류 게임에서는 최강의 인터액션을 가진 게임이라 순순히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건물의 종류가 많아 각각 무슨 기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 외에는 룰이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엔데버, 콘스탄티노폴리스, 플로렌자 같은 게임이 괜찮다. 그런데 인터액션이 더 강했으면 한다. 나는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을 망쳐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게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인플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3-5인용 게임.
4. 공자 (Confucius)
나온 지는 꽤 된 게임이지만 다다에 얼마 전에 입고된 작품입니다.
다른 것 볼 것 없이 희귀한 동양 테마의 전략게임이라는 점만 가지고도 하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었던 게임인데 드디어 즐겨볼 수 있게 됐네요.^^
뭐 사진만 보고서도 짐작했지만 컴포넌트를 대하고 있으니 정식 버전의 게임이라기보단 ‘프로토 타입’ 게임을 그대로 출판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구리구리한 디자인도 그렇고, 그림은 다들 어디서 긁어와서 윈도우 그림판으로 붙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심지어 액션 칸에 손 모양이 있는데 손을 그린 게 아니라 그냥 사람 손 사진을 그림에다 합성해 놨더군요.;;;
뭐, 컴포넌트도 게임의 중요한 부분이나 게임의 재미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니까요. 게임 자체가 좋으면 다 용서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포인트를 가지고 하고 싶은 액션을 골라 하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많이 본 흔한 방식이죠. 그래서 처음엔 이 게임도 흔하디 흔한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은 공자이지만 게임의 배경은 춘추전국시대가 아니라 명나라입니다. 플레이어는 명 황실을 장악하는 재상이 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듦과 동시에 자신의 안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그래서 게임 제목이 공자입니다. ㅋㅋ
그러기 위해서는 병부, 호부, 공부로 구성된 3개의 부서에 있는 관리에게 뇌물을 바쳐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자신이 키운 후계자를 과거시험에 내보내 합격시켜 새로운 관리로 만들며, 군사력을 증강시켜 이민족을 토벌(우리나라도 나옵니다.ㅠ)하거나 배를 타고 먼 나라로 떠나 무역로를 개척하는 등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테마는 동양이지만 게임은 역시나 익히 보던 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참신하다고 해야 할까, 생소하다고 해야 할까? 공자는 기존의 게임에서 봤던 일상적인 느낌과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향력 동률을 계산하는 방식도 신기하며, 플레이어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방식도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서로 비싼 돈 들여 선물을 사서 선물을 주고 받게 되는데 선물을 받은 플레이어는 영향력 동률 계산 시나 과거 시험에서 선물을 준 플레이어를 강제로 도와야 합니다.(ㅋㅋ) 받은 선물을 퉁치는 방법은 자신이 뇌물을 주어 영향력을 획득한 관리를 넘겨주기, 과거 시험에 확실히 밀어주기, 더 비싼 선물을 사서 주기(이렇게 되면 상황이 뒤바뀝니다.ㅋㅋ) 등입니다. 각 부서에서 영향력 동률 계산 방식도 굉장히 특이합니다. 각 부서 당 7명의 관리가 있는데 이 관리가 모두 누군가의 영향력 하에 (모두가 뇌물을 받은 상태ㅋㅋ) 놓이면 부서의 대장을(장관과 서기) 뽑게 됩니다. 이 때 플레이어 별로 몇 명의 관리를 포섭했는지를 셉니다. 한 명이 7명을 다 먹었다면 그냥 그 사람이 장관과 서기 직을 독차지합니다. 두 명이 됐다면(한 명이 6, 한 명이 1이더라도) 많은 사람이 장관, 적은 사람이 서기가 됩니다. 그런데 셋 이상이면 일단 수를 세어 제일 적은 사람을 찾습니다. 만약 제일 적은 사람이 동률이면 그 때는 관리의 나이를 따집니다. (장유유서, “너 몇 살이야, 인마!”가 그대로 통용됩니다.) 나이가 제일 어린 관리를 가진 플레이어는 경합에서 빠지고, 자신의 영향력(관리의 수)을 즉시 남아있는 누군가에게 줘야 합니다. (이 때 선물 받았다면 준 플레이어에게 무조건 줘야 합니다. 선물을 두 명 이상에게 받았다면 더 비싼 선물을 준 사람에게 줘야 합니다.ㅋㅋ) 이런 식으로 최종적으로 2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하여 장관과 서기를 뽑습니다. 만약 5명의 플레이어 중, A가 그 부서의 관리 셋을 가지고 B,C,D,E가 각각 관리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론적으로 B,C,D,E 중 누군가가 장관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B가 C를 밀어주고, C가 D를 밀어주고, D가 E를 밀어주면) 그러므로 A는 선물을 잘 전해주지 않으면 애써 모은 돈으로 관리만 포섭하고 장관도 못해먹겠죠.ㅋㅋ
어찌됐든 생소한 방식의 게임이라 더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4인플이 최적이라고 합니다.^^
5. 클루 서스펙트 (Clue Suspect)
하스브로에서 새로 나온 클루 카드 게임인 ‘클루 서스펙트’ 입니다. 클루의 기본적인 요소인 범인, 장소, 훙기 찾아내기를 카드게임으로 가볍게 응축해 만들었습니다. 추리 게임은 추리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좋은데 그런 점에서 짧은 플레이 타임, 간단한 룰, 미묘한 심리전을 갖춘 카드게임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클루나 인코그니토를 재밌게 했던 분들이라면 그 반의 반도 걸리지 않는 플레이 타임에 한 판 즐겨볼 수 있다는 점, 휴대성이 좋다는 점만 해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범인 카드를 살짝 자신이 원하는 인물로 바꾼다거나 하는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재미가 한 층 더 배가될 것 같습니다.
6. 에어라인 유럽 (Airlines Europe)
이제는 엘픈랜드, 티켓투라이드 시리즈로 전설이 된 게임 디자이너 알란 문의 처녀작이자 Abacus Spiele의 처녀작이기도 했던 에어라인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는 이후 유니언 퍼시픽으로 계승되었고 그 후 작가는 계속해서 이 게임의 시스템을 발전시키기를 거듭, 도합 40개 이상의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한 이후 ‘알란 문의 에어라인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이 게임을 뽑아 냈습니다. 유니언 퍼시픽에서 나아가 한 층 더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게임성과 작가의 숱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덕분에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주식게임이라지만 마틴 월래스의 스틸 드라이버나 18XX 시리즈처럼 주식의 오르내림에 집중하는 게임은 아니며, 그보다는 티켓투라이드와 유사한 틀에 주식의 요소를 적절히 배합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꼭 같은 게임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같은 작가의 게임이다보니 티켓투라이드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티켓투라이드가 운의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많은 테스팅을 거쳐 아주 잘 맞춘 밸런스가 돋보입니다. 티켓보다 2-3분쯤 설명이 더 걸리려나? 도토리 키 재기나 마찬가지로 룰도 간단합니다. 같이 플레이 했던 분들 모두 선택 폭이 적어 별로 할 것 없던 티투알유럽버전보다 훨씬 낫다고 평했습니다. 인터액션도 길 막기 뿐 아니라 남 주식 따라사기, 남이 잘 나가는 비행사 항로 망치기 등 다양하게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종료 시 점수 차도 거의 나지 않더군요. 이놈의 비행기가 얼마나 비상할 수 있을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을지 기대됩니다.^^
p.s 커퐁크 (CUPONK)
악!!! 동영상처럼 하는 게 가능한 걸까요.
제가 몇 번 던지는 거 옆에서 보시더니 뽀또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장터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커퐁크 건전지 끼워서 팝니다.’로 올리시겠네요.”
아쉬운 건 탱탱볼 고무재질일 줄 알았는데 그냥 탁구공이더군요.;
공을 집어넣으면 불이 깜빡거리면서 좀비의 괴성(넣을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납니다.)이 나는 게 재밌습니다.
트루아는 주중에 2인플로 즐겨 보았습니다.
부르고뉴(브루군트)의 성과 마찬가지로 주사위를 사용하는 전략게임이라 더 관심이 가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주사위 굴리기+ 일꾼 배치 게임인데 참신하다는 느낌은 적었지만 남의 주사위를 살 수 있다는 점이나 영향력을 사용해 쉽게 주사위 눈을 바꿀 수 있게 함으로써 어느 정도 눈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한 점, 아그리콜라의 수많은 직업 카드를 연상케 하는 활동 카드의 다양성으로 인해 매번 게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아기자기한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아트웍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다인플이 훨씬 좋겠지만 2인플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둥둥님이 굉장히 좋아하시던 게임인데 저도 공감합니다.
2. 카고 느와르 (Cargo Noir)
드디어 즐겨본 카고 느와르!
설명서까지 만들고도 정작 즐겨보지는 못했던 게임입니다. 디굴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스피디한 전개와 함께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남기셨고 저와 같이 게임을 즐기고 계시는 뽀또(효성~*)님께서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돌아간 게임입니다. 컴포넌트 제작을 중국에서 하면서 이전의 (컴포좋기로 유명하던) DoW 명성에 먹칠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7원더스, 배틀로어, 게임오브쓰론 등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Miguel Coimbra씨의 일러스트와 큼지막한 컴포넌트, 예쁜 배는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게임 시간도 길지 않아 누구와 함께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시장에서 타일 뽑는 부분은 '테베'가 많이 생각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치기도 합니다.
3. 올림푸스 (Olympus)
최근 이스타리의 올림포스, 리오그란데의 헤븐스오브올림푸스 등 그리스 신 테마의 게임들이 주구장창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타리의 게임은 아직 제대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헤븐스오브올림푸스는 그냥 살짝 테마만 입힌 게임인데 반해, 이 게임은 제우스, 헤라, 아르테미스, 포세이돈, 아레스 등 올림포스 산의 신들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한 때 지금의 덱 빌딩 이상으로 붐을 일으켰던, 지금도 계속되는 ‘일꾼 배치’ 게임입니다. 신들마다 자신이 주는 가호(혜택)가 다르고, 플레이어는 자신의 사제를 원하는 신에게 보내 그 가호를 받는 방식입니다. 신마다 알파 칸과 베타 칸이 있는데 알파 칸은 맨 처음 사제를 보낸 플레이어만 놓을 수 있으며, 베타 칸은 그 외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알파 칸이 베타 칸보다 더 좋은 혜택을 줍니다.
특징적인 것은 이 게임에는 운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별로 33장의 건물 카드를 받고, 추가로 보드 상에 12장의 유니크 건물 카드가 놓이지만 그 중 몇 장을 드로우해서 지을 수 있다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라, 45장 모두를 보고 짓고 싶은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도 없고, 카드도 없는 셈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콤비의 전작이 킹스부르크라는 점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점입니다.
개인별로 개인 보드판이 있고, 개인 보드판에는 자원과 여러 가지 진보 수치를 기록하는 트랙이 있습니다. 이는 2009년작 엔데버와 비슷한 부분입니다.
이쯤 되면 눈치 채실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전형적인 ‘테크트리’ 게임이기도 합니다. 6가지 수치를 알맞게 올려 그 업그레이드 상황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건물을 짓고(그 건물은 또 추가적인 혜택을 주고), 많은 수의 자원을 얻어 더 강해지고, 승점을 벌고 하는 식입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플로렌자’ 등과 비슷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올림푸스는 이들과 극명하게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혼자 놀기의 진수 콘스탄티노폴리스와는 다르게 이 게임의 인터액션은 살벌할 정도입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가호는 플레이어 간 전쟁을 일으키게 하여 자원을 빼앗을 수 있게 하며, 태양의 신 아폴로의 능력 중 하나는 역병을 몰고 와 플레이어의 인구 수치를 3분의 1만큼 떨어뜨립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굉장한 압박이라 군사력을 무작정 증강하는 플레이어를 보고 있으면 애써 건물 지으려고 모아뒀던 자원을 빼앗길까봐 섬뜩합니다.
여러 가지 건물과 신의 가호를 어느 순서로 받아 최적의 테크를 탈 수 있을지 고민하여 전략을 구성하는 플레이어들이 반길만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런 류 게임에서는 최강의 인터액션을 가진 게임이라 순순히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건물의 종류가 많아 각각 무슨 기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 외에는 룰이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엔데버, 콘스탄티노폴리스, 플로렌자 같은 게임이 괜찮다. 그런데 인터액션이 더 강했으면 한다. 나는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을 망쳐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 게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인플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3-5인용 게임.
4. 공자 (Confucius)
나온 지는 꽤 된 게임이지만 다다에 얼마 전에 입고된 작품입니다.
다른 것 볼 것 없이 희귀한 동양 테마의 전략게임이라는 점만 가지고도 하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었던 게임인데 드디어 즐겨볼 수 있게 됐네요.^^
뭐 사진만 보고서도 짐작했지만 컴포넌트를 대하고 있으니 정식 버전의 게임이라기보단 ‘프로토 타입’ 게임을 그대로 출판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구리구리한 디자인도 그렇고, 그림은 다들 어디서 긁어와서 윈도우 그림판으로 붙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심지어 액션 칸에 손 모양이 있는데 손을 그린 게 아니라 그냥 사람 손 사진을 그림에다 합성해 놨더군요.;;;
뭐, 컴포넌트도 게임의 중요한 부분이나 게임의 재미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니까요. 게임 자체가 좋으면 다 용서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포인트를 가지고 하고 싶은 액션을 골라 하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많이 본 흔한 방식이죠. 그래서 처음엔 이 게임도 흔하디 흔한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은 공자이지만 게임의 배경은 춘추전국시대가 아니라 명나라입니다. 플레이어는 명 황실을 장악하는 재상이 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듦과 동시에 자신의 안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그래서 게임 제목이 공자입니다. ㅋㅋ
그러기 위해서는 병부, 호부, 공부로 구성된 3개의 부서에 있는 관리에게 뇌물을 바쳐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자신이 키운 후계자를 과거시험에 내보내 합격시켜 새로운 관리로 만들며, 군사력을 증강시켜 이민족을 토벌(우리나라도 나옵니다.ㅠ)하거나 배를 타고 먼 나라로 떠나 무역로를 개척하는 등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테마는 동양이지만 게임은 역시나 익히 보던 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당당히 이민족 토벌 대상 국가로.ㅠㅠ
플레이어 간에 주고받는 선물 카드
하지만 참신하다고 해야 할까, 생소하다고 해야 할까? 공자는 기존의 게임에서 봤던 일상적인 느낌과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향력 동률을 계산하는 방식도 신기하며, 플레이어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방식도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서로 비싼 돈 들여 선물을 사서 선물을 주고 받게 되는데 선물을 받은 플레이어는 영향력 동률 계산 시나 과거 시험에서 선물을 준 플레이어를 강제로 도와야 합니다.(ㅋㅋ) 받은 선물을 퉁치는 방법은 자신이 뇌물을 주어 영향력을 획득한 관리를 넘겨주기, 과거 시험에 확실히 밀어주기, 더 비싼 선물을 사서 주기(이렇게 되면 상황이 뒤바뀝니다.ㅋㅋ) 등입니다. 각 부서에서 영향력 동률 계산 방식도 굉장히 특이합니다. 각 부서 당 7명의 관리가 있는데 이 관리가 모두 누군가의 영향력 하에 (모두가 뇌물을 받은 상태ㅋㅋ) 놓이면 부서의 대장을(장관과 서기) 뽑게 됩니다. 이 때 플레이어 별로 몇 명의 관리를 포섭했는지를 셉니다. 한 명이 7명을 다 먹었다면 그냥 그 사람이 장관과 서기 직을 독차지합니다. 두 명이 됐다면(한 명이 6, 한 명이 1이더라도) 많은 사람이 장관, 적은 사람이 서기가 됩니다. 그런데 셋 이상이면 일단 수를 세어 제일 적은 사람을 찾습니다. 만약 제일 적은 사람이 동률이면 그 때는 관리의 나이를 따집니다. (장유유서, “너 몇 살이야, 인마!”가 그대로 통용됩니다.) 나이가 제일 어린 관리를 가진 플레이어는 경합에서 빠지고, 자신의 영향력(관리의 수)을 즉시 남아있는 누군가에게 줘야 합니다. (이 때 선물 받았다면 준 플레이어에게 무조건 줘야 합니다. 선물을 두 명 이상에게 받았다면 더 비싼 선물을 준 사람에게 줘야 합니다.ㅋㅋ) 이런 식으로 최종적으로 2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하여 장관과 서기를 뽑습니다. 만약 5명의 플레이어 중, A가 그 부서의 관리 셋을 가지고 B,C,D,E가 각각 관리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론적으로 B,C,D,E 중 누군가가 장관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B가 C를 밀어주고, C가 D를 밀어주고, D가 E를 밀어주면) 그러므로 A는 선물을 잘 전해주지 않으면 애써 모은 돈으로 관리만 포섭하고 장관도 못해먹겠죠.ㅋㅋ
어찌됐든 생소한 방식의 게임이라 더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4인플이 최적이라고 합니다.^^
5. 클루 서스펙트 (Clue Suspect)
하스브로에서 새로 나온 클루 카드 게임인 ‘클루 서스펙트’ 입니다. 클루의 기본적인 요소인 범인, 장소, 훙기 찾아내기를 카드게임으로 가볍게 응축해 만들었습니다. 추리 게임은 추리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좋은데 그런 점에서 짧은 플레이 타임, 간단한 룰, 미묘한 심리전을 갖춘 카드게임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클루나 인코그니토를 재밌게 했던 분들이라면 그 반의 반도 걸리지 않는 플레이 타임에 한 판 즐겨볼 수 있다는 점, 휴대성이 좋다는 점만 해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범인 카드를 살짝 자신이 원하는 인물로 바꾼다거나 하는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재미가 한 층 더 배가될 것 같습니다.
6. 에어라인 유럽 (Airlines Europe)
이제는 엘픈랜드, 티켓투라이드 시리즈로 전설이 된 게임 디자이너 알란 문의 처녀작이자 Abacus Spiele의 처녀작이기도 했던 에어라인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는 이후 유니언 퍼시픽으로 계승되었고 그 후 작가는 계속해서 이 게임의 시스템을 발전시키기를 거듭, 도합 40개 이상의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한 이후 ‘알란 문의 에어라인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이 게임을 뽑아 냈습니다. 유니언 퍼시픽에서 나아가 한 층 더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게임성과 작가의 숱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덕분에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주식게임이라지만 마틴 월래스의 스틸 드라이버나 18XX 시리즈처럼 주식의 오르내림에 집중하는 게임은 아니며, 그보다는 티켓투라이드와 유사한 틀에 주식의 요소를 적절히 배합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꼭 같은 게임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같은 작가의 게임이다보니 티켓투라이드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티켓투라이드가 운의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많은 테스팅을 거쳐 아주 잘 맞춘 밸런스가 돋보입니다. 티켓보다 2-3분쯤 설명이 더 걸리려나? 도토리 키 재기나 마찬가지로 룰도 간단합니다. 같이 플레이 했던 분들 모두 선택 폭이 적어 별로 할 것 없던 티투알유럽버전보다 훨씬 낫다고 평했습니다. 인터액션도 길 막기 뿐 아니라 남 주식 따라사기, 남이 잘 나가는 비행사 항로 망치기 등 다양하게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종료 시 점수 차도 거의 나지 않더군요. 이놈의 비행기가 얼마나 비상할 수 있을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을지 기대됩니다.^^
p.s 커퐁크 (CUPONK)
악!!! 동영상처럼 하는 게 가능한 걸까요.
제가 몇 번 던지는 거 옆에서 보시더니 뽀또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장터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커퐁크 건전지 끼워서 팝니다.’로 올리시겠네요.”
아쉬운 건 탱탱볼 고무재질일 줄 알았는데 그냥 탁구공이더군요.;
공을 집어넣으면 불이 깜빡거리면서 좀비의 괴성(넣을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납니다.)이 나는 게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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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에어라인유럽기대되네요...가족게임으로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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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감탄사였는데 그러고보니 아이디의 독음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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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고 느와르
기대한 만큼 재밌더군요. 일러스트가 일단 친근감을 주니 부담감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랜덤으로 타일뽑기가 대박의 기대감을 갖게 해주더군요. 경매도 간단하면서도 그 재미가 살아 있더군요.
를 했을 때 처럼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2. 올림푸스
큰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일꾼 놓기, 인구/병력/문화/자원 수치 올리기, 자원 얻기, 건설해서 그 효과 적용받기 등 있어야 할 요소는 다 갖추었더 군요. 병력테크로 나아갔는데 초반은 할만 했는데 중반이후로는 별 소득이 없을 듯 싶더군요. 그때부터는 오히려 다른 테크를 못타서 뒤쳐진게 발목을 잡을 듯 싶더군요.
3. 공자
4인 이상은 해야 할 듯 싶더군요. 이 게임은 삼부(병부/호부/공부)에 선물을 주어 관리를 매수하거나 자기 관리를 심어 장악하는 게 특징인데, 3명이서 할땐 그거 말고 다른 거 할게 많아서 외면받더군요. 중반이후에서나 할게 없어서 위 특징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더군요.
4. 클루 카드게임
모노폴리 카드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충분히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간단히 풀리진 않더라구요.
5. 에어라인 유럽
좋은 게임이더군요. 는 할 수 있는 액션 종류가 별로 없어 계속 원하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덱에서 카드뽑기가 주 인데, 이 게임은 4가지 행동을 골고루 하게 되더군요. 주식이라는 요소가 첨가되어 있어 눈치를 잘 봐야 하고 언제 점수계산 단계가 시작될 지 모르니 긴장하고 있어야 되고요. 보다 많이 쉬워 누구와도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6. 커퐁크
얌체공이 아니라 그냥 탁구공이더군요. 익숙해 지지 않으면 공 주으러 다니느라 짜증 엄청 날 거 같아요. 여분으로 탁구공 한세트(12개) 사놓고 즐기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커퐁크 예약합니다 ㅋㅋ
트루아는 첫 플에 감이 안 와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마음에 드셨다니 왠지 기쁘네요 ^^; -
Hj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후기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직업이 글쓰시는 쪽에 있는 건가요? 글쓰는 솜씨가..잡지에 기고해도 될 수준으로 보여지네요.
올림푸스는 Hj님 글로만 볼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뻇고 뺏기는 그러한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기대됩니다.
공자도 재미있군요..매뉴얼 읽기 귀찮아서 방치된 게임인데..
이 게임도 해보고 싶네요..
에어라인 유럽은 너무 빨리 품절되는 바람에 구입 못한게 좀 아쉽네요..이 게임도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국내 입고 가격이 해구가격보다 너무 싸서 꼭 챙겨야 할 게임 중에 하나인듯 싶어요^^
커퐁크는 동영상 보면 탁구공 튀는 소리가 나는데...동영상 자세히 안 보신것 같아 보이네요..^^ 쉽게 눌릴것 같아서..구매하기 망설여지더군요..
클루 서스펙트도 괜찮아 보입니다..진짜 신작 많이 돌아갔네요.. -
모포소년님// 가족게임으로 생각하고 사셔도 무리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뽀또님// 공자는 아마 저희가 첫플이라 선물 주고받는 액션을 제대로 안했는데 다시 한다면 그 부분이 치열해질 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중앙 3부를 장악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점수를 벌기 쉬운 오랑캐 정복이나 해외로 진출하는 액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선물을 퉁치는 액션과 과거시험도 충분히 사용할 것 같구요. 첫플이라 살짝 이해가 부족해 과거나 선물을 제 때 이용하지 않아 중앙3부만 좋아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ㅋ
클루 서스펙트는 클루 방식의 게임 중에선 가장 가볍고 스피디한 게 큰 장점 같습니다. 범인 잡기의 재미도 전혀 죽지 않고요.
둥둥님// 요즘 간단한 룰에 카드나 타일의 액션을 굉장히 다양하게 만드는 게 대세인가 봅니다. 트루아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는 한정되어 있고 룰도 쉬워 룰 자체는 다른 게임들보다 이해하기가 쉬워 금방 파악이 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카린님// 올림푸스 카린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때 시간이 없어서 반 정도 하다가 접었는데 빨리 다시하고 싶네요.^^ 3인은 살짝 널널한 것 같고 4인 정도면 최적일 것 같습니다.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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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최근 카고랑,트루아 해봤었는데;;
올림푸스 (Olympus)가 이스타리게임이라서 그런지..
완전 잼있어보이네요!
사실 인터액션과 테크트리 강한게임을 좋아하는편이라서..
후기 잘읽었습니다. -
바드의노래님// 감사합니다.^^ 눈요기용으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이아님// 저 올림푸스는 이스타리 게임은 아닙니다.^^ 킹스부르크를 만들었던 이탈리아 회사 게임이구요. 제가 살짝 소개했던 이스타리의 Olympos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스몰월드 작가의 게임이라 그것도 큰 기대가 됩니다.^^
위의 올림푸스도 인터액션, 테크트리 좋아하시면 반드시 한 번쯤 해볼만한 작품입니다. 테크트리 게임 중에서는 단연코 최강의 인터액션을 보여줍니다.^^ -
오오 그런가요!! 테크트리와 인터액션이 강한거 좋아하는편이라.. 올림프스 돌릴때 불러주심 달려 갈수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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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O-Ho 님의 멋진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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