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플로 소감이라 쓰기는 그렇지만 워낙 재밌게 해서 그런지 몇자 적게 만듭니다.
1.저는 쥐잡기 게임이라고 칭하고 싶읍니다.
오브젝트에 승리의 조건이 명기되어 있지만 키퍼 입장에서는 그 조건을 무시하고 조사자를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던전탐험의 느낌이 납니다.
탐색액션으로 방을 뒤져서 특템을 하거나 꽝이나오거나 퍼즐을 풀게 만들거나..던전의 아이템 찾기도 느껴집니다.
3.완전히 공포(?)물입니다. 배경이 저택이지만 지하실을 들어갈때는 왠지 모골이 송연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등장 몬스터들도 좀비,매니악..등등이고 크툴루신화의 괴물들도 등장하고,아트웍도 을씨년 스럽고 저에게는 완전 공포물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공포물)
4.파티게임입니다.
머리쓸일 전혀 없고 카드 뒤집어 꽝나오면 서로 웃고 괴물피해 도망가려다 회피테스트에 상처 입으면 입에서 육두문자 나오고...웃고 즐기는 게임입니다.
5.룰의 애매함을 느끼지 못한듯 합니다.
애매한 부분이 있어도 직관으로 해결할수 있는듯합니다.
5.컴포넌트의 질은 매우 훌륭합니다.
피겨의 상태가 좋아서 제게는 도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셋팅의 고문이 있습니다.특히 보드가 양면이라 보드 셋팅도 귀찮고 카드 시딩이 매우 귀찮습니다.
하지만 카드시딩하면서 이곳으로 조사자들을 몰면 충분한 고통을 줄수있겠지? 하는 나름의 위안도 생깁니다.
7.전투는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지만 단순명쾌하게 진행이 됩니다.10면체 굴림 1번이면 끝납니다.
8.가장큰 문제입니다.
한글화가 안되면 게임진행에 막대한 지장이 옵니다.
현재 오호님이 공개를 약속하신듯하니 기다림의 미덕만 남은듯 합니다.

조사자 및 키퍼의 턴진행방식은 일반적인 사항들을 많이 따르니 그리 어렵지 않은듯 합니다.
떠오르는 게임은 퓨리오브드라큘라,지구마지막밤,던전퀘스트등이 떠오르고 추리쪽 게임은 제가 잘몰라서 이미지가 안보이네요..
현재 룰북 및 가이드의 간략화를 손대보려 하지만 오호님이 같이 공개를 해주실듯하여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FFG의 카드텍스트가 발목을 잡을수도 있지만 카드플레이도 나름의 장점이 있기에 한글화만 잘되어준다면 제 입장에서는 적극추천입니다.
아 전투방식을 간략화한 디센트도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