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는데 다 찍고나서 보니 카메라에 메모리 카드를 빼 놓았네요. ㅋㅋㅋ

그래서 모두 설정샷으로 대체합니다.ㅠㅠㅋ






1. 칼라미오 아트



젬블로에서 출시된 카드 게임입니다.
토요일 봄 파티에서는 이걸로 대회도 한다죠.^0^

카드가 얇아서 그런지 더미 하나가 그대로 휘어져 들어있길래 깜짝 놀랐지만 플텍해서 좀 만져주니 정상이 됐습니다.

재밌었어요.
간단한 카드게임이니만큼 전략적인 요소는 많이 없고 운적인 요소가 크기는 하지만 한방 승부가 가능하다거나 하는 점 때문에 게임이 박진감 넘치더군요.ㅎㅎ
특히나 '칼라미오!'를 외칠 때의 짜릿함은 최고입니다.ㅎㅎ 엔돌핀 팍팍.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카드게임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즐기기에도 좋고 인원수 압박도 적네요.^^ 2-7인용.













2. 블랙 프라이데이



일전에 카린님 댁에서 즐겨본 후, 인상 깊어 구매하고 다시 즐겨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박.

지금까지 나온 간단한 주식게임 중에선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주식 자체로 승부하는 게임치고는 룰이 어렵지도 않고, 카린님 말씀처럼 실제 주식시장과도 가장 비슷하다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흥미롭습니다. 비슷한 난이도의 주식 게임 중에선 햅앤거트가 가장 재밌었는데 이건 햅앤거트보다도 훨씬 재밌었습니다. 1-2명이 카드빨 좀 잘 받으면 마음대로 주식가격을 휘두를 수 있는 햅앤거트와 달리 개인이 주식 판도를 크게 뒤바꿀 수 있는 힘은 거의 없습니다. 약간의 확률만 바꿀 수 있을 뿐.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들은 '그냥 뽑기 게임 아니냐.'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보완 장치가 충분할 정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단순히 자신이 가진 주식 값이 많이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 아니라 언제 주식을 현금화해서 은에 투자하느냐 (언제 치고 빠지느냐) 하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 게임입니다.
아... 주식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 번 해보시면 됩니다. +_+
주식이란 단어가 뭔지만 아는 정도의 개념만 가지고도 입문자부터 숙련자분들까지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더욱 더 가치가 빛납니다.
게임 내내 작전 세력들 음모가 횡행하기 때문에 말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유쾌합니다.ㅋ 덕분에 경제, 주식 게임 싫어한다는 분도 재밌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여자친구도 손에 땀을 쥐고 플레이했다며 너무 긴장되었다고 합니다.ㅎㅎ 게임 후반부에 제가 살짝 에러플을 했다고 하니 그것 때문에 자기 주식이 폭락했다며 안색이 싹 변하더군요. 그걸 보고서 확실히 이 게임이 몰입감이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카린님과 둥둥님 말씀에 의하면 처음에 매뉴얼을 애매하게 만들어놔서 긱 평점이 낮았다고 합니다. 에러플 없이 진행하면 정말 깔끔합니다.













3. 킹 업!



그냥... 순식간에 한 판 돌리는 파티게임.










4. 광기의 저택 (시나리오 5 : 초록 눈의 소년)












'광기의 저택'의 마지막 시나리오이자, 박스 메인 일러스트에 나오는 저택이자, 최고의 시나리오인 5를 플레이했습니다.
시나리오5는 광기에 휩싸인 조사자들이 서로 불신에 빠지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표현한 게임 시스템은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사일런 시스템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다만, 키퍼가 마음대로 누굴 배신자로 만들지 정해 버립니다.ㅋ) 끝나고 보니 아무도 배신자가 아니었지만 서로 의심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중간쯤 하다가 접었지만 이전에 했던 시나리오 1보다 훨씬 낫더군요. 시나리오 1은 내용이 뻔해서 어떻게 하면 이길지 금방 눈에 보였는데 5는 맵도 훨씬 크고 키퍼의 방해공작도 거세서 승리조건 알기도 어려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