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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다다 오프샵 모임 후기
  • 2011-04-24 0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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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다다 오프샵 정식오픈과 함께 오프샵에서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오프라인 매장 구경도 할 겸 저희 모임원분들(뽀또님, 마인님, 게임고파님)과 디굴디굴대마왕님, jugng님, Rufus님께서 참가해 주셨습니다.

주말에다 정식오픈일이 겹쳐서 그런지 듣던 것보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저희 모임 외에도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앉자마자 처음 뵙는 jugng님을 비롯해 모임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 날 아침에 부랴부랴 한글화 자료를 만들어 가져온 피렌체를 꺼냈습니다.




1. 피렌체 (Firenze)

한자 토이토니카, 노렌베르크 등으로 이름을 알린 Andreas Steding의 게임입니다. 2010 에센 출품작이죠.^^
최근에 정식 출판된 그리 무겁지 않은 전략게임으로 60분 내외의 플레이타임이 소요되는 깔끔한 게임입니다.










이렇게 개인보드판에 탑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쌓다가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면 점수를 받습니다.



















슬슬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카드엔 텍스트가 좀 많습니다. 독어판은 독어 텍스트라 전혀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부리나케 한글화 작업을 해서 들고 갔습니다.+_+











후반부 모습.




피렌체는 카드의 능력과 타워의 색 조합, 상대방 견제의 딜레마를 깔끔하게 버무려낸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아 루즈하지 않고, 너무 빡빡하지도 않으며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하는 전략게임입니다. 다들 재밌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플레이 느낌이나 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적절한 플레이 타임+상대방 딴지 요소 때문에 슈파이어슈타트와 비교하는 분도 계신데 슈파이어보다는 훨씬 전략적이고 충격적인 딴지가 가능한 게임이기도 해서 아주 재밌다는 평들이었습니다. 리플레이성도 좋습니다. 아침에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_+





중간에 디굴님, Rufus님, 고파님이 오셔서 세 분이서 마이스타를 즐기셨고 기다리다 끝나고 모두 함께 7인플로 코버트 액션을 돌렸습니다.




2. 코버트 액션 (Covert Action)


타불라 변형 게임 중 하나입니다.

너무 단순해서 뭐라 말할 것도 없네요.
마이스타 끝나길 기다리며 룰 읽고 플텍 작업 후 바로 돌렸습니다.








그냥 말빨 블러핑 찍기게임인데 추리가 가능한 요소가 없어 블러핑이 전부인 게임으로 전락하는 게 아쉽더군요.


몇천원짜리 게임인데 몇천원도 좀 아까운 게임이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그 와중에 Rufus님의 깨알같은 연기력은 일품이었습니다. 실수하는 척 속이는 그 명연기 닮고 싶습니다! ㅎㅎ






3. 오리엔테 (Oriente)

계속해서 7인플 오리엔테.



저는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농부만 줄창 했습니다.



카드 게임 치고는 잔룰이랄까 잡다하게 설명하고 이해할 거리가 많은 게임이라 계속해서 장고(?)가 이어졌습니다. (디굴님께서 설명하느라 힘드셨을 듯.ㅎㅎ) 이 게임은 저희 집 어딘가에도 묻혀 있는데 오늘 디굴님이 소개해 주셔서 다음 번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꺼내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장고가 이어지는 틈을 이용해 주위를 찍어 봅니다.






오 저기 사고싶은 게임이 하나 보입니다.



그러다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기를 반복.^^





그러고 나선 건물 1층 가원에 내려가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Rufus님께서 탕슉을 쏘셨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파님이 가셨기 때문에 6인이 되어 3/3으로 나뉘어 한 쪽은 브래스를, 한 쪽은 올림푸스를 플레이 했습니다.





4. 올림푸스








이 놈은 사진을 안찍어서 이전 사진 재탕을.^^


일전에 맛만 보다가 접은 게임인데 첫 인상이 좋아서 조만간 꼭 다시 돌려 보려고 맘먹은 게임입니다. jugng님께서도 이미 한 번 해보셨다고 하시고, 일전에 같이 돌렸던 뽀또님도 계셔서 룰 설명 없이 바로 3인플에 돌입했습니다.


일전에도 느꼈지만 테크트리 타는 맛이 일품이라, 테크트리 게임 좋아하는 분들은 환장할만한 요소를 많이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테크트리 게임에서 부족하기 쉬운 인터액션도 강하고요.


저는 문화 위주의 테크를 탔는데 초반에는 군사를 키운 jugng님과 역병을 휘몰아치시는 뽀또님의 공격으로 사제가 부족하고, 자원을 모으기도 힘들어 틈바구니 속에서 다굴 당하는 느낌이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높은 문화력을 이용한 고레벨 건물을 하나둘 완성하다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제가 치고 나가게 됐습니다.


게임 내내 테크 올리고, 일꾼 놓고, 어떤 건물을 지을 지 생각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플레이 타임도 1시간~ 1시간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재미는 충분한 게임이라 가격만 좀 저렴했다면 훨씬 인기를 끌 게임인데 아쉽습니다. ^^;



그 후, 브래스가 끝나길 기다려 jugng님과 Rufus님이 가시고 RRR을 돌려 봤습니다.



5. RRR






재밌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10분 내외. 리플레이성도 좋아 자주 돌릴 수 있겠네요.^^



6. 고기굽기

디굴님의 게임. ^^

배를 고프게 만드는 고기들의 향연으로 주사위를 굴려 진행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피코미노가 생각납니다.^^

너무 루즈해지지 않게 계속해서 게임을 수정하고 계신답니다.^^










디굴님께서 가져오신 그 밖의 게임들.^^;






바쁜 와중에 친절히 맞아주신 캡틴큐섭님, 멀리서 홍대까지 찾아주신 jugng님, Rufus님, 오랜만에 뵙는 게임고파님, 디굴디굴대마왕님, 마인님, 뽀또님 언제나처럼 항상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기를.^^

게임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집에서 게임을 너무 많이 가지고 가는 바람에 들고가기 무거워 못샀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좀 더 가볍게 해 가서 게임도 집어와야 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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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 알망
    • 2011-04-24 10:22:33

    영호님 반가웠슴다 -_-ㅋㅋ
    같이 겜이라도 한판 했으면 좋았을텐데 쪼끔 아쉽네영 ㅋ
    그럼 다음기회에 -ㅅ-)/
    • 2011-04-24 10:57:10

    알망님// 떠나시기 전에 평일 저녁 모임 한 번 합시다.ㅎㅎㅎ
    • Lv.24 카린
    • 2011-04-24 13:36:25

    피렌체를 벌써 한글화 했군요..그냥 대단합니다..신작 의외로 안 돌리셨네요? 피렌체도 가능하면 부탁 드려요 ~ ㅎ
    그냥 놀랍니다..ㅎ 올림푸스 저도 돌릴려다가 시간 없어서 못 돌렸네요..언제 한번 해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 Lv.10 jugng
    • 2011-04-24 13:51:47

    아. 다이스샾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고 새로운 분들과 겜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몰랐던 게임의 재발견도 있었는데
    그것은 디굴디굴님이 가져온 [오리엔테]
    저한테 딱 맞는 겜이더군요. 처음엔 룰이 어려워 버벅됐는데
    테마와 상성관계가 잘 녹아들어 있어서 구매하고픈 욕심이 무럭무럭 생겼습니다.

    코버트액션 또한 신선한? 겜이었습니다. '잘 짜여진 시스템보다 멤버들의 자유로운 액션,대화가 더 위대해질 수[도] 있다' 라는 누군가의 명언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살짝 보여 준 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 2011-04-24 18:00:43

    Andreas Steding을 좋아해서 피렌체 매뉴얼하고 한글화작업을 생각 중이었는데 한 짐 덜었군요..
    미리 감사해도 되지요..? ^^
    • Lv.24 카린
    • 2011-04-24 18:02:31

    /잭 너가 샀냐? 사려고 하니깐 품절이네..나도 그 작가 진짜 좋아하는데..뉘른베르크 한자 둘다 대박인 작가..완소 게임..
    • 2011-04-24 19:07:01

    엊그제 나 사고 나서도 품절 안났던데..

    못 구했으면 나중에 장터에서 내꺼사라.. 어차피 난 아무리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한 두 번하면 팔아버리니까..
    • 2011-04-25 00:36:41

    One-Eyed Jack님// 잭님이 보내라면 빠릿빠릿하게 보내 드려야죠.^^
    • 2011-04-25 00:39:39

    카린님// 피렌체, 올림푸스 둘 다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올림푸스는 테크 타는 맛이 정말~. 오늘도 게임을 이것저것 했는데 올림푸스처럼 테크타고 싶어 안달이 났었죠.^^;


    jugng님// 다음에 시간되시면 광기 꼭 같이 플레이 해요.^^
    그런데 너무 멀리서 오셔서 제가 쉽게 오시라는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 2011-04-25 09:23:06

    0-Ho님 감사...참.. 그러고보니 저도 AS로 보내드릴게 하나 있는데 잘됐네요.. ^^

    jugng. 가만.. 4/23일이면 내가 같이 밤샘하자고 오라고 했는데 일있다고 안온 날이잖아? 두고보셈.. -_-+
    • Lv.10 jugng
    • 2011-04-25 09:43:30

    0-Ho님, 광기 라면 언제든지.

    잭님,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밤샘이 힘듭니다. ㅠㅠ엄하셔서
    화창한 날 하자구요.
    • Lv.1 꽝!!
    • 2011-04-25 10:38:00

    저도 가지고 있기만하고 돌려보려다 실패한 오리엔테를 돌리셨군요;; 너무 가고 싶었는데 오리엔테가 돌아갈 줄이야;; ㅠㅠ
    • Lv.5 뽀또
    • 2011-04-25 10:42:33

    1. 피렌체
    일단 구성물들이 예쁘다. 탑을 쌓아올리는 재미도 있고 상대방의 탑색깔과 높이를 보면서 적당히 견제도 할 수 있다. 룰이 쉬우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을 듯 하다. 0-Ho (Hj)님이 카드 한글화까지 하셨으니 금상첨화구나.


    2. 오리엔테
    처음에 개념 잡는 데 힘이 들었다. 박스에 적혀있는 시간보다 3배는 더 걸린 거 같다. 이해하기 어렵고 시간 오래 걸리면 흥미가 떨어지기 쉬운데 한판 해보니 다음에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5 ~ 6인이 룰을 완벽히 숙지하고 같이 하면 상당히 재미있을 거 같다. 계속 상황이 바뀌니 내가 이길지 질지 알 수 없다는 점과 동료를 모집하려고 협상하는 부분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3. 고기굽기
    고기를 굽는 다는 소재를 통해 주사위게임을 만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다는 게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좀 더 첨가하면 물건이 될거 같았다.

    jugng님, 루퍼스님, 디굴디굴대마왕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루퍼스님 탕수육 사주셔서 감사했어요. ^0^)//
    • Lv.1 Rufus
    • 2011-04-25 11:01:54

    몇년만에 모임에 나갔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

    디굴디굴대마왕님의 브래스 설명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브래스는 장터로 갈 것 같습니다. ㅡ,.ㅡ;;

    뽀또(효성~*)님 // 별말씀을 나중에 뵈면 더 맛있는 것 먹어요
    • 2011-04-25 11:20:10

    저도 Hj 님을 비롯해 많은 분과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Rufus // 저런, 벼, 별로 마음에 안드셨나요... OTL
    • Lv.1 Rufus
    • 2011-04-25 11:22:33

    디굴디굴대마왕님// 아닙니다. 같이하는 교회동생들이 어려워 할 것 같습니다. ㅜ,.ㅜ

    더군다나 경제게임이니 ㅡㅡ;;
    • 2011-04-25 11:34:15

    Rufus // 사실 게임 룰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예외적인 룰이 많아서 에러플하거나 실수하기가 쉬운 게임이죠 =ㅅ=)>
    • 2011-04-25 12:59:47

    오홍~ 뭔가 엄청난 게임들을 하셨던 분들이시군요. ㅋ
    전 그날 창가에서 시타델과 파우나를 하고 있던 모임 중에 한명입니다. ㅎ
    뭔가 처음보는 대단한 게임들이 많이 돌아가는것 같아서 왠지 친한척 해보고 싶었더랬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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