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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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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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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님께서 사진기를 지참하여 같이 후기를 올려달라고 하셔서 카린님께서 후기 올리기를 기다렸다가 저도 올립니다.+_+
1. 머천트
카린님 댁에 가자마자 바로 돌린 게임.
정말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난이도는 보츠와나 정도? 이렇게 단순해도 싫지않고 재미가 있다는 것이 크니지아 옹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관록이 있는 카린님은 초반부터 업글을 하시고 여자친구는 그거보고 따라하던데 전 배만 무진장 사다가 갑자기 게임이 끝나길래 쫄딱 망했습니다.ㅋㅋㅋ 정말 게임이 빨리 끝나 버리더군요.^^;
대단한 게임은 아니지만 브레이크용으로 쉬어가며 빠르게 즐기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게임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_+
2. 모나리자 미스터리
진짜 모나리자 그림은 어디에? 라는 재밌는 테마의 게임. 유리스톤 컴포넌트에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모나리자 판때기 뒤에 카드를 꼽는다거나 하는 식의 발상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장르는 경매인데 이게 경매인지 복불복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각종 운빨 요소를 잡다하게 나열해 놓은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비딩 카드를 받는 것 자체부터 카드 능력 요소의 편차가 심해서 운빨이며, 서로 비딩하여 동률이 나오는 플레이어들은 경매물품을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이 눈치라기보단 운빨처럼 느껴졌고 심지어 경매물품인 전문가 카드 자체가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로 입찰한다는 점은 그냥 눈감고 비딩하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 경매게임 좋아하는데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ㅠ 카린님과 올드램프님은 괜찮다고 하시며 평점이 5점대라 아쉽다고 하시던데 전 개인적으로 평점 주는 것 자체가 아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_=;
리락쿠마 보드가 너무 작아 새로 장만하셨다는 등수놀이용 화이트 보드.ㅎㅎㅎ 탐납니다.ㅎㅎ
3. 사막의 아들
카린님께서 유명한 작가 게임이라고 하시길래 봤더니 Teuber~! 카탄을 만든 할아버지 게임이더군요.+_+ 타일 생김새부터 엔트데커 느낌이 났는데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카린님께서 이 분 게임 또 하나 세팅이 비슷한 거 있다고 하시던데 이 할아버지 참 비슷비슷하게 게임 잘도 우려내시네요.^^;;
게임을 하면서 중간중간 룰이 바뀌는 참사가 일어났지만(ㅠㅠ) 나름 재밌었습니다. 가족게임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혼자 노는 느낌이 강하고 전략성이 없다는 건 단점입니다. 타일에 따라 별다른 선택권이 없이 그냥 그림 맞춰서 놓는 게 다라는 것이 그냥 타일빨 게임 이상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타일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판테온을 할 때 느꼈던 밸런스 붕괴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엔트데커는 서로 끼어들기가 난무해서 훨씬 인터액션이 좋았는데 이건 그럴 일이 별로 없으니 엔트데커보단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4. 바이블리오스
카린님께서 추천하신 게임.
그런데 덱에 어떤 카드들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했기에 (심지어 카린님도 그러신 듯ㅎㅎ;) 그냥 좋은 카드 나오길 바라면서 카드만 뒤집는 게임처럼 느꼈습니다. 여자친구가 1등을 했는데 게임을 하는 느낌이 별로 안들었다고 하더군요. 박스에 카드 리스트가 적혀 있던데 그걸 필히 봐두고 플레이해야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구입한 게임인데 지금 평가하라면 최악의 점수를 주겠지만 카드를 아는 상태로 플레이하면 평이 달라질 것 같은 게임이라 한 번 더 플레이해봐야 겠습니다.+_+
5. 크로니클
전에 뽀또님, 고파님과 3인플로 대박이 난 게임. 이 날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실 긱에는 4인플이 베스트라 되어 있어 전날보다 더 기대를 했는데 3인플이 보다 전략적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카린님께서 트릭테이킹 매커니즘이지만 실제론 캐릭터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캐치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긱에서 이 게임 평점을 박하게 주신 분들 코멘트를 보면 '트릭테이킹은 스피디해야 하는데 이건 카드 하나하나 쓸 때 생각을 해야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싫다.'고 하더군요. 꼭 트릭테이킹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 아닌가 싶고, 사실 두어판 해보면 익숙해져서 감이 오기 때문에 그리 장고하는 게임도 아닙니다. 전 트릭테이킹에 캐릭터 특수능력 요소까지 더했으면서도 난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게임성을 높이 평가합니다.+_+
6. 스트라스부르
룰 설명을 끝내자 카린님께서 설명만 들어도 흥분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1등까지 큰 점수차로 하셨습니다. ㅎㅎ 올드램프님께선 견제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고 하시던데 미션을 모두 비공개로 두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확실히 직접적인 견제는 어렵습니다. 이겨야할 비딩에서 확실히, 그리고 과하지 않게 이기는 게 포인트 같습니다. 아주 전략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남 눈치보는 것 하나만은 정말 대단히 중요한 게임입니다.
1. 머천트
카린님 댁에 가자마자 바로 돌린 게임.
정말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난이도는 보츠와나 정도? 이렇게 단순해도 싫지않고 재미가 있다는 것이 크니지아 옹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관록이 있는 카린님은 초반부터 업글을 하시고 여자친구는 그거보고 따라하던데 전 배만 무진장 사다가 갑자기 게임이 끝나길래 쫄딱 망했습니다.ㅋㅋㅋ 정말 게임이 빨리 끝나 버리더군요.^^;
대단한 게임은 아니지만 브레이크용으로 쉬어가며 빠르게 즐기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게임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_+
2. 모나리자 미스터리
진짜 모나리자 그림은 어디에? 라는 재밌는 테마의 게임. 유리스톤 컴포넌트에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모나리자 판때기 뒤에 카드를 꼽는다거나 하는 식의 발상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장르는 경매인데 이게 경매인지 복불복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각종 운빨 요소를 잡다하게 나열해 놓은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비딩 카드를 받는 것 자체부터 카드 능력 요소의 편차가 심해서 운빨이며, 서로 비딩하여 동률이 나오는 플레이어들은 경매물품을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이 눈치라기보단 운빨처럼 느껴졌고 심지어 경매물품인 전문가 카드 자체가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로 입찰한다는 점은 그냥 눈감고 비딩하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 경매게임 좋아하는데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ㅠ 카린님과 올드램프님은 괜찮다고 하시며 평점이 5점대라 아쉽다고 하시던데 전 개인적으로 평점 주는 것 자체가 아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_=;
리락쿠마 보드가 너무 작아 새로 장만하셨다는 등수놀이용 화이트 보드.ㅎㅎㅎ 탐납니다.ㅎㅎ
3. 사막의 아들
카린님께서 유명한 작가 게임이라고 하시길래 봤더니 Teuber~! 카탄을 만든 할아버지 게임이더군요.+_+ 타일 생김새부터 엔트데커 느낌이 났는데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카린님께서 이 분 게임 또 하나 세팅이 비슷한 거 있다고 하시던데 이 할아버지 참 비슷비슷하게 게임 잘도 우려내시네요.^^;;
게임을 하면서 중간중간 룰이 바뀌는 참사가 일어났지만(ㅠㅠ) 나름 재밌었습니다. 가족게임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혼자 노는 느낌이 강하고 전략성이 없다는 건 단점입니다. 타일에 따라 별다른 선택권이 없이 그냥 그림 맞춰서 놓는 게 다라는 것이 그냥 타일빨 게임 이상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타일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판테온을 할 때 느꼈던 밸런스 붕괴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엔트데커는 서로 끼어들기가 난무해서 훨씬 인터액션이 좋았는데 이건 그럴 일이 별로 없으니 엔트데커보단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4. 바이블리오스
카린님께서 추천하신 게임.
그런데 덱에 어떤 카드들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했기에 (심지어 카린님도 그러신 듯ㅎㅎ;) 그냥 좋은 카드 나오길 바라면서 카드만 뒤집는 게임처럼 느꼈습니다. 여자친구가 1등을 했는데 게임을 하는 느낌이 별로 안들었다고 하더군요. 박스에 카드 리스트가 적혀 있던데 그걸 필히 봐두고 플레이해야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구입한 게임인데 지금 평가하라면 최악의 점수를 주겠지만 카드를 아는 상태로 플레이하면 평이 달라질 것 같은 게임이라 한 번 더 플레이해봐야 겠습니다.+_+
5. 크로니클
전에 뽀또님, 고파님과 3인플로 대박이 난 게임. 이 날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실 긱에는 4인플이 베스트라 되어 있어 전날보다 더 기대를 했는데 3인플이 보다 전략적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카린님께서 트릭테이킹 매커니즘이지만 실제론 캐릭터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캐치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긱에서 이 게임 평점을 박하게 주신 분들 코멘트를 보면 '트릭테이킹은 스피디해야 하는데 이건 카드 하나하나 쓸 때 생각을 해야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싫다.'고 하더군요. 꼭 트릭테이킹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 아닌가 싶고, 사실 두어판 해보면 익숙해져서 감이 오기 때문에 그리 장고하는 게임도 아닙니다. 전 트릭테이킹에 캐릭터 특수능력 요소까지 더했으면서도 난잡하게 느껴지지 않는 게임성을 높이 평가합니다.+_+
6. 스트라스부르
룰 설명을 끝내자 카린님께서 설명만 들어도 흥분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1등까지 큰 점수차로 하셨습니다. ㅎㅎ 올드램프님께선 견제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고 하시던데 미션을 모두 비공개로 두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확실히 직접적인 견제는 어렵습니다. 이겨야할 비딩에서 확실히, 그리고 과하지 않게 이기는 게 포인트 같습니다. 아주 전략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남 눈치보는 것 하나만은 정말 대단히 중요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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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님 후기 먼저 올라오길 기다리다가..알바하면서 그냥 올려버렸어요..ㅎㅎㅎ 다음번에는 더 많이 돌려야 겠어요.바이블로스..카드 알고 하면 제맛이긴 하죠..ㅎ 어떤 카드가 숨어있는지 모른 상태에서 하면 전략을 세울수 없으니깐요..
다음부터는 알려드리고 해야겠네요..판테온 그날 해봐야 했는데 아쉽네요..ㅎ 다음번에 더 재미난 게임을 해보아요~ -
잘 봤습니다. 두 분이 같이 후기를 써주시니 게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하게 되네요.
비블리오스는 즉구 예정인데 살짝 흠칫했어요 ㅎ 다시 해보시면 어떻게 느끼실 지 궁금합니다. -
바이블로스는 처음했는데도 저희쪽 멤버는 간단하고 빠르고 왠지 재밌다는 평이였는데 반대네요...연속으로 계속 5~6판쯤 돌린 듯...카드 알고하니깐 선물단계나 경매단계에서 눈치와 경쟁이 완전 치열해지긴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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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님// 오늘 오후에 한 번 더 돌릴 것 같은데 확실히 시스템은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_+ 판테온은 말씀하신대로 영문 룰에 오역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밸런스가 형편없는 게임이 되거든요.ㅠㅠ 오역이 있다면 제물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둥둥님// 아마 카드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해서 이상한 느낌이 든 것 같습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대박 게임이라고 느낄만한 요소는 없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serafq님// 전 카드를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영향력 카드는 1만 있는 줄 알고 두 턴 정도를 넘겼습니다.ㅋㅋㅋ 그런데 확실히 카드빨이 중요한 뽑기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약간의 도박 요소 좋아하는 분들은 되게 재밌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_+ -
사막의 아들을 보니 긴 원기둥마커위에 또 마커를 쌓네요.ㅎㅎ 위험해 보이기도합니다.
크로니클 일러가 참 맘에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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