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트루아(Troyes)에 대한 생각: Don't forget that dice are your friends! :)
-
2011-05-19 02:13:07
-
0
-
1,879
-
-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둥둥님의 근사한 리뷰에 매우 잘 나와 있습니다.
http://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5616&p=1&q=13&ss=4&key=%C6%AE%B7%E7%BE%C6&act=search
아직 10번은 못 해 본 것 같고 5번은 넘게 한 듯 싶은데 아직도 감이 잘 안 잡히는 게임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단상들을 몇 가지 올려봅니다.
생각 1) 턴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난 빨간 주사위를 많이 굴리는데 내 오른쪽 사람이 빨간 주사위를 많이 쓴다면 내가 먼저 내 주사위들을 쓸 수 있는 기회는 오로지 내가 선을 잡을 때 뿐입니다. 돈만 있으면 오른쪽 사람이 먼저 내 주사위를 사 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오른쪽 사람이 무슨 색의 주사위를 많이 굴리고 어떤 활동 카드들을 점유하는지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 왼쪽 사람이 많이 굴리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활동 카드에 내 상인(tradesman, 활동 카드에 올려 놓은 마커)을 올려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생각 2) 시작 플레이어가 유리하다.
4인플이면 6라운드를 진행하는데 1라운드의 1,2등은 5,6라운드에서 다시 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선이 먼저 다른 사람들이나 중립 주사위를 사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래서 침공해 오는 검은 주사위들을 가장 높은 눈금부터 해결해야 하는 제약이 있는 것 같지만, 선의 유리함을 상쇄하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룰북에 따르면 최근에 역사책을 읽은 사람이 시작 플레이어가 되므로, 트루아를 하기 직전까지 역사책을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되겠습니다. ^^
생각 3) 돈이 중요하지 않다. (돈의 단위는 '데니어(deniers)'인데 편의상 '원'으로 표기합니다. ^^;;)
게임이 끝났을 때 돈은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참, 둥둥님, 동점일 경우 돈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규칙이 룰북에 있나요?) 물론 인물 카드로 티발 2세(Thibaut II)가 있으면 18원 이상 있어야 6점의 보너스를 받는 것은 예외입니다. 하지만, 6원이나 12원 이상 있으면 1점이나 3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 인물 카드가 나와도 돈을 많이 모으지 않아서 손해 보는 점수는 보통 3점이거나 많아야 5점입니다.
그런데 트루아를 하다보면 습관처럼 돈을 최대한 모으는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다른 보드게임에서도 초중반에 돈을 많이 모아서 중후반에 많은 돈을 적절하게 사용해 높은 승점을 올리는데 익숙한 분들이시겠지요. 그런데 트루아에서는 돈을 쓸 곳이 보통 2군데 뿐입니다. 하나는 주사위를 사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활동 카드에 상인(tradesman)을 올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사위를 사 오면 결국 돈이 돌고 돌게 됩니다. 활발하게 돈과 주사위가 거래되는데 동참하지 못 하면 승점에서도 소외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2~4원 정도의 돈을 주는 것은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8~12원 이상의 돈을 줘야 한다면 그 만큼의 이익을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지만요. 그래도 이익을 볼 때는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게임 초반에, 특히 1,2라운드에서는 돈을 많이 벌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중반부터는 이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점수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 돈이 점수가 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많은 돈을 남기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돈 3원당 2점을 얻을 수 있는 숙련공(Journeyman) 활동 카드를 사용하는 플레이입니다. 다만, 이것도 노란 색 주사위를 충분히 확보해야 의미가 있겠지요.)
생각 4) 한 번의 액션으로 4점을 얻으면 성공적이다.
트루아에서는 생각보다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 번의 액션으로 10점 이상의 점수를 얻기는 매우 어렵지요. 아니, 5점도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수치에 대한 감을 위해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4인플에서는 점수 50점을 넘으면 1등일 가능성이 컸습니다. 보통 매라운드 2~4번의 액션을 하므로 액션 한 번에 평균 3점씩 얻으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액션을 해서 4점 이상을 얻을 수 있다면 바람직한 액션입니다.
보통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벤트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큐브가 가장 많으면 2~4점을 얻고 혼자서 해결하면 3~6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얻는 방법은 주로 활동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인(tradesman)을 올리면 게임이 끝날 때 보통 2~3점을 받을 수도 있지요. 이벤트를 해결하더라도 활동 카드의 특수 능력을 잘 활용해서 해결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기가 쉽습니다.
이에 반해 대성당 건축은 3점을 받기가 어려워서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수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안 하면 층마다 -2의 감점이 있지만요.)
생각 5) 가장 강력한 활동 카드는 Archer(궁수) 와 Captain(대장) 이다. 둘 다 빨간 색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제가 액션 한 번에 최대의 점수를 얻었던 경우는 20점입니다. 이전 라운드에 Archer(궁수) 카드로 이벤트 카드 5장에 제 큐브를 1개씩 뿌려놓아서 Captain(대장) 카드로 제 큐브가 있는 이벤트 카드마다 1점씩 5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 빨강 주사위 눈금의 합이 16이 넘어서 4번 활성화를 시켜 5 x 4 = 20 점을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
이 카드들은 단독으로도 좋은 카드들입니다. 이벤트 카드 자체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Archer(궁수) 카드로 7개의 큐브를 뿌려서 기존에 3개 큐브를 올려두었던 이벤트 카드 한 장을 완성하고 3칸짜리 다른 이벤트 카드 한 장도 완성해 (4+2)+(3+1)=10점을 얻은 적도 있습니다. 나머지 큐브를 이벤트 카드에 1개씩 올려서 게임이 끝날 때 완성되지 않은 이벤트 카드당 1점씩 3점을 받았으므로 이 액션 만으로 13점을 얻은 셈이지요.
Archer(궁수) 카드의 특히 좋은 점은 (눈금합)/2 밖에 안 한다는 것입니다. 나쁜 점은 (워낙 좋은 카드여서일테지만) 주사위 운이 따른다는 것이지요. (주사위 7개를 굴려서 2개만 성공한 적도 있었습니다. --;; 그 날은 6개 굴려서도 3개만 성공했었고 결국 꼴등했었습니다.)
반대로 Captain(대장) 카드만 나왔을 때에도 높은 점수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 액션을 통해 4장의 이벤트 카드에 큐브를 올려두고 3번에 걸쳐 8점, 12점, 8점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 몇 번의 액션으로 제 총 점수의 절반이 넘는 점수를 올렸던 것이지요. ^^
그 밖에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활동 카드는 흰 색 주사위를 사용하는 Monk(수도승) 입니다. 흰 색 주사위 하나를 노란 색 주사위 3개로 바꿔주기 때문에 노란 색 주사위로 승점을 살 수 있는 Sculptor(조각가)나 Goldsmith(금세공인) 카드와 결합하면 한 번에 4~6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눈금 5나 6 주사위를 바꾸기 때문에 눈금 합 15나 18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하게 Templar(사원 기사단)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흰 색 주사위 하나가 빨간 색 주사위 2개로 바뀌기 때문에 효과가 Monk(수도승)만큼 극적이지는 않습니다.
또,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활동 카드는 Apprenticeship(도제) 입니다. 3개의 주사위를 눈금 5로 바꾸어주는 카드인데 종종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노란 색 주사위 3개까지 눈금에 3씩 더해주는 Priest(사제) 나, 색깔에 관계 없이 주사위 3개까지 2씩 더 해 주는 Confession(고해성사) 카드도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합니다.
Innkeeper(여관주인) - 돈 1원을 영향력 1로 바꿀 수 있는 카드인데, (노란 색 주사위 눈금 합) / 1 이기 때문에 저렴한 투입으로 영향력을 10이상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Artisan(장인), Merchant(상인), Miller(제분업자) - 초반에 돈을 벌 수 있는 카드들은 모두 유용하지만, 영향력 1당 6원씩 얻을 수 있는 Artisan(장인) 카드가 강력한 것 같습니다.
Journeyman(숙련공), Goldsmith(금세공인), Sculptor(조각가), Pilgrimage(성지순례) - 직접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카드들은 모두 유용합니다. Journeyman(숙련공)과 Sculptor(조각가)는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결국 돈은 점수가 되지 않으니까요. 특히 Sculptor(조각가) 카드는 상인 점수도 5,6점으로 매우 높습니다.
또, 주사위 개수가 가장 많으면 2점 받을 수 있는 Procession(행렬) 이나 빨간 색 주사위 눈금 합이 가장 높으면 2점 받을 수 있는 Joust(마상 창 시합) 카드도 잘 활용하면 매라운드 4점이나 6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 6) 유리한 인물 카드: Le Florentin (르 플로랑땡), Henry I (헨리 1세)
생각 7) 평범한 인물 카드: Urbain IV (교황 어바인 4세), Hugues de Payns (위그 드 페인스)
생각 8) 불리한 인물 카드: Thibaut II (티발 2세), Chretien de Troyes (크레티앵 드 트루아)
르 플로랑땡 카드가 유용한 이유는 상인(tradesman)을 올리는 행위 자체에 보통 1~3점의 점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으로 점수를 받는 셈이지요.
헨리 1세 카드가 유용한 이유는 이벤트 카드를 많이 가져가면 이벤트 카드에서 승점을 많이 얻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장의 이벤트 카드를 가져가기는 쉽지 않더군요. 보통 많아야 3~4장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흔한 것 같습니다. 즉, 이 인물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하지만 5장을 모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3장을 모으기도 어려워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에는 꽤 유용합니다.
대성당에 큐브가 많아야 보너스 승점을 받는 Urbain IV (교황 어바인 4세) 카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개 이상의 큐브를 올려 6점을 다 받기는 좀 힘들지만 이벤트 카드처럼 경쟁이 심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영향력이 높아야 보너스 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Hugues de Payns (위그 드 페인스) 카드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주로 이벤트 카드나 대성당을 활용해서 점수도 얻으면서 영향력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모아야 하는 Thibaut II (티발 2세) 카드는 여러 플레이어들이 3점 이상을 얻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이 가장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18원 이상이기만 하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보너스 승점 6점을 얻어가는 가장 흔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Chretien de Troyes (크레티앵 드 트루아) 카드는 시민을 주요 건물들에 많이 올려놔야 하는 것인데, 게임 중에 한 사람의 주사위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주사위를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건물에 시민을 올리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플레이로 인물 카드에 대해 위와 같이 생각을 정리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플레이하셨었는지 궁금하네요.
생각 9) 전략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통한) 운의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여기서의 운은 주사위 운보다는 주로 플레이어 사이의 인터액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통 전략게임은 하수가 상수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트루아에서도 게임을 잘 하시는 분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예상 외로 잘 하는 분들의 점수가 낮거나 반대인 경우를 종종 보는 것 같습니다. 즉, 전략적이지만 매우 전략적인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운의 요소가 많은 게 아닐까 경험적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저는 내렸습니다.
생각 10) 몇 가지 생각해 본 하우스룰
인물 카드의 보너스 승점을 해당되는 모든 플레이어가 받지 않고 본인만 받는다. => 인물 카드의 운빨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활동 카드를 1,2,3라운드 시작할 때 오픈하지 말고 게임 시작 전에 미리 오픈한다. => 조금 더 전략적이 되겠죠?
한 액션에서 한 큐브만 사용할 수 있는 제약을 없앤다. => 여러 활동 카드들을 조합해서 매우 강력한 액션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둥둥님이나 트루아를 좋아하고 많이 해 보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의견 좀 남겨주세요. ^^
아직 3인플이 밸런스가 좋은지 4인플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인플이 더 재미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2인플 게임은 보통 하지 않으므로 트루아의 2인플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한 번만 해 봤네요.)
마지막으로 작가들에게 직접 받은 싸인 문구들을 남겨 봅니다. 작년 에쎈에서 거의 유일한 수확(?)이었습니다. ^^v
Have Fun! - Xavier Georges
Don't forget that dice are your friends! - Seb (무척 마음에 드는 문구네요. ^^)
Have a lot of fun in Korea! - Alain
- 준원 -
p.s. 강남역 오즈에서 5월 15일 함께 플레이할 때 마하님이 찍어주신 트루아(Troyes) 사진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글에서 멋있는 게임 사진들 보면 참 부러웠습니다. ^^;; 밋밋한 제 글에 하나쯤 넣고 싶었네요.)
http://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5616&p=1&q=13&ss=4&key=%C6%AE%B7%E7%BE%C6&act=search
아직 10번은 못 해 본 것 같고 5번은 넘게 한 듯 싶은데 아직도 감이 잘 안 잡히는 게임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단상들을 몇 가지 올려봅니다.
생각 1) 턴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난 빨간 주사위를 많이 굴리는데 내 오른쪽 사람이 빨간 주사위를 많이 쓴다면 내가 먼저 내 주사위들을 쓸 수 있는 기회는 오로지 내가 선을 잡을 때 뿐입니다. 돈만 있으면 오른쪽 사람이 먼저 내 주사위를 사 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오른쪽 사람이 무슨 색의 주사위를 많이 굴리고 어떤 활동 카드들을 점유하는지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 왼쪽 사람이 많이 굴리는 주사위를 사용하는 활동 카드에 내 상인(tradesman, 활동 카드에 올려 놓은 마커)을 올려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생각 2) 시작 플레이어가 유리하다.
4인플이면 6라운드를 진행하는데 1라운드의 1,2등은 5,6라운드에서 다시 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선이 먼저 다른 사람들이나 중립 주사위를 사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래서 침공해 오는 검은 주사위들을 가장 높은 눈금부터 해결해야 하는 제약이 있는 것 같지만, 선의 유리함을 상쇄하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룰북에 따르면 최근에 역사책을 읽은 사람이 시작 플레이어가 되므로, 트루아를 하기 직전까지 역사책을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되겠습니다. ^^
생각 3) 돈이 중요하지 않다. (돈의 단위는 '데니어(deniers)'인데 편의상 '원'으로 표기합니다. ^^;;)
게임이 끝났을 때 돈은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참, 둥둥님, 동점일 경우 돈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규칙이 룰북에 있나요?) 물론 인물 카드로 티발 2세(Thibaut II)가 있으면 18원 이상 있어야 6점의 보너스를 받는 것은 예외입니다. 하지만, 6원이나 12원 이상 있으면 1점이나 3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 인물 카드가 나와도 돈을 많이 모으지 않아서 손해 보는 점수는 보통 3점이거나 많아야 5점입니다.
그런데 트루아를 하다보면 습관처럼 돈을 최대한 모으는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다른 보드게임에서도 초중반에 돈을 많이 모아서 중후반에 많은 돈을 적절하게 사용해 높은 승점을 올리는데 익숙한 분들이시겠지요. 그런데 트루아에서는 돈을 쓸 곳이 보통 2군데 뿐입니다. 하나는 주사위를 사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활동 카드에 상인(tradesman)을 올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사위를 사 오면 결국 돈이 돌고 돌게 됩니다. 활발하게 돈과 주사위가 거래되는데 동참하지 못 하면 승점에서도 소외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2~4원 정도의 돈을 주는 것은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8~12원 이상의 돈을 줘야 한다면 그 만큼의 이익을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지만요. 그래도 이익을 볼 때는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게임 초반에, 특히 1,2라운드에서는 돈을 많이 벌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중반부터는 이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점수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 돈이 점수가 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많은 돈을 남기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돈 3원당 2점을 얻을 수 있는 숙련공(Journeyman) 활동 카드를 사용하는 플레이입니다. 다만, 이것도 노란 색 주사위를 충분히 확보해야 의미가 있겠지요.)
생각 4) 한 번의 액션으로 4점을 얻으면 성공적이다.
트루아에서는 생각보다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 번의 액션으로 10점 이상의 점수를 얻기는 매우 어렵지요. 아니, 5점도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수치에 대한 감을 위해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4인플에서는 점수 50점을 넘으면 1등일 가능성이 컸습니다. 보통 매라운드 2~4번의 액션을 하므로 액션 한 번에 평균 3점씩 얻으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액션을 해서 4점 이상을 얻을 수 있다면 바람직한 액션입니다.
보통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벤트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큐브가 가장 많으면 2~4점을 얻고 혼자서 해결하면 3~6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얻는 방법은 주로 활동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인(tradesman)을 올리면 게임이 끝날 때 보통 2~3점을 받을 수도 있지요. 이벤트를 해결하더라도 활동 카드의 특수 능력을 잘 활용해서 해결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기가 쉽습니다.
이에 반해 대성당 건축은 3점을 받기가 어려워서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수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안 하면 층마다 -2의 감점이 있지만요.)
생각 5) 가장 강력한 활동 카드는 Archer(궁수) 와 Captain(대장) 이다. 둘 다 빨간 색 주사위를 사용합니다.
제가 액션 한 번에 최대의 점수를 얻었던 경우는 20점입니다. 이전 라운드에 Archer(궁수) 카드로 이벤트 카드 5장에 제 큐브를 1개씩 뿌려놓아서 Captain(대장) 카드로 제 큐브가 있는 이벤트 카드마다 1점씩 5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 빨강 주사위 눈금의 합이 16이 넘어서 4번 활성화를 시켜 5 x 4 = 20 점을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
이 카드들은 단독으로도 좋은 카드들입니다. 이벤트 카드 자체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Archer(궁수) 카드로 7개의 큐브를 뿌려서 기존에 3개 큐브를 올려두었던 이벤트 카드 한 장을 완성하고 3칸짜리 다른 이벤트 카드 한 장도 완성해 (4+2)+(3+1)=10점을 얻은 적도 있습니다. 나머지 큐브를 이벤트 카드에 1개씩 올려서 게임이 끝날 때 완성되지 않은 이벤트 카드당 1점씩 3점을 받았으므로 이 액션 만으로 13점을 얻은 셈이지요.
Archer(궁수) 카드의 특히 좋은 점은 (눈금합)/2 밖에 안 한다는 것입니다. 나쁜 점은 (워낙 좋은 카드여서일테지만) 주사위 운이 따른다는 것이지요. (주사위 7개를 굴려서 2개만 성공한 적도 있었습니다. --;; 그 날은 6개 굴려서도 3개만 성공했었고 결국 꼴등했었습니다.)
반대로 Captain(대장) 카드만 나왔을 때에도 높은 점수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 액션을 통해 4장의 이벤트 카드에 큐브를 올려두고 3번에 걸쳐 8점, 12점, 8점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 몇 번의 액션으로 제 총 점수의 절반이 넘는 점수를 올렸던 것이지요. ^^
그 밖에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활동 카드는 흰 색 주사위를 사용하는 Monk(수도승) 입니다. 흰 색 주사위 하나를 노란 색 주사위 3개로 바꿔주기 때문에 노란 색 주사위로 승점을 살 수 있는 Sculptor(조각가)나 Goldsmith(금세공인) 카드와 결합하면 한 번에 4~6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눈금 5나 6 주사위를 바꾸기 때문에 눈금 합 15나 18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하게 Templar(사원 기사단)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흰 색 주사위 하나가 빨간 색 주사위 2개로 바뀌기 때문에 효과가 Monk(수도승)만큼 극적이지는 않습니다.
또,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활동 카드는 Apprenticeship(도제) 입니다. 3개의 주사위를 눈금 5로 바꾸어주는 카드인데 종종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노란 색 주사위 3개까지 눈금에 3씩 더해주는 Priest(사제) 나, 색깔에 관계 없이 주사위 3개까지 2씩 더 해 주는 Confession(고해성사) 카드도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합니다.
또, 주사위 개수가 가장 많으면 2점 받을 수 있는 Procession(행렬) 이나 빨간 색 주사위 눈금 합이 가장 높으면 2점 받을 수 있는 Joust(마상 창 시합) 카드도 잘 활용하면 매라운드 4점이나 6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 6) 유리한 인물 카드: Le Florentin (르 플로랑땡), Henry I (헨리 1세)
생각 7) 평범한 인물 카드: Urbain IV (교황 어바인 4세), Hugues de Payns (위그 드 페인스)
생각 8) 불리한 인물 카드: Thibaut II (티발 2세), Chretien de Troyes (크레티앵 드 트루아)
르 플로랑땡 카드가 유용한 이유는 상인(tradesman)을 올리는 행위 자체에 보통 1~3점의 점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으로 점수를 받는 셈이지요.
헨리 1세 카드가 유용한 이유는 이벤트 카드를 많이 가져가면 이벤트 카드에서 승점을 많이 얻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장의 이벤트 카드를 가져가기는 쉽지 않더군요. 보통 많아야 3~4장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흔한 것 같습니다. 즉, 이 인물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하지만 5장을 모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3장을 모으기도 어려워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에는 꽤 유용합니다.
대성당에 큐브가 많아야 보너스 승점을 받는 Urbain IV (교황 어바인 4세) 카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개 이상의 큐브를 올려 6점을 다 받기는 좀 힘들지만 이벤트 카드처럼 경쟁이 심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영향력이 높아야 보너스 점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Hugues de Payns (위그 드 페인스) 카드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주로 이벤트 카드나 대성당을 활용해서 점수도 얻으면서 영향력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모아야 하는 Thibaut II (티발 2세) 카드는 여러 플레이어들이 3점 이상을 얻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이 가장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18원 이상이기만 하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보너스 승점 6점을 얻어가는 가장 흔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Chretien de Troyes (크레티앵 드 트루아) 카드는 시민을 주요 건물들에 많이 올려놔야 하는 것인데, 게임 중에 한 사람의 주사위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주사위를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건물에 시민을 올리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플레이로 인물 카드에 대해 위와 같이 생각을 정리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플레이하셨었는지 궁금하네요.
생각 9) 전략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통한) 운의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여기서의 운은 주사위 운보다는 주로 플레이어 사이의 인터액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통 전략게임은 하수가 상수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트루아에서도 게임을 잘 하시는 분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예상 외로 잘 하는 분들의 점수가 낮거나 반대인 경우를 종종 보는 것 같습니다. 즉, 전략적이지만 매우 전략적인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운의 요소가 많은 게 아닐까 경험적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저는 내렸습니다.
생각 10) 몇 가지 생각해 본 하우스룰
둥둥님이나 트루아를 좋아하고 많이 해 보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의견 좀 남겨주세요. ^^
아직 3인플이 밸런스가 좋은지 4인플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인플이 더 재미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2인플 게임은 보통 하지 않으므로 트루아의 2인플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한 번만 해 봤네요.)
마지막으로 작가들에게 직접 받은 싸인 문구들을 남겨 봅니다. 작년 에쎈에서 거의 유일한 수확(?)이었습니다. ^^v
Have Fun! - Xavier Georges
Don't forget that dice are your friends! - Seb (무척 마음에 드는 문구네요. ^^)
Have a lot of fun in Korea! - Alain
- 준원 -
p.s. 강남역 오즈에서 5월 15일 함께 플레이할 때 마하님이 찍어주신 트루아(Troyes) 사진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글에서 멋있는 게임 사진들 보면 참 부러웠습니다. ^^;; 밋밋한 제 글에 하나쯤 넣고 싶었네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오오 이 리뷰를 읽어보니 트루아가 더욱 하고싶어지는군요 ㅠㅠ 인천모임에서 몇번이 돌아갔는데 한번도 못해보니다 OTL 으윽...
-
트루아를 2 번인가 밖에 안 해봐서 아직 전략이라던가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이벤트 카드를 해결하는 것이 승점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동의 합니다. 다들 그거 해결 안하고 자기 할 일만 하다가 다 같이 망하더군요 =ㅅ=)>
-
그리고 인물 카드를 1,2,3 라운드에 오픈하나요? 게임 끝나고 제일 마지막에 오픈하는게 아니라? 저는 요즘 게임들 매뉴얼 읽어도 왜 그런 부분이 안 보이죠. 점점 매뉴얼 읽고 게임하는 것도 힘들어지는 듯
-
저도 인물카드 게임 끝나고 오픈으로 알고 있는데요 ^^; 제 소감도 운이 어느정도 있다는데 공감은 하지만 진짜 고수를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거 같긴하더군요.
-
그리고 이벤트카드 해결하는건 승점이 아니라 영향력을 올려주는거 아니였나요?
-
인물카드가 아니라 활동카드인 듯 합니다. 오타네요.^^
-
(생각 10)에서 인물 카드 -> 행동 카드로 수정했습니다. ^^;;
-
산타나님, 이벤트 카드에 큐브를 놓을 때마다 영향력이 올라가고 해결하면 승점을 받을 수 있지요. 영향력을 올리는 주요 수단이 대성당 건축과 이벤트 카드이고요, 점수를 올리는 기본 방법이 이벤트 카드와 상인 놓기, 대성당 건축입니다.
-
준원님 트루아 좋아하신다니 무척 반갑습니다~ ^^
쓰신 내용에 대해 몇 가지 생각 남겨봅니다.
- 선의 유불리
주사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간 주사위 상태가 엇비슷하면 선의 이점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벤트 때문에 주사위가 1개 더 제거되는 불리함을 안기 쉬운데, 이 때문에 선을 많이 잡게 될 플레이어는 검정 주사위 이벤트를 해결(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타이 브레이커
최종 점수가 동점일 땐 그냥 동점입니다. 메녈에 없어서 긱에서 뒤져봤는데 답변이 이렇게 되어있네요~
- 돈의 가치
돈은 부수적인 자원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Innkeeper(여관주인)이 깔렸을 때엔 돈으로 대량의 영향력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일꾼과 높은 주사위를 얻을 수 있어서, 강력한 자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 점수를 얻는 액션
설명할 때 4점의 점수를 기준으로 제시하면, 이벤트 카드 해결이 기본이 되는 게 이해가 잘 되겠네요. ^^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트루아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할 때엔 왠지 이벤트 카드 해결이 남 좋은 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ㅎ 그래서 모두 이벤트 카드를 나몰라라 하다 보면 주사위 2개를 쥐는 재앙급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 좋은 활동 카드
제가 했던 게임에선 매번 Monk(수도승) 카드가 깔려서인지, 노란색 활동카드들의 위력이 강했습니다. 특히 Inn Keeper(여관주인)-Artisan(장인) 콤보의 뽐뿌로 영향력을 높이는 방법을 애용했어요.
- 좋은 인물 카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인물 카드는 '나 혼자 조건을 달성하기 좋은 카드' 입니다. 그런 의미에선 헨리I세가 좋긴 한데, 6점 조건 달성이 굉장히 까다롭다고 느껴집니다. 말씀하신대로 3점 조건 달성이 고작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점수 차이가 2 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제 경험상으로는 크레티앵 드 트루아 카드가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점수 올리기에 바쁠 때 일꾼을 파바박! 밀어넣어버리는 방법을 써서 재미를 몇 번 봤습니다 ㅎ
- 경험과 승률
경험에 따른 승점 차이가 적은 부분은, 게임의 환경이 매번 바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는 매 게임 활동 카드의 종류가 바뀌어서 동일한 전략을 다시 사용하기 어렵고, 작게는 매 턴 주사위가 바뀌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의 수를 예측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이 트루아의 어려운 점이자 매력인 것 같구요.
카드간의 상관 관계, 주사위에 따른 일반적 선택을 예측할 정도로 많은 경험을 가진 플레이어라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하우스 룰
행동 카드를 미리 오픈하는 건 긱에서도 몇 번인가 이야기되었던 걸 봤습니다. 많이 해 본 분들끼리라는 전제 하에 미리 오픈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익숙치 않은 분에겐 엄청난 장고 유발 요인이 될 것 같아요 ;
큐브 제약을 없애면 핵폭발 콤보도 볼 수 있겠네요. 밸런스는 붕괴되겠지만 아주 그냥 시원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최적 플레이어 인원
전 3인플이 최적인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3명이서 죽도록 테플했는지 전반적인 밸런스가 3인에 맞춰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 4인플은 인터액션이 정신없고 다소 긴 느낌, 2인플은 약간 심심하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쭉 밀 수 있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준원님 분석력에 비해 미비한 생각들이지만, 이렇게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 재미있어서 글 남깁니다~
트루아 같이 함 돌렸음 좋겠네요 -ㅂ- -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굴려 하는 게임이니 당연하게도 운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갑니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사위 운에 의해 꼭 꼬이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그 속에서도 나름 전략적인 선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딱 한번 해봤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점이라는 요소가 게임의 기본이므로 턴 순서가 중요한 것 또한 당연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빨강 주사위를 통한 이벤트 카드 해결이 승점 획득이라는 면에서 볼때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단점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ps) 개인적으로는 돈이 많으면 뭐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돈 테크를 타는게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
좋은미교님, 이벤트 카드 해결이 승점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임에는 동의하지만, 1등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점수를 얻는 액션들을 구성해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 테크를 타는 게 나쁘다기 보다는 너무 돈을 모으는 데 신경 쓰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였습니다. 특히 전략게임에 능숙한 분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게임 초반에 돈을 모으면 큰 도움이 된다고는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 ^^
기대하던 대로 둥둥님이 훌륭한 덧글을 달아주셨네요. ^^
3인플이든지 4인플이든지 선을 한 번 더 잡을 수 있는 시작 플레이어가 유리하므로 처음에 돈을 조금 덜 받고 시작하면 어떨까 싶네요. 즉, 하우스룰로 1라운드에 1등은 3원, 2등은 4원, 이후는 5원씩 받고 시작하면 밸런스가 더 좋아질지 궁금합니다.
동점일 경우 돈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은 둥둥님 후기를 보니까 몇 번 나와 있어서 제가 미처 못 본 규칙이 있나 생각했었습니다. ^^a
활동 카드 중에 Monk(수도승) 은 역시 좋은 것이군요. Inn Keeper(여관 주인)-Artisan(장인) 콤보를 활용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강력한 것 같습니다. 기억해둬야 하겠네요. ^^
둥둥님, 좋은 의견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번에 올림푸스에 대한 생각을 올렸을 때에는 K영진님을 제외하고는 영 반응이 없어서 좀 쓸쓸했었거든요. ^^;; (나중에 카린님과도 논의하기는 했지만요.)
(여전히 favorite 은 Age of Steam 이기는 하지만 ^^) 트루아는 요새 가장 애정을 주는 게임이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런 논의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 좋네요.
저도 둥둥님과 한 번 같이 플레이하고 싶네요. 강보동 모임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69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60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5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91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52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55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2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0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78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5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