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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beziergames 의 AoS 확장맵 소개: Age of Steam Expansions 일부 소개
  • 2011-06-05 23: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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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Underground Railroad 맵과 Vermont 맵에 대한 플레이 소감을 추가했습니다.

작년에 에쎈에 갔을 때 당연히 AoS 확장맵을 파는 곳을 찾아봤었지요. beziergames 부쓰를 찾아서 거기 있는 맵들을 다 사 오고 싶었으나 장기간의 유럽여행 지출을 생각하며 꾹 참고 5개만 사 왔습니다. 모두 Ted Alspach 가 만든 확장맵입니다.
양면이므로 10개의 맵이 있는데 (주로 이수 모임에서 최근 2~3개월 동안) 대부분 플레이해 봤습니다. 각 맵의 고유한 규칙을 설명하고 소감을 덧붙이겠습니다. (다만, 초기 셋업 등 상세 규칙에 대해선 룰북을 참조하세요.)

우선, 2010년에 나온 최신 맵을 세 장 구매했습니다.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76727/age-of-steam-expansion-atlantis-trisland
  • Atlantis 3~6인용
    • 상품은 중앙의 Atlantia 라는 지역에만 추가됩니다. 턴이 끝날 때마다 한 명당 한 개씩 큐브를 임의로 뽑습니다.
    • Atlantia 주변은 순 산악지역들이고 동쪽 섬 둘에는 뱃길($6)도 3개씩 있습니다.
    • Production: 이 액션을 선택하자마자 두 개의 큐브를 임의로 뽑아서 아무 도시에나 놓을 수 있습니다.
    • Engineer: 항상 트랙을 4개씩 지을 수 있습니다. Engineer 를 선택하면 건설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Trisland 3인 전용
    • 맵이 완전히 3각 대칭이라 깔끔합니다. 각 플레이어가 한 모서리씩 활용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게 되는 것이지요.
    • 각 플레이어가 Locomotive, Engineer, First Build 는 2회씩, Urbanization 과 Production 은 1회씩만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령, 신도시는 3개만 나오는 거죠. 다른 액션은 선택할 수 없고, 총 8라운드만 진행합니다. 게임 후반에 선택할 액션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액션을 하지 않습니다.
    • 보라색 큐브를 모두 제외해 색깔을 네 종류로 제한하고, 노랑, 파랑, 빨강 큐브를 4개씩 제외해 큐브 개수도 줄입니다. 신도시 타일 5개(D,E,F,G,H)도 제외합니다.

Trisland 맵에 대해선 아래 제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3인용 맵이 이렇게 만족스러울줄은 몰랐습니다. ^^
http://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5980&p=301&q=4511

Atlantis 맵은 상품이 거의 중앙 지역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순환선[loop] 건설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순환선을 만들어서 상품을 잘 돌려서 여러 링크로 수송하는 게 높은 득점의 기본적인 비결이었지요. 이를 어렵게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의도였다고 합니다.
Atlantis 맵에서 5인플을 한 번 해 봤는데 1명이 파산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동쪽에 섬 지역은 비용이 비싸더라도 들어갈만 한 것 같은데 서쪽 지역은 순 산악들이고 도시도 파랑과 보라 뿐이라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쪽에 들어가면 반드시 신도시를 여러 번 잡아야하겠더군요. 6인용 맵이라고 나오기는 했지만 너무 빡빡하기 때문에 의외로 이 맵의 최적 인원수는 4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4인플로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Ted Alspach 의 Designer Diary 글을 보면 너무 빡빡해서 AoS 숙련자들도 플레이할 수 없어서 그나마 할 만하게 조정해서 맵을 출시한 것이라고 나오는데 원래는 어떠했을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a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74493/age-of-steam-expansion-california-gold-rush-under
  • California Gold Rush 3~6인용
    • 산악 지역에 표시된 자리마다 (총 20곳) 노란 색 큐브를 놓습니다. 이게 금(Gold)입니다.
    • 금 위치에 철도가 연결되면 한 번의 상품 수송 대신에 이 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게임이 끝날 때 수입 감소 이후에 가져온 금 하나당 5점씩 추가됩니다.
  • Underground Railroad 3~5인용
    • 남부 지역의 표시된 자리마다 (총 16곳, 도시 4개 포함) 검은 색 큐브를 놓습니다. 이게 흑인 노예 16명입니다.
    • 검은 색 큐브는 북쪽 최상단의 도시 5개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의 철도만 이용해야 합니다.
    • 가장 많은 흑인 노예를 탈출시킨 사람이 승자입니다. 동점일 경우 수입이 높은 사람이 승자입니다.

California Gold Rush 맵에서는 금 하나당 5점이라니 3~4개만 모아도 높은 수익보다 훨씬 큰 점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산악 지역에만 있기 때문에 쉽게 가져올 수 없고, 금을 가져오기 위해 철도를 건설하면 도시간 상품 수송을 하기 어렵습니다. 5인플을 한 번 해 봤는데 충분히 빡빡하더군요. 모두 15까지 주식을 발행했었고 끝까지 철도를 3개씩 건설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전략은 일반적인 Age of Steam 처럼 플레이하다가 수익이 나면 금을 캐는 것입니다. 물론, 금을 캐기 위한 선로들은 미리 깔아두어야 하고요. (단, 1라운드에 1점 정도는 포기하고 금을 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뜯은 맵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금을 캔다는 간단한 규칙 변경 때문에 기본맵과는 매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Underground Railroad 맵은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긴다는 AoS 규칙을 완전히 바꿔버린 것이네요. 남부의 검은 색 큐브(노예)들을 북부 도시로 운송해 해방시키는 지하철도의 테마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장 많은 노예를 탈출시킨 것이 명확해지면 게임이 중간에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해 보니, 남부로 빨리 내려가 많은 노예를 확보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는 것 같기에 좀 더 남쪽에 가깝게 시작하는 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California Gold Rush 맵처럼 일단은 수익을 낸 이후에 노예를 탈출시키는 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또, 동점자가 나오기 매우 쉬울 듯 싶어서 수익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여러 번 해 보면 명확한 기준을 나름대로 잡을 수 있겠지만요.
(참, 당연하겠지만 위 두 맵 다 파산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위 두 맵이나 아래 두 맵은 나름대로 테마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전 보통 게임 테마를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지만 AoS 맵에서 이런 테마들을 보다니 재미있네요. ^^ 역시 Ted Alspach 의 Designer Diary 글에 언급되는 내용이고요.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75825/age-of-steam-expansion-amazon-rainforest-sahara-d
  • Amazon Rainforest 3~6인용
    • 전 지역이 아마존의 밀림입니다. 한 번에 4개까지 트랙을 지을 수 있고 가격은 타일당 $5 나 합니다.
    • Engineer 를 선택하면 타일당 $3 으로 비용을 깎아 줍니다. 마을이 전혀 없고 Urbanization 액션도 없습니다.
    • 운송 수입을 상품이 수송된 링크 만큼 받는 것이 아니라 각 색깔의 현재 시세만큼 받습니다. 맵 아래에 "wood prices" 영역이 있어서 각 색깔의 큐브(목재) 가격을 나타냅니다. 현재 비어있는 곳의 숫자가 그 색깔의 큐브를 수송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수송된 큐브들이 빈 자리에 놓여지므로 수송될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 다른 사람의 철도를 이용했을 경우 수입을 똑같이 나눕니다. (내림)
    • Move First 대신에 Move Last 액션이 있습니다.
    • Production 액션을 선택하면 "wood prices" 영역에서 특정 색깔을 선택해서 플레이어 수 만큼 큐브를 가져옵니다. (주: 해당 색깔의 가치가 확 떨어지겠네요.) 가져온 큐브는 도시당 1개씩 원하는 대로 놓습니다.
  • Sahara Desert 3~5인용
    • 도시들은 외곽에 있고 중앙의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입니다. 간간이 파랑 큐브(물)가 올라간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총 20곳) 사막의 건설 비용은 $3입니다.
    • 철도는 모두 연결되어야 합니다. 즉, 따로 떨어진 철도를 지을 수 없습니다.
    • 오아시스 위에 철도를 건설하거나 신도시를 지으면 파란 색 규브(물)를 가지고 옵니다. 오아시스에 철도가 직접 연결되어야만 신도시를 지을 수 있습니다.
    • 상품을 수송하려면 파랑 큐브(물)를 내거나, Water Usage Fee 로 $5 를 냅니다.
    • Water Import Action: 추가된 액션으로, 해당 라운드에 수송할 때 물이나 $5 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Amazon Rainforest 맵은 감이 잘 안 오네요. 본문의 10개 맵 중 가장 파격적인 규칙 변경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wood prices" 영역에 많은 큐브들이 있지만 가장 위까지 차 있지는 않나 봅니다. 가장 위 숫자가 7이니 7링크 수송이 가능한 셈이네요. 꽉 차면 더 이상 수송이 불가능할 것 같고요. 수송할수록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Move Last 액션이 있는 것이겠지요. 역시 직접 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게임이 진행될지 바로 상상되지는 않습니다. 게임 초반에 수익을 올리기는 훨씬 쉬운 것이 아닌가 싶네요. Production 액션이 매우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 없고요. 아직 플레이는 못 해 봤습니다. 쉽게 손이 가지 않네요. ^^;;

Sahara Desert 맵은 수도 사용료가 $5 여서 다른 맵들보다 빡빡한 편입니다. (사하라 사막이니 당연하겠지요? ^^) 4인플을 했었는데도 1명이 파산했었습니다. 그것도 선두를 달리던 최고 수익의 플레이어가 앨리되었네요. 더 이상 주식을 발행하지 못 해 돈이 부족하고 물도 없어서 수송을 전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함부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맵이 아니더군요. (Atlantis 맵에서 모두가 타일 4개씩 다 건설하지는 못 하던 기억과 유사했습니다.) 5인플을 하면 압박감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철도가 모두 연결되어야 하는 규칙 때문에 상대적으로 딴지는 없더군요. 심지어 철도 연장을 못 해도 다른 사람이 소유권을 가져가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또, 추가된 Water Import 액션을 게임 초반부터 선택해서 물을 아껴두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게임 후반에 수송을 2번 하고 싶을 때 가장 인기 있는 액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액션이 추가되었으므로 5인플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008년에 나온 맵과 2007년에 나온 맵도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이 두 맵은 글을 쓴 현재 보드피아에서도 팔고 있네요.)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37302/age-of-steam-expansion-vermont-new-hampshire-cent
  • Vermont 3~6인용
    • Unused Action Bonus: 액션 선택이 끝난 후 선택되지 않은 액션에 (플레이어 수 * $1)씩 올려둔다. 다음에 이 액션을 선택하는 사람이 가져간다.
    • Seasonal Changes: 홀수 라운드마다 트랙당 건설 비용을 $1씩 더 낸다. 대신 수송할 때 상품의 도착도시에 인접한 철도의 소유주는 수익을 $1 더 받는다. (주: 이는 여름/겨울이 바뀌는 의미라고 합니다.)
  • New Hampshire 3~5인용
    • No Track Sharing: 반드시 본인의 철도만을 이용해 수송해야 한다. 즉, 다른 사람의 철도를 이용할 수 없다.
    • Unique Track Builds: 두 도시/마을을 동일하게 직접 연결하는 길을 여러 개 놓을 수 없다. 즉, 한 명이 두 지점 사이의 철도를 놓으면 누구도 동일한 연결을 할 수 없다.
    • 위 규칙을 깨도록 도시화를 할 수도 없다.
  • Central New England 5~8인용 (맵 2개 필요)
    • 7~8명이어도 6명처럼 6라운드만 진행한다. 타일은 AoS 2개를 사용한다.
    • Vermont 와 New Hampshire 에 관한 위 규칙들은 각 주 안에서 모두 사용된다.
    • 상품은 반드시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수송되어야 한다. 즉, 항상 Vermont 와 New Hampshire 경계를 가로질러야 한다.
    • Smuggle Action: 추가된 액션으로, 이 액션을 선택해야만 한 주 안에서 수송할 수 있다.
    • Production: 상품이 추가될 때 2개의 큐브를 색깔을 확인한 후 원하는 도시에 직접 올린다.

특이하게도 이 맵의 앞/뒤를 두 장 붙여서 플레이하면 5~8인용의 Central New England 맵이 된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다면 2개 구매할 껄 그랬습니다. 혹시 누가 가지고 계시면 함께 AoS 8인플(!)을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

Vermont 맵은 전체적으로 산악 지형이라 건설 비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금이 부족하더군요. 맵의 특징으로 Puerto Rico 등과 유사하게 선택되지 않은 액션에 플레이어 수 만큼 돈이 쌓이는데 이게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또, 홀수 라운드에는 건설 비용이 타일마다 $1씩 비싸지고 수송할 때에도 수익을 $1씩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건설 비용이 $15 인 경우도 흔해서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맵은 아니었습니다.
기본맵과 유사한 맵을 물어봤을 때 Vermont 맵을 추천받은 것이라 기본맵을 선호하는 분들이 좋아할 수도 있게다 싶어서 구매했었는데,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기본맵과 유사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었습니다. --;;

New Hampshire 맵은 No Track Sharing 과 Unique Track Builds 규칙 때문에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본인의 철도만을 이용해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딴지가 적은 것 같고요. 동일한 루트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도시를 독점하는 게 더 용이한 것 같습니다. 이 두 규칙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또 플레이하고 싶네요. ^^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expansion/30930/age-of-steam-expansion-america-europe
  • America 3~6인용
    • 상품은 도시당 1개씩만 올리고 production chart 에도 도시당 1개씩만 올린다.
    • 링크는 모두 6링크에 놓고 시작한다. 링크에 대해서는 지출하지 않는다.
    • 수송은 1번씩만 한다. Locomotive 를 선택해야 2번 수송한다.
    • 수입 감소는 절반씩만 된다. 즉, 11~20은 1만 줄어든다. 그 밖에 한 라운드 덜 플레이한다.
  • Europe 3~5인용
    • Express Link: 건설 비용을 두 배로 내면 수입을 두 배로 얻을 수 있는 고속 철도를 한 사람당 한 개씩만 건설할 수 있습니다. 건설할 때 선언해야만 하고, 나중에 완성된 철도를 고속철도로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 Sea Routes: 세 곳의 뱃길을 지을 수 있는데 건설비용이 좀 비쌉니다.
      London-Paris($10), Amsterdam-York($6, York 도시화 필요), Dublin-Liverpool($6, Liverpool 도시화 필요)
    • Production Action: 주사위를 굴리는 생산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생산 액션을 선택한 사람이 흰 색 도시들에 원하는 큐브를 4개 올리고 검은 색 도시에 원하는 큐브를 4개 올립니다. 즉, 아무도 생산 액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상품이 말라버립니다.

America 맵은 다른 맵과 매우 다릅니다. 처음부터 모두 6링크를 수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AoS 에선 링크를 빨리 올리려고 경쟁하는데 - Locomotive 가 항상 가장 인기있는 액션 중 하나이지요. - 그럴 필요가 없어서 보통의 AoS 와는 느낌이 무척 달랐습니다. 특히 상품이 매우 부족해서 상품 확보 전쟁이 어느 맵보다 치열한 것 같네요. 엔진에 대해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을 내기는 것은 쉽습니다만, 수송이 1번 뿐이기 때문에 2라운드부터 4~5링크 이상을 계속 수송하지 않으면 높은 순위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송을 두 번 하게 해 주는 Locomotive 가 여전히 강력한 액션이고요. 그 밖에 수송을 한 번씩만 하고 한 라운드 덜 플레이하기 때문에 다른 맵보다 진행이 빠른 장점도 있습니다.

Europe 맵은 위의 다른 확장맵들과는 달리 덜 빡빡합니다. 2점의 수익을 주는 Express Link 때문인데 6링크로 7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고속 선로를 어디에 지어서 얼마나 많이 활용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네요. 워낙 흥미로운 규칙이라 하우스룰로 다른 맵에서 활용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4인플 한 번과 5인플 두 번, 총 세 번 해 봤는데 상당히 괜찮은 맵이었습니다. 5인플에서는 스페인에서 혼자 노는 사람이 유리할 수 있으므로 4인플이 나을 것도 같네요. 그러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 각각 나뉘어 들어갈테니 좀 더 밸런스가 맞을 듯 싶습니다. (보통 AoS 는 인원을 모두 채우는 것이 가장 재미있기 때문에 좀 더 해 봐야 확신할 수 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1라운드에 주식 4개를 발행하고 비딩을 $6 이내로만 쓰면 $20을 투자해 Paris-London=York-Amsterdam 루트를 건설하는 게 필승 조건이라는 매니아님 주장이 얼마나 잘 들어맞을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하면 Dublin, London 두 도시의 자원을 독점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니까 일리는 있습니다. 4인플보다 5인플에서는 더 효과적일테고요.


위 모든 확장맵들이 다 고유한 재미가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맵을 굳이 고르자면 Trisland 와 Europe 입니다. Trisland 는 3인 전용맵이라는 큰 매력이 있고, Europe 은 Express Link 규칙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4인도 밸런스가 좋은 것 같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규칙 설명이나 간략한 소감 외에 자세한 플레이 후기는 이수 보드게임카페(약도)에서 매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가지는 '보드게임 동호회 방앗간 짹짹이들' 동호회의 '지금은 증기시대!' 소모임 게시판에 남겼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
http://cafe.naver.com/bgisu

자세한 규칙이나 가격은 boardgamegeek 이나 아래 beziergames 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미국 보드게임 쇼핑몰들에서는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beziergames.com/steamage-of-steam-expansions.html

Age of Steam 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준원 -

p.s. 오래된 AoS 확장맵들도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맵이 선로를 2개씩만 건설하던 Moon 맵입니다. (찾아보니 2006년 10월에 올라온 위쥬님 후기가 있네요. 지금은 사진을 볼 수 없는 게 안타깝습니다.) 또, Sun 맵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해 볼 기회가 아직 없었네요.
예전 AoS 확장맵들을 갖고 계신 분들은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 (06/05 전혀 반응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AoS 맵 모으는 분들이 몇 분 계셨던 것 같은데, 잘못된 기억일까요? ㅜㅜ)
Ted Alspach 외에도 AoS 확장맵을 만들던 AoS Team 이나 Steam Brothers 가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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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5-30 12:40:55

    저도 한 때 AOS 맵을 모아볼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기본 맵도 사람들이 안하려는 상황에 너무 사치같아서... ㅠㅠ

    AOS 언제 한 번 하긴 해야 하는뎅....
    • Lv.24 카린
    • 2011-05-30 12:43:49

    저도 확장맵 4개인가 사 모았는데 아직 AoS를 해본적은 없네요..ㅎ
    • 2011-05-30 12:46:37

    카린님 으헉.... 게임을 하셔요 OTL
    • 2011-05-30 13:39:33

    전 확장맵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처음 하시는 분에게는 기본맵을 권합니다. 기본맵에서만 수십 판 플레이해도 전혀 질리지 않습니다. 할 때마다 매번 상품 상황과 선로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이게 AoS 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
    • Lv.3 또지니
    • 2011-05-30 13:42:17

    기본적으로 마운티드맵은 다 모으고 있는데... 준원님 덕에 많이 해볼 기회가 있었네요.ㅋ 사실 마틴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확장은 너무 변형룰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그런 변형룰때문에 다시 기본맵으로 돌아가버리는 거죠. 개인적으로 역시 기본몁이 좀 지겨울 때도 있지만... 룰변형이 거의 없는 기본맵 스타일 확장이 없어서.. 결국 다시 기본맵을 찾게 되더군요.
    • 2011-05-30 13:48:04

    제가 해 본 것 중에서 가장 기본맵과 유사한 느낌은 공식 확장맵 #1 의 England 였습니다. 빨간 색 도시가 하나뿐이라는 규칙 변경 밖에 없는데도 게임 양상이 흥미진진하게 달라지는 진짜 명품 확장맵이었죠.
    그 외엔 위에서 언급한 Vermont 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본맵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맵이 순 산악지역 뿐이라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11-05-30 13:52:17

    joonwon님의 AOS 한국맵에 대한 감상을 듣고 싶네요 =ㅅ=)/
    • Lv.3 또지니
    • 2011-05-30 13:52:59

    joonwon// 저도 동감합니다. 사실 잉글랜드맵은 기본맵과 거의 유사하지만 좀더 어렵죠. 예전에 천출력으로 있었던 체셔맵도 그랬던 듯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맵들이 다 기본맵보다 훨신 빡시다는 겁니다. 마치 플레이어들을 학대하는 듯한 그런 맵디자인이 꼭 필요하나 하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저야 뭐 무슨 맵을 가져다놔도 살아남겠지만...^^ 다른 분들이 그런 면에서 AoS에 대해 나쁜 인상을 받아버리는 게 무척 안타깝더군요. 쉽게 접근하면 그런대로 서로 경쟁할 수 있으니 쉬운 기본맵 스타일의 맵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1-05-30 14:03:47

    .......AOS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1 인플 맵 갖고 놀아야 할려나...
    • 2011-05-30 14:10:22

    디굴디굴대마왕님, Korea 맵도 매우 훌륭한 확장맵으로 기억합니다. ^^ 상품을 수송하기 위해서 도착 도시에 같은 색깔의 상품이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품 수송을 2배로 고민해야 했지요. 다른 플레이어의 상품을 더욱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죠. 안전하게 같은 색의 상품이 2개 이상 있는 도시로 수송할 생각으로 선로를 건설했는데 다른 사람이 신도시를 짓고 빼 버리면 좌절스럽게 됩니다. 그래서 신도시 액션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고요. 6링크 수송이 매우 어려워서 후반에 4~5링크만 여러 번 수송해도 게임을 이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미 몇 년 지나서 기억이 좀 가물거리기는 하지만, sjanu 님에게 한국맵에서 아깝게 졌던 기억이 있네요. ^^;;

    예전에 다이브다이스에서 한국맵(공식 확장맵 #3)을 구매했었는데 집에 없는 것을 보니 다른 분에게(귀여운소년님이 맞겠죠?) 선물했었나 봅니다. 어제 보드피아에 공식 확장맵 #2, #3 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충둥적으로 질러버렸습니다. --;;;
    AoS 한글판을 갖고 계신 분들은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한국맵을 즐길 수 있으니 좋겠네요. ^^
    • 2011-05-30 14:11:50

    또지니님, 전 England 맵은 기본맵과 난이도가 거의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만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편이었고요. 좀 덜 빡빡하면서도 재미있는 맵 중 하나가 같이 플레이했었던 Europe 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 글에서도 Europe 맵을 추천했던 것이고요.
    그나저나 각종 확장맵 소장만 하지 마시고 가끔 풀어주세요. 예전 맵들 다시 해 보고 싶네요. ^^
    • 2011-05-30 14:27:29

    joonwon // 서울 - 수원이 엄청 가까운데다 딱 선로 1 개로 2 링크였기 때문에 거기 먹으려고 치열했던 기억이....

    그리고 기본판보다 엄청 빡빡했던 기억만 나네요.. 정말 AOS 는 거시적으로 게임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눈 앞의 상품에만 정신이 팔려서 앞으로 나올 상품이라던가 그런걸 신경 안 쓰면
    후반에는 할 것도 없고 돈도 없고...하는 게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게임이에요 덜덜덜
    • 2011-05-30 14:43:07

    제가 확장맵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4명이 AoS 를 하고 싶을 때 기본맵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본맵은 최소 5명이 필요하고 6명이 해야 AoS 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죠. ^^
    반면 많은 확장맵들은 (더 빡빡해졌기에) 4명이서 해도 너무 느슨하지 않고 충분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2011-05-30 14:47:19

    디굴디굴대마왕님, AoS 는 1,2라운드에서 2,3링크를 수송하는 단기적인 전략과 중후반에 상품을 확보해 5~6링크로 수송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충분히 생각해 플레이하기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익숙해지면 무서운 게임이 아니라 엄청나게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AoS 관련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8년전부터 있었지만 사진도 많이 필요하고 이제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져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
    • 2011-05-30 15:11:42

    스팀을 3 인플로 하니까 엄청나게 널널한 때가 있어서 스팀을 그 이후로 안 꺼내게 되었습니다만... 기본판 3 인플은 그럭저럭 괜찮지 않던가요?
    • 2011-05-30 15:39:47

    전 4명이어도 AoS 기본맵보다는 다른 게임을 선호합니다. 얼마 전에 (아마 처음으로) 기본맵 3인플을 해 봤는데 역시 안 좋더군요. 사람이 적을수록 입찰의 의미가 줄어들고 맵이 너무 넓어집니다. 특히 3인플에선 선두가 아니면 king making을 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3인 전용 맵 Trisland 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입니다. ^^
    • 2011-05-30 18:05:42

    아메리카/유럽맵이 참 끌리네요..ㅋㅋ

    AOS가 제일 좋아하는게임인지라 수십판이상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2인은 스코틀랜드..
    3인은 아일랜드, 4인은 프랑스가 제일 좋았던거 같네요..
    5인이상이면 아무맵이나 돌려도..ㅡㅡbㅋ
    • 2011-05-31 00:46:46

    스코틀랜드와 프랑스는 못 해 봤네요. 소감 좀 올려주세요. ^^
    아일랜드도 4인맵으로 기억합니다. 3인용으로는 안 맞았던 것 같네요. (몇 년 되어서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지만요...... ^^;;)
    • Lv.1 거북아
    • 2011-05-31 01:36:11

    맵에 대한 설명이 참 좋네여 ^^ ..
    이젠 질러야 할때 인가 T_T
    준원님 ^^
    담에 스코틀랜드나 프랑스로 길지으러 갈수 있을까요?
    ^^
    • 2011-05-31 11:23:33

    앗 어제 올라온 글에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것이 aos의 인기인가. : )

    거두절미하고, 준원님 아무 확장맵이나 다음에 같이 한번 돌려주세요~ 금요일 이수빼고 출몰하시는데 알려주시면 갈께요~ (근데 저 정작 한동안 AOS는 안하고 스팀만 해서 감이 죽었을 것 같음^^ 선턴먹는 경매가 없고 고른 직업에 따라 그냥 다음턴 순서가 결정되서 훨씬 평화롭거든요;; - 대신 초심자들과 돌리기 좋아요)

    개인적으로 시간여행자 맵이나 그 블루..뭐라던 개인보드가 있는 맵 한번 해보고 싶어요. 가장많이 했던건 기본맵 반접어서 2인플이지만^^;

    참, 뜨루아도 정자에서 돌려봤습니다. 기회되면 준원님과 한판 해보고 싶네요 : )
    • 2011-06-01 00:43:33

    며칠 전에 Steam 을 처음 해 봤는데 경매 룰로 배웠습니다. 액션 선택은 AoS 와 동일하던데요. 15주라는 주식 발행 제한이 없어서 수익을 빨리 내는 숙련자가 초심자를 밟기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sjanu님, 이수 모임에 가는 이유 중 하나가 Age of Steam 이 잘 돌아가는 편인 모임이기 때문인데요. 마음만 먹으면 어차피 서울 인데 그다지 멀지 않잖아요. ^^
    시간여행자 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 쇼핑몰에서 사 버릴까 고민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 아직 갖고 있는 확장맵들도 다 못 해 봤으니 참아야겠지요.

    Troyes 재미있죠. ^^ 긱 순위가 55위까지 올라갔던데 그럴 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트루아가 아니더라도 sjanu님과 같이 놀고도 싶네요. ^^
    • Lv.1 케이티
    • 2011-06-01 01:07:56

    AOS 좋아하는 1人입니다.ㅋㅋ 코리아 빼고는 확장맵 해본적이 없어서 무지 하고 싶네요.. 기본맵도 같이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는 못해봤구요.. 서울 사시고 밤에 시간좀 널널하신분이라면 AOS 하러 강북 올빼미 모임오세요~^^* 언제든 AOS 해드립니다~
    • Lv.3 또지니
    • 2011-06-01 09:50:19

    집에 가서 어제 맵을 좀 정리했습니다. 미시시피 스팀보트/골든 스파이크 맵하고 멕시코/차이나 맵이 더 있네요. 저도 버몬드/뉴햄프셔 맵이 있으니... 한번 8인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네요.ㅋㅋ
    • 2011-06-01 10:38:52

    아 스팀이 스탠다드룰(맞나?)이랑 베이직룰이 있는데 스탠다드룰은 aos랑 거의 비슷하고 베이직룰이 선경매가 없어지고 직업을 고르면 그게 다음턴 순서에 반영되게 되었어요 대신 로코나 어반은 부가비용을 내고. 그동안 모임에 못니가고 가끔 주변인들과 하다보니 베이직룰만 주로 돌렸네요^^;;

    이수는 멀어서가 아니라 금요일 슬로우 모임과 겹쳐서 ^^;;;

    오 또지니님과 합동맵으로 8인플이 열리면 저도 참석할께요 (맵이 아무리 넓어도 선로에서 부딪히지 않더라도 선턴경매&직업고르기가 완전 빡셀듯 ㅋ )
    • Lv.3 또지니
    • 2011-06-01 10:51:17

    sjanu// 오 문명 프로젝트의 버금가는 AoS 8인 프로젝트군요.^^ 베이직룰은 또 언제든 주식발행이 가능하죠. 계산 못해도(?).. 안해도 상관없는 게임이죠.
    • 2011-06-14 01:04:26

    와... 글 잘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또 지름신 영접하게 됐습니다. 하하;
    • 2011-06-14 01:04:54

    생각날 때마다 와서 보고 참고해야 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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