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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평 집모임 후기 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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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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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늦었네요. 지난 주말에 집에서 즐긴 후기 남깁니닷
이노베이션
시아진님이 손수 한글화작업을 해오신 이노베이션.
시아진님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남의 집앞에 갔다 오셨어요..
(주소가 비슷해서 다른 곳으로..ㅠ)
험난한 여정을 통해 도착한 장인의 손길을 느끼며 배워보았스빈다.
아.. 이것은 무늬는 문명 게임이요, 맛보기로는 전략 게임이며, 실상은 파티 게임 같은 희안한 장르더군요.
10시대까지 다양한 행동을 적들과 함께 쓰면서 나 잘되기 보다는 남 못살게 구는 게 쉬운.. 카드빨 꽤 받아야하는 게임이었스빈다.
농경으로 게임을 1,2시대만에 끝내버리려던 도미노님을 게임 주인님 시아진님이 견제를 합니다.
도미노님의 주력카드를 덮어버리고 마구 세력을 부풀리던 시아진님은 어느덧 라오님의 핵분열을 얻어맞고 ...
모든 카드와 모든 점수를 허공에 날리고 눈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_@
모두들 8~9 시대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동안에,
구석기 농경 시대 부터 차근차근 모으고 있는 시아진님은 점점 게임에서 제외되는 야릇한 느낌이 ..
그렇게 핵맛을 본 라오님이 도미노님에게 몇차례 핵을 날려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복수의 남신 도미노님은 라오님의 점수카드를 자기 손으로 다 들고 와버립니다.
저는 유유자적하게 자전거만 타다보니 어느새 게임은 종료에 접어들고..
기분이 참 이노베이션했네요. (?)
아그리콜라
아~ 역시 ehalsh1 이라는 아이디의 위용을 느낄 수 있던 한판이었습니다.
밥 빌어 먹지 않으려고 모두가 허덕허덕거리는 사이에
빠른 애정행각 테크를 타시고 가족을 팍팍 늘리시더니
어느덧 소 부자가 되있는 도미노님..
소는 누가 키울거냐고 하던데 다 도미노님이 키우는 것이었군요.
4인플 50점대를 기록하시며 20점대 꼬꼬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워줬습니다.
시아진님은 45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시크하게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부럽..)
Se7en Wonder
세븐원더는 가벼운 마음으로 소정의 재미를 얻기위해 막간을 이용해 끼워서 하곤 하지요.
모두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콜로서스 A 면을 잡고!
... 한손에는 삽자루를 들게 되었습니다. (읭?)
자원을 한쪼가리도 안 모으는 왼쪽 이웃 시아진님의 나홀로 테크에 말려서
결국 벽돌3개를 구할 데가 없어 군사력도 비리비리하게 처참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저는 뭐.. 그냥 삽으로 막 푸다가 게임은 종료되고 말았네요.
아그리콜라 새로운도전
전날 회사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해 보덕력이 저렴해진 시아진님은 저녁식사 타이밍 쯤에 고백홈 하시고
서울에서 가이아님이 오셔서 아콜확장을 세팅했습니다.
대륙의 음식을 배달 시켜먹고 본격적으로 드래프트를 하는데
다들 확장은 생소한지라.. 잘 몰라서 그냥 확장 보조설비만 7장씩 넣고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 이렇게 처참할 수가... ㅠ
정말 피곤한 아콜이었습니다.
두시간 정도 했나.. 게임 끝날때 까지 도미노님은 가족 2명이었구요..-ㅅ- 켁..
가이아님이 졸린눈 비벼가며 돌집을 5개 공사하시고 잘해주셨는데.. 암튼 말도 안되게 후달리는 게임이었습니다.
(교훈 : 웬만하면 제작자가 하란대로 하자.)
슈파이어슈타트(Speicherstadt)
11시가 좀 넘어서 집에가기 애매한 시간이 되었으나 다들 쿨하고 똑똑한 지성적인 남자들인지라
한판더를 외치고 딴지 게임을 들었습니다.
한수 한수 남의 불편을 도모해가며 요리조리 껴대는 통에
상품은 상품대로 못 사고 소방수는 다 남의 손에 들어가서
불 날 때마다 점수는 곤두박질 치고
뭐 그런식으로 제대로 게임 접대 해드리고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암튼 저 역시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갖게되어 좋았습니다. 감사하구요.
아 글고 자작게임을 두개 더 돌렸는데 이건 설명하고 뭐하고 하느라 사진 찍질 못했네요..
다시 그냥 판만 벌여놓고 찍어서 올릴까도 했는데.. 이 죽일 놈의 귀차니즘..
귀차니즘 죽이고 다음에 올려야지효..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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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콜 확장이 기본판과는 다르게 집 짓고 가족늘리는 행동보다도 좀 더 자신의 농장에 있는 숲이나 습지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늘어서 재미가 있지요. 그런데 피곤한 게임이 되셨다니 대체 뭘 어떻게 하셨길래 =ㅅ=)>
후기 잘 보고 갑니당~ -
와~ 이노베이션도 즐기셨네요.
한참 썩히다 최근에 글로리투롬 해보고 곧 밀봉해제하려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후기만 보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ㅋ 후기 잘봤습니다. 글이 재밌어요.ㅋㅋ -
저혼자 가족5명이었는데 근소한차이로 가족2명이신 socceroid님이1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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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설비카드만확장에 있는 7장을써보기로 했는데.. 왠지
3+4장쓰는것보다 확장 카드만쓰는게 밸런스가 맞다 싶더군요.50몇점 60몇점이상의 큰점수는 안나옵니다.도미노님은 확장시설중에 갈대보트 때문에 약간말리신듯~~ -
으아.. 담엔 저도 꼭 가보고싶어요. T.T
싸커님 후기 아주 재밌어요. 흐햐햐 -
네 ㅠㅜ 구름님과 함께 보드판 위를 노닐고 싶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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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님~ 아 왜 피곤한 게임이 됐는지 생각이 났어요.
한 분이 돌구매인을 쓰고, 또 한 분이 갈대구매인을 써서
게임 전반적으로 돌이랑 갈대를 2개 이상 모으기가 힘들어져서 가이아님 빼고는 다들 방을 늘릴 수가 없었어요! 헉헉 -
영호님, 실망감을 안길뻔해서 죄송하네요 ㅠ 여러분 이노베이션 재밌습니다~! 왜냐면 제가 이겼으니깐요~ 호호 -ㅅ- 이노베이션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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