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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하는 던전 퀘스트.. 2회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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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1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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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윤
그레이님께서 빌려주신 던전 퀘스트..
1인플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는데
상자 크기에 한번, 무게에 두번 겁이 났습니다.
몇개의 게임을 제외하고 간단하고 짧은 시간의 게임을 고수하던 저였기에
예상외의 묵직함은 달갑지 않았습니다.
메모아44를 돌리기 전, 밀리터리 매니아인 친구에게 설명하는데 어찌나 지루하고 따분해보이던지..
겨우겨우 설명을 마치고 게임을 돌렸는데..
설명한 시간이 너무 길었던 탓인지 게임이 너무 루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ㅠ
결국 몇번 하다가 창고行.. 이 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트라우마 덕분에 쉽고 간단한 게임을 찾던
저에게 던전 퀘스트의 첫인상은 절망감이었습니다.
자료창고 게시판에 들어가 룰을 연마하면서 테플을 돌렸는데..
"이거 물건이다"
기염을 토하고 말았습니다!!(두둥)
전투 부분에서 많이 햇갈리긴 했지만, 다다에 현인들이 많아서 이해가 쉽게 되더군요..(이 자리를 빌어서 ㄳ)
게임의 목표는 심플합니다.
목숨걸고 드레곤레어에 들어가 보물을 최대한 많이 뽀리고(?) 시작지점으로 튀는 게임입니다.
테플할 때는 이것저것 카드를 뒤집어 봤는데..
'신경안쓰고 그냥 전진'하는게 최고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제 셋팅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폐플을 시작했습니다.
랜덤으로 고른 캐릭은 '휴고'라는 독불장군 처럼 생긴 아저씨였습니다.
이 분의 특능은 '데스블로우 독점'..
여기서 데스블로우란?
버려진 카드와 자신이 낸 카드가 같은 공격방법이면
버려진 카드의 공격수치와 낸 카드 공격수치가 합쳐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문제는 몬스터도 이게 가능하다는 건데.. 휴고를 플레이할 경우 그럴 걱정은 없다는거 ㅇㅅㅇ
게임은 수월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타일이 운 좋게도 3거리나 4거리가 잘 나오더군요 무흣♡
겨우(?) 14턴 만에 레어에 도착!
드래곤 카드를 잘 셔플하고 뽑으니 다행히 곤히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
보물 2장을 뽑았습니다.
나온 카드는 가치 1의 보물과 200의 보물.. 당연히 1보물은 버리고~
두번째 드래곤 카드를 뽑았습니다.
Oh my god~!
잠자는 용의 비늘을 건드렸나 봅니다. 깨어나셨어요 ㅠ
손에 들고 있던 보물 카드들을 버리고 2개의 주사위를 굴리니 5.. +ㅁ+(번쩍)
그나마 다행이군요 ㅋ 체력 토큰 5를 반납하고 인접한 타일로 쫓겨났습니다.
칠전팔기..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드래곤레어에 한번더 입성!!(두둥)
세번 연속으로 슬립핑이 나와 보물을 냠냠하고 도망쳤습니다.
가는 도중에 몬스터를 만났지만 별 어려움없이 물리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첫 플레이의 성과는 600+140+2000+50=2790 GOLD..
썩 나쁘지 않군요? ㅎ
두번째 플레이는 타티아나로 해봤습니다.
타티아나의 특능은 적과 조우했을 시 전투카드 5장을 위에서 뽑아 공개해서
그 중 모든 원거리 공격카드 적의 데미지로 돌리는.. 괜춘한 캐릭입니다.
하. 지. 만..
2번째 턴에 낭떠러지 타일이 나왔고.. '운' 속성 테스트를 견디지 못하고..
落死.. 하셨습니다 ㅠ
(나무아미타불..)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같이 하실 분.. 덧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들고라도.. 아, 다리 다쳐서 안되겠군..
커피숍에서 같이 해요..ㅠ
게임성 ★★★★★
몰입도 ★★★★☆
디자인 ★★★★☆
총평 PK 형식으로 하는 하우스룰을 만들어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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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A/S 중이고..
다다에 들어오는 건 아이폰이나 넷북으로 해서 ㅠ -
재미있을것 같네요.
인덕원역 근처시라면 같이 플레이 해봤음 하는데..^^; -
고향이 안양이라는.. ㅠ
많이 아수비네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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