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아그리콜라 대회에 대회 참여가 목적이 아니라
문명과 룬에이지 체험을 목적으로 참여했습니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매우 뻘쭘하더군요..ㅠ.ㅠ
뉴멘님께서 말을 안걸어주셨으면 정말 ㅠ.ㅠ 감사드려요~

룬에이지는 정말 기대 이상의 대단한 작품이더군요.
기본은 도미니언 스타일의 덱빌딩 게임이지만, 돈과 영향력 그리고 무력의 다양한 자원 그리고 도시와 군사 그리고 중립 군사 등등 다양하게 자신의 세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카드 들이 있어 게임을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더군요.
그리고 룰도 깔끔하고 속도감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턴 이벤트가 발생하고 각자가 스킬과 마법으로 변수를 줄 수 있는 시스템등이 맛깔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해서 경쟁, 협동을 한 게임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에도 큰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룬에이지에 대한 감상을 한줄로 요약한다면
'어머! 저건 사야돼!'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

그리고 문명을 체험해보았습니다.


문명은 정말 정말 뛰어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게임이더군요. 정말 하면서 탄성이 계속 나왔습니다.
우선 룰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물론 매우 쉽다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같이 게임하신 분 중에 완전 초보가 계셨는데도 제법 잘 따라오시더군요.
그리고 기술개발, 원더, 건물 등 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풍성하여서 테크올리는 맛, 발전하는 맛이 끝내주더군요. 그리고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컨버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 만의 시스템들을 만들어내서 정말 빅 재미를 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밸런스가 약간 안 맞고 한번 뒤쳐지면 따라잡기 힘든 점이 있긴하지만, 그것들을 뛰어넘는 큰재미가 있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더 이야기하면 종족별 특수능력에 대한 평가가 다 다른 것 같더군요. 심지어는 이집트가 잉여라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독일이 잉여인듯 합니다. ㅎㅎㅎㅎ
문명도 한줄 요약한다면!!
'문명하셨다가 겨우 다시 환생했는데 다시 문명하게 생겼습니다.ㅠ.ㅠ 너무 중독성있고 재미나요..ㅠ.ㅠ"

마지막으로 열심히 설명해주신 가이오트님 너무 감사해요 ㅎㅎㅎ 사진보다 정말 동안이시더군요^^
다이브다이스 임원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부산에 자주 와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