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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엘그란데 후기
  • 2011-08-09 11:12:59

  • 0

  • 1,434

Lv.1 노멀마리오
드디어 가족과 4인플 엘그란데 플레이 성공했습니다.

설명서를 읽을 때는 감이 잘 왔는데,
막상 설명서를 읽으면서 애써 무시했던(생각하면 복잡해지니깐),
액션 카드의 특수 능력이 은근히 게임을 버벅이게 하더군요.

예를 들어, 카드에 적힌 것만으로는, 기사를 왕이 있는 곳에도 보내도 되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애매한 것은 설명서를 보고 확인해야 했습니다.

(특히 설명서를 대강 읽으니까, 제일 처음 왕이 위치할 곳이 어딘지 넘겨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뒤져서 찾았습니다. 알고보니 설명서에 딱 한번 나옵니다;;;)

아무튼 플레이를 했는데,
다인플에 무난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테마가 확 땡겨서 푹 빠지게 되는 류의 게임은 아닌것 같지만,
파티게임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면서, 은근히 머리도 써야 하는 게임이더라구요.

난이도가 절묘하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플레이 해야지 하고, 머릿속에 잘 그려지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있는 것 같구요.

이번 게임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액션카드 능력 중, '음모' 부분이었습니다.

이게 기사를 하나밖에 배치를 못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사들을 옮겨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음모'를 행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임이 후반으로 가면, 기사 하나가 어디로 가냐에 따라서
판도가 확 바뀌는 느낌이 긴장을 더했습니다.

처음에는 게임 언제 끝나는 거지? 하면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벌써 게임 끝났나? 로 바뀌더라구요.

무엇보다 '브래스'처럼 설명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고,
모두 게임의 방향성을 금방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또 돌려볼 예정 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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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2 세조
    • 2011-08-09 12:59:52

    엘그란데 참 좋은게임이죠.
    저도 한 4년 전쯤에 회사 동료들과 몇번 돌려 보긴 했었습니다.
    제가 보드게임이 별로 없을때 카탄과 더불어 양대 산맥이었던 게임이었죠.

    그러다가. 셋팅과 설명이 용이한 라와 푸코에 밀려서 잘 안돌리게 된 게임이군요.

    성? 한개 한개 우위를 점하면서 점수를 많이 따내는 것에 몰입이 된다면 액션 카드 한장 한장에 울고 웃는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지만.
    그 점수에 대해서 그다지 몰입이 안된다면 약간 밋밋한 감이 드는것도 사실이죠.

    제껀 한글화 까지 해놓긴 했지만.. 다른 게임들에 밀려서 영 돌려보지 못했네요. 박스 크기가 큰것도 한몫하고.
    잘 돌려보셨다니 부럽습니다.
    • Lv.13 깔맞춤전략
    • 2011-08-09 13:37:05

    멋진 게임인 것은 확실한데, 영향력 게임이 전혀 제 취향이 아니라 예전에 방출을 했었죠 ㅎㅎ
    게다가 영향력 게임은 인원수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2명밖에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되었구요.
    엘그란데를 2인으로밖에 플레이못해봤지만, 꽤나 인상깊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멋진 게임이죠 ^^
    • Lv.1 노멀마리오
    • 2011-08-09 14:05:49

    마하님/ 넵, 저도 게임성을 둘째치고라도 뭔가 테마에 빠지는 느낌이 덜 들어서 좀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쇼군을 플레이했던 찐한 첫 인상과는 좀 대조되더라구요. 그러나 가족과 쇼군을 돌릴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는 생각하에, 게임의 대한 개인적 욕심과 가족이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게임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하며 게임을 고르고 있습니다.ㅎ 쇼군 보다는 엘그란데가 여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인 것 같아요. 물론 '라'도 가족 게임으로 좋은 것 같구요. 종종 돌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푸코 또한 돌려본 적이 있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감을 잡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임 같습니다. 저는 이기기 위한 게임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는 편이지만, 대부분의 제 설명을 듣고 게임하시는 분들은 테마는 관심없고 게임에서 이긴다는 것 자체를 더 즐기는 것 같더라구요.ㅎ

    깔맞춤전략님/ 넵, 다인용 전략 게임 중에 가족끼리 돌리기에 참 무난한 게임 같습니다. 색색 콤포들이 남녀노소 대중적인 흥미를 유발시켜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2인용을 즐겨 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ㅎ^^
    저는 2인용은 시간 여유가 있을때는 TS를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조금 적으면 '브래스 2인플'이나 레포갤도 괜찮았던 것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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