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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8월 24일] 당진-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사진 있음)
  • 2011-08-26 0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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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초코벌레
8월 24일 당진,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플레이 시간 : PM 9:00 ~ AM 06:40

참석인원 : Hoyo님, 닥스님, 닥스사모님, 초코벌레.

플레이된 게임 : 결제일, 게임오브쓰론, 네비게이도, 플렉스, 잠보

이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과 망상이 곁들어진 결과물로써 다른 분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혹시 읽고 '이건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면 과감하게 덧글 남겨주세요. ^^


=서막=
저번에 있었던 3일짜리 보드게임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가운데, 목이 빠져라 후기를 기다렸지만, 갑자기 일이 너무 바빠지신 양쌤님이 후기를 적지 못하셨더군요. 처음 닥스님에게 물어 보았는데, 닥스님도 안타까워 하셨고, 대신 나중에 호요님이 1주일이 지나서 후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후기를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사정이 생겨 빠졌는데, 정말 회사일 아니었으면 다 팽개치고 갔을 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쉬는 날을 골라 닥스님이 호요님께 얘기해 급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분 덕분에 평일에 이렇게 게임을 계속 즐기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일단 야근하고 왔기에 집에서 자고, 저녁에 일어나 준비하고 당진에 도착하니 8시 10분 정도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할 예정이니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빵을 사면서 마중나와 주신다는 닥스님에게 전화해 보니 닥스님도 야식거리를 사고 있다고 하셨네요. 둘 다 주전부리를 사고 만남의 장소로 가니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니! 그런데, 닥스님 곁에 못보던 분이 계신게 아니겠습니까? 아름다운 여성분이 계시니 바로 닥스님 사모님 이셨습니다. ^^ 처음 뵙고 반갑게 인사도 받아 주시더군요. 닥스님한테 얘기를 몇번 들었는데, 홀몸도 아니신데 이번 모임에 함께 참석하신다고 하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부럽더라구요. ㅠ.ㅠ 남편분의 취미도 이해해 주고, 새벽까지 놀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마음 말이죠. 거기에 직접 참가까지 하시다니 이런 분은 또 있을까!

보니깐 비춰지는 이미지가 양쌤 사모님과 비슷했습니다. 조용하시고 호리호리 하시며, 말도 조근조근하게 말하시니 두분이 같이 계셨다면 자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

호요님 집에 가는길에 저번 모임에 대한 이야기나 그래그래님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했고, 닥스님이 갖고 오신 떡볶이와 순대, 제가 갖고 온 빵을 일단 먹으며, 만일을 대비한 에너지 충전에 나섰습니다.

또한 다다의 복불복 이벤트에 참여하신 닥스님과 호요님의 물물교환식이 이루어 졌습니다. 몇번 명성을 익히 들어온 복불복 이벤트!! 저는 아직까지 참여해본 적이 없는데, 보니깐 참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더군요. 날라온 게임들이 정말 묵직한 것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오늘 플레이할 게임에 대한 이야기 하던 중 닥스님이 사모님에게 여러 번 쓰론에 대해 설명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쓰론을 돌릴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네요.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일단 쓰론을 돌리기 전 워밍업이자 기분전환으로 가벼운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아~~ 게임에 들어갑니다.



1. 결제일 (Zahltagg) (대략 9:00 – 10:30 )

처음 하게 된 게임은 결제일. 제가 처음 해보는 게임이더군요. 저번 모임에 돌렸다고 하는데, 호요님이 삽질하시다가 그만 나락으로 떨어지셔서 재기를 꿈꾸고 다시 도전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말 그대로 공사에 입찰해 돈을 따내는 게임입니다. 여기엔 4가지 종류의 직업카드(크레인, 포크레인, 근로자, 감독자)와 입찰카드, 배팅카드가 있죠. 4가지 종류의 직업카드를 각 직업별로 분류해서 놓은 뒤 4~5장씩 갖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특히 이 게임은 핸드관리가 중요합니다. 12장 이상이 되면 자신의 돈 100원(저희가 임의로 정한 액수)을 반납해야하죠. 먼저 공사입찰카드를 공개한 후 각자 자신의 손에 있는 직업카드를 보고 입찰카드가 표시된 숫자만큼 있는지 확인한 후 배팅카드를 골라 비공개상태로 내놓습니다. 여기서는 최저가로 내놓을수록 입찰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대신 그만큼 돈을 벌지 못하죠. 또한 중간 중간 결제일이라는게 나오는데, 이때 모두 각자의 카드 숫자를 세어서 가장 적은 수의 카드를 가진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 사람의 카드 수를 뺀 만큼 남은 자신의 카드 숫자만큼 돈을 뱉어야 합니다. 돈을 다 내놓치 못하면 파산하면서 게임에서 빠지게 되죠. 또 공사가 끝난 카드들은 다시 자신에 손에 돌아오니 적절하게 기회가 될때될 때 카드를 버려서 손에 카드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했습니다.




이 게임 플레이를 위해 호요님이 멋진 카지노칩까지 꺼내서 사용했답니다. ^^

처음은 룰을 잘 몰랐지만 조금 돌리다보니 모두가 익숙해져서 배팅에 불을 당겼습니다. 특히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입찰카드가 나왔는데도 다들 저가로 입찰해서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군요. 눈치 싸움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와중에 돈을 야금야금 모으기 시작한 건 저 초코랑 닥스사모님이셨습니다. 특히 닥스사모님은 남들이 아니라고 여길 때 과감하게 저가로 입찰하시거나 아니면 결제일 바로 뒤에 카드 숫자가 적은 사람을 보고 배팅액수를 적절하게 맞춰 입찰하는 신의 한수를 보여주시면서 어느센가 저를 앞지르시더군요. 그 와중에 저가 배팅에 도전하시다가 파산하신 닥스님!! 그리고 누가 더 많이 버는지 경쟁하는 둘 사이에 초라하게 가난해진 호요님이 보이시더군요. ^^

막판은 누가 더 많이 따는 야로 갈리게 되는데, 초코랑 사모님이 배팅하며 힘겨루기 할 때 저 멀리서 앉아 보면서 묵묵히 빵을 드시는 닥스님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더군요. 너무 일찍 게임에서 아웃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



헌데, 운명의 장난인지 입찰을 막 끝낸 사모님! 다음 턴이 되자 입찰카드가 나오지 않고, 두둥! 결제일이 등장한 것이 아닙니까!! 졸지에 카드가 엄청 많아진 호요님과 저! 사모님과의 차이가 4장이상이 나자 호요님은 파산! 저는 돈을 내놓으니 사모님을 절대 쫓아가지 못하겠더군요. 이로써 결제일은 닥스사모님의 승리!! 처음 하시는걸로 아는데, 상당한 감각을 갖고 계셨습니다.



2. 게임오브쓰론 (왕좌의 게임, A Game of Thrones) (대략 10:40 – 1:40)

이번 모임 최대의 이벤트이죠. 다시 돌리는 쓰론! 저번 모임에 돌릴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해 폭풍전야때 게임이 종료되었다고 많이들 아쉬워 하시더군요. 얘기 들어보니 다시 했다면 정말 피튀기는 싸움이 되었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닥스님이 사모님에게 오랫동안 설명을 했기에 흥미를 가지신 사모님이 해보겠다고 해서 돌리게 되었습니다. 저나 호요님은 이 협잡게임을 잘 하실지 조금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나중에 괜한 기우였고, 조금만 다듬고 부추긴다면 충분히 닥스님의 뒷통수를 후려칠 수 있는 훌륭한 게임플레이어가 되시겠더라구요. ^^

일단 게임 셋팅하고, 가문카드를 섞은 후 각자 고르게 되었습니다. 먼저 스타크는 호요님, 바라테온은 닥스사모님, 라니스터는 저 초코벌레, 티렐은 닥스님이 맡으셨습니다.




사진은 초기 셋팅사진. (처음은 게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닥스사모님에게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고, 또 초기라서 각자 확장에 몰두했습니다. 이때 닥스님과 호요님이 적절하게 닥스사모님에게 확장에 대한 조언등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게임에서는 게임 상에서 이벤트가 아주 순조롭고 평화롭게 진행되어서 보급, 소집이 아주 빈번하게 번갈아가면서 일어나 정말 후반에 가면 각자 상당한 병력을 갖고 싸우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2턴째 확장때 저는 보급통에 욕심을 부려서 그만 티렐의 바로 북쪽의 영토를 침입햇는데, 이게 닥스님의 불안감을 일으켜 역관광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싸움의 승패는 역시 강철검의 1인자인 닥스님의 승리! 가만보니 티렐이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갖춘 군사강국이더군요. 왜 6년전 티렐을 할때 나는 왜 그리 소극적이었지. 저정도면 그냥 북진해 버릴 수 있는 무지막지한 놈인데 말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저랑 닥스님이 일시적인 상호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고, 각자 북쪽과 남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3턴째 사진



적절하게 확장한 상태에서 터져주신 보급이벤트 때문에 벌써 보급통이 4인 티렐, 3인 스타크와 라니스터, 1인 바라테온입니다. 그 때문인지 군사력은 라니스터가 가장 많아졌고, 지배도시도 4개가 되었지요. 이때 판단 잘해서 마구 침공했어야 했는데, 약간 머뭇거리면서 호요님과 불가침 협약을 맺고 제가 오징어국 그레이조이를 먹어치우는 동안 스타크는 북방을 장악하고, 그동안 라니스터는 북진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게 나중에 화근이 되었습니다.



4턴째 사진



엄청난 양의 명령토큰들. 이거 일일히 설명하기도 어렵네요.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지막 남은 영토를 먹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까요? 저는 그레이조이를 쳐뭇쳐뭇하려고, 닥스님은 남부 반도끝에 있는 중립도시, 바라테온은 중부의 중립도시, 스타크는 바로 그 위쪽을 쳐뭇쳐뭇했답니다.



6턴째 사진



이때는 정말 적절하게 소집, 보급이 계속 연달아 터져주셔서 보급통이 최대에 도달한 티렐, 5인 라니스터, 4인 스타크와 바라테온 되시겠습니다. 특히 그레이조이를 잡아잡수신 저의 라니스터가 지배도시 5개가 되면서 서서히 공공의 적이 되어갔고, 병력도 만만치 않게 많아지자 제 앞에서 대놓고, 3분이서 모의를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뭐~ 바라테온과 티렐의 영토확장의 과정에서는 부부사이 라는 특수한 관계가 얽혀 아주 따뜻하고 화기애애하지만 저항할 수 없게 닥스님을 봉인하시는 사모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니 제가 만약 말빨이 있었다면 사모님에게 과감하게 낭군이신 닥스님의 뒷통수를 쳐달라고 유혹했을텐데 말이죠. 나중에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특히 저를 공격 목표로 삼고 과감하게 공격해 오시는 사모님의 모습에 나름 쫄았습니다. 그래서 영토 하나를 잃게 되면서 거길 되찾기 위해 전력을 모이다보니 티렐과 스타크를 견제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아아아~~ 너무하세요!! 닥스사모님!!



6턴째 중반.



소집 이벤트에 따라 병력 보강 후, 명령토큰 공개 모습입니다. 보시라! 저 위엄있는 노랑과 빨강색의 향연!!! 특히 라니스터의 수도 북서쪽에 위치한 기마2, 보병2가 있는 저 성이 라니스터의 심장부이자 전력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지원을 해주니 왠만한 곳을 모두 방어가 가능하니 스타크와 바라테온이 함부로 침공을 못해오더군요. 그래서 모두들 저곳을 격파하고자 혈안이 됩니다. 특히 은근히 사모님의 바라테온을 지원하는 티렐의 군세가 서서히 라니스터의 국경쪽으로 몰려오더군요. 그때 저는 제 바로 옆에 위치한 바라테온의 기마군단 2개를 격파하려고 침공을 감행하고 있었죠. 차라리 바라테온의 다른 성이나 오징어국 그레이조이 북방에 있던 스타크 성을 먹어치웠어야 했는데, 여기서 소극적으로 행동했네요. 그리고 이것이 저의 패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타 가문의 방어 시 다른 가문이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듣는 내용이었는데, 그 때문에 저의 공격전략은 수정되고 말았네요. ㅠ.ㅠ

일단 저의 막강한 공격에 바라테온이 위기에 처하자 티렐이 지원에 나섰고, 둘이 막상막하의 상태에서 강철의 검을 스타크에게 빌리는 조건으로 영해까지 넘겨주기로 하는등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통해 승기를 잡으려는 바라테온이었지만 저에게는 인물카드가 있습니다. 바로 보병의 전투력을 2로 만드는 녀석이죠. 아깝지만 이 녀석을 이용해 승리를 얻었습니다.

후퇴한 바라테온은 부대제한에 걸려 보병 2기를 잃고 말았죠. 이때부터 저를 최대의 적으로 인식한 티렐과 스타크의 무지막지한 공세가 시작됩니다.



6턴 후반



바라테온의 기마군단을 무찌른 후 이번턴을 종료한 후입니다. 엄청난 군대를 라니스터 수도 바로 턱밑에 집결시킨 티렐!!! 사모님에 대한 복수인건가요? 저를 북방에서 견제하기 위해 사모님과 협상하는 스타크!!! 저에게 패하신 뒤 칼을 갈면서 복수를 노리시는 사모님!! 저는 3명에게 둘러쌓여 다구리를 맞을 운명입니다. 사방의 적이라니!! 소설대로 역시 라니스터는 공공의 적이란 말인가!!



7턴째 사진



보급통 1개가 모잘라서 그에 따른 소집 이벤트가 일어나도 부대제한에 걸려 더이상 늘릴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잃어버린 병력만도 3~5개. 아!! 이것만 있었어도 그리 허무하게 당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초창기 보급통 1개를 더 먹었어야 하는데, 정말 후회막심입니다. 그리고 초기에 티렐의 군대를 어떻게든 격파했어야 하는데, 바라테온에 신경쓰다보니 그러지 못했고, 다음턴 큰일이 벌어지게 되죠. 라니스터 수도 근해의 영해를 티렐에게 빼앗기는 커다란 문제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이 저를 최후로 인도한 지옥행 티켓이 되었습니다.



8턴째 사진.



마지막 전투가 되었습니다. 다들 게임에 몰두하다가 우연히 시계를 보니 1시를 넘었더라구요. 닥스님 내외분은 가셔야 하는데, 여기서 그만 할까하고 은근히 사모님에게 물어보시는 닥스님과 은근히 아쉬운 표정을 보여주는 호요님과 저 초코!! 그런 마음을 이해하셨는지 끝장을 보자고 하셔서 모두들 최후의 한판이다! 라는 생각에 저를 그냥 다구리 치시더군요. 아깝다! 2턴만 버티면 내가 이기는데~~~

사진을 보시겠지만 제가 이때 명령토큰을 크게 잘못놔서 망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ㅠ.ㅠ 육지에서 습격토큰은 바다의 상대방 습격토큰을 제거하지 못하더군요. 공격도 말이죠. 그런 기초적인걸 까먹는 바람에 제 자랑하는 지원군단이 지원도 못하게 되죠. 좀더 세심하게 명령토큰을 배치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8턴째 후반



전투가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티렐의 군단에게 아주 개집 털리듯히 제대로 털린 라니스터!!!! 이어서 북방에서 밀고 내려와 라니스터 북부 최전선 지역 성을 먹어치운 스타크. 그리고 뒤이어 쳐들어온 바라테온에게 영지 4곳이 한번에 털려버립니다. 그와 동시에 성과 요새 7개를 차지하게 된 티렐이 승리하면서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이로써 장장 3~3시간 30분동안 벌인 쓰론이 끝났습니다. 좀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후반 들어 다들 군세가 막강해서 함부로 서로 쳐들어가지 못하고, 눈치싸움과 협정과 협약이 이루어지더군요. 그 와중에 제대로 동맹자를 만들지 못한 라니스터가 패망한 것은 저의 큰 불찰입니다. 그리고 최후를 대비해 모두들 강철의 검을 얻기 위해 명령토큰 10개를 배팅하신 호요님과 닥스님!! 정말 무서웠습니다. 순서는 상관없고, 싸움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라는 주의시더군요. 제가 검을 가져갈까봐 말이죠.

이번 게임에서는 명령토큰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넘쳐나더군요. 막판가면 다들 토큰이 최대한으로 갖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왕좌의 게임 배팅시 피튀겼습니다.

배팅에서 밀려버리니 저는 제대로 당하더군요. ㅠ.ㅠ

조금 쉬면서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사모님도 이젠 감을 잡으셔서 닥스님이나 호요님 뒷통수를 쳤어야 한다고 얘기하시더군요. 아아!! 왜 진작에 그러시지 그랬어요! 그럼 제가 적극적으로 밀어 드렸을텐데……

호요님도 닥스님이 성 7개가 될 것 같은 예감에 칠려고 했다가 말았다는데, 닥스님도 호요님이 그 얘기를 하시자 눈치 채실걸 알고, 호요님을 회유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더군요. 역시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ㅎㅎㅎㅎ

이로써 게임오브쓰론의 3번째 플레이가 끝나가면서 3번 모두 승자는 닥스님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역시 쓰론 최강자 닥스님!!!! 경배할지어다!

'으으으으~~ 다음에는 기필코 닥스님의 등에 칼을 꽂이리!!!!'


여기서 잠시 조조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동안 빈영토에 놓아 자신의 영지임을 표시한 명령토큰은 나중에 회수하는 줄 알았는데, 회수를 안하는거다라고 수정해 주셨고, 바다에서의 후퇴, 지원 및 습격에 대한 룰 정정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나중에라도 다시 오셔서 오징어국의 위엄을 보여주십시요. ^^

이것 끝으로 시간이 많이 늦어졌던 닥스님 내외분은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네요. 시간이 많다면 닥스님이 갖고 오신 7윈더스를 해보았을텐데 말이죠. 갖고 오셨다가 그냥 갖고 가시네요. ㅠ.ㅠ



3. 네비게이도(Navegador) (대략 2시 – 4시 30분)

호요님과 저 초코만 남은 상황에서 아직 정신이 말짱해서 다른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룰을 읽어보셨다는 새로운 게임 네비게이도를 돌려보기로 했네요. 이 게임은 상당히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갖고 있더군요.



게임 사진.



테마는 포르투갈에서 출발한 탐험대가 대서양을 지나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동양까지 다다르는 동안 상품을 팔아 돈을 얻고, 그 돈을 이용해 일꾼, 조선소, 교회등을 지으며 승점을 얻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특히 주사위나 카드가 필요하지 않고, 맵에 보이는 원형의 칸을 이용해 게임을 진행해 나아가죠.

처음엔 익숙치 않았지만 쉽게 설명해 주시는 호요님 덕분에 게임에 익숙해 지게 되었습니다.



게임 초중반 사진.



배가 미지에 해역으로 나갈때는 배 1개가 소모되기에 2척이 나가야 해역을 밝힐 수 있습니다. 밝힌 뒤 식민지칸을 뒤집어 개봉하면서 첫 보너스 금액을 받고, 나중에 명령에 따라 일꾼수에 맞춰 식민지를 구입할 수 있죠. 이 게임은 식민지를 구입하거나 공장, 배, 일꾼 등을 구할때는 모두 돈이 필요합니다. 또 그에 따른 명령이 필요하죠. 명령은 역시 큰 원에 있는 명령칸에 자신의 말을 놓으면서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돈이 없어 매우 궁핍하지만 나중에 가면 정말 돈이 넘쳐나더군요. 특이한 판매시스템 때문입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칸이 바로 그것이죠. 설탕, 금, 향료가 각각 있으며, 그 옆에는 상품의 위치에 따라 공장의 숫자에 대응한 가공금액이 나옵니다. 가공하면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는 대신 공장가공값은 떨어지죠. 그러나 상품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팔면 가치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가공값이 오릅니다. 이런 이치에 따라 잘만 활용하면 나중에 한턴에 1,2천을 그냥 벌 수 있엇답니다. 근데, 그건 2인플이어서 그런 것 같더군요. 나중에 5인플 하면 빡빡해서 안될 것 같네요.



게임 후반 모습.



어느덧 중국근해까지 온 상황입니다. 저는 많은 식민지를 얻었지만 설탕과 공장으로 밀어붙여 얻은 부를 교회와 선박제조소 구입과 승점에 쏟아 부은 호요님과 점차 거리가 벌리게 되더군요.

게임의 종료조건이 맵 끝까지 도달하거나 건설할 건물들이 모두 나갔을 때 그턴을 마저 다하고 끝내더군요. 승점을 계산해 보니 막판 승점건물들에 투자한 호요님이 23점이나 앞서서 승리하셨답니다.

상당히 독특한 순서시스템 때문에 나중에 4인용이나 5인용하면 어찌될까 참 궁금해지는 게임이더군요.



4. 플렉스 (대략 4시 30분~5시)

네비게이도를 끝내고 보니 벌써 5시…. 이왕 이리 된김에 그냥 날밤을 새자! 라고 의견을 모은 뒤 또다른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플렉스!!



하면서 느꼈지만 상당히 독특한 카드게임이더군요. 갖고 와서 바로 사용하는 거며, 여러가지 룰이 중복되어 진행할 수도 있고, 특히 게임 승리조건이 매우 간단하면서도 단순해 몇번 카드를 집어 내려 놓았는데, 갑자기 승리해서 끝나는 황당한 경우가 있는 게임이더군요.


다만 룰이 워낙 많다보니 좀 번거롭고, 이게 맞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혼란스런 게임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해봐야 겠더라구요.



5. 잠보 (Jambo) (대략 5시 10 – 6시 30분)

호요님이 추천하신 2인용 게임 중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느낀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은 아프리카를 무대로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앞에 놓인 자판대에 상품을 모아 팔아 돈을 모으거나 특수한 조건을 만족해 특별카드를 모아 다 모으면 게임이 종료되는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확장팩 1,2를 전부 넣으셨더군요. 그래서 승리하는 조건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익숙치 않았지만 호요님이 잘 알려주셔서 빠르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특히 저는 돈을 벌어들이는 것보다 특별카드를 모으는데 주력했는데, 운이 따라주어서인지 게임한지 30~40분쯤 지나자 대부분 모으게 되더군요. 호요님이 봐주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제가 이기게 되었네요.

게임은 재미있는데, 전 이게 4인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러면 정말 재미있겠는데 말이죠. 2인용도 재미있긴 하지만 역시 다인용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2인용 전용 게임이라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렇게 게임이 끝나니 벌써 6시 30~40분이 되더군요.돌아가기에 앞서 호요님이 아침밥을 사주신다고 해서 함께 해장국집에 가서 뼈다귀해장국을 먹으며, 이런저런 보드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호요님! 해장국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사겠습니다.^^



P.S 1주일 후에 또 평일에 쉬게 되어서 모임을 다시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롱샷과 푸에르토 리코를 돌려볼까 합니다. 근데, 실제 이 게임이 제대로 돌아갈지는 의문이네요.

당진과 서산에 사시는 분들 중에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주저없이 와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순수하게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모이는 분들이라 다들 점잖고 게임 분위기도 잘 띄어주시는 좋은 분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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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 HoYo
    • 2011-08-26 11:49:49

    아~ 우리 모임후기에 드디어 사진이..ㅜ.ㅜ
    상세하고 정성이 들어간 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ㅎㅎ
    저 결제일에서 파산 안했습니다.. 0원으로 게임을 마쳤죠..
    그저 살아남았다는데에 만족을..ㅜ.ㅜ
    쓰론에서 닥스님 승률이 너무 좋아요 승률100%라니..
    다음번엔 다 같이 닥스님 뒤통수를 쳐 보아요.. 으흐흐흐흐흐흐흐
    다시금 결제일에서 닥스님의 파산이 달콤하게 느껴지는군요..
    아 꼬시다.. ㅋ
    플럭스도 나중에 다시한번.. 해보고싶어요
    기본룰은 쉬운데 룰이 계속추가되고 바뀌고 승리조건도 계속 바뀌고..ㅎㅎ
    약간 산만한면이 있긴한데 꽤 괜찮은 게임 같거든요.
    네브가도르도 꽤 재미있었던것같아요 마켓에서 계산할때 많이 헷갈리지만서도...ㅎㅎ
    잠보는 봐드린거 아닙니다 제가 요새 좀 그래요..ㅋ
    이번모임 역시 즐거웠어요 닥스사모님 힘드실텐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ㅎㅎ
    닥스님도 파산하느라 고생하셨고.. ㅋ
    다음주에 또 뵙죠.. ㅎㅎㅎ
    • Lv.5 HoYo
    • 2011-08-26 11:53:02

    잘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저 초록색 상보(?)가 무지하게 촌스러워보이는군요.
    다른걸 좀 알아봐야겠어요..ㅋ
    • 2011-08-26 11:53:22

    오오.. 쓰론 부럽네요.. ㅠ_ㅠ.. 저도 쓰론 참 좋아라 하는데.. 주위에 굴릴 사람이 없어서..
    • Lv.1 구닥
    • 2011-08-26 12:13:14

    후아~~ 드뎌 당진모임후기에 사진이!! 초코벌레님 잘 읽었습니다.~

    결제일..저는 2~3라운드만에 파산해서 거의 구경을 했습니다. 단 한번 입찰을 따낸게 100원짜리 덤핑입찰이었는데 호요님과 겹치는 바람에 100원 적자. 그이후 입찰도 안되고..결제일에 결제도 못해줘서 바로 파산됐네요^^;; 중장비만 너무 모으고 있던게 패착이었네요. 골고루 모으고 있어야 했는데 중장비 한방을 바라다가 그만. 구경(^^:)의 소감은 아 참 괜찮은 게임이구나 였습니다. 구경하면서 검색해보니 품절이더군요^^;;;;
    호요님은 초중반 잘나가시더니 막판엔 본전으로 가까쓰로 파산은 면하셨네요.
    초코벌레님과 제 아내가 치열한 경쟁을 하였는데 막판에 차이가 나면서 제 아내가 1등. 제 아내의 한수에 저도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사업가 기질이~~ㅎㅎ

    3번째 돌아가는 쓰론~ 8턴째에 끝났네요 당진에서는 최장턴을 기록했으며. 최다 전투. 최다 병력. 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라니스터가문의 전투카드가 한장을 보충했음에도 다 쓰였졌을 정도로 라니스터는 힘겨운 전쟁을 했네요.

    쓰론은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순서와 한턴, 그리고 상대방과의 상호관계에 따라서 판세가 확확 바뀌니 긴장을 계속 하게됩니다^^;;

    초반넘어가면서 바라테온과 라니스터가 너무나 강력하여 무서웠구요. 차분히 스타크와 티렐은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중반되면서 바라테온이 라니스터를 침공하였고 그 다음턴에 라니스터가 다시 바라테온을 침공하는 큰 전투가 있었습니다. 위에 초코벌레님이 적으신대로, 바라테온은 살아남기위해 티렐의 지원을 요청했고. 스타크의 강철검을 요구했지만. 라니스터의 특수 보병카드로 인해 패배를 했네요. 하지만 조약은 조약! 지원했던 티렐은 바라테온 남부의 성을 무혈입성. 스타크는 바라테온의 영해를 하나 무혈입해?ㅎ 했습니다. 이 때가 승부의 작은 분수령이라 생각되네요. 티렐입장에서 성이 5개가 된느 순간 이었으니까요.
    8번째 턴에서 티렐은 장고를 했습니다. 이때 생각의 실수가 있었는데 전 명령토큰 하나를 다시 놓을 수 있는 까마귀가 제 소유인걸로 착각하고 스타크와 라니스터아 인접해있는 영해에 지원 토큰을 놨었죠. 상황을 봐서 바꿀생각으로. 하지만 까마귀는 호요님의 손에^^;;; 그 때 사실 라니스터만 침공하기에는 뭔가 죄송해서 라니스터의 한성과 스타크의 약한 성이나 바라테온을 공략해서 게임을 마무리 지을려고 계산했었습니다. 하지만 호요님께 바로 간파당하고. 호요님꼐 절대 쳐들어가지 않겠다는 맹세! 를 하고서야 지원토큰을 지킬수 있었네요. 그 덕에 게임을 승리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입장에서 위에 라니스터 기마2보병2 있는 곳에 지원토큰이 놓여지니 정말 엄청나더군요. 사방으로 최소 6의 지원이 보태지는 것이니. 라니스터의 강한 후방의 포스가 느껴지는 위치였습니다.

    티렐 입장에서의 쓰론 후기였습니다^^

    네브가도르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구요. 초코벌레님이 7원더스 관심있어하셔서 한번 해볼까 했는데 이건 다음기회에^^;;
    잠보는 2명이 있을때 정말 최고의 선택인듯^^

    다시 한번 후기 정말 잘봤습니다. 확실히 사진이 있으니 멋있네요~
    • Lv.1 구닥
    • 2011-08-26 12:21:06

    HoYo/ 제 파산에 강조를!!ㅎㅎ;;;;;; 플럭스는 뭔가 했는데 저번에 설명만 듣고 하지 못했던 게임이네요 다음에 한번 해보고 싶네요~
    • Lv.5 HoYo
    • 2011-08-26 12:31:15

    네.. 닥스님은 "파산" 하셨습니다.. 으하하핫
    • 2011-08-26 13:43:45

    와우 포커칩~~~!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분이 역시 계셨군요.. 분위기도 너무 좋아 보이고, 돌아가는 게임들도 정말 재밋어 보이네요^^
    • Lv.1 노멀마리오
    • 2011-08-26 14:20:20

    쓰론쓰론!!!
    개인적으로 네비게이도 테마와 일러스트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위시리스트 2위! (1위는 룬워즈;;; 아마 제일 마지막에 사게 될듯...ㅋㅋ)
    • Lv.3 마루a
    • 2011-08-26 17:58:02

    라니스터가 하렌할 (얼굴모양 호수) 샘을 먹고도 기를 못펴시다니

    에구구...너무 힘들게 경기하셧어요;; 티렐은 초반에 너무 착하게 하셧어요

    바라테온 왕관있는 땅의 보병에게 보병한마리만 찔러두

    라니스터 전혀 안무서우셧을텐데 뭐가되었든 부럽..ㅡ.ㅜ.

    아 하렌할!!!
    • Lv.1 구닥
    • 2011-08-26 18:23:29

    거인의 잠 / 김포공항 모임도 관심깊게 보고있습니다^^ 당진의 주축이신 호요님과 그래그래님이 관심이 많으셔서 저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네요.ㅎㅎ
    아브락 / 가족분들과 함께 돌린 쓰론 참 부러웠습니다. ^^
    조조 / 조조님의 평이 궁금했었습니다.^^ 티렐입장에선 바라테온을 초반에 견제하는 것도 좋겠더군요. 하지만 바라테온은 아내님의 땅이라 초반부터 들어가기엔 후환이..^^;; 하지만 다음에는 서로 안봐줄것 같아요.ㅎㅎ^^ 점점 쓰론에 감이 생기고있네요 조조님 오셨을땐 쓰론의 진수를 제대로~(?????^^;;)
    • Lv.13 초코벌레
    • 2011-08-26 23:05:51

    와우! 이틀동안 후기 작성하고, 오늘 아침에 등록한 뒤에 자고 야근출근해 보니 덧글들이 많이 달려서 기분 좋네요. ^^

    역시 사진이 들어가니 그럴듯해보이네요. ^^

    Hoyo//아! 파산이 아니셨군요. 돈이 하나도 없으셔서 파산하실 줄 알았답니다. 다음번에도 다시 한번 해봐요. 이거 재미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구매목록이 생기는것 같아요. ㅎ

    네비게이도는 인원 풀로 채워서 해봐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것 같더군요. ㅎㄷㄷ한 돈이 나올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하하

    파마// 거리가 가까우시다면 한번 놀러와서 쓰론으로 하얗게 불태우셔도 됩니다. 그럴 인원은 충분하거든요. ^^ 환영합니다!!

    닥스//다음번에는 제가 티렐을 잡고 닥스님이 라니스터를 잡으신다면 꼭 이 빚을 되갚아 드리겠습니다!!! ^^ 티렐이 정말 무섭더군요. 네비게이도는 조만간 함께 돌려볼것 같구~~다음번에 7윈더스 꼭 돌려보도록 해요!

    거인의잠//정말 카지노칩이 좋긴 하더라구요. 근데, 전 옛날동전같은 느낌이 나는걸 원하는데, 그런 동전이 있을까요! 한번 놀러와 보셔도 괜찮습니다. ^^

    아브락//쓰론!쓰론! 부모님과 쓰론을 돌리신거 보고 놀라웠답니다. 다음번에 함께 즐겨보았으면 좋겠네요.

    네비게이도는 꽤 괜찮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라운드 시스템이 독특해서 말이죠. ㅎㅎ

    조조//하렌할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바라테온과 저의 접경지역에 있던 호수 말씀하시는 건지요? ㅠ.ㅠ 정말 사방의 적이라서 힘들었습니다. 초기에 마구 침공했어야 했는데, 아쉽더라구요.

    티렐과 바라테온은 은밀한 동맹관계라서 힘들지요. 제가 술책을 부렸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음번에 놀러오셔서 진면목을 보여주세요. ^^
    • 2011-08-26 23:14:08

    방금 초코벌레님꼐서 글올리셨다는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오오~~ 우리모임도 드디어~~~ 두둥!!! 사진이 올라왔군요. ^^

    ^^ 에헤라디아~~~

    쓰론은 그렇게 후기를 읽어봤어도 어려워보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 어려워보이네요...대략난감.. ㅡㅡ;;;;;

    잠보는 호요님꼐서 평소 자주추천하시던 게임이였는데요. 오홋!!
    2인플의 대박인것 같습니다. ^^

    그날 야간근무를 하고있었는데...
    8시경에 귀가 그렇게 가려웠던건 닥스님과 초코님의 이야기 때문이였나봅니다. ㅎㅎㅎ

    저 참!! 좋은소식이 있습니다.
    9월부터 근무 조정으로 격주로 주말에 쉬게 됩니다.
    9월 휴무 예정일은....
    5, 6, 10, 11, 14, 15, 17, 18, 26, 27 일이 될것 같습니다.
    게임합시다. ㅋㅋㅋㅋ

    초코벌레님 / 7원더스는 저도 소장하고 있으니 서산서 만나서 1명의 플레이어만 더 섭외해서 3인플 돌리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첫 후기글 엄청난 말빨로 휘양찬란하게 작성해 주신것 감사드리구요 드디어 말문이 터진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ㅋ

    닥스님사모님 / 배속아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나요?
    초반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보드게임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해로우니 즐길때까지 푹빠져서 즐기시고 그만큼 쉬시면 됩니다. ㅎ
    집사람이 전해달라고 예전부터 그랬는데 그때 가지고 오신 아이스크림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거 잘 모르는데 이 동네에서는 참 많이 귀한음식이래요.(저는 맛도 못봤음요..ㅠ.ㅠ)

    닥스님 / 9월 근무조정으로 인해서 주말에 게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초코벌레님과 시간맞으면 서산으로 와주실수 있으신가요? (단 호요님꼐서 부재중이신 경우만....호요님계시면 당진으로 가야됨~ ^^)

    호요님 / 이번 이벤트 무슨게임 당첨되셨나요? 궁금해 죽겠습니다. 닥스님도 궁금하고...아콜되셨으면 저에게 넘겨주시지...
    요즘 승률이 많이 떨어지시는것 같은데...제가 없어서 그러나봐요. ㅋㅋ

    거인의잠님 / 9월근무 조정으로 인해서 저번에 이야기하신 안면도 주말모임의 현실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저희쪽 핵심맴버이며 삼삼오오모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호요님과 이야기하시어 날짜를 (좀 여유있게) 말씀해주시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중 좋은방을 예약해 놓겠습니다.
    • 2011-08-26 23:20:04

    언젠가 사진이 올라오는 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사진이 올라오니 정말 좋네요. 얼굴은 뵙지 못 했지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초코벌레님 감사합니다. ㅎㅎ

    초록색 천은 실제로 봤을 때는 사실 먼가 촌스러워 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저는 좋은데요. ^^;;

    저번 모임에 참석한 이후로 다시금 보드게임에 대한 갈증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 일주일 일어나서 잘 때까지 보드게임만 하면 그때서야 질리려나요? 한 번 질리게 해 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평일모임은 11월이 되어야 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다들 즐겁게 게임 많이 하시고 좋은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 Lv.13 초코벌레
    • 2011-08-27 00:40:40

    그래그래//후기글을 재미있게 보셨다니 기쁩니다. 다만 이건 2번째 후기글입니다. ^^ 찾아보시면 첫번재 후기글은 따로 있죠. ㅎㅎ 플레이 바로 다음날 아침에 대충 다 적어놓았기에 매우 상세합니다. 며칠만 지나도 기억력이 떨어지기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런 분량 나오기 힘들지요. ^^

    저도 휴일을 알아봐야겠네요. 주말은 특히 토요일 저녁은 친구들과 모이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그렇지만 그 외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그래그래님이 정말 게임에 고파하셨군요. 막 게임하자고 하시니 말이죠. ㅎㅎ 틈틈히 게임 메뉴얼 좀 읽어야 겠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복//저도 오복님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들어서 한번 뵙고 싶습니다. 11월이나 되어야 볼 수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나중에라도 함께 게임을 즐겨보고 싶네요.
    • Lv.3 마루a
    • 2011-08-27 08:24:34

    쓰론이 너무 하고픕니다... 큰일이군요

    저희 모임아해들도 요런 재미를 느껴줬음 하는데...

    다들 너무 신경쓰는게 많은 게임이라고 어려워 하더군요.

    어제 쓰론해서 라니스터로 7턴에 끝났습니다.

    ㅡ.ㅜ.. 얼마나 다들 하기가 싫었으믄.. 밀어주기 분위기도 있고
    • Lv.13 초코벌레
    • 2011-08-27 09:47:18

    조조// 평일만 시간이 되셨어도 오시라고 했을텐데 말이죠. ㅠ.ㅠ 조조님이 오셔야 저랑 손잡고 무패의 제왕 닥스님을 쓰러뜨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엉? 쓰론이 신경쓸께 많은 게임이던가요? 제가 본 워게임중에는 그나마 쉬운 축에 속한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A&A 와 비슷하다가 느끼는데, 역시 사람의 성향의 차이때문인가 봅니다.
    저희는 인원채우지 못해서 안달인데........

    라니스터로 이기시다니 부럽습니다. 7턴까지 갔다면 많이 간건데요. 저희는 8턴에서 끝났지요. ^^

    정말 꼭 모여서 쓰론 제대로 돌려봐야죠. 저번처럼 폭풍전야에서 멈추지 말아야합니다.
    • Lv.1 구닥
    • 2011-08-27 09:59:33

    그래그래 / 9월에는 몇번 뵐수 있겠죠?^^ 초코벌레님과 시간 맞으면 서산에도 가볼께요^^(당연히 호요님 안계실때만^^) 서산에서 시장가보니 당진보다는 더 즐겁더군요^^ 제 아내도 감사하답니다^^

    오복 / 게임스타일의 제 롤모델인 오복님^^; 진짜 일주일내내해도 질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초록색천 괜찮죠?? 눈도 편안하고~ 빨리 11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조조 / 아 어제도 돌리셨군요~~ 부럽~근데 쓰론하면 왠만하면 불타오를 텐데?? 미드를 강제로 보여주고 시작을..ㅡㅡa 저흰부부는 수요일 모임이후로 이제야 쓰론미드를 보고있어요. 라니스터 나쁜! 이러면서^^ㅎㅎㅎ

    초코벌레 / 흐음 조조님의 포스를 아직 못 느껴보셨으니..조조님이 저희 모임에서 쓰론에 끼시면.아마도 전부 동맹을 맺고 조조님을 견제해야 할겁니다~ 그래도 질지도 몰라요 ㅠㅠ 그러니 저랑 동맹을~^^;;;;
    • Lv.3 마루a
    • 2011-08-27 11:33:14

    음.. 저는 닉을 치고 답장쓰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냥 몽땅 써볼렵니다.

    너무 비행기 태우시지 말으셨으면 해요..ㅡ.ㅜ;;; 사실 잘하는 것도 아니고;; 닥스님 너무 붕붕 하시네;;

    초코벌레님이 바라테온 하시게 되고 제가 티렐이면 음...두려우실겁니당;; 초반찌르기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호요님이 아주 밸런스 있게 게임하시니까 동맹은 호요님과! 음..전 낑겨먹기 요런거 좋아하구요
    • 2011-08-27 11:48:41

    그래그래//안면도 모임은 일단저희 모임이 안정되고 나서 이야기를 다시 해봐야 될꺼 같습니다^^

    저희도 이제 3회 째라 고정적인 멤버가 이제 슬 확충 되는 분위기라 안정되고 그래그래님하고 호요님께서 저희 모임 방문 해주시고 난후 한번 이야기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Lv.2 bbbbbbbbbbb
    • 2011-08-28 10:14:21

    얼불노를 봐서 그런지 쓰론정말하고싶네요^^

    후기잘봤습니다.ㅎㅎㅎ
    • 2011-08-28 14:56:12

    거인의잠 / 너무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진행되어서 꼭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삼삼오오 모임도 꼭 한번 참석하겠습니다. 저희당진 모임도 이 기회에 이름을 한번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 2011-08-28 21:13:41

    ^^ 그래그래님~! 제가 이름 하나 지어 드려도 될까요? 삼삼오오랑 두개 중에 많은 고민을 했던 이름인데....'옹기종기'라고 ㅎㅎ 뜻은 뭐 잘 아실테고 혹시나 맘에 드시면 사용해 주세요^^
    • Lv.13 초코벌레
    • 2011-08-28 21:49:59

    거인의잠//오! 옹기종기 라 괜찮은데요. ^^ 수요일 모임때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ㅎㅎ
    • 2011-08-28 22:00:54

    초코벌레// 감사합니다^^ 당진모임에 관심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모임 꼭 계속 유지 시켜 주시길 바래요~! 언젠가 뵙게 될 날을..
    • Lv.1 양쌤
    • 2011-08-31 05:19:53

    우와.. 리플이 압도적이네요~ 오늘은 늦게 들어와서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 초코벌레님 후기 너무 멋지세요! ^^ 전 지극히 사적인 일들이 이제야 정리가 되었고, 한동안은 아이들 시험준비를~ T-T 다들 건강하시고, 담에 뵈요 ^^V
    • 2011-08-31 19:36:39

    댓글수 쩔음......옹기종기..ㅋㅋㅋㅋ
    보드게임 모임답게 확 다가서네요~
    아마 오늘 모임에 초코벌레님이 참석하셨다면 이 이야기 나올듯요....저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갑니다. 그리고.....
    오늘 저만빼고 모임하시는분들 떄문에 그러는지.....
    숙직서는데 배 살살 아픕니다....ㅠ.ㅠ
    • 2011-08-31 20:09:43

    그래그래//그래님이 '옹기종기'쪽에 서주시면 그쪽이 다수가.. ㅋㅋ 모임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도 당진 모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다들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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