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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08.27] 빨간귤 정모 후기
  • 2011-08-30 12:28:46

  • 0

  • 2,720

Lv.1 써니



평소처럼 항상 늦게 왔는데(나름 일찍) 역시 인사따윈 무시하고 게임해주시는...


[석기시대]
기존 회원 두분과 처음 보는 여성 두분이 플레이 하고 있었습니다.
두 여성분 중 한분은 놀랍게도 약 8년전쯤부터 활동하셨던 원로 회원이셨습니다.
선배님 반갑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기억해 주는 이가 없어 서운해 하셨다는..ㅉㅉ
나머지 한분은 진짜 할리갈리파 초보플레이셨는데.
이날 전체적으로 게임이 너무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최고 난이도가 바로 이 석기시대....
...우리 보드게이머들은 눈좀 낮춥시다...


[몰 오브 호러]
왠지 땡겨서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챙겨넣었다가... 신입회원도 많은데 이미지 관리를 해야겠다 싶어 안들고 왔는데..
다른 분이 들고 왔습니다! 이런!!
막 한턴을 시작했길래, 급히 갈색 인간들을 쑤셔넣고 플레이에 참여했지만...
바로 죽여주시고 좀비로 만들어주시더군요...



[파워그리드]
약간은 빡빡한 파워그리드를 처음 보는 분들이 하고계셨습니다..ㅎ.ㅎ.ㅎ;;



[알함브라]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유명한 초급 전략게임 알함브라!
...하지만 난 아직도 못해봤다는거..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울 멤버들 중에서도 일부 특정한 분들만 하는 매니악 게임을 신입회원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이쪽의 신입은 굉장히 빡시게 시작....



[다이스타운]
제가 마닐라를 접어버리고 꺼내온 게임, 다이스타운!
이번에 확장도 사서 들고왔지만.. 아쉽게도 초보분들이 있어 확장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10점으로 꼴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PC게임계에는 3대 실시간 전략게임이 있습니다.
워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에이지오브엠파이어 입니다.
그 중에서는 저는 에이지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원시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문명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이 보드게임은 바로 그 에이지 게임의 타이틀을 가져온 것이니다.
서울에서도 한번 봤었는데 정말 풍성한 컴포가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아마 플탐도 제법 걸리는 걸로 아는 전략게임입니다.
(문명과는 달리실제 pc게임의 플레이와는 크게 관계없습니다..;;)



[픽셔너리]
정말 시끄러운 팀대항 파티게임...
이 게임을 시작하면 주위는 마비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다는 뜻이겠죠?.ㅋ



[루이 14세]?
던가 하는 것일겁니다.
보드판도 없는 간단한 카드게임 같지만, 만만치 않게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ㅋ



[뱅]
빨간귤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뱅.
카드 종류가 무척 많아서 처음에 익히기는 쉽지 않죠.
전 요새 매주 뱅을 많은 사람한테 가르치는데. 첫플에는 뱅,맥주,미스,총 등의 기본적인 카드 외에는 나머지는 다 빼버리고
가르칩니다. 매우 쉽게 습득이 가능하고 둘째판부터 다른 카드들을 포함시켜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인코크니토]
스코틀랜드 야드, 미스터 잭 같은 술래잡기(추리) 게임입니다.
그 외에도 도망치는 수녀, 드라큘라의 분노나 지금 가장 인기있는 화이트 채플 같은 게임도 같은 종류입니다.



[TRPG]
울산의 정예 티알팀은 골방에서 티알을 합니다.
문을 열어보니 익을것 같은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누가 파이어볼을 썼나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ㅋ
종이에 맵을 끄적거렸던 옛날과 달리 이 팀은 무려 디센트 타일을 활용하는군요..
좋은 아이디어...저도 사용해봐야겠습니다.ㅎㅎ



[도미니언]
오늘 처음 온 고등학생..(무려 고3)인 유셋군과 함께 돌리는 도미니언.
아마 학교마치고 바로 와서 밤샘한걸로...ㄷㄷ



[올림포스]
무척이나 벼르고 별렀던 신작 중 하나인 올림포스를 드디어 돌릴 수 있었습니다.ㅠㅠ
처음부터 바로 5인플!
스몰월드 작가가 만들었다는 이 게임은 현재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시간 내외의 플레이 타임, 깔끔한 룰이 일품이더군요.
실제 에러플 잡고 메뉴얼 읽고 한다고 2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다시 한다면 금방 끝날듯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테플 할 때와는 달리, 실제 해보니 애매한 상황들이 많더군요.
덕분에 에러플을 용서하지 않는 멤버들 때문에 3번인가 4번인가 엎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ㅠㅜ
하지만 결국 2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에도 계속 생각나는 게임이었습니다.

랭카스터하고도 비슷한 느낌인데...둘중 손을 들라면... 올림포스 쪽에 손을 들어주겠습니다.ㅎ



[스몰월드 : 언더그라운드]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옆에서 올림포스를 만든 작가의 출세작인 스몰월드의 신작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종족 콤보에 탁월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 1등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롱홀드]
공성전을 상당히 잘 표현한 수작입니다.
저도 한때 미치도록 땡겼지만. 매우 난이도가 높다 하여 포기했습니다.
공격진영과 수비진영의 대결인데 같은 병력이라면 수비진영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까지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레이닝께서 잔룰이 좀 있을뿐 게임자체는 쉽다고 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레이닝 관점입니다.


--------------------------------------------


전체적으로 간만에 40명 가까운 많은 인원이 모였고 처음 보는 분들도 많았기에
기존에 준비했었던 게임리스트(신작 위주 ㅠㅠ)를 엎고 파티게임 위주로 가져갔음에도
가져갔던 게임의 반도 못해보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쏜쌀같이 흘러가는..;;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 외에도 르아브르,딕싯,포트레이얼,포뮬라모터레이싱,마작,마닐라 등
여러 게임들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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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8-30 13:09:58

    우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아 제가 저번주에 부산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참석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저녁 너무 늦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참여하는 건 안될 거같기도 하고 예의도 아닌 거 같아 못 가봤는데.. 아쉽네요 ㅠㅠ... 다음에 기회가 또 있길 기원합니다 ㅠ!
    • Lv.1 써니
    • 2011-08-30 13:28:26

    아 그렇군요. 오셨어도 괜찮았는데..전 가끔 새벽에도 가고 그럽니다.ㅎ
    • 2011-08-30 13:41:23

    써니// ㅠ-ㅠ.. 그렇군요 ㅎ~.. 다음 모임 때 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1-08-30 13:49:16

    ㅋㅋ 오웃 너무너무 풍성하다
    저도 곧 내려가서 저 곳에 있고싶군요 ㅋㅋ
    • 2011-08-30 13:52:30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시는 모임 정말
    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럽
    습니다. ㅎㅎ
    사진들이 모자이크 하나 없다니!!
    정모전에 메뉴얼 독파하시고 테플하시며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정모장소가 참 쾌적하니 좋아보이네요.
    나도 언제쯤에나 모임에 참가할 수 있으려나 싶네요.
    이눔의 일은 쌓여만 가네요. 쥘쥘.
    • Lv.16 블랙마켓
    • 2011-08-30 14:01:35

    천국!
    • Lv.24 카린
    • 2011-08-30 14:02:03

    단일 모임 중에서는 규모가 제일 큰듯 싶네요..
    늘 사진상에 뵙던 매직핸드님은 여전히 자리 잡고 계시는군요^^ ㅎ
    • Lv.1 써니
    • 2011-08-30 14:20:03

    - 백수 호시기는 어서 내려와라.ㅋ
    - 쀼님, 새벽에 쀼님의 목소리를 정말 듣고 싶었습니다.ㅎ
    - 블마님..요새 매일 게임하신다면서요? ㅎ 거기가 천국인듯.ㅋ
    - 매직이는 언제나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죠.ㅋㅋ
    • Lv.1 써니
    • 2011-08-30 14:23:28

    참, 생생한 후기를 위해선 플레이 하는 모습을 온전히 담아야 한다는 저의 오랜 설득에 이젠 초상권 얘기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시는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
    하지만 여러분들.. 셔터 타이밍에 맞춰서머리를 흔드는 등 자체 모자이크 실력이 대단해지셨어요.. 5미터 밖에서도 셔터소리를 들으시는...ㄷㄷ
    그리고 언제나 얘기하지만 모자이크 요청은 환영합니다..
    다만 Insert to Coin... 제발 이용좀 해주세요..좀 먹고삽시다.
    • Lv.1 쵸리
    • 2011-08-30 14:37:43

    우와~~~~~ 정말 꼭 꼭 꼭 가보고 싶습니다. ^^
    • 2011-08-30 15:28:25

    여긴 왠 보드게이머들의 천국인가요??? 40명이라... 대단하네요 ㅎㅎ 모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시길 바래요^^
    • 2011-08-30 17:22:51

    쵸리// 형님 가까운 청주모임.. 오시죠.. ㅋㅋㅋㅋ ( ̄ ◇  ̄)
    써니// 40명이라.. 인원이 없어 모임이 폭파되는 일은 없겠네요. 부러워용
    • 2011-08-30 17:30:52

    빨간귤...

    당할 수가 없다!!! @_@!!
    • Lv.1 써니
    • 2011-08-30 18:02:37

    - 쵸리님 한번은 꼭 오세요.ㅎ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모든 게임을 방출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 정모는 15명 안되면..폭파될지도....
    - 구름님..그래봤자 저렇게 모이는건 한달에 한번뿐인 정모입니다. 인천 모임처럼 매일을 정모같이 게임하지는 않아요..ㅠㅠ
    • Lv.1 둥둥~
    • 2011-08-30 18:27:51

    와 집인가요 업장인가요~~ =ㅁ=
    표정이 살아있는 후기 멋집니다~
    • 2011-08-30 18:34:18

    둥둥/ 저곳은 회원분의 회사 연수원입니다. 놀랄만한 가격에 대여해서 한달에 한번씩 정모를 갖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써니님을 만나 많은 에러룰로 게임을 배웠고, 인천에서 구름님을 보면서 '엄살 플레이' 를 배웠습니다.
    언젠가는 전국 보드게이머들의 연합 모임이 있길 바래봅니다 ㅋ
    • 2011-08-31 15:32:17

    우와 사람이 진짜 많네요 ㅎㅎ;

    시간이
    • Lv.1 써니
    • 2011-08-31 16:14:39

    이런.이런 무검님 저 많은 사람들중에서 실제로 게임 들고오는건 10명 남짓입니다. 편한게 편하게 오셔요~ㅎ
    • 2011-09-01 10:46:41

    한국게이머들의 모임후기들을 보면(솔직히 이곳 북미에서 게임후기에 사진찍고 얼굴가린 후기는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도 못봤거든요), 무슨 범죄자도 아닌데 얼굴에 검정줄을 그어놓은 사진들을 보면서, 보드게임이 나쁜짓도 아닌데 왜그럴까하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얼굴이 나오는 후기를 보니 숨통이 트인다고나 할까요...더욱 건전해 보이고 게임을 하는 모습들이 생기있고 건강해 보여서 너무 보기 좋네요.
    • 2011-09-01 11:24:19

    가고 싶다 부산모임..ㅜㅜ
    • 2011-09-01 11:25:12

    첫사진에 인상깊은 장면하나...
    부산의 아콜괴수 플센이 군대재입대 컷을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Lv.1 써니
    • 2011-09-01 11:25:25

    아, 사실 외국과 우리나라는 정서가 많이 다르죠.ㅋ
    특히 여성분들은 사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주시는.
    얼짱각도가 그냥 생긴건 아니죠.ㅋ
    개인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줍니다.ㅎ
    다만 허락을 해주시니(반강제) 그냥 올리는거지요.ㅎ
    • Lv.1 써니
    • 2011-09-01 11:28:32

    ㅎㅎ 꽃집아찌의 눈썰미가 뛰어나군요. ㅋ 플센의 머리는...
    백수기념?...이라는 소문이..ㄷㄷ
    • 2011-09-01 16:05:12

    =ㅅ= 뭐 내얼굴 전국에 팔리는건 포기했고; 다만 저 중 누가 나인지는 모른다는거에 다행...누가 길 가다가 "어 저분 다다 게시판에서 본 분인데.."라고 안하길 바랄뿐이에요 ㅋㅋ
    • 2011-09-07 00:42:28

    ㅋㅋ 잘지내? (유)부남님? ㅋㅋㅋ 우아 진짜 백년만에 잠시 왔는데 오빠글 있어서 보니까 진짜 갑자기 너무 하고싶어진다 ^^
    • Lv.1 써니
    • 2011-09-20 10:05:21

    헉..라벵이다..요새 머하고 지내는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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