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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1. 08. 15 해머 오브 스캇
  • 2011-09-04 23:33:05

  • 0

  • 1,335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댁을 들려야겠다는 생각에 대구에 4박 5일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후기로 올릴 만한 것으로는

사촌형과 한 해머 오브 스캇 입니다.


사실 해머오브스캇을 전에 2판을 한번 구매했다 도저히 할 시간과 사람을 못 구해 방출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3판을 0-Ho (Hj) 님께 좋은 가격으로 구해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들고 간 도스드마요는 꺼내보지도 못 한......)

근데 후기를 쓰면서 혼자 피식 거린게 우리의 독립 기념일인 광복절에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 게임을 하는군요 ㅋㅋㅋ









제가 스코틀랜드 형이 잉글랜드를 잡았습니다.

게임 초반 부터 윌리엄 월레스는 자신의 막강한 수하들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플레이로 잉글랜드로 전향한 귀족들을 강제적으로 합류시킵니다.






- 초기 세팅 모습

귀족이라고는 모레이와 부르스 갤로웨이가 전부 근데 위치상 브루스랑 갤로웨이는 초반에 훅~~~




이에 반격을 하려는 잉글랜드는 본토에서 기사단을 보내 월레스의 턱 끝까지 추격하지만 전투를 벌이려는 찰나 휴전에 의해 전투도 못 하고
양쪽에서 이벤트 카드를 내는 바람에 급작스런 윈터링으로 월레스는 건들이지도 못 하고 본토로 돌아갑니다.

스코틀랜드는 북쪽 지방의 대다수의 귀족들을 자신의 편으로 전향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대다수 척박한 산지의 영주들이므로 다음 해에 남부로 진격하는데 애를 먹을 듯 하여 방어전과 Norse와 월레스를 이용한 게릴라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잉글랜드의 매서운 진격과 신출귀몰하는 월레스의 게릴라 전술에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은 몇년간 지루한 전황을 반복하고



전쟁 중후반 스코틀랜드는 숫적 우세와 윌리엄 월레스를 믿고 남부 지방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잉글랜드 군을 선제공격하지만



숨어있던 에드워드 1세를 만나 대패하고 월레스와 귀족 수뇌부들은 목숨만을 겨우 건지고 달아납니다.










-스코틀랜드 남부로 진격하기 직전의 모습 저기 잉글랜드 군에 에드워드 1세가 숨어있었음 ㅎㄷㄷ





이어진 스코틀랜드의 대 위기 였지만 다행히 겨울이 오며 에드워드 왕은 내려갑니다.





이어진 1년 동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서로의 눈치를 보며 간헐적인 게릴라전이 이어지다 다음해로 넘어갔습니다.



두번의 겨울동안 피해를 회복한 스코틀랜드는 다시 남부로 진격하기 위해 남부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던 영국군을 목표로



높은 수의 카드가 없는 듯 1짜리만 계속 내며 연막 작전을 펼치고 잉글랜드 군은 이에 속아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군은 바로 모든 군대를 이용해 공격하였고 전투가 시작되니 에드워드 1세가 있어 깜짝 놀랬지만



전투를 시작해보니 에드워드 1세 빼고는 별 볼일 없는 군대라 숫적 우세를 믿고 대 공세를 펼칩니다.










- 대 전투!!!





이 전투에서 기습의 묘를 살린 덕분인지 스코틀랜드는 신들린 주사위로 잉글랜드 군에게 계속 피해를 주고

잉글랜드군은 에드워드 1세의 공격이 다 빗나가면서 허물어지기 시작하다.



결국 에드워드 1세가 미쳐 전장에서 후퇴하지 못 한채 스코틀랜드 군의 화살에 맞아 숨지고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체력이 없던 잉글랜드는 항복하고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하게 됩니다.













해머오브 스캇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플레이를 해 본게 이번에 처음이었는데

역시 fog of war 시스템은 굉장하던군요 ㅎㅎ



2인 플레이 게임이라 같이 게임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는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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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9-05 10:48:35

    반가운 후기로군요 ^^
    역시 스코틀랜드가 재밌죠. 잉글랜드는 너무 윌레스에 휘둘리면 시간에 쫓겨 이길 수가 없죠. 그냥 우직하게 밀고 올라가는 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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