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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해본 게임 간단소감입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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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2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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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러면 안되는데...
약간은 조급한 마음으로,
또 한켠으로는 기대감을 가지고..
사적이고. 반말을 막 해대는 불친절한 소감문을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아스피린에 몸담고 있는 이주왕입니다.
그간 다들 안녕하신지요.?^^
오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일이나 공부. 뭐든 열심히 하고,
놀때는 그만큼 확실히, 열심히 놀자!!
..또 그런 사람이 멋져보이기도 하죠?
모임나가면 그런분만 계신것 같아서.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아 정화된다.
(오프모임이 아스피린이 처음인 저는 동호회 모임에 대해 약간 선입견이 있었는데, 어느새 1년째 꾸준히 참석을 하고 있네요. 예전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걱정일랑 떨쳐버리시고. 일단 발길을 옮겨보세요! 당신의 열정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아스피린이 아니어도 좋아요. 가까운 모임에 이번 주말부터 참석해보시면 그런걱정은 기우였다는것을 금방 깨닫게 되실거예요.)
날이 더우니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술술 나오는군요.
양해 부탁드릴께요.ㅋㅋ
아. 이어지는 소감글의 어체도 함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쓰잘데기없는 이야기가 굉장히 길었네요..-.-
소감 이어집니다.
꼬꼬미노.
게임을 접했는데,,뭔가 확률적이거나, 산수를 잘하는 사람이 유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나,
셋콜렉션 요소가 들어가는데다 점수계산까지 왠지 특이하다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게임의 겉박스에 라이너 크니지아라는 이름이 떡하니 자리잡고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내가 생각하는 크니지아 게임의 미덕은 심플함, 그리고. 그위에 짭쪼름한 소금처럼 뿌려져 있는 "특이한 점수계산방법"
(안 그런 게임도 있을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접한 크니지아게임은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꼬꼬미노는 굉장히 심플한 게임이다.
이것에 비하면 다빈치 코드도 복잡한 게임이라고 할수 있을듯.
주사위. 핸드운용.(정확히는 주사위 운용.)
"벌레모양 주사위 눈금이 여태 한번도 안나왔으니 확률상 이번에는 나오겠지".따위의 생각을 하다가는 벙찔확률이 크다.
미취학아동과도 할수 있을법한 난이도. 은근 웃음이 터진다. 괜찮은게임이지만 구매는 글쎄.
르하브르.
아콜이 농장이었다면, 르하브르는 항구.
아콜이 밥먹이기로 플레이를 조였다면, 르하브르는 적은 일꾼(정확히는 ap)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라운드는 3인플기준 18라운드 였던것으로 기억. 한 라운드당 자신이 할수있는 행동은 평균2번. 많아야 3번.
매라운드 2~3번의 행동만으로 밥도 먹여야하고, 자원도 모아야 하고, 발전도 해야하며. 점수도 뽑아야 한다.
내 할일도 바쁜데 딴지걸 틈이 있을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모으고, 카드효과를 바탕으로 점수를 딴다."는 여태까지 수확시리즈의 큰 그림을 벗어나지 않은 게임이다.
아콜, 뤄양등.전작과 비교해 굉장히 새롭다! 할만한 맛은 없지만, 전작의 답습을 장점으로 보는 분들도 있을수 있으니 뭐.
게임이 끝나고 대부분150점 이상은 난다고 하니.
2~3시간동안 그래도 내가 뭔가 하긴 했구나. 하는 성취감은 느껴질듯.(나도 그렇게 느꼈고.)
나쁘지 않은 재미였으나, 마찬가지로 취향이 아닌탓에 구매할 생각은 없음.
티그리스&유프라테스.
타일놓기. 셋콜렉션. 전쟁(?)
바둑? 오델로?
왠지 재미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안고 플레이 했으나.
생각보다 임팩트가 약한 게임이었다.
크니지아 게임은 룰설명을 들을 때부터 아. 이런식으로 플레이를 해야되겠다.는 대강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마련인데.
티그리스는 그런걸 전혀 생각할수 없었다. 이례적으로 감이 안잡힌 크니지아 게임..내가 멍청해서 그런걸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뾰족한 전략없이 고만고만하게 플레이하다가 끝나버린.
워해머 lcg(본판만.)
처음접한 lcg.
접해본 lcg류가 이것밖에 없는데. 굳이 "처음접한"이라는 단어를 쓴것은.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오로지 카드만써서 상대방을 찍어 눌러야한다.
처음이라 약간..개념잡기가 어려웠다.
카드의 효과, 능력들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70프로 이상만 숙지하게 되면
배이상의 재미가 느껴질것으로 생각된다. 대충 저덱에서 어떤 카드가 튀어나오겠구나. 예상이 될테니까.
주위에 이거 좋아하는 사람있었으면 당장에 구매했을게임인데.
글쎄.. 2주에 한번가는 아스피린에서 한번씩 돌릴려고, 그많은 확장들을 끌어안자니...
너무 효율이 안나온다고 해야하나.플레이 느낌만큼은 정말 좋았다.
wits&wagers.(재치와 도박)
*퀴즈게임인데. 감상평 작성취지상.. 부득이. 문제 스포일러가 몇개 있습니다. 이점 숙지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재치와 도박...재치는 없었고 도박만 있는 게임이었다.
딱잘라말하자면. 그냥 일반상식게임.
사실, "일반"이라는걸 붙이기도 애매한게..문제 수준이 상당하다.
게임의 이름에 착안해서. 뭔가 번뜩이는 재치가 필요한 게임이겠거니 생각하고 플레이에 임했는데..완전 오산이었다.
첫 문제가 마이클잭슨의 형제를 맞추는것이었다. 잭슨파이브를 연상해서 자신있게 5명을 답지에 쓰고.
모든돈을 5에 배팅을 하였지만.. 답은 어이없게도 7명.(실제로 7명이라고..이때부터 약간 벙찜.)
다음 문제부터 완전 다큐모드로 전환해서 열심히 풀려고했지만.
다음문제가 "미키마우스가 유성영화에 나온 연도는 몇년인가?"였고. 다다음문제는 미국에 최초로 ATM기기가 도입된 연도를 묻는 문제였다.
이때부터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
문제가 다 이런식이다보니. 그저 헛웃음만.
(미국정서가 진하게 녹아있는 문제들도 있다고 하시던데, 그런것은 패쓰함.)
특이한건 답이 무조건 숫자로 나온다는것.
개인적으론, 게임이름을 장학퀴즈로 바꾸는게 합당하지 않은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51번째주
카드 드래프팅, 건설 등
카드플레이만으로 점수를 내야하는 게임.
그런데 상대방의 진영을 쳐부수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게임의 큰줄기는 건설..
전투적으로 보이는 일러스트와 테마(뉴로시마 헥스의 세계관을 공유한다고..)에 속은 느낌.
플레이시에, 플레이덱(카드더미)를 공유하다보니, 운빨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테마와 일러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방콕 클롱스
타일배치, 셋콜렉션
테마는 방콕의 수상시장(?)으로 나름 색깔있고, 메카니즘도 타일배치이긴 하다.
그러나, 사실상 추상전략.
게임은 대단히 심플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브레인 버닝을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점수계산은 잦은데, 내가 점수를 먹게되면, 자신이 점수를 계산하려는 지역에 걸쳐있는
상대방도 점수를 가져가게 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점수계산 지점을 눈에 불을켜고
찾아야 되기때문이다.(이 부분은 콜로비니작-드라코와 비슷했다.)
추가로. 마지막 점수계산시 막강한 뒷심을 주는 셋콜렉션 요소까지 있어.
어중이 떠중이 플레이 했다가는..간이고 콩팥이고 다 내줘야 하는 신세가 될수도..
크니지아(씨)와 콜로비니(씨)가 합작해서 게임을 만든다면 이런느낌일까?
괜찮았던 게임.
쿠바
캐릭터 액션, 건설 등.(초중급전략.)
여러가지 게임이 뒤섞인 느낌이 많이 들었고, 전체적인 틀은 푸코와 상당히 유사했다.
플레이하고나서, 간만에 상당히 괜찮은 게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이 후반으로 향할수록, 플레이어들간 뚜렷하게 나뉘어지는 전략(테크)과,
차곡차곡 쌓아오던 콤보를 터뜨리는 맛이 강렬했다.(르아브르의 그것보다 더.)
근래 해본게임중에서 가장 강하게 구매욕을 자극하는 게임.
..정작 플레이는 개발리고 꼴찌함.
기프트 트랩.
파티게임.
테이블에 깔린 여러가지 선물들중에, 이 사람은 저걸 좋아할것 같다.
저 사람은 이걸 좋아할것 같다. 평소 이미지대로 추측을해서 비밀투표(?)를 하는 게임이었다.
나쁘지 않은 재미였으나. 게임이 뭔가 질질 끄는 느낌이. 에러플을 해서 그런가?
마닐라
주사위. 일꾼배치
가족게임으로도 좋고, 하드하고 드라이한 게임들 중간중간 돌려도 좋을법한 게임.
단점이라면 비싼가격과. 주사위 결과가 게임을 지배적으로 끌고 가기때문에.
그 부분에서 취향이 확연하게 갈릴수 있다는것 정도.
그치만 대놓고 파티게임이니까 뭐..그저 즐겨면 될일.(이제보니 제작사도 zoch군요.)
보틀임프.
트릭테이킹
초보자용 트릭테이킹은 일단 아닌것 같다. 적어도 중급이상?
뜬금없는 말일수도 있는데. 플레이하면서 좁은 나무구멍에 손을 넣었지만,
움켜쥔 먹이 때문에 손을 빼지 못하는 원숭이 이야기가 떠올랐다.-.-
트릭을 이끌어가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한계까지 트릭을 먹어가는 알뜰함이,
트릭을 따라가는 사람들에게는, 순간을 노려서 트릭을 먹고 빠지는 노련함이 필요해보이는 게임이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보다 괜찮았다.
올림포스.
액션포인트. 테크트리.
아.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기대를 너무 해서일까.
게임이 정말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아콜도, 쫙 깔아놓고 막판에 뭣좀 해보려고 하면 중간에 끊기는 느낌인데.
올림포스는 그것보다 더했다.
뭔가 이것저것 덧붙여서 조금 더 묵직하게 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다.
플레이이후 재미없으면 바로 방출을 생각하는데(구매한 게임이 적긴 하다.)
아직 판매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고.
모임에서 묵직한 맛을 주는 메인게임급으로 플레이하기에는 매우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마도 무난하고, 게임이 상당히 깔끔했다.
윽. 밑천이 바닥났네요.
다음 소감글도,기습적으로 막 올리겠습니다.헤헤.
내일도 힘찬 하루 보내시고,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라면서.
글 맺습니다.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은 조급한 마음으로,
또 한켠으로는 기대감을 가지고..
사적이고. 반말을 막 해대는 불친절한 소감문을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아스피린에 몸담고 있는 이주왕입니다.
그간 다들 안녕하신지요.?^^
오늘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일이나 공부. 뭐든 열심히 하고,
놀때는 그만큼 확실히, 열심히 놀자!!
..또 그런 사람이 멋져보이기도 하죠?
모임나가면 그런분만 계신것 같아서.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아 정화된다.
(오프모임이 아스피린이 처음인 저는 동호회 모임에 대해 약간 선입견이 있었는데, 어느새 1년째 꾸준히 참석을 하고 있네요. 예전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걱정일랑 떨쳐버리시고. 일단 발길을 옮겨보세요! 당신의 열정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아스피린이 아니어도 좋아요. 가까운 모임에 이번 주말부터 참석해보시면 그런걱정은 기우였다는것을 금방 깨닫게 되실거예요.)
날이 더우니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술술 나오는군요.
양해 부탁드릴께요.ㅋㅋ
아. 이어지는 소감글의 어체도 함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쓰잘데기없는 이야기가 굉장히 길었네요..-.-
소감 이어집니다.
꼬꼬미노.
게임을 접했는데,,뭔가 확률적이거나, 산수를 잘하는 사람이 유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나,
셋콜렉션 요소가 들어가는데다 점수계산까지 왠지 특이하다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게임의 겉박스에 라이너 크니지아라는 이름이 떡하니 자리잡고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내가 생각하는 크니지아 게임의 미덕은 심플함, 그리고. 그위에 짭쪼름한 소금처럼 뿌려져 있는 "특이한 점수계산방법"
(안 그런 게임도 있을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접한 크니지아게임은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꼬꼬미노는 굉장히 심플한 게임이다.
이것에 비하면 다빈치 코드도 복잡한 게임이라고 할수 있을듯.
주사위. 핸드운용.(정확히는 주사위 운용.)
"벌레모양 주사위 눈금이 여태 한번도 안나왔으니 확률상 이번에는 나오겠지".따위의 생각을 하다가는 벙찔확률이 크다.
미취학아동과도 할수 있을법한 난이도. 은근 웃음이 터진다. 괜찮은게임이지만 구매는 글쎄.
르하브르.
아콜이 농장이었다면, 르하브르는 항구.
아콜이 밥먹이기로 플레이를 조였다면, 르하브르는 적은 일꾼(정확히는 ap)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라운드는 3인플기준 18라운드 였던것으로 기억. 한 라운드당 자신이 할수있는 행동은 평균2번. 많아야 3번.
매라운드 2~3번의 행동만으로 밥도 먹여야하고, 자원도 모아야 하고, 발전도 해야하며. 점수도 뽑아야 한다.
내 할일도 바쁜데 딴지걸 틈이 있을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모으고, 카드효과를 바탕으로 점수를 딴다."는 여태까지 수확시리즈의 큰 그림을 벗어나지 않은 게임이다.
아콜, 뤄양등.전작과 비교해 굉장히 새롭다! 할만한 맛은 없지만, 전작의 답습을 장점으로 보는 분들도 있을수 있으니 뭐.
게임이 끝나고 대부분150점 이상은 난다고 하니.
2~3시간동안 그래도 내가 뭔가 하긴 했구나. 하는 성취감은 느껴질듯.(나도 그렇게 느꼈고.)
나쁘지 않은 재미였으나, 마찬가지로 취향이 아닌탓에 구매할 생각은 없음.
티그리스&유프라테스.
타일놓기. 셋콜렉션. 전쟁(?)
바둑? 오델로?
왠지 재미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안고 플레이 했으나.
생각보다 임팩트가 약한 게임이었다.
크니지아 게임은 룰설명을 들을 때부터 아. 이런식으로 플레이를 해야되겠다.는 대강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마련인데.
티그리스는 그런걸 전혀 생각할수 없었다. 이례적으로 감이 안잡힌 크니지아 게임..내가 멍청해서 그런걸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뾰족한 전략없이 고만고만하게 플레이하다가 끝나버린.
워해머 lcg(본판만.)
처음접한 lcg.
접해본 lcg류가 이것밖에 없는데. 굳이 "처음접한"이라는 단어를 쓴것은.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오로지 카드만써서 상대방을 찍어 눌러야한다.
처음이라 약간..개념잡기가 어려웠다.
카드의 효과, 능력들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70프로 이상만 숙지하게 되면
배이상의 재미가 느껴질것으로 생각된다. 대충 저덱에서 어떤 카드가 튀어나오겠구나. 예상이 될테니까.
주위에 이거 좋아하는 사람있었으면 당장에 구매했을게임인데.
글쎄.. 2주에 한번가는 아스피린에서 한번씩 돌릴려고, 그많은 확장들을 끌어안자니...
너무 효율이 안나온다고 해야하나.플레이 느낌만큼은 정말 좋았다.
wits&wagers.(재치와 도박)
*퀴즈게임인데. 감상평 작성취지상.. 부득이. 문제 스포일러가 몇개 있습니다. 이점 숙지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재치와 도박...재치는 없었고 도박만 있는 게임이었다.
딱잘라말하자면. 그냥 일반상식게임.
사실, "일반"이라는걸 붙이기도 애매한게..문제 수준이 상당하다.
게임의 이름에 착안해서. 뭔가 번뜩이는 재치가 필요한 게임이겠거니 생각하고 플레이에 임했는데..완전 오산이었다.
첫 문제가 마이클잭슨의 형제를 맞추는것이었다. 잭슨파이브를 연상해서 자신있게 5명을 답지에 쓰고.
모든돈을 5에 배팅을 하였지만.. 답은 어이없게도 7명.(실제로 7명이라고..이때부터 약간 벙찜.)
다음 문제부터 완전 다큐모드로 전환해서 열심히 풀려고했지만.
다음문제가 "미키마우스가 유성영화에 나온 연도는 몇년인가?"였고. 다다음문제는 미국에 최초로 ATM기기가 도입된 연도를 묻는 문제였다.
이때부터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
문제가 다 이런식이다보니. 그저 헛웃음만.
(미국정서가 진하게 녹아있는 문제들도 있다고 하시던데, 그런것은 패쓰함.)
특이한건 답이 무조건 숫자로 나온다는것.
개인적으론, 게임이름을 장학퀴즈로 바꾸는게 합당하지 않은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51번째주
카드 드래프팅, 건설 등
카드플레이만으로 점수를 내야하는 게임.
그런데 상대방의 진영을 쳐부수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게임의 큰줄기는 건설..
전투적으로 보이는 일러스트와 테마(뉴로시마 헥스의 세계관을 공유한다고..)에 속은 느낌.
플레이시에, 플레이덱(카드더미)를 공유하다보니, 운빨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테마와 일러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방콕 클롱스
타일배치, 셋콜렉션
테마는 방콕의 수상시장(?)으로 나름 색깔있고, 메카니즘도 타일배치이긴 하다.
그러나, 사실상 추상전략.
게임은 대단히 심플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브레인 버닝을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점수계산은 잦은데, 내가 점수를 먹게되면, 자신이 점수를 계산하려는 지역에 걸쳐있는
상대방도 점수를 가져가게 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점수계산 지점을 눈에 불을켜고
찾아야 되기때문이다.(이 부분은 콜로비니작-드라코와 비슷했다.)
추가로. 마지막 점수계산시 막강한 뒷심을 주는 셋콜렉션 요소까지 있어.
어중이 떠중이 플레이 했다가는..간이고 콩팥이고 다 내줘야 하는 신세가 될수도..
크니지아(씨)와 콜로비니(씨)가 합작해서 게임을 만든다면 이런느낌일까?
괜찮았던 게임.
쿠바
캐릭터 액션, 건설 등.(초중급전략.)
여러가지 게임이 뒤섞인 느낌이 많이 들었고, 전체적인 틀은 푸코와 상당히 유사했다.
플레이하고나서, 간만에 상당히 괜찮은 게임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이 후반으로 향할수록, 플레이어들간 뚜렷하게 나뉘어지는 전략(테크)과,
차곡차곡 쌓아오던 콤보를 터뜨리는 맛이 강렬했다.(르아브르의 그것보다 더.)
근래 해본게임중에서 가장 강하게 구매욕을 자극하는 게임.
..정작 플레이는 개발리고 꼴찌함.
기프트 트랩.
파티게임.
테이블에 깔린 여러가지 선물들중에, 이 사람은 저걸 좋아할것 같다.
저 사람은 이걸 좋아할것 같다. 평소 이미지대로 추측을해서 비밀투표(?)를 하는 게임이었다.
나쁘지 않은 재미였으나. 게임이 뭔가 질질 끄는 느낌이. 에러플을 해서 그런가?
마닐라
주사위. 일꾼배치
가족게임으로도 좋고, 하드하고 드라이한 게임들 중간중간 돌려도 좋을법한 게임.
단점이라면 비싼가격과. 주사위 결과가 게임을 지배적으로 끌고 가기때문에.
그 부분에서 취향이 확연하게 갈릴수 있다는것 정도.
그치만 대놓고 파티게임이니까 뭐..그저 즐겨면 될일.(이제보니 제작사도 zoch군요.)
보틀임프.
트릭테이킹
초보자용 트릭테이킹은 일단 아닌것 같다. 적어도 중급이상?
뜬금없는 말일수도 있는데. 플레이하면서 좁은 나무구멍에 손을 넣었지만,
움켜쥔 먹이 때문에 손을 빼지 못하는 원숭이 이야기가 떠올랐다.-.-
트릭을 이끌어가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한계까지 트릭을 먹어가는 알뜰함이,
트릭을 따라가는 사람들에게는, 순간을 노려서 트릭을 먹고 빠지는 노련함이 필요해보이는 게임이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보다 괜찮았다.
올림포스.
액션포인트. 테크트리.
아.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기대를 너무 해서일까.
게임이 정말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아콜도, 쫙 깔아놓고 막판에 뭣좀 해보려고 하면 중간에 끊기는 느낌인데.
올림포스는 그것보다 더했다.
뭔가 이것저것 덧붙여서 조금 더 묵직하게 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다.
플레이이후 재미없으면 바로 방출을 생각하는데(구매한 게임이 적긴 하다.)
아직 판매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고.
모임에서 묵직한 맛을 주는 메인게임급으로 플레이하기에는 매우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마도 무난하고, 게임이 상당히 깔끔했다.
윽. 밑천이 바닥났네요.
다음 소감글도,기습적으로 막 올리겠습니다.헤헤.
내일도 힘찬 하루 보내시고, 오늘 하루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라면서.
글 맺습니다.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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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소감이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웃겨요~ ㅎㅎ -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장하고 계신 게임이 무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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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네요.휴~
마하//일단 감사합니다. 추가로 물으신 질문은..대답하기가 부끄럽고 숙연해지는 그런 질문이네요..그래도 일단. 대답을 해보자면. 30개정도?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적어요.ㅠ.ㅠ
진짜 왠만하면, 선플후구매 원칙을 지키다보니... -
평을 주욱 읽어보니 워햄lcg를 감명깊게 했었군 ㅋㅋ
매주 가져가주겟어 ㅋㅋ 인원애매할때 둘이 놀자구^^ㅋ
올림포스 넘길꺼면 나에게.ㅋㅋㅋ -
이주왕/
올림포스 같은 게임에 대해서 냉철한 소감이 좋았습니다.
여러 게임중에서 구매를 패스 하신 것들이 있기에..
어떤 게임들을 좋아하시나를 묻고 싶었던 겁니다.
숙연해질 필요는 없는데요. ^^
질문을 다시 드리죠. 가장 좋아하는 게임 1~5 정도만 알려주세요. -
이런 글들이 저같은 초보 보드게이머에게 정말 도움이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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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대체적으로 룰이 깔끔하고(이것저것 갈래가 많아도, 줄기가 튼실한 게임?이면 좋아합니다.), 뭔가 명확한 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점 우선 말씀드리고요.
현재까지 플레이했던 게임중에 베스트5를 뽑으라면.
일단 1. 엘그란데. 2.무에르토스(4dragons)
그외에는. 푸코, 플로랜스의제후..정도입니다.
다섯번째는 진짜 경쟁자가 막 생각나네요.ㅎㅎ
(이거쓰자니 저게 아쉽고. 그런식.)
기본판을 일단 많이 즐긴다음에 확장을 넣자는 주의라.
위 게임들의 확장은 많아야 한두판정도 플레이해봤습니다.
플로렌스 확장도 어서 빨리 플레이를 해봐야 될텐데요.
모님의 플로랜스 확장 칭찬이 엄청나셔서 기대하고 있는 중인데.(정작 본인은 모르실수도 있어요.^^)
시간, 멤버 다 충족되지 못하는 바람에 플레이가 안되고 있어요.ㅠㅠ
kadmoss//막간을 이용해서 고고하면 좋지. 랜드로드랑 기어즈오브워..기대해보겠어.ㅋㅋㅋㅋ
달특이//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아. 그런데...제가 깟다고해서. 하지만 그냥 스킵하지는 마세요. 가장 중요한건 일단 해보는것.ㅎ -
크흐.. 저도 ㅎㅎ.. 쿠바 젤 처음에 접하기 전까지는 워낙 혹평을 많이 들어가지고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해보고 나서 감명 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ㅎㅎ.. 올림푸스는 요즘 최근에 여러 후기가 올라오던데, 해보고 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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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치도 않은 손님이 참석해 주셔서 재미있게 게임했습니다.
저도 작년 11월 부터 모임에 참가 했으니 이제 10개월이 되었군요.
놀때는 놀고 공부할때는 하고 할때는 뭐든지 열심히 하자!!
제 생각도 이주왕님과 거의 같습니다.
게임에 대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오로지 1등을 하기 위해서만 플레이하면 그 게임의 재미를 놓치게 마련이니 게임을 즐기면서 하자!! 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결국 이렇게 '아스피린'의 전도사로 나스셨네요.
덕분에 아스피린이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아스피린을 방문한 동고동락의 동기생(?)으로서 정말 촌철살인같은 글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 집니다.
'막 출판하나 보드게임 소개용 잡지의 표지 몇장'을 보는 듯합니다. 그저 이런 즐거운 짓(?) 계속 해주시길 바랍니다.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
파마//쿠바는 확장도 있다던데.(고가의.)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아.그리고,올림포스 구매하실거면 꼭! 플레이 먼저 해보고 결정하세요.^^
개질ⓡ헌늠//오. 이제 10개월이요?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보유게임이 괴~앵장히 많으시다던데. 전 갯수만 듣고는 십몇년 게임하신분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뭐랄까. 자연스럽게 풍기는 마인드?가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서..
다음번 동석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려지네요.^^
불꽃손//오옷. 드디어 "습니다"발견!! 항상 "읍니다"를 고집하시던분이 어찌된일로..두번째줄에 "습니다"쓰셨고요.ㅋ
..불꽃손님이 여러모로 잘 이끌어주시니까 이런 막나가는 글도 올릴수 있는것 이겠지요.
그리고,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요. 기간은 비슷할지 몰라도. 불꽃손님 내공이 저보다 몇갑자는 더 되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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