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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케일러스 가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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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1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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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노멀마리오
케일러스를 4인플로 부모님과 와이프와 함께 돌려보았습니다.
컴포에 문제가 있어서 전량 교환 요청했는데,
추석 이후에 바꿔준다기에, 조심스럽게 만졌네요;;;
어차피 불량이긴 하지만... 혹시나 교환하는데 문제가 생길까봐
모가 난 부분도 다듬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막상 플레이 해보니깐 일꾼과 원반형 표시 마커 외에는
게임 중 컴포 갯수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추석때 돌릴려고 구한건데,
추석 때 한번은 돌려줘야 하니,
어떻게든지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케일러스를 처음 돌리는 겁니다.
요약 설명서를 옆에 끼고 읽어가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턴이 3번정도 돌아가니 플레이 방법에 대한 감은 오는데,
대체 내가 뭘해야 하는지는 감이 안왔습니다.
와이프는 이게임 대체 언제 끝나냐고 ....;;;
(앞으로 2시간은 더 해야하거든?)
그렇게 와이프 눈치 보느라 땀을 흘리며,
얼굴에 철판 깔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진행될 수록 흥미 진진해졌습니다.
마치 아그리콜라 일꾼 놓는 느낌인데,
매턴 아콜처럼 세팅 해 줄 필요도 없고,
자원 종류도 단순한 느낌인데다가
카드 플레이를 하지 않으니 단순함이 깔끔함으로 느껴졌습니다.
푸코랑 비교하자면, 푸코의 시장(mayer) 개념을 가지고 매턴 돌아가면서 돌아가는(?) 플레이 순서가 은근히 헷갈릴때가 많은데,
그런게 없어서 심플 깔끔한 느낌이 났구요.
푸코 처럼 이쁜 타일을 내려놓으면서 그 기능을 쓰는 느낌의
케일러스는 비슷하면서도 너무 좋았네요. ㅎㅎ
르아브르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왠지 카드가 너무 많다는게,
부모님 앞에 꺼내는게 부담이 되는 반면에,
케일러스는 깔끔하게 타일 40개에,
각 타일의 그림만 보면 글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게임이 진행 될 수록 새 건물을 깔게 되니깐,
어떤 진행이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흘러,
감옥 점수를 계산 할 때 쯤 되자,
감독관을 밀고 당기는 부분에서 즐기고 계시는 부모님을 발견!
반면 제 와이프 눈치 보느라, 오히려 와이프 쪽으로 감독관을 보내줌... (이게 부모님께는 오히려 재미 감소의 효과가 갔을듯..)
그런데 주거건물 지을 때쯤 되니깐, 거의 게임이 끝나더라구요.
저는 주거건물부터 뭔가 또다른 시작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이게임은 초중반은 자원 수집 및 목석재 건물 짓기에 힘쓰다가
준비가 되면, 재빨리 주거건물 및 기념(?)건물로 업글로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게임 같네요.
설계소가 하나뿐이라는 것과, 주거건물을 기념건물로 올려주는 건물이 두개인 건 뭔가 게임의 의도가 궁금함...
2시간 반정도 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저는 게임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몰겠네요...;;)
뭐라할까 꼭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케일러스 게임의 테마나 디자인 시스템 등등이
종합적으로 저를 '땡기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고생하셨을 것 같아서 말을 못꺼내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한번 더!'를 외치고 있었네요.
아버지는 게임 내내, 총애에 주력하시면서 꼴찌하시다가,
마지막에 총애로 기념 건물을 지으셔서 확 따라잡으셨어요.
(이 겜이 기념건물 하나로 순위가 팍팍 바뀌고 그러네요!)
결국에는 와이프 1등, 어머니 2등, 아버지 3등, 제가 꼴찌했네요.
그리고 게임이 끝난 후 아버지 입에서 '재밌네'라고 말하는 게임은 '디아망'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왕은 팽팽 놀면서 일은 엄청 시켜 먹네"
아버지의 게임 소감 중 이 대목은 그만큼 테마에 빠져 계셨다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는 피곤하셨는지 바로 주무시러 가심;;)
제가 개인적으로 심시티 같은 '건물짓기'에 호감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상하게 케일러스가 땡기는 이유는 저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손목에 뭔가 묘한 전율이 남는...
그런 게임입니다. ^^
아... 저녁에 또 하자고 하고 싶은데...
왠지 어머니와 와이프가 좀 ...
ps 마그나카르타를 살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게임의 핵심이 잘 살아있다는 말도 있고,
복잡한 부분을 빼서, 심플하고 게임의 진행이 더 좋아서
더 괜찮다는 말도 있구요. 가격도 싸구요.
그런데... 총애를 뺀 케일러스...
전략의 중요한 변수를 뺀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컴포에 문제가 있어서 전량 교환 요청했는데,
추석 이후에 바꿔준다기에, 조심스럽게 만졌네요;;;
어차피 불량이긴 하지만... 혹시나 교환하는데 문제가 생길까봐
모가 난 부분도 다듬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막상 플레이 해보니깐 일꾼과 원반형 표시 마커 외에는
게임 중 컴포 갯수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추석때 돌릴려고 구한건데,
추석 때 한번은 돌려줘야 하니,
어떻게든지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케일러스를 처음 돌리는 겁니다.
요약 설명서를 옆에 끼고 읽어가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턴이 3번정도 돌아가니 플레이 방법에 대한 감은 오는데,
대체 내가 뭘해야 하는지는 감이 안왔습니다.
와이프는 이게임 대체 언제 끝나냐고 ....;;;
(앞으로 2시간은 더 해야하거든?)
그렇게 와이프 눈치 보느라 땀을 흘리며,
얼굴에 철판 깔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진행될 수록 흥미 진진해졌습니다.
마치 아그리콜라 일꾼 놓는 느낌인데,
매턴 아콜처럼 세팅 해 줄 필요도 없고,
자원 종류도 단순한 느낌인데다가
카드 플레이를 하지 않으니 단순함이 깔끔함으로 느껴졌습니다.
푸코랑 비교하자면, 푸코의 시장(mayer) 개념을 가지고 매턴 돌아가면서 돌아가는(?) 플레이 순서가 은근히 헷갈릴때가 많은데,
그런게 없어서 심플 깔끔한 느낌이 났구요.
푸코 처럼 이쁜 타일을 내려놓으면서 그 기능을 쓰는 느낌의
케일러스는 비슷하면서도 너무 좋았네요. ㅎㅎ
르아브르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왠지 카드가 너무 많다는게,
부모님 앞에 꺼내는게 부담이 되는 반면에,
케일러스는 깔끔하게 타일 40개에,
각 타일의 그림만 보면 글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게임이 진행 될 수록 새 건물을 깔게 되니깐,
어떤 진행이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흘러,
감옥 점수를 계산 할 때 쯤 되자,
감독관을 밀고 당기는 부분에서 즐기고 계시는 부모님을 발견!
반면 제 와이프 눈치 보느라, 오히려 와이프 쪽으로 감독관을 보내줌... (이게 부모님께는 오히려 재미 감소의 효과가 갔을듯..)
그런데 주거건물 지을 때쯤 되니깐, 거의 게임이 끝나더라구요.
저는 주거건물부터 뭔가 또다른 시작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이게임은 초중반은 자원 수집 및 목석재 건물 짓기에 힘쓰다가
준비가 되면, 재빨리 주거건물 및 기념(?)건물로 업글로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게임 같네요.
설계소가 하나뿐이라는 것과, 주거건물을 기념건물로 올려주는 건물이 두개인 건 뭔가 게임의 의도가 궁금함...
2시간 반정도 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저는 게임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몰겠네요...;;)
뭐라할까 꼭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케일러스 게임의 테마나 디자인 시스템 등등이
종합적으로 저를 '땡기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고생하셨을 것 같아서 말을 못꺼내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한번 더!'를 외치고 있었네요.
아버지는 게임 내내, 총애에 주력하시면서 꼴찌하시다가,
마지막에 총애로 기념 건물을 지으셔서 확 따라잡으셨어요.
(이 겜이 기념건물 하나로 순위가 팍팍 바뀌고 그러네요!)
결국에는 와이프 1등, 어머니 2등, 아버지 3등, 제가 꼴찌했네요.
그리고 게임이 끝난 후 아버지 입에서 '재밌네'라고 말하는 게임은 '디아망'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왕은 팽팽 놀면서 일은 엄청 시켜 먹네"
아버지의 게임 소감 중 이 대목은 그만큼 테마에 빠져 계셨다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는 피곤하셨는지 바로 주무시러 가심;;)
제가 개인적으로 심시티 같은 '건물짓기'에 호감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상하게 케일러스가 땡기는 이유는 저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손목에 뭔가 묘한 전율이 남는...
그런 게임입니다. ^^
아... 저녁에 또 하자고 하고 싶은데...
왠지 어머니와 와이프가 좀 ...
ps 마그나카르타를 살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게임의 핵심이 잘 살아있다는 말도 있고,
복잡한 부분을 빼서, 심플하고 게임의 진행이 더 좋아서
더 괜찮다는 말도 있구요. 가격도 싸구요.
그런데... 총애를 뺀 케일러스...
전략의 중요한 변수를 뺀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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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케일러스를 먼저 해보고, 마그나카르타를 샀습니다만.. 역시 케일러스는 못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케일러스, 초보자에게 그 어렵다는 게임을 4인플로 도전하셨다는게 놀랍기만 하군요.
"왕은 팽팽 놀면서 일은 엄청 시켜 먹네" -
가족과 그래도난이도가 좀 잇는 케일러스를 진행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져주는플레이를 하신것같은데(아닌가?;)그것이 가족들과 화목하게 플레이할수잇는 좋은전략인것같습니다^^ 리뷰잘보앗네요 짝짝짝!ㅎ -
깔맞춤전략님/ 역시 케일러스죠? ㅎㅎ 게임이 어렵기보다는 설명하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많이걸리네요ㅎ
Kadmoss님/ 제가 원래 게임에서 1등을 잘 못 합니다. 그냥 하는 것 자체가 좋아요ㅎㅎ 가족들이 함께 해주는 게 너무 고맙죠.ㅎ
음... 어려운 게임이라 그런지 어머니와 와이프는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버지께서 또 하자고 하시네요ㅎ 두 여자분은 너무 오래걸린다고 블평;;
처음하면 원래 오래 걸린다고 아버지께서 설득 해주심에 감동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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