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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즐겨본 게임 몇 가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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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0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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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CTH
시간은 허락을 안하지, 새로 산 게임은 한번이라도 플레이는 해봐야겠지,
이러니 대부분의 게임이 1~2회 플레이 후 봉인되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ㅠ,.ㅠ
그래도 4~5번은 플레이해봐야 이 게임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첫 플레이 후의 느낌에 대한 주절거림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룬 워즈>
2인플로만 4회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이 게임은 사실 보드XX에 처음 입고 되었을 때 쪼금 고민하다가 무작정 구입했던 게임인데요,
지금 생각하면 뭐가 씌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별 정보도 없던, 그것도 (저에게는) 초 고가의 게임을 말이죠.
그때 정보라고 해봐야 Geek에 있던 리뷰랑 소감들 몇 개 정도였었는데요,
아무튼 이상야릇하게 끌렸던 게임이라고 해야겠네요. 지금도 집에 있는 유일한 에픽 박스 사이즈의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로 보자면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그 자체입니다.
역할 선택에서부터, 영토 점령, 유닛 간의 전투, 빌딩 및 업그레이드,
영웅 캐릭터의 퀘스트 수행, 플레이어 간의 합종연횡, 거기에 작게나마 비딩 요소까지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각 종족별로 능력치가 판이해서 그 특성에 맞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즐거움(?)까지도.
그 덕에 첫 플레이시 설명해야 되는 부분이 정말 '유니크'하게 방대하더군요.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정말 '정신없이' 재밌습니다. 실제 플레이 시간도 생각만큼 오래 걸리지 않구요.
관리해야 될 요소들이 넘쳐나고, 전장의 상황도 쉴새없이 바뀌기 때문에 지루할 새가 손톱의 때만큼도 없습니다.
씰데없이 크기만한 에픽 박스에 대한 불만은, 몇 게임 해보고 나니 '크면 뽀대 나잖아'로 바뀌어 있네요.
(알고 있습니다. 저 상당히 간사합니다)
단, 세팅과 정리 과정이 워낙 복잡한 게임이라 자주 돌리기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은 감수해야겠죠.
아, 정말 이 게임.. 올해는 3인플 이상으로 플레이해 볼 수 있을까요..
<올림포스>
요즘 한창 회자되는 게임인 듯 싶네요.
일단 3인플로 1회 플레이한 상태라 제 취향에 맞는 지에 대한 평가는 나중으로..
저는 게임 중에서도, 어떤 전략적 선택의 결과가 어느 정도는 직관적으로 유추가 가능한 게임들에
대한 첫 인상이 좋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엔데버>가 좋았던 것이, 첫 플레이 시에도 몇 턴을 지나고 나면 내가 하는
액션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올림포스>로 말하자면,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내가 특별히 이번 턴에 이 액션을 하는 것에 대한 - 다른 액션들을
포기하는 -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조금 힘들지 않았었나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게임 시스템상 자기가 쓴 Action Point 만큼 턴 순서의 불리함이 증가하는 데,
이 AP를 얼마만큼 쓰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한 감이 없다보니 긴장감이 좀 덜했다고 할까요.
뭐,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냐고 하면 그건 아닙니다. 뭔가 한방이 훅 터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익숙해지면 치열하게 겨룰만한 요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게임이네요.
일단 첫 플레이라서 디스커버리 타일의 기능들이나 올림포스 카드의 효과에 덜 익숙하기도 하고,
3인플이라 별 빡빡함이 없는 널널한 확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담번엔 4인플 이상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참 떠들고 나니 왠 의미없는 소릴 일케 떠들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봐야 첫 플레이잖아요;;
<한자 토이토니카>
역시 3인플 1회입니다.
요건 이전부터 항상 입고 될 때마다 망설였던 게임이 되겠습니다.
평가에 비해서는 국내 인지도가 좀 낮은 것 같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언급을 봐서인지
망설이다 보면 어느새 품절되어 있고 그러더군요.
마침내 독한(?) 맘 먹고 구입하고 났더니 역시나 품절 표시가 뜨는데 왜 이리 마음이 편한지요 =_=
게임 자체도 아주 좋았습니다.
첫 플레이의 임팩트로 따지자면 Best 10 안에 들 수 있는 게임이랄까요.
저 위에서 얘기한 제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게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마성이 떨어지는 추상 전략의 스멜이 나는 것만 감수할 수 있다면, 접근성 측면이나
난이도 측면에서 초심자 분들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네요.
같이 플레이했던 인간들도 바로 한번 더!를 외칠 정도로 반응도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룰은 쉬운데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류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하면서 확실히 느낀 건데, 역시 저는 테크 트리류의 게임은 무조건 사랑하나 봅니다.
어우.. 넘 많이 주절댔네요.
입방정 떨 게임들이 몇 개 남았는데, 조만간 시간이 나면 다시 적어야겠습니다.
이러니 대부분의 게임이 1~2회 플레이 후 봉인되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ㅠ,.ㅠ
그래도 4~5번은 플레이해봐야 이 게임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첫 플레이 후의 느낌에 대한 주절거림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룬 워즈>
2인플로만 4회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이 게임은 사실 보드XX에 처음 입고 되었을 때 쪼금 고민하다가 무작정 구입했던 게임인데요,
지금 생각하면 뭐가 씌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별 정보도 없던, 그것도 (저에게는) 초 고가의 게임을 말이죠.
그때 정보라고 해봐야 Geek에 있던 리뷰랑 소감들 몇 개 정도였었는데요,
아무튼 이상야릇하게 끌렸던 게임이라고 해야겠네요. 지금도 집에 있는 유일한 에픽 박스 사이즈의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로 보자면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그 자체입니다.
역할 선택에서부터, 영토 점령, 유닛 간의 전투, 빌딩 및 업그레이드,
영웅 캐릭터의 퀘스트 수행, 플레이어 간의 합종연횡, 거기에 작게나마 비딩 요소까지 들어있습니다.
심지어 각 종족별로 능력치가 판이해서 그 특성에 맞는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즐거움(?)까지도.
그 덕에 첫 플레이시 설명해야 되는 부분이 정말 '유니크'하게 방대하더군요.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정말 '정신없이' 재밌습니다. 실제 플레이 시간도 생각만큼 오래 걸리지 않구요.
관리해야 될 요소들이 넘쳐나고, 전장의 상황도 쉴새없이 바뀌기 때문에 지루할 새가 손톱의 때만큼도 없습니다.
씰데없이 크기만한 에픽 박스에 대한 불만은, 몇 게임 해보고 나니 '크면 뽀대 나잖아'로 바뀌어 있네요.
(알고 있습니다. 저 상당히 간사합니다)
단, 세팅과 정리 과정이 워낙 복잡한 게임이라 자주 돌리기가 조금 어렵다는 단점은 감수해야겠죠.
아, 정말 이 게임.. 올해는 3인플 이상으로 플레이해 볼 수 있을까요..
<올림포스>
요즘 한창 회자되는 게임인 듯 싶네요.
일단 3인플로 1회 플레이한 상태라 제 취향에 맞는 지에 대한 평가는 나중으로..
저는 게임 중에서도, 어떤 전략적 선택의 결과가 어느 정도는 직관적으로 유추가 가능한 게임들에
대한 첫 인상이 좋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엔데버>가 좋았던 것이, 첫 플레이 시에도 몇 턴을 지나고 나면 내가 하는
액션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올림포스>로 말하자면,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내가 특별히 이번 턴에 이 액션을 하는 것에 대한 - 다른 액션들을
포기하는 -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조금 힘들지 않았었나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게임 시스템상 자기가 쓴 Action Point 만큼 턴 순서의 불리함이 증가하는 데,
이 AP를 얼마만큼 쓰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한 감이 없다보니 긴장감이 좀 덜했다고 할까요.
뭐,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냐고 하면 그건 아닙니다. 뭔가 한방이 훅 터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익숙해지면 치열하게 겨룰만한 요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게임이네요.
일단 첫 플레이라서 디스커버리 타일의 기능들이나 올림포스 카드의 효과에 덜 익숙하기도 하고,
3인플이라 별 빡빡함이 없는 널널한 확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담번엔 4인플 이상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참 떠들고 나니 왠 의미없는 소릴 일케 떠들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봐야 첫 플레이잖아요;;
<한자 토이토니카>
역시 3인플 1회입니다.
요건 이전부터 항상 입고 될 때마다 망설였던 게임이 되겠습니다.
평가에 비해서는 국내 인지도가 좀 낮은 것 같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언급을 봐서인지
망설이다 보면 어느새 품절되어 있고 그러더군요.
마침내 독한(?) 맘 먹고 구입하고 났더니 역시나 품절 표시가 뜨는데 왜 이리 마음이 편한지요 =_=
게임 자체도 아주 좋았습니다.
첫 플레이의 임팩트로 따지자면 Best 10 안에 들 수 있는 게임이랄까요.
저 위에서 얘기한 제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게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마성이 떨어지는 추상 전략의 스멜이 나는 것만 감수할 수 있다면, 접근성 측면이나
난이도 측면에서 초심자 분들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네요.
같이 플레이했던 인간들도 바로 한번 더!를 외칠 정도로 반응도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룰은 쉬운데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류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하면서 확실히 느낀 건데, 역시 저는 테크 트리류의 게임은 무조건 사랑하나 봅니다.
어우.. 넘 많이 주절댔네요.
입방정 떨 게임들이 몇 개 남았는데, 조만간 시간이 나면 다시 적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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