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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소감을 빙자한 장황소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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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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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쵸리
모임 간단 소감~^^
여차저차해서 일단 3 인이 모이게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고민 중에 3 인이 최적이라는 ‘왕과 추기경’을 한 쪽에 차고 그래도 시간이 남을 것을 대비해서 오래전에 해봤던 ‘아카디아’를 반대쪽에 차고 사람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서 ‘모굴’을 살짝 끼고 드뎌 진정한(?) 유부남이 되신 ‘둥둥’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아빠가 되어야 진정한 유부남의 시작이지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언제 다 키우나...크크크크크크크크~ 나가 놀려면 눈치가 지금보다 더 보일텐데... 크크크크크크~ 게임 하나 사려면 눈치가 몇 배는 더 보일텐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애가 게임 만지기 시작하면 속터질텐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런데 난 왜 눈물이 ㅠ_ㅠ)
* The Enigma of Leonardo (2007)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77596/the-enigma-of-leonardo
- 둥둥님이 러시아에서 공수하셨다는 간단한 카드게임인데 다빈치의 불가사의한(수수께끼같은) 그림(?) 대강 이런 뜻 같은데 불가사의함은 요만큼도 없고 수수께끼같이 궁금하지도 않고 단지 같은 그림 맞추는 게임입니다. 흐~ 나름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기는 합니다만..^^
* Kardinaal & Koning (왕과 추기경) (2000) (=Web of Power)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91/web-of-power
- 벌써 10년도 더 된 게임이군요. 이 게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예전(2004년?)에 거래가 어긋나게 되어 제가 섭섭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분이 미안하다고 이 게임을 그냥 주셨습니다. 그 당시 게임을 많이 알지 못하던 저는 뭔지고 모르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괜찮은 게임이라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예전에 뭔가 재밌었던 기억이 나서 급 매녈을 읽어보았는데 ‘아~이게 어디가 재밌는거야~’싶더군요. 특히나 영주(?)를 놓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이고 이미 수도원을 배치한 땅의 카드는 게임 후반에는 전혀 쓸모가 없어 보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뒤로 갈수록 정말 똥줄이 타더군요. 흐~
- 이 글을 위해 긱을 찾아보니 헉~ 162위나 되더군요. 놀랐습니다. 몇 가지 상의 후보에도 올랐었네요. 2005년 도에 ‘China’(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8100/china)로 재판되었는데 순위가 240위로 떨어졌습니다. 테마나 일러스트가 중요한 건지 2000년에 비해 20005년의 게이머들이 보기에는 좀 단순하거나 심심해 보였을까요? ^^(룰이 약간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어쨌든 차이나보다는 순위도 높고 테마나 일러스트의 느낌이 더 좋아 보여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
- 이 게임이 무려 5인용 게임이던데 3 인을 해 본 결과 5 인용이면 정말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갑갑할 듯 싶습니다. (5인용이 3인 최적인 게임은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또 뭐가 있을까요?^^)
- 참 디자이너가 유명한 ‘Michael Schacht’입니다.
Notable Games(대표작)으로 다음이 있습니다.
• 1999 Tohuwabohu
• 2000 Web of Power
• 2002 Dschunke
• 2003 Coloretto
• 2003 Magna Grecia
• 2003 Richelieu
• 2003 Paris Paris
• 2004 Hansa
• 2004 Socken zocken
• 2005 China
• 2007 Zooloretto
• 2008 Aquaretto
• 2009 The Golden City
• 2009 Valdora
• 2010 Industry
• 2010 Felinia
• 2011 Mondo
* Arkadia (2006)
-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25643/arkadia
- http://divedice.com/shop/shop.php?mode=view&cat=전략게임&no=1040
- 2007 년인가 이 게임이 쇼핑몰에 입고되었을 때 왠지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에 구매하였습니다. 그 당시 해보고 한동안 안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구석을 뒤져 겨우 찾아 현장에서 급 매녈을 읽어서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읽고 게임을 진행해도 될 정도로 게임룰이 쉽고 명확합니다.
- 상세한 설명과 그림 그리고 아카디아에 대한 설명은 다다의 상품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게임 외적인 장점으로는 컨포가 좋습니다. 플로렌스를 연상시키는 건물 타일에 한 번 보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토레스 밥상 그리고 라시타에서 본 듯한 일꾼(하지만 라시타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좀 더 컬러풀 합니다.^^ 얘기를 꺼내고 보니 다음에는 라시타를 한 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흐~ 왠지 하고나면 지치는 라시타를 다음 모임에 한 번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 게임 내적인 장점으로는 다다의 댓글에도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정말 ‘적절’합니다.^^ 구성물도 적절하고 접근성, 간결성, 전략성, 인원수, 게임시간까지 정말 적절합니다. 게임 이후에 게임판도 아름답습니다. 돈을 숨겨서 하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버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실제로 일꾼이 많지도 않고 한 번 놓으면 다시 데려오지 못하기에 구조적으로 점수차가 많이 나지도 않더군요. 그러한 특징 때문에 초보들에게도 경험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게임이 지루하지 않고 플레이가 잘 안되어 자포자기로 게임을 하게 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 같더군요. 실제로 이 날 게임에서도 4 인플로 돌렸는데 1 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플레이어가 1 점차로 4위를 하고 그 위로 1점 차로 3위, 2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턴에서 미세한 승부가 갈리고 말았습니다.
- 아쉬운 점은 발매 당시에는 나름 화제가 된 것 같은데 그 뒤에 입고가 더 이상 잘 안 이루워 졌는지 게임이 널리 퍼지지 못한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유명한 ‘Rüdiger Dorn‘입니다.
Notable Games(대표작)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2001 The Traders of Genoa
• 2004 Goa
• 2004 Jambo
• 2005 Louis XIV
• 2006 Arkadia
• 2008 Diamonds Club
* Mogul (2002)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562/mogul
- 위에 언급했던 ‘Michael Schacht’의 작품입니다.
- 오래전 기억으로 이 조그만 박스의 게임이 시리즈로 있었던 것을 사진을 통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 당시에 모굴이 가장 재밌었다고 했던 것 같아 다른 게임은 관심을 접었습니다. 이 게임도 몇 년 만에 하게 되는거라 현장에서 급매녈을 읽고 게임을 진행하였고 잠깐만 보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룰이 간단합니다.
- 게임의 테마는 철도 주식을 구매하고 주가폭락(?) 카드가 나오기 전까지 그 주식을 팔아서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게임의 주시스템은 경매인데 이 경매시스템이 게쉥크트(노땡스)와 똑같습니다. 목적은 반대지만요. 게쉥크트에서는 카드를 먹지 않기 위해서 칩을 돌아가면서 내다가 중간에 그동안 쌓인 칩을 가져가면서 그 카드를 먹게 되지만(카드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서로 노땡스를 외치게 되지요~^^) 모굴은 경매에서 빠지고 싶은 사람이 칩을 가지고 빠지게 되고 남은 사람이 칩을 계속내면서 경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칩을 낸 사람이 최종 경매의 승자가 됩니다.
=> 웃긴 점 중에 하나는 두 게임의 경매 칩이 같은 칩이라는 겁니다.흐~
- 그런데 이 게임에서 재밌는 점은 카드(주식)의 가치는 각 플레이이어가 현재 공개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개수이기 때문에 이미 공개가 많이 된 주식이 가치가 높습니다만 1~2 명이 주식을 팔게 되면 공개된 주식의 개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가치가 높은 주식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치가 높을 때 먼저 파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가치가 아직 낮은 주식을 먼저 모으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가 높은 주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팔지 못하면 말짱황!~
- 이 게임에서 가장 오묘한 점은 주식의 판매도 주식의 경매에서 같이 이루워 진다는 점입니다. 모굴의 주식카드는 한 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는 동일한 색 바탕과 카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테두리) 여러 다른 색(다른 주식의 색깔)으로 이루워져 있고 경매에서 승리한 사람은 해당 주식을 가져가거나 해당 주식의 테두리에 있는 색과 같은 색의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경매에서 2 등을 한 플레이어는 1 등이 선택하지 않은(주식을 가져가거나 주식을 판매하거나) 다른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주식을 모으려면 최소 경매에서 2 등까지는 버터야 하고(물론 1 등이 주식가져가기를 선택하면 주식 팔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식을 팔고 싶어도 최소 2등까지는 버터야 하고 확실히 하려면 1 등을 하여야 합니다. 내가 주식을 비쌀 때 팔고 싶어도 그 주식을 팔 수 있는 테두리 색을 가진 주식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팔 수도 없고 원하는 주식카드가 나오면 경쟁이 심하니 정말 죽을 맛입니다. 흐~ 5인플을 했는데 아주 쫀쫀하더군요..^^
이후에는 글렌모어를 둥둥님께 배워 막 클라이막스를 향해가는데 시간관계상 접고 말아서 아쉽습니다. 글렌모어는 다음 기회에 다시 플레이해보고 소감을 적던지 해야겠습니다.
매번 둥둥님께서만 리뷰를 적곤 하셔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은 (사실은 지금 너무 졸려서 일이 안 되네요...흑~)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막상 적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고 하네요~
가장 큰 아이러니는 ‘간단소감’이라고 시작해놓고 막상 적고 보니 뭔가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하고 더군다나 그림도 없으니 이 지루한 글을 누가 읽을까 싶네요~ 흑흑흑흑~
죄송합니다.
둥둥님의 사진과 함께 미려한 후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후기는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당분간은 후기 비수구레 한 것은 안 써야겠습니다. ^^;;;
모임에서 헤어지면서 “뜻!밖!으!로! 무척 재밌었다” 평이 주였습니다.
어제한 게임이 유명게임도 아니고 게임이 나온 시점이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게임이 아니라서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뜻밖으로 무척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의 게임이 여러 시스템이 정교하게 또는 복잡하게 얽혀서 예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만(요 몇 년 사이에 나온 게임들이 수준이나 긱평점들을 보면 정말 수준 높은 게임들이 갑자기 많이 나온다 싶습니다.) 오히려 그런 특징 때문에 어느 정도는 게임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한 잘 짜여진 그런 게임들 속에 있다가) 오랜만에 한 예전 게임은 많은 시스템들이 정교하거나 복잡하게 얽혀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심플하고 다양하고 독특함과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예전 게임도 사랑합시다!!!!
=> 웬 쌩뚱맞은 결론인가요~ 흐~
그런데 예전게임의 기준은 어디일까요?
애정남이 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흐~
여차저차해서 일단 3 인이 모이게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고민 중에 3 인이 최적이라는 ‘왕과 추기경’을 한 쪽에 차고 그래도 시간이 남을 것을 대비해서 오래전에 해봤던 ‘아카디아’를 반대쪽에 차고 사람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서 ‘모굴’을 살짝 끼고 드뎌 진정한(?) 유부남이 되신 ‘둥둥’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아빠가 되어야 진정한 유부남의 시작이지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언제 다 키우나...크크크크크크크크~ 나가 놀려면 눈치가 지금보다 더 보일텐데... 크크크크크크~ 게임 하나 사려면 눈치가 몇 배는 더 보일텐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애가 게임 만지기 시작하면 속터질텐데...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런데 난 왜 눈물이 ㅠ_ㅠ)
* The Enigma of Leonardo (2007)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77596/the-enigma-of-leonardo
- 둥둥님이 러시아에서 공수하셨다는 간단한 카드게임인데 다빈치의 불가사의한(수수께끼같은) 그림(?) 대강 이런 뜻 같은데 불가사의함은 요만큼도 없고 수수께끼같이 궁금하지도 않고 단지 같은 그림 맞추는 게임입니다. 흐~ 나름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기는 합니다만..^^
* Kardinaal & Koning (왕과 추기경) (2000) (=Web of Power)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91/web-of-power
- 벌써 10년도 더 된 게임이군요. 이 게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예전(2004년?)에 거래가 어긋나게 되어 제가 섭섭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분이 미안하다고 이 게임을 그냥 주셨습니다. 그 당시 게임을 많이 알지 못하던 저는 뭔지고 모르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괜찮은 게임이라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예전에 뭔가 재밌었던 기억이 나서 급 매녈을 읽어보았는데 ‘아~이게 어디가 재밌는거야~’싶더군요. 특히나 영주(?)를 놓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이고 이미 수도원을 배치한 땅의 카드는 게임 후반에는 전혀 쓸모가 없어 보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뒤로 갈수록 정말 똥줄이 타더군요. 흐~
- 이 글을 위해 긱을 찾아보니 헉~ 162위나 되더군요. 놀랐습니다. 몇 가지 상의 후보에도 올랐었네요. 2005년 도에 ‘China’(http://boardgamegeek.com/boardgame/18100/china)로 재판되었는데 순위가 240위로 떨어졌습니다. 테마나 일러스트가 중요한 건지 2000년에 비해 20005년의 게이머들이 보기에는 좀 단순하거나 심심해 보였을까요? ^^(룰이 약간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어쨌든 차이나보다는 순위도 높고 테마나 일러스트의 느낌이 더 좋아 보여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
- 이 게임이 무려 5인용 게임이던데 3 인을 해 본 결과 5 인용이면 정말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갑갑할 듯 싶습니다. (5인용이 3인 최적인 게임은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또 뭐가 있을까요?^^)
- 참 디자이너가 유명한 ‘Michael Schacht’입니다.
Notable Games(대표작)으로 다음이 있습니다.
• 1999 Tohuwabohu
• 2000 Web of Power
• 2002 Dschunke
• 2003 Coloretto
• 2003 Magna Grecia
• 2003 Richelieu
• 2003 Paris Paris
• 2004 Hansa
• 2004 Socken zocken
• 2005 China
• 2007 Zooloretto
• 2008 Aquaretto
• 2009 The Golden City
• 2009 Valdora
• 2010 Industry
• 2010 Felinia
• 2011 Mondo
* Arkadia (2006)
-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25643/arkadia
- http://divedice.com/shop/shop.php?mode=view&cat=전략게임&no=1040
- 2007 년인가 이 게임이 쇼핑몰에 입고되었을 때 왠지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에 구매하였습니다. 그 당시 해보고 한동안 안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구석을 뒤져 겨우 찾아 현장에서 급 매녈을 읽어서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읽고 게임을 진행해도 될 정도로 게임룰이 쉽고 명확합니다.
- 상세한 설명과 그림 그리고 아카디아에 대한 설명은 다다의 상품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게임 외적인 장점으로는 컨포가 좋습니다. 플로렌스를 연상시키는 건물 타일에 한 번 보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토레스 밥상 그리고 라시타에서 본 듯한 일꾼(하지만 라시타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좀 더 컬러풀 합니다.^^ 얘기를 꺼내고 보니 다음에는 라시타를 한 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흐~ 왠지 하고나면 지치는 라시타를 다음 모임에 한 번 시도해 보아야 겠습니다.)
- 게임 내적인 장점으로는 다다의 댓글에도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정말 ‘적절’합니다.^^ 구성물도 적절하고 접근성, 간결성, 전략성, 인원수, 게임시간까지 정말 적절합니다. 게임 이후에 게임판도 아름답습니다. 돈을 숨겨서 하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버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실제로 일꾼이 많지도 않고 한 번 놓으면 다시 데려오지 못하기에 구조적으로 점수차가 많이 나지도 않더군요. 그러한 특징 때문에 초보들에게도 경험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게임이 지루하지 않고 플레이가 잘 안되어 자포자기로 게임을 하게 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 같더군요. 실제로 이 날 게임에서도 4 인플로 돌렸는데 1 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플레이어가 1 점차로 4위를 하고 그 위로 1점 차로 3위, 2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 턴에서 미세한 승부가 갈리고 말았습니다.
- 아쉬운 점은 발매 당시에는 나름 화제가 된 것 같은데 그 뒤에 입고가 더 이상 잘 안 이루워 졌는지 게임이 널리 퍼지지 못한 것 같아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유명한 ‘Rüdiger Dorn‘입니다.
Notable Games(대표작)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2001 The Traders of Genoa
• 2004 Goa
• 2004 Jambo
• 2005 Louis XIV
• 2006 Arkadia
• 2008 Diamonds Club
* Mogul (2002)
- http://boardgamegeek.com/boardgame/4562/mogul
- 위에 언급했던 ‘Michael Schacht’의 작품입니다.
- 오래전 기억으로 이 조그만 박스의 게임이 시리즈로 있었던 것을 사진을 통해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 당시에 모굴이 가장 재밌었다고 했던 것 같아 다른 게임은 관심을 접었습니다. 이 게임도 몇 년 만에 하게 되는거라 현장에서 급매녈을 읽고 게임을 진행하였고 잠깐만 보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룰이 간단합니다.
- 게임의 테마는 철도 주식을 구매하고 주가폭락(?) 카드가 나오기 전까지 그 주식을 팔아서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게임의 주시스템은 경매인데 이 경매시스템이 게쉥크트(노땡스)와 똑같습니다. 목적은 반대지만요. 게쉥크트에서는 카드를 먹지 않기 위해서 칩을 돌아가면서 내다가 중간에 그동안 쌓인 칩을 가져가면서 그 카드를 먹게 되지만(카드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서로 노땡스를 외치게 되지요~^^) 모굴은 경매에서 빠지고 싶은 사람이 칩을 가지고 빠지게 되고 남은 사람이 칩을 계속내면서 경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칩을 낸 사람이 최종 경매의 승자가 됩니다.
=> 웃긴 점 중에 하나는 두 게임의 경매 칩이 같은 칩이라는 겁니다.흐~
- 그런데 이 게임에서 재밌는 점은 카드(주식)의 가치는 각 플레이이어가 현재 공개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개수이기 때문에 이미 공개가 많이 된 주식이 가치가 높습니다만 1~2 명이 주식을 팔게 되면 공개된 주식의 개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가치가 높은 주식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치가 높을 때 먼저 파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대로 가치가 아직 낮은 주식을 먼저 모으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가 높은 주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팔지 못하면 말짱황!~
- 이 게임에서 가장 오묘한 점은 주식의 판매도 주식의 경매에서 같이 이루워 진다는 점입니다. 모굴의 주식카드는 한 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는 동일한 색 바탕과 카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테두리) 여러 다른 색(다른 주식의 색깔)으로 이루워져 있고 경매에서 승리한 사람은 해당 주식을 가져가거나 해당 주식의 테두리에 있는 색과 같은 색의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경매에서 2 등을 한 플레이어는 1 등이 선택하지 않은(주식을 가져가거나 주식을 판매하거나) 다른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주식을 모으려면 최소 경매에서 2 등까지는 버터야 하고(물론 1 등이 주식가져가기를 선택하면 주식 팔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식을 팔고 싶어도 최소 2등까지는 버터야 하고 확실히 하려면 1 등을 하여야 합니다. 내가 주식을 비쌀 때 팔고 싶어도 그 주식을 팔 수 있는 테두리 색을 가진 주식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팔 수도 없고 원하는 주식카드가 나오면 경쟁이 심하니 정말 죽을 맛입니다. 흐~ 5인플을 했는데 아주 쫀쫀하더군요..^^
이후에는 글렌모어를 둥둥님께 배워 막 클라이막스를 향해가는데 시간관계상 접고 말아서 아쉽습니다. 글렌모어는 다음 기회에 다시 플레이해보고 소감을 적던지 해야겠습니다.
매번 둥둥님께서만 리뷰를 적곤 하셔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은 (사실은 지금 너무 졸려서 일이 안 되네요...흑~)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막상 적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고 하네요~
가장 큰 아이러니는 ‘간단소감’이라고 시작해놓고 막상 적고 보니 뭔가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하고 더군다나 그림도 없으니 이 지루한 글을 누가 읽을까 싶네요~ 흑흑흑흑~
죄송합니다.
둥둥님의 사진과 함께 미려한 후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후기는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당분간은 후기 비수구레 한 것은 안 써야겠습니다. ^^;;;
모임에서 헤어지면서 “뜻!밖!으!로! 무척 재밌었다” 평이 주였습니다.
어제한 게임이 유명게임도 아니고 게임이 나온 시점이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게임이 아니라서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뜻밖으로 무척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의 게임이 여러 시스템이 정교하게 또는 복잡하게 얽혀서 예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만(요 몇 년 사이에 나온 게임들이 수준이나 긱평점들을 보면 정말 수준 높은 게임들이 갑자기 많이 나온다 싶습니다.) 오히려 그런 특징 때문에 어느 정도는 게임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한 잘 짜여진 그런 게임들 속에 있다가) 오랜만에 한 예전 게임은 많은 시스템들이 정교하거나 복잡하게 얽혀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심플하고 다양하고 독특함과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예전 게임도 사랑합시다!!!!
=> 웬 쌩뚱맞은 결론인가요~ 흐~
그런데 예전게임의 기준은 어디일까요?
애정남이 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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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드게임 경력이 짧아서그런지 옛게임이든 신게임이든..새롭게만 보입니다.아하하..=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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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경비대님/사실 구분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긴 하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에 나온 게임들ㅇ이 관심을 많이 받게되고 또한 제 느낌에는 최근 3~4 년 사이에 많은 게이머들의 등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엘그란데나 라, 푸코같은 명작이나 계속 대접을 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 묻혀버린 많은 게임들 중에도 재밌는 것들이 아쉽다고나 할까요? ^^
하지만 요 몇 년 새에 게임이 너무 나와서 그것 따라가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 -
ㅎ.ㅎ 그래서 저의 은행잔고는 항시 위협 받는것같습니다.
아울러 정신수양도 되는군요..[사야하나 말아야하나..] -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ㅋ
근데 쵸리님 요즘 주활동지가 청주이신가요? 대전에서 한잔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옮기신 건가요? 사실 전 청주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ㅋ
아카디아는 라벤스부르거의 특징답게 쿨하게 절판을 해 버리더군요.ㅋ 작가의 후속작 다이아몬드 클럽도 이미 절판이 되었죠. -
과수원경비대님/나와도 너무 나오죠~ㅠ_ㅠ
또지니님/집은 대전인데 소속부서가 오창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오창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청주모임이라는 이름의 모임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주로 주말에 진짜 청주에서 열리는 것이고 하나는 평일에 오창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제가 청주로 가기는 힘들어 오창으로 와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
모굴은 첨 입고 됐을 당시만 해도 폭풍 인기였는데 말이죠 ㅋㅋ 당시엔 그냥 "뭐, 생각보다 재밌네" 정도의 느낌으로 자주 플레이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말씀하신대로 '예전게임'이지만 정말 잘 만든 수작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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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H님/모굴이 첨에 폭풍인기였군요...^^ 전 어떻게 모굴이 제 수중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전~~~~혀 안나네요~ 그러고 보면 많은 게임이 어쩌다보니 집에 있네요~ 히 ^^
모굴 가~~~~끔 하면 젬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경매게임이니 멤버를 조금 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적정가라던가 그런 것이 정해져 있지않고 유동적이라 다른 경매게임에 비해 처음하는 사람도 적응이 좀 쉬운 편이지 싶습니다. 게임 시스템도 왕 간단한데 게임은 잘 만들었어요~ 그죠? ^^ -
쵸리님 후기 너무 재미있습니다~ 완죤 영양가도 가득하고~~
이제 애도 있고 슬슬 넘겨드릴 시점이 아닌가 ㅋㅋㅋ
보통 이슈가 되는 게임이나 아는 게임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쵸리님과 게임하면서 좋은 게임들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어 참 즐겁습니다.
게임 만드는 데도 너무 큰 경험이 되고요~ 2주마다 드리는 말씀이지만 감사드립니다 ^^ㅋ -
둥둥/재밌긴요 ㅠ_ㅠ 쓰고보니 그림도 없는데 글만 가득하니 이렇게 지루한 글이 없네요~
그나만 게임을 해 보았거나 게임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은 몰라도 대부분의 분들은 '이게 뭐야'하면서 바로 '뒤로가기'를 선택하셨을 듯...ㅠ_ㅠ
역시 후기는 둥둥님이 써야 제 맛!!!!!!! ^^
요즘 게임이나 복잡한 게임을 준비할 시간이나 능력이 잘 안되어 예전에 해 보았던 쉬운 게임 위주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좋게 말씀해 주시는 감사합니다. ^^
저야말로 둥둥님이 알려주시는 요즘 게임들 덕분에 사놓고 아마도 그냥 보관만 했을 많은 수의 게임들이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둥둥/굳이 넘기시겠다면 좋습니다. 저보다 애가 많아지면 넘겨 받겠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동점인 경우에는 뒤에 따라온 사람이 진다는 것 아시지요? 그러니 3 명이면 인정합니다. ^^ -
요번 주말 아이와 처음으로 집에서 보냈는데... 후기 곱게 쓰겠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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