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메모선장님의 소감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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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구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3인, 4인, 5인 돌아가면서 십여차례 플레이해보았는데, 주식테마로 시장을 반영한 컨셉은 매우 훌륭하지만 반복플레이를 하다보니 게임 플레이에는 아쉬운 점이 존재하네요.

일단, 좋은 점은 확률적으로 주식이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는 점은 주머니 속의 색깔 블럭의 개수로 변동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률일뿐, 뽑기는 알수 없는 것이라는 점은 실제 주식과 비슷하여 좋습니다.

재미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단점은,
이기기 위한 나만의 전략을 구사할수 없고 대부분 전원이 같은 전략을 취할수 밖에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리플레이성이 금방 떨어집니다.


전원이 같은 전략을 취하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상승장과 폭락장의 구별이 쉽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검은 박스가 몇개나 들어있는지 금방 카운트 할수 있고, 이번조정때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기가 쉬워집니다. 물론 확률적인 문제라서 100%적중은 하지 않지만, 적어도 오를지, 내릴지, 애매한지 정도의 예측은 꽤 높은 확률로 들어맞습니다. 그러다보니 상승장이나 애매한장이 예상되면 전원이 구매, 하락장이 예상되면 전원이 판매에 들어갈수밖에 없게 됩니다. 딴짓을 하면 다음 내차례가 오기전에 조정이 오고, 조정당하면 딴짓한 플레이어가 대부분 타격을 받게 됩니다.

2. 은의 가격상승폭이 커서 초반에 은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
초반에 주식으로 돈을 손에 넣은 플레이어들이 차례로 은을 사기 시작하면, 따라서 은을 사야 유리합니다. 아니면 은을 사서 오는 조정으로 은값이 상승하게 되며, 이렇게 대폭 오른 가격의 은을 구입해서 득을 보기 위해서는 조정으로 주식수익을 은값상승이상으로 올려야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보유주식수가 적고 거래가능개수도 적기때문에 더욱 힘듭니다.

결국, 십여차례 플레이결과 유효한 전략은,
1. 남들이 예상하는 시장에 따라간다.
2. 은을 싼값에 미리 조금씩 더 사둔다.

거의 필승전략입니다. 다르게 이겨보려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보았지만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막판 주식 대박으로 이겨보려고 여러명이 여러번 시도했지만 승률은 10%정도더군요.

다음에는 요렇게 재미있는 좋은 테마와 컨셉을 살린 더 좋은 게임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