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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10.29]"안:단테" 모임 후기
  • 2011-11-01 2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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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안:단테" 모임 후기



# 함께 한 사람들 : 안선생, 크루세이더, Lance, 만덕굴다리, 환상쉐바, 이체에


# 함께 한 게임들 : Zooloretto, Tichu, Agricola: Farmers of the Moor, Ticket to Ride: Europe, 7 Wonders, Le Havre, Manila, The Settlers of the Stone Age, Top Race, I'm the Boss, Power Grid: Korea, Piranha Pedro, Tichu


# 함께 한 기록들


[09:30] Zooloretto (안선생, 크루세이더, Lance, 이체에) - Winner : 크루세이더


;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오전 9시 모임을 시작했네요. 다들 일찍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임의 시작을 줄루레또로 열었습니다. 크루세이더의 줄루레또 플레이는 정말 완벽하더군요. 적절한 견제와 결단력을 보면 제대로 한수 배운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줄루레또를 잘 못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크루세이더, 위쥬같은 스마트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동물들이 많은게 좋은것 같아서 항상 창고에 동물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그래서 감점도 많고, 더불어 이상하리 만큼 매점은 잘 못 가져가네요. 어쨋든 가벼운 게임으로 모임의 시작을 잘 열었습니다.





[10:30] Tichu (안선생, 크루세이더, Lance, 이체에) - Winner : 안선생, Lance


; 11시쯤에 오신다는 환상쉐바님을 기다리면서 올때까지 Tichu를 하였습니다. Lance형님과 제가 아마도 환상쉐바님 오시기 전까지 점수가 앞섰습니다. 시간이 애매하면 Tichu같은 게임이 참 좋네요.








[11:10] Agricola: Famers of the Moor(안선생, 크루세이더, Lance, 환상쉐바, 이체에) - Winner : 환상쉐바


; 환상쉐바님이 오시고 바로 아그리콜라 확장을 플레이 했습니다. 크루세이더가 처음 플레이 하는 거라 설명을 듣고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2번째 확장을 해보는 거네요. 직업카드와 보조설비를 받고나서 살펴보니 정말로 좋은 카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잘 못하는 건지는 몰라도 쓸만한 카드가 없어서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유모"카드가 눈에 띄였습니다. 유모 카드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집을 2개 지어서 한꺼번에 식구를 4명을 늘리려고 하다 보니까, 나무 10개 갈대 2개에다가 유모가 가족을 만들때 필요한 2개의 음식을 만족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라운드를 허비해 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걸카드 2장도 받고, 심지어 유모카드를 활성화 시켜서 가족을 늘린 라운드에 토탄이 부족해 가족 1명이 보건소로 가는 바람에 어렵게 게임을 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4명인 만큼 게임이 점차 잘 풀려나가더군요. 환상쉐바님의 압도적인 플레이(직업, 보조설비를 너무나도 잘 활용하시고...)에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나름 2등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아님 말고...ㅎㅎㅎ.







[14:00] Ticket to Ride: Europe(안선생, Lance, 환상쉐바, 이체에) - Winner : Lance


; 모임이 오기 위해 그 전날 저녁 7시에 일어나서 밤새고 왔다는 크루세이더는 피곤해서 다른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4명이 남아서 티켓투라이드 노르딕을 꺼냈습니다. 대충 설명을 끝내고 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이럴수가... 노르딕은 3인용 이었다는거. ㅎㅎㅎ. 다들 황당해서 저를 죽이고 싶어했겠지만 죽이지는 못하고... 어쨋든 황당한 기운을 추스리고 유럽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다들 목적지카드와 열차카드를 챙기고 나서, 저는 제 목적지카드를 봤는데 장거리 목적지카드는 너무 힘들것 같고 목적지 카드를 2장을 최소한 가져가야 하는데 장거리 목적지카드와 비슷한 경로가 없어서 장거리카드는 포기하고 2개의 단거리 목적지카드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이 너무나도 잘 못 된 선택임은 게임을 하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너무나도 짧은 구간이 많아서 많은 턴을 허비해야 했고, 내가 가려고 하는 구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쫄아서 기관사 카드를 많이 낭비하는 바람에 게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Lance 형님은 장거리 구간을 위주로 잘 운영하신 끝에 한 장의 카드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플레이 하셨습니다. 마지막 목적지 카드의 성공을 위해 한 가지 색깔의 열차카드가 나오지 않아서 너무 많은 턴을 낭비하는 바람에, 게임이 끝나고 열차카드가 10장이 넘게 남아 버렸네요. 제 생애 최대의 굴욕적인 스코어로 꼴등.ㅠㅠ





[15:30] 7 Wonders(안선생, Lance, 환상쉐바, 이체에) - Winner : 이체에


; 환상쉐바님이 일찍 가셔야 한다고 해서 간단한 게임으로 7 Wonders를 플레이했습니다. 1라운드는 여느때와 같이 각자 자원건물을 짓는데 열중했습니다. 그 와중에 환상쉐바님을 제외한 3명은 군사력을 키워갔습니다. 1라운드는 이렇게 무난하게 흘러가고 2라운드가 되었습니다. 환상쉐바님은 주로 과학건물을 짓는데 주력했고, 나머지 3명은 자원건물과 상업 건물을 지으면서 역시 군사력을 키웠습니다. 3라운다가 되고 저는 길드 건물이나 승점주는 민간 건물을 건설하려고 자원을 살펴보니 회색자원카드가 모자라서 양쪽에 있는 플레이어의 회색자원을 활용하려고 하니 양쪽 두명 다 회색 건물이 거의없어서 길드 건물이나 민간 건물을 건설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 나름의 자원을 활용해봐도 건설할 수가 없어서, 높은 승점을 주는 건물들을 건설 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심지어 3라운드 마지막 턴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저조한 승점으로 끝났고, 다음 부터는 상대방의 자원도 잘 살펴가면서 플레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게임들은 눈치를 잘 살펴야 하는 것이군요.ㅠㅠ.






[16:15] Le Havre (안선생, Lance, 이체에)


; WinDOS님이 공개하신 카드와 보드 한글화 자료로 한글화를 끝내고 Le Havre를 플레이 했습니다. 최근에 매뉴얼을 보지 않아서 설명하기가 꽤 힘들었습니다(게임을 2번이나 해보고 그 전에 매뉴얼도 몇번씩 읽었는데도 말이죠). 나름 게임을 많이 해보신 Lance 형님이 계셨기에 대충 설명을 끝내고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 중간 중간에도 몇가지 에러를 범하면서(예를 들면 대출하고 이자를 낼때 대출카드가 2장 있으면 이자를 2원씩 낸다던가 하는...) 플레이 하는 바람에 게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처음 해보신 이체에님에게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역시나 많이 해보신 Lance 형님이 게임을 잘 하시더군요. 나무배 2개, 철배 1개로 음식 10개를 해결할 준비를 하시고는 저녁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가셔야 해서 게임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게임은 중간정도 플레이 되었고 아쉽지만 어차피 게임이 계속되었더라면 Lance님 한테 캐발릴게 뻔하기 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게 게임을 중단 했습니다. 휴휴...





[19:10] Manila(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만덕굴다리


; Lance님이 가시고 6시 10분이 되었습니다. 만덕굴다리의 출발했다는 문자를 받고 만덕굴다리를 기다리면서, 그동안 너무 쉬지 않고 달려서 조금 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물론 저는 그 사이에 피파온라인2 월드투어 3게임 정도 플레이 해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엄청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만덕굴다리가 7시가 넘어서 도착하자 미리 세팅해 놓은 마닐라를 바로 플레이 했습니다. 다들 아는 게임이라 설명 안해서 좋더군요. 그 사이에 크루세이더는 약 4시간의 숙면을 취하고 깨어나서 합류했습니다. 저녁은 다들 배가 부른거 같아서 생략하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초반부터 저는 "선" 경매에서 이기려고 무리하게 비딩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선을 잡아서 상품카드를 좋은 가격에 5장 정도 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사위빨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상품을 실은 배들이 도착을 못하고 중간에 좌초하는 일이 많이 생기면서 실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왜이리 도착하기가 힘든지 배 3개가 모두 도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배 2척도 도착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기껏해야 1척정도만 도착하다보니 저는 좌절하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대출은 7장이었고, 마지막 까지 갚지도 못하고, 상품을 팔아서 충당해야 했죠. 물론 상품들이 20-30원 정도의 좋은 가격을 형성해 줘서 150원 정도를 벌었습니다만 대출 빚만 105원이어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으로 꼴지를 했습니다. 제가 여러번 선을 잡았고, 크루세이더도 몇번의 선을 잡아서 그런지 제 다음 자리에 있던 만덕굴다리님이 유리한 입장에서 게임을 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물론 만덕굴다리님이 게임 중간에 대박 친 일도 있었구요. 저는 마닐라만 하면 선을 잡으려고 애쓰니까, 대박 아니면 쪽박 인 것 같습니다.






[20:30] The Settlers of the Stone Age(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안선생


; 몇년을 밀봉으로 잠자고 있던 석기시대 카탄을 드디어 밀봉을 해제하고 플레이 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의지가 아니고 크루세이더가 잠자고 있던 석기시대 카탄이 불쌍해 보였던지 밀봉해제 하고 플레이 하자고 해서 드뎌 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밀븡을 뜯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네요.ㅎㅎㅎ. 물론 1등을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탐험과 진보라는 요소가 카탄의 재미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 같습니다. "설명의 달인"인 크루세이더의 설명을 듣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크루세이더의 설명은 언제 들어도 이해가 잘되고 좋아요. 저는 언제쯤 그런 스킬에 만렙을 찍을 수 있을지, 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직업이 설명하는 직업인데 ㅠㅠ. 이제 게임이 시작되었고 저는 암울한 초반을 보냈습니다. 어찌나 자원이 안나오는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초반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똑같은 자원만 나왔는데 게임 초반에 "모피"만 많으면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울한 초반을 보내는 동안 이체에님과 만덕굴다리님이 크게 앞서나가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이 6-7점으로 선두를 형성하는 동안 크루세이더와 안선생은 3-4점으로 하위권을 형성하였고, 그나마 크루세이더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중반이 지나고 나서 주사위의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한테 유리한 주사위 9와 10이 거짓말 안하고 60-70퍼센트의 비율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부터 그동안 못했던 진보와 탐험을 엄청나게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진보마커도 많이 획득하고 진보로 인한 승점 카드도 제가 4장중에 2장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만덕굴다리님과 이체에님이 하위권을 형성하였고, 하위권이었던 안선생과 크루세이더가 선두를 경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진보마커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크루세이더가 마지막 남은 2개의 진보마커 중에 하나를 획득하면서 진보마커가 제일 많은 사람에게 주는 승점 2점짜리 카드는 크루세이더가 가져가게 되었고 저와 크루세이더가 승점 8점이 되었습니다. 이제 승점을 올릴 수 있는 것은 탐험대를 캠프로 변환해서 얻는 승점 밖에 없었는데 제가 2개를 먼저 변환해서 1등을 하였습니다. 오늘 팀플이었던 Tichu를 제외하고 첫승을 모임 시작한지 11시간만에 하니까 감격 스럽더군요.^^;;







[22:30] Top Race(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안선생


; 매뉴얼을 한 번 정도 읽고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물론 기본룰이죠) 의외로 매뉴얼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더군요. 매뉴얼 대충 읽고 게임 하면 되겠지 하는 저의 안일한 생각은 역시나 다른 사람들은 불편하게 했을 거라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뭐 그리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서 어찌되었던간에 기본룰로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차량을 경매하고 저와 크루세이더는 2대의 차량을 소유했고, 만덕굴다리와 이체에는 1대의 차량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주를 시작하자마자 만덕굴다리의 차량의 순식간에 앞서나갔고, 중간에 병목 구간으로 인해서 일단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사람에게 유리하게 되면서 결국 1등으로 골인하였습니다. 이체에님의 차량이 2등을 차지하고, 안선생과 크루세이더는 3-6등을 나눠가졌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크루세이더가 옵션룰을 숙지했고 바로 2번째 경주를 "베이직룰+베팅룰+핏스탑룰"로 경주를 했습니다. 2경주도 1경주와 다르지 않게 초반에 만덕굴다리의 차량이 굉장히 앞서나갔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일등은 그의 차지로 보였죠. 그래서 저는 1,2,3 TIPP에서 모두 1등을 만덕굴다리의 차량에 걸었지만, 크루세이더는 2 TIPP정도에서 1등을 바꿔서 베팅하더군요. 이건 뭐지? 하면서 의아해 했지만, 조금 있다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크루세이더의 차량이 속도롤 내면서 1등을 추월해 버리더군요. 결국 크루세이더의 검은 차가 1등을 하면서 만덕굴다리의 차량은 2등을 했지만 2등으로 들어와도 배당금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크루세이더와 배당금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2경주가 끝나고 마지막 3경주로 모든 차량의 소유주가 없어지는 "주식룰(+핏스탑룰)"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플레이 카드를 받아보니 "이럴수가! 이렇게 좋은 카드들이 내 손에 들어오다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무조건 내가 원하는 차는 1등 시킬 수 있다는 자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검정색 차량으로 주식을 올인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검정색 차에 주식 이동포인트를 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중반까지 검정차량이 1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 들어가면서 노란색 차를 1등으로 보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노란색 차가 잠시 1등으로 달렸습니다만 제가 가진 카드로 검정색 차를 노란색 옆에 가져와서, 결국에는 검정색 차가 1등으로 골인했고 저는 주식 대박을 맞으며 엄청난 수익을 얻은 끝에 1, 2라운드의 부진을 씼으면서 승리하였습니다.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하고 돈이 큰 액수 차이가 나이 않게 서로 경합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지막 주식룰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





[00:30] I'm the Boss(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크루세이더


; 이제 12시를 넘기면서 "땅땅치킨"으로 야식을 먹고 원기보충하고 게임을 재개 하였습니다. 역시 설명은 "설명의 달인" 크루세이더가 수고해 주었고, 저는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카드보충으로 몇 턴을 지나쳣습니다. 이제 다들 어느 정도의 카드를 들고 드디어 협상을 재개 하였습니다. 만덕굴다리님이 시작부터 고용카드 9장을 쓰면서 투자자를 싹쓸이 해가더니 저의 투자자도 가져가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허탈해져 버린 안선생은 협상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몇개의 거래가 성사 된 이후에 살펴보니, 저는 겨우 2만 달러 벌었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카드 보충하는 몇 턴이 흐르고, 다시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크루세이더의 밀고 당기는 협상이 빛을 발하면서 크루세이더가 협상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크루세이더가 많은 이익을 남긴 채 게임은 11라운드에 빨리 끝났습니다. 제발 나좀 협상에 끼워 주면 안되겠니?ㅠㅠ






[02:00] Power Grid: Korea(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한국 맵으로 파워그리드를 했습니다. 4인용이라서 4개의 발전소를 제거하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경매에서 만덕굴다리가 가장 낮은 숫자의 발전소를 가져가서 서울 근처에 한개의 집을 건설했고, 2번째로 낮은 숫자의 발전소를 건설한 안선생은 무리하게 서울 근처에 3개의 집을 건설했습니다. 초반에 무리하게 집을 짓는 바람에 몇 라운드 동안 계속해서 발전소 경매와 자원 구입에서 데미지를 입는 바람에 회복 불능의 지경이 되었지만, 초반부터 좋은 효율의 발전소가 잘 나와서 경매로 잘 가져가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시기초반에 이미 18개의 집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발전소 보다 집을 짓는 것을 열심히 하였고, 2시기가 아주 빨리 시작되었습니다. 2시기에도 이체에님의 집 짓는 속도는 빨랐고, 저는 초반에 무리해서 그런지 집 지을 만한 여유와 자원을 살 여유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빨리 라운드가 지나가고 3시기가 되고 나서 저는 다음 라운드 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라운드에 크루세이더가 17개의 집을 지어버리고는 게임을 끝내버렸습니다. 물론 크루세이더도 17개의 집에 전력을 다 공급하지는 못했지만(15개 였던 걸로 기억함) 어쨋든 최고로 많은 집에 전력을 공급하고 1등 하엿습니다. 다음 라운드 까지 생각하고 있던 저는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게임을 원망하며 집을 13개 밖에 짓지 못했고, 18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도 13개의 집에 전력을 공급하고 꼴지를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초반에 무리하게 서울 주변에 3개의 집을 건설한 것과 너무 빨리 발전소 비싼것을 많이 샀던게 아무래도 패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03:30] Piranha Pedro(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안선생, 만덕굴다리, 이체에


; 새벽 3시가 넘어가니 다들 조금씩 힘들어 하던 눈치였습니다. 물론 저도 힘들어 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잘 아는 게임 또는 쉬운 게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덕굴다리가 이 게임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네요. 몇 년 만인지... 대충 기억을 더듬어서 룰을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게임 초반에 처음 해봐서 그런지 아직 감을 잡지 못하던 만덕굴다리와 이체에가 돌이 없거나 피라냐에 물려서 벌칙으로 피라냐 피규어를 하나 가져 갔고, 그 후에 크루세이더와 안선생도 한 개씩 피라냐를 가져갔습니다. 이제는 아무나 피라냐를 가져가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에서 크루세이더가 2번째 피라냐를 가져 가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웠습니다. 역시 이런 가벼운 게임도 가끔 플레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4:00] Tichu(안선생, 크루세이더, 만덕굴다리, 이체에) - Winner : 안선생 & 크루세이더


; 4시가 넘어가자 다들 게임 고르는데 힘들어 했고, 결국 Tichu가 마지막 게임이 되었습니다. 안선생과 크루세이더가 한 편이 되었고, 만덕굴다리와 이체에가 한 편이 되었습니다. 300점 정도까지는 비슷하게 진행되다가 막판에 안선생과 크루세이더가 힘을 내면서 많은 점수차이로 이겼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시간을 보니 5시 15분 쯤이었습니다. 게임을 더 할 건지, 그만 할 건지 고민하다가 그만 하는 걸로 결론을 내고 다들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간만에 아침 9시 부터 시작된 모임에서 정말 많은 게임을 하게 되어서 행복하였습니다. 다들 다음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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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10-31 23:44:21

    카탄...정말 말도 안되게 9와 10만 나왔다는....-_-
    담번엔 저도 24시간(?)의 위업을 달성하겠습니다 ㅋㅋㅋㅋ
    • 2011-11-01 00:16:29

    만덕굴다리 : 담에 맘껏 달리자^^
    • Lv.1 위쥬
    • 2011-11-01 01:18:26

    이야~ 길게 달리셨네요~ㅎㅎ 완전 부럽~
    새로운 분들도 많구~ 꼭 뵙고 싶네요..ㅎㅎ

    별로 스마트하지 않은데.. 어쨋든 이름 나오니 좋은듯?ㅋㅋ
    12월초에 학회 끝나면 내려가겠습니다...ㅠ
    건강히 재밌게 지내세요^^
    • Lv.7 환상쉐바
    • 2011-11-01 01:32:46

    후기 기달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길어서 늦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아서 더 하고 싶었던 게임이 많았는데 ㅠㅠ
    아콜은 확장만 하면 일등을 해서 좋네용 ㅋㅋㅋ
    다음 모임 때는 제발 다른 일정이 없기를 ..ㅠㅠ
    • 2011-11-01 08:42:16

    위쥬 : 12월 초에 보자구나.ㅎㅎ. 너도 잘 지내구,,,
    환상쉐바 : 아콜 확장 너무 잘합니다.ㅎㅎㅎ 점수 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요.
    • 2011-11-01 11:31:00

    잘 보았습니다. 엄청나네요 근20시간!
    저질체력은 엄궁에 발 들이지도 못할만큼 후덜덜하네요
    각종 시험들과 결혼식으로 점철된 10월이 지나갔으니 11월에는 끼어볼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석시시대 카탄은 진짜 재밌게 보이네요
    • 2011-11-01 12:05:43

    아그리하고 원더스 저의 맵이 찍혔군요 ㅎㅎ
    안선생님 옆에 있으면 찍힐 기회가 많은건가요 ㅎㅎ
    • 2011-11-01 12:13:24

    빨리해 : 조만간 뵐 수 있기를... 석기시대 카탄 재밌어요.ㅎㅎ
    이체에 : 저는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기 땜시 구도만 잘 맞으면 모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참 쉽죠?
    • Lv.7 환상쉐바
    • 2011-11-01 14:10:01

    그리고 7원더스 위너는 이체에입니당ㅋㅋㅋㅋ
    아콜 확장은 저랑 너무 잘맞네요 설비를 노엑션으로 늘릴수 있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설비를 무지 좋아해서..ㅋㅋ
    • Lv.13 크루세이더군
    • 2011-11-01 20:15:19

    Zooloretto : 그냥 운이 좋았을뿐입니다. 스마트인이라뇨 ㅋㅋ 줄루레또는 할때마다 기본의 재미는 주는거 같습니다.

    Tichu : 짜투리게임이라...

    Agricola: Farmers of the Moor : 아그리콜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취향이 아닌거같아요. 1년전부터 했고 게임을 가지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뭐가 좋은카드인지 어떤카드가 들어왔을때 어떻게 전략을짜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에구..ㅋㅋ 하루 날잡아서 아콜만 돌려보면 알려나요?ㅋㅋ

    Ticket to Ride: Europe, 7 Wonders, Le Havre : 자는동안진행된 게임이라 다음엔 해보고싶네요.

    Manila : 오랜만에 도박게임. 형님 제가 예언하신거 기억하십니까?ㅋ 안샘 옆에 앉으면 1등한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 Settlers of the Stone Age : ㅋㅋ 5년전부터 재미있다고 그랬지 않습니까?ㅋㅋ 만족하셨습니까?ㅋ

    Top Race : 레이싱은 왠만한건 다 재미있는거 같아요. 아베시저빼고 ㅋ 옵션룰중에 3번째룰이 가장 재미있었던것 같기도합니다만 뭔가.. 사람이 더 많으면 예측이 약간 어려워지면서 더 재미있을거 같기도해요.

    I'm the Boss : 협상은........ 나쁜지만.. 상대방 약점 잡으면 편합니다. 이거 없음 안되자나? 이라면서 ㅋㅋ

    Power Grid: Korea : 파워 그리드 얼마만에 한건지.. 룰도 가물가물 해질정도라니.. 역시 명작은 다시해도 재미있네요 한국맵은 처음해봤는데 아무래도 자원을 두군데중 한군데서 살수 있으니 압박이 적어서 편하기도 했고 . 처음부터 발전소를 싼가격에 좋은 옵션을 샀더니 편하게 집값만 벌어서 빠르게 끝냈네요 17채중에 16채에 밖에 전기는 못넣었찌만 다른분은 그것도 안될꺼 같아서 끝냈는데 성공했네요^^

    Piranha Pedro : 예측하는류 게임은 힘드네요. 피곤해서 그런가 ㅋㅋ 물고기한테 잡혀먹다니.ㅠㅠ

    Tichu : 티츄는 안샘이랑 해서 무조건적인 지원을 하는게 제 스탈이랑 잘맞는거 같아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
    • 2011-11-01 20:41:05

    환상쉐바 : 네 수정했습니다. 아직 아콜확장 설비가 익숙하지 않네요.ㅎㅎ
    • 2011-11-01 20:45:33

    크루세이더 -
    Zooloretto : 언제부턴가 위쥬하고 너를 이기는게 힘들더라.ㅠㅠ
    Tichu : 짜투리지..
    아콜확장 : 하루 날 잡을까?^^;; 난 언제나 괜찮은데...
    Manila : 나는 왜이렇게 무리하지,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선을 잡는데..ㅠㅠ..주사위빨이 안좋아서 그런거야.ㅠㅠ
    석기시대카탄 : 만족 99%, 1%는 남겨두고...
    Top Race : 사람이 좀 더 많으면 좋을 것 같긴 해...6인플 정도면 완전 예측하기 힘들겠지.ㅎㅎ
    I'm the Boss : 협상은 너무 힘들어. 물건 살때도 물건값 잘 안깎는데...ㅠㅠ
    Power Grid : 한 라운드만 더 돌았어도 비슷했을텐데 아쉬워.ㅠㅠ
    Piranha Pedro : ㅎㅎ...운이 많아서 좋아.
    Tichu : 그 말은 내가 너무 좋은 걸 안준다는 거 같은데...^^;; 나도 잘 부탁해
    • Lv.7 환상쉐바
    • 2011-11-01 22:21:39

    하루 아그리 데이를 정해서 돌립시당 ㅋㅋㅋ
    머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팁도 드리공
    하다보면 감도 잡히실거공 ㅋㅋ
    • 2011-11-01 22:36:36

    아그리대회라... 그냥 아그리하고 확장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X덱 이런것도 넣고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ㅎㅎ
    확장보다 G덱을 먼저 살까...ㅎㅎ
    • Lv.7 환상쉐바
    • 2011-11-01 22:47:13

    글치 다른 덱 넣어서 하는것도 잼잇겟네 지덱 ㄱㄱㄱㄱㄱ
    • Lv.13 초코벌레
    • 2011-11-01 22:57:52

    와아! 여기도 많은 게임이 돌았군요. 르아브르랑 아그리콜라도 해봐야하는데 말이죠.
    • Lv.13 크루세이더군
    • 2011-11-02 05:00:37

    하핫 농담입니다
    아콜도다른겜과 똑같은건데 그거하나 전략잡으려고
    하루종일하고싶진않아서 ㅋㅋ 저는 패스할께요ㅋ
    • 2011-11-02 10:16:41

    ㅋㅋㅋ 당분간 아그리콜라 금지 게임 입니다. 모임 때마다 해서 다른 게임도 할 필요성이 있어요.ㅎㅎ
    • 2011-11-02 10:17:02

    초코벌레 : 둘 다 너무 훌륭한 게임인 것 같아요. 빨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 2011-11-02 17:19:32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모임 바로 안단테 입니다. ㅎㅎ 제가 음악을 해서 안선생님의 멋진 모임 작명 센스에 감탄 했었어요 ㅎㅎ 책장에 꽃혀있는 많은 게임들 부럽네요 ㅜㅜ

    언제간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Lv.24 카린
    • 2011-11-02 19:10:14

    안단테 모임도 이제 정상화 되고 안선생님의 멋진 후기도 꾸준히 올라와서 너무 보기 좋네요..
    사진도 큼직큼직해서..보는 맛이 느껴집니다.
    후기 참 자세히 적으시는듯..
    안단테 부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2011-11-02 19:21:23

    거인의잠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요. 작명은 예전에 다른 분이 해주신 겁니다.^^;; 전 그정도 센스는 없구요. 다음에 한번 뵈었으면 좋겠네요.

    카린 : 올해는 모임을 어떻게든 정상화 시키는게 저의 목표구요. 그 다음은 내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해요. 집도 큰 곳으로 옮겨서 이젠 더이상 인원에 대한 제약은 없어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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