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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11.12~13] koon의 안산모임 후기 #5 (밤샘모임)
  • 2011-11-16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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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6

Lv.10 koon
원래 11월은 모임을 열기 힘들듯 하였으나, 마눌님께 비굴하게 간청하기, 땡깡부리며 고집피기,
불쌍한척하기 스킬을 발동하여, 기적적으로 일요일 모임을 허락 받았으나, 에프터에센 파티와
날짜가 겹치는 관계로, 모임을 일요일 모임에서 토요일 밤샘모임으로 급 변경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노피어님, 광인갈망님 죄송합니다. ㅠ.ㅠ

갑자기 일정을 잡고, 또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번 모임은 상당히 조촐하지만, 알찬 모임이 되었습니다. ^^*

참여자 : L, 스머프, 호이, 이퀴녹스, koon

첫번째 돌아간 게임은 트루아 입니다. (L님, 똘스머프군, koon)

사실 트루아를 구입한건 한두달 지났지만, 테플후 몇번 밖에 플레이 하지 않게되는
별로 감흥이 없는 그런 게임이였는데, 이번에 플레이 해보니, 오~ 멋집니다.
웬지 트루아는 잘 설명할수 있을듯한 그런 기분도 듭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시민들의 노동력을 주사위로 표현하고, 낮은 주사위에서 오는 페널티는
영향력과, 돈으로 만회 가능하고, 액션카드 종류가 너무 적은것이 아닌가 했지만, 충분히 알찬 구성
포인트를 얻는 범위의 다양성 마지막 히든카드의 한방 등등이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첫 플레이 부터 감이 좋았습니다. ^^* 그야말로 트루아의 재 발견 이였습니다. ^^*



두번째 게임은 인코그니토를 진행 했습니다. (L님, 똘스머프군, 호이님, koon)
이퀴녹스님의 강력추천으로 구매한 게임인데, 다들 첫플이라, 어느정도 정체가 공개 됐을땐,
그냥 다 까발려지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엔 결국 주사위 달리기 게임이 되었고요. ^^*

역시 말을 많이 하면, 정체가 탄로나는건 순식간 입니다. ㅎㅎ



세번째로 플레이된 게임은 7원더스 입니다. (L님, 똘스머프군, 호이님, 이퀴녹스님, koon)
플레이 할땐 신경 안썼는데 어찌하다 보니 이번 모임에서 작년 에센 1위와 2위 게임이 돌아갔네요. ^^;;

사진을 자세 보시면, 가장 왼쪽에 앉으신분이 이퀴녹스님 이셨느데, 건설한 군사력 3에,
원더로 인한 군사력 2로 도합 5의 군사력을 보유하셨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양쪽 깡패 국가로 인해,
군사력 -2를 당하는 불상사가....^^;;

저는 자원과, 군사력만 넘쳐나고 점수는 얼마 안되는 실속없는 플레이 였습니다. ^^;;
7원더스는 플레이 시간도 짧고, 포인트 획득도 다양해서 역시 훌륭한 게임 이였습니다.

다만, 훌륭한 리플레이성 때문에 역으로 금방 질리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나요? ^^;;



네번째 플레이된 게임은 팀워크라는 게임이였습니다. (L님, 똘스머프군, 호이님, 이퀴녹스님, koon)
카드로 되어있는 간단한게임 이였으나, 제 짧은 영어실력 때문에, 진입장벽이 느껴진 게임입니다.
(아이패드로 네이놈 검색을 하면서 플레이 했으나, 그것 역시도 쫌....ㅡㅡ;;)
한글화 도입이 시급한 게임입니다. ㅎㅎㅎ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플레이된 게임은....제...제목이...^^;; (L님, 호이님, 이퀴녹스님, koon)
(캐슬 올 포 시즌 입니다. ^^;; 아르카나님 똘스머프군 제보 감사합니다. ^^*)
첫 플레이에 반응이 워낙 좋아서 2판 연속으로 플레이 되는 쾌거~!!! ^^*
플레이 시간이 짧아서 뭘 하려하면 게임이 끝나버린다는 느낌이 있으나, (쿠바보다 더 심함!)
그 역시도 게임의 일부 이므로 빠른 테크와 상대방의 액션을 이용하는 눈치
내려놓는 직업카드 선택을 잘 해야하는 판단력이 필요한 게임 이였습니다. ^^;;

이상하게 첫판보다 두번째 판이 성적이 않좋은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지만,
다음에 또 하고싶은 게임 입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돌아간 게임은 인코그니토를 한번 더 돌렸습니다. (L님, 호이님, 이퀴녹스님, koon)
이 게임 역시 두번째 플레이라, 다들 말수가 적어지고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난 한놈만 패~! 라는 의지로, 이퀴녹스님만 죽어라 물어보다가
머리나쁘고 눈치없는 제가 완벽하게 팀플을 시원하게 말아먹는 불쌍사가 생겼습니다. ㅠ.ㅠ
하~ 이게임 룰은 쉬우나 잘하기는 어렵네요. ^^;;

아래 사진은 얼마전 놀러가서 먹었던 새우구이~ ㅎㅎㅎ 염장입니다~ ^^*



이번모임이 참여 인원은 비교적 적었지만, 게임하기엔 최적인원이라,
너무 즐겁게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
항상 참여해주시는 이퀴녹스님, L님, 스머프군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

곧 입대하는 L님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휴가나오면 봐용~

멀리서 찾아와주신 호이님, 쉽게 오기엔 부담스러운 거리라 다음에 또 뵙고싶지만, 또 오시라고
얘기하기엔 좀 죄송하지만.....^^;; 또 놀러 오실꺼죠? ㅋㅋㅋㅋ

밤참 시간엔 정치에 관한 얘기도 아주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모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비록 일요일은 하루종일 좀비상태가 되었지만 말이죠...ㅎㅎㅎ

현재 다음번 모임 계획은 별일 없다면, 12/3일 토요일 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 (제 모임에서 타불라의 늑대가 플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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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아르카나
    • 2011-11-15 16:40:23

    리뷰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2판돌리신 게임 제목은
    Castle for all Seasons 캐슬포올시즌
    인 것 같습니다~ㅎ
    • Lv.1 스머프.
    • 2011-11-15 16:40:29

    5번 6번째하신 게임은 캐슬포올시즌 같구요^^

    다 재미있는 게임만 돌린듯 하네요^^

    (예상과달리aos와 쓰루는 안돌리셨네요;;)

    트루아와 7원더는 언제해도 전 ok입니다 (상황에따라다르겠지만요,,)
    • Lv.1 스머프.
    • 2011-11-15 16:42:09

    이런,,글쓰는중이라 아르카나님의 댓글을 못봤네요 ㅠㅠ
    • Lv.10 koon
    • 2011-11-15 17:15:12

    아~ 맞습니다. 캐슬 올포 시즌~!! ^^*
    두분 제보 감사합니다. ㅋㅋ ^^;;
    지금 서버 상태가 않좋아서 글 수정은 조금 있다가 하겠습니다. ㅎㅎ
    • 2011-11-15 17:37:31

    군대 잘 갔다오겠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팀워크가 가장 참신했던 거 같네요. MT 갔을 때 하면 반응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트루아는 더러운 주사위 게임인 것 같습니다 ㅠㅠ 여러가지로 운을 커버할 장치를 마련했다고는 하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더군요. 일꾼을 늘리고도 주사위가 안 나오는 경우는 정말 답이 없는 경우고... 주사위 2개 빌리면 재산이 아작나고... 애초에 주사위 운이 좋지 않으면 re-roll은 함부로 못 고르죠. re-roll을 '원래 주사위와 다시 굴린 주사위의 합'과 '6' 중 더 작은 결과를 택하는 것으로 바꿔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래도 제작자가 운 자체의 영향을 어느정도 의중에 둔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에 6 4개 나와서 넉넉했던 첫 라운드가 아니었으면 답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 Lv.11 플로엔티나
    • 2011-11-15 17:45:18

    이번주 역시도 적절한 파티&전략 게임이 돌아갔네요...
    언제쯤 다시 안산모임에 껴서 즐길수 있을련지...12/3일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수도 있겠다싶긴합니다만..제 인생이 그렇게 평탄한적이 없다보니..ㅠㅠ
    • Lv.10 koon
    • 2011-11-15 17:54:37

    L// 1등하고 비평하기 없기 입니다. ㅎㅎㅎ
    1등하면 언제나 즐거운 1인. ㅋㅋㅋ

    플로엔티나// 11/26일도 여지가 있긴 하지만, 가정의 평화에 역행하는 행위라,
    자제 해야할듯 합니다. ㅠ.ㅠ 플로엔티나님 정녕 새해가 밝기전에 보기 힘들까요?
    새해가 밝기전에 볼수 있을꺼라 믿어 봅시다~ ㅎㅎㅎ
    • 2011-11-15 17:56:18

    재밌는 게임들 많이 하셨네요 ㅎ 다음날 애프터 에센 때문에 못갔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참여하겠습니다 ㅎ
    • Lv.10 koon
    • 2011-11-16 10:10:40

    카인~// ^^;; 에프터에센 너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는 후기 봤습니다. ^^;;
    앞으로도 새털같이 많은 날이 남았으니 다음에 편하고 좋은 시간에 다시 뵈요~ㅎㅎㅎ
    • Lv.12 Equinox
    • 2011-11-17 04:25:45

    하아.... 첫 몇 줄에서 눈물이....

    이렇게 가정적인 취미생활을 하려고 하는 남편들에게 왜 아내들은 거대한 산일 수 밖에 없는 걸까요... T-T
    • Lv.12 Equinox
    • 2011-11-17 04:26:55

    괜시리 애먼 게임 들이밀어서 서먹하게 만든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Team Work 카드 한글화는 정말 못해먹을 짓(!)입니다. 그냥 사전 펼치고 하렵니다.... 쿨럭~
    • Lv.12 Equinox
    • 2011-11-17 04:29:30

    두 번째 인코그니토에서, 삽질은 제가 했지요. 집요하게 저를 스토킹하는 쿤님이 제 파트너인 걸로 오해하고 제 정체를 드러내버렸으니...

    바로 그 다음 턴에 호이님으로부터 진실 카드 석 장을 받았을 때의 충격은...

    그리고 그 충격을 발설할 수 없는 안타까움은...

    그냥 폭소로 승화되어 나왔습니다... 크하하~

    다행히, 정체를 제외한 다른 정보는 잘 숨겼고, 호이님이 베니스 대사를 주연으로 "완전한 사육" 영화를 찍으신 덕분에, 정체 발각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 덕에 승리할 수 있었지요.
    • Lv.10 koon
    • 2011-11-17 10:07:41

    이퀴녹스// 팀워크 카드를 한글화 한다면, 웬지 픽셔너리에서도 공통으로 사용 가능할듯한 기분 입니다. ㅎㅎ
    호이님의 "완전한 사육"이라 쓰고 대사 철벽 방어라 읽는 전술은 거의 충격과 공포 수준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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