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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인천 타이쿤 벙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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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0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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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인곤지능
아 인천 번개 오랜만에 간 것 같아요..
별 일도 없는데 괜시리 바빠서 ㅠㅠ
몇 게임 안 돌렸지만 알 꽉 찬 번개의 후기 시작합니다~
1. 아그리콜라
요즘 아콜에 눈을 뜨신 무랭님이 한판 하자고 하셔서.. G덱을 돌려보았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G덱이라 두근두근했으나....
이 카드들 뭐야. 얼척없네 ㅠㅠ
결국 저는 G덱을 Garbage의 G덱으로 정의내렸습니다. ..다음 판부터는 좀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그나마 흙집 골조를 이용하여 5방을 만들긴 했으나, 돌집 갈 엄두도 못내고 GG.. 곡식 한개 채소 두개 양 소 하나라니.. 망했어 으앙 ㅠㅠ
라오님, 진의영님의 특급 견제로 낚시꾼 내려놓고 게임 내내 음식 네 개 집어감.. 흑흑흑..
2. 기도하고 일하라
사진 안찍은 게 생각나서 정리하다 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꽤 괜찮은 느낌이더군요. 르아브르 2 라는 느낌? 르아브르가 그냥 건물만 쭉쭉 깔고 "나 건물 많이 지었어! 헤헤!" 라고 한다면
기도하고 일하라에서는 실제로 건물을 어딘가에 배치해야 하는 그런 요소가 추가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제가 르아브르 스타일을 하도 못해서.. 이 게임도 어렵긴 매한가지더라구요. 그 이유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인 것 같습니다.
어느 테크가 있는지도 전혀 감도 안 잡히니 갈팡질팡 하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건물러쉬로 달리기로 하고 정착지와 함께 비싼 건물을 마구 지었습니다.
승리는 수도원 건물을 독점하고 과감히 개척지는 집어던진 무랭님의 승리~!
3. 파워그리드 : 첫번째 불꽃
파워그리드를 워낙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덥석 구매했는데,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스핀 오프 게임인 만큼 기본적인 시스템은 거의 다 똑같이 따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첫불만의 독특한 특징도 많더군요.
우선 경매의 번잡스러움이 사라졌네요. 가장 뒷사람은 원하는 사냥 도구를 (거의) 자유롭게 집어 올 수 있어서 더 유리해졌구요.
앞 턴 사람들은 어떻게 남들을 잘 낚아(?)서 원하는 사냥 도구를 집어가야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한 명 당 3개까지밖에 가질 수 없는 사냥 도구 외에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지식'이 이 구매턴을 참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라인하르트님은 파워그리드의 발전소의 중요성이 조금 낮아졌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또한 기존 파워그리드와 달리 사냥과 연관이 되어서, 사람들을 배치하는 장소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곰 사냥을 하고 싶으면, '사냥당할 곰'도 있어야 하고, '사냥할 사람'도 있어야 하고 '사냥할 도구'도 있어야 하거든요 ㅎㅎ
이 때는 에러플을 하긴 했지만 .. ㅠㅠ 그래도 깔끔하고 재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 라스트 윌 (Last Will)
처음에 게임 제목을 잘못 보고
라스트 월... 베를린 장벽 얘긴 줄 알았습니다 ㅠㅠ 힝..
유산을 얻기 위해서는 주어진 돈을 신나게, 그리고 빠르게 써보아라!
라는 테마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 해보니.. 즐겁게 돈 쓰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더군요. 돈을 쓰기 위한 여러 테크가 있습니다만, 카드빨을 아무래도 무시할 수가 없더군요. 카드운을 상쇄할 엄청난 양의 카드를 집어 가는 플레이를 하면 상관없습니다만... ㅋㅋ
저는 초록색 집.. 주택 테크를 탔는데, 꽤 괜찮더군요. 그런데 엄청난 양의 추가 액션 NPC를 챙겨간 진의영님이 마지막 라운드에 엄청난 양의 돈을 소진하고 1등이 되셨습니다.
그 수많은 액션수에, 카드 한 번 쓸때마다 줄줄이 다른 보너스가 붙어나오니 공포스럽더라구요. 플로렌스의 제후 점수 계산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번엔 인천 모임 스럽지 않게 신작으로만 꽉꽉 채워진 알찬 번개였습니다. 에센 폭풍이 이제야 몰아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파워그리드와 G덱이 마음에 듭니다. 아.. 다른 에센 신작들도 해봐야 하는데.. ㅎㅎ
인천보드게임모임[Meet You Hall]
http://club.cyworld.com/misabd
별 일도 없는데 괜시리 바빠서 ㅠㅠ
몇 게임 안 돌렸지만 알 꽉 찬 번개의 후기 시작합니다~
1. 아그리콜라
요즘 아콜에 눈을 뜨신 무랭님이 한판 하자고 하셔서.. G덱을 돌려보았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G덱이라 두근두근했으나....
이 카드들 뭐야. 얼척없네 ㅠㅠ
결국 저는 G덱을 Garbage의 G덱으로 정의내렸습니다. ..다음 판부터는 좀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그나마 흙집 골조를 이용하여 5방을 만들긴 했으나, 돌집 갈 엄두도 못내고 GG.. 곡식 한개 채소 두개 양 소 하나라니.. 망했어 으앙 ㅠㅠ
라오님, 진의영님의 특급 견제로 낚시꾼 내려놓고 게임 내내 음식 네 개 집어감.. 흑흑흑..
2. 기도하고 일하라
사진 안찍은 게 생각나서 정리하다 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꽤 괜찮은 느낌이더군요. 르아브르 2 라는 느낌? 르아브르가 그냥 건물만 쭉쭉 깔고 "나 건물 많이 지었어! 헤헤!" 라고 한다면
기도하고 일하라에서는 실제로 건물을 어딘가에 배치해야 하는 그런 요소가 추가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제가 르아브르 스타일을 하도 못해서.. 이 게임도 어렵긴 매한가지더라구요. 그 이유는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인 것 같습니다.
어느 테크가 있는지도 전혀 감도 안 잡히니 갈팡질팡 하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건물러쉬로 달리기로 하고 정착지와 함께 비싼 건물을 마구 지었습니다.
승리는 수도원 건물을 독점하고 과감히 개척지는 집어던진 무랭님의 승리~!
3. 파워그리드 : 첫번째 불꽃
파워그리드를 워낙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덥석 구매했는데,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스핀 오프 게임인 만큼 기본적인 시스템은 거의 다 똑같이 따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첫불만의 독특한 특징도 많더군요.
우선 경매의 번잡스러움이 사라졌네요. 가장 뒷사람은 원하는 사냥 도구를 (거의) 자유롭게 집어 올 수 있어서 더 유리해졌구요.
앞 턴 사람들은 어떻게 남들을 잘 낚아(?)서 원하는 사냥 도구를 집어가야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한 명 당 3개까지밖에 가질 수 없는 사냥 도구 외에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지식'이 이 구매턴을 참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라인하르트님은 파워그리드의 발전소의 중요성이 조금 낮아졌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또한 기존 파워그리드와 달리 사냥과 연관이 되어서, 사람들을 배치하는 장소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곰 사냥을 하고 싶으면, '사냥당할 곰'도 있어야 하고, '사냥할 사람'도 있어야 하고 '사냥할 도구'도 있어야 하거든요 ㅎㅎ
이 때는 에러플을 하긴 했지만 .. ㅠㅠ 그래도 깔끔하고 재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 라스트 윌 (Last Will)
처음에 게임 제목을 잘못 보고
라스트 월... 베를린 장벽 얘긴 줄 알았습니다 ㅠㅠ 힝..
유산을 얻기 위해서는 주어진 돈을 신나게, 그리고 빠르게 써보아라!
라는 테마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 해보니.. 즐겁게 돈 쓰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더군요. 돈을 쓰기 위한 여러 테크가 있습니다만, 카드빨을 아무래도 무시할 수가 없더군요. 카드운을 상쇄할 엄청난 양의 카드를 집어 가는 플레이를 하면 상관없습니다만... ㅋㅋ
저는 초록색 집.. 주택 테크를 탔는데, 꽤 괜찮더군요. 그런데 엄청난 양의 추가 액션 NPC를 챙겨간 진의영님이 마지막 라운드에 엄청난 양의 돈을 소진하고 1등이 되셨습니다.
그 수많은 액션수에, 카드 한 번 쓸때마다 줄줄이 다른 보너스가 붙어나오니 공포스럽더라구요. 플로렌스의 제후 점수 계산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번엔 인천 모임 스럽지 않게 신작으로만 꽉꽉 채워진 알찬 번개였습니다. 에센 폭풍이 이제야 몰아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파워그리드와 G덱이 마음에 듭니다. 아.. 다른 에센 신작들도 해봐야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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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오 ~~
인곤군님도 다시 한번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에 이노베이션 너무 재밌었어요 ^^ -
항상 내가 없을 땐
신작만 돌아가는
이상한 모임.. @_@;;;
이상하게 인곤님 후기는 읽는 재미가 있다능. -
구름님 있을 땐 주로 구작과 괴작 위주로...
...아, 전 그런거 좋아합니다ㅋ -
김재홍님 // 얼굴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더 뵈야하는데용 ㅠㅠ 하도 잘 까먹어서.. 흑흑
구름님 // 캬캬. 그거 다 일부러 그러는 겁니당. 그리고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글 솜씨는 개판입니다.
초승달님 // 구름님밖에 모르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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