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좋아하고 막 파고다니지만
현실은 ... 돈도없고 모임나갈정도로 나이도 못되고.
주변에 같이할 친구도 딱히 없어서
룰북만 주구장창 외우고 레포갤 pc로 돌리다가.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친구 둘을 낚앗지요.
둘다 저따라 바퀴벌레포커 해보고 재밋다하고
카탄해보고는 지루하다며 접으라 한 전력이 잇지요.

첫판부터 달려보자고 도미니언 돌렷습니다.
음.. 룰설명에 5분. 쉽더군요. 첫 몇턴은 뭔지도 모르고
돌리다가. 후반 가니 오히려 제가 후달리더군요.
액션 쭉쭉 돌리는데 결국 제가 꼴등 찍엇네요 ㅎ

애들이 흥분해가지고 재미지다고 하고 한판 더하자는걸
다른게임 달려보자고 해서 전략성 높은것 돌리려 보니
푸코에 도전해보려다 설명이 벅차서 산후앙 잡앗습니다.
무리일것이 한눈에 훤햇지만 일단 돌렷는데.
돌겟더군요. 의아해하며 뭐가뭔지 몰라하고.
한명은 승점보다 패늘린다고 은 팔다가 끝낫고.
한명은 기념비테크 타다가 핸드레스되서 반기브업.
이기긴 햇는데 하품하는 애들 표정보니 슬프더군요.

그러고는 나왓는데. 음... 개인적으로 레포갤에 미쳐서
언젠가 꼭 같이 돌리고싶은데... 무리인듯 싶기도 하네요.
그나마 위안은 도미니언이 훌륭하다는 것.
배우기쉽고 가르치기 쉬운 abcd 좋네요 ㅎ

P.s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