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킹덤빌더 (Kingdom Builder)

Donald X. Vaccarino / 2011 / 가족, 전략 / 중세, 영역건설 / 조합보드. 네트워크 건설 / 7.07 (2012. 1. 5)

( 작가 / 발표년도 / 소분류 / 구분 / 게임기구 / 긱평점 )

게임은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않아 미루고 있다가 늦게나마 해볼수가 있었네요.
같은 작가의 전작인 도미니언의 명성과 함께 기대감을 한껏품고
진행한 것이 기대감이 너무 컸는데 실망도 약간 있읍니다.
일찌기 긱평점에서 대변해주듯이 초반의 인기는 작가의 아우라에 힘입었던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흐름은 매우 간단합니다.

게임을 셋팅할때

1. 섹터보드를 8개중 4개를 골라 붙여서 게임보드를 만듭니다.
첫번째 게임설정의 랜덤성입니다.
각 섹터보드에는 작은 육각형의 지형들이있는데 이곳에는 8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정착이 쉬운 풀밭, 꽃밭, 협곡, 사막, 숲
그리고 정착이 어려운 물길, 산맥, 인공물(게임중 로케이션으로 표현됨) 등이 그것입니다.
인공물은 부두, 목장, 술집등 여러가지가있읍니다.

그 섹터보드에는 기본적으로 성이 1개씩있고 동일한 인공물이 각 2개씩 있읍니다.
만일 그 인공물이 부두이거나 성지라면 성이 2개씩이고 인공물이 1개씩 입니다.
부두와 성지 인공물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공물 토큰

인공물 토큰별 액션 능력을 설명하는 보조보드

2. 그 인공물에 해당하는 타일을 인공물 육각형위에 2개식 올리고 그 인공물의 능력을 설명하는
보조보드4개를 각 섹터보드옆에 붙여 놓습니다.

3.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임의 점수요소인 10장의 기본 카드중 3장을 무작위로 골라
게임판 옆에 펼쳐서 이번 게임에서 어떻게 점수를 얻을수있는지 공개합니다.
그중에는 자신의 정착말이 있는 가로선당 1점을 준다던지, 성이나 인공물을 정착말로 연결시키면
각 성이나 인공물당 4점씩 준다던지 하는 식의 미션이 기록되어 있읍니다.
두번째 게임설정의 랜덤성입니다.

골드(승점)를 얻을수 있는 미션카드들

4. 마지막으로 5개의 지형이 1개씩 기록된 지형카드를 섞어 더미로 만들어 엎어서 중앙에 놓습니다.
그리고 각자 1장의 사용할 지형카드를 핸드로 비공개로 가져 갑니다.

5. 또한 자신의 색깔에 해당하는 정착말 40개를 각자 가져갑니다.

이로서 셋팅이 끝났읍니다.

게임의 진행은

1. 선을 정하고 선부터 자신의 턴에 자신의 핸드의 지형카드를 공개하고 보드내에
그 지형으로된 육각형 무리위에 자신의 정착말 3개를 이어서 놓습니다.
만일 앞서 놓은 자신의 정착말이 있고 그 말에 이어 붙일수만 있다면 우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각 육각형 위에는 1개의 정착말이 올라갈수 있습니다.
물길위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말을 놓을수 없습니다.
인공물이나 성위에도 놓을수 없습니다.

만일 자신이 이번에 놓은 말이 인공물에 인접했다면
그 인공물위의 타일중 1개를 가져와 자신앞에 공개 합니다.

2. 이번에 놓은 말이 인접한 인공물의 타일이 본턴 이전에 가지고 있었다면
그 인공물타일이 주는 액션을 추가로 할수 있습니다.
인공물 타일은 그 인공물 타일 주변에 자신의 말이 존재하는한 소유하고 있게 됩니다.

그 추가액션 중에는 말하나를 추가로 놓거나 기존 놓인 말을 일정 규칙으로 이동시키는 능력입니다.

3. 마지막으로 자신이 사용한 지형카드를 버리고 신규 지형카드를 뽑으면 자신의 턴이 끝납니다.

4. 이렇게 각자 1턴씩 돌아가면서 진행하다가 누군가 자신의 마지막 말을 올리면 게임이 종료 됩니다.

5. 점수의 계산은 공개된 미션카드 3개에 의해 계산을 하고 섹터보드위
성의 주변에 자신의 말이 있는 성마다 1점씩을 추가로 줍니다.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룰도 쉽고, 진행도 쉽습니다. 즉 쉽게 하면 한없이 쉬운 게임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승리를 못하지요.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처음 말을 놓을때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번 놓은 말에 다음턴에 놓은 말들이 이어질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경우만 마음대로 놓을 수가 있으므로 처음의 몇턴동안은 폭넓게 포진할수 있는
바둑의 포석과도 같은 전략적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몇몇장소에 국한되어 그곳을 중심으로만 자신의 정착말들을 놓을수밖에 없으므로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기는 어렵습니다.

룰설명에서도 이해하시겠지만 추상전략에 가까운 게임으로 진행상
전략적인 요소가 적어질수 밖에 없어서 약간 싱거운 느낌도 듭니다.

한두번의 게임으로 그 게임을 평가하는것도 올바른것이 아니겠지요...
몇번더 사람을 바꿔가며 진행해 봐야 좀더 깊은 평가를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