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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상용 트릭테이킹 게임들 소감
  • 2012-03-02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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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공개 트릭테이킹 게임들 소감)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6050&p=305&q=4561


<수정 내역>

5/20 - 슈티헤른 ~ 고룡집회까지 11종 작성
5/25 - 룩, 다윗과골리앗, 위저드 추가. ㅤㄴㅖㅅ, 뮈 수정
5/30 - 바겐헌터, 포펜, 널&보이드 추가. 룩, 다윗과골리앗 수정
6/7 - 지킬박사와하이드, 포드래곤즈 추가. 바겐헌터 수정
6/11 - 승리와명예, 해트트릭, 까마귀와물병, 잘못된경로, 트럼프트릭게임 추가
6/19 - 페테15, 라스트카드, 에러허용범위, 페퍼, 감언이설, 슈티히마이스터 추가
6/21 - 레이지 추가. 페퍼, 감언이설, 슈티히마이스터 수정
7/7 - 히스파뇰라, 음양, 코스믹아이덱스 추가
9/6 - 미쓰판테온, 캐년 추가
12/2 - 트릭키비드, 인시디어스세븐스 추가. 바스슈티히트 수정


미루지 말고 시작한 김에 끝내자는 생각이 들어 상용 트릭테이킹 게임 소감
도 올립니다. 이쪽은 공개 게임들보다는 잘 알려진 게임들이기도 하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보이신다면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의견 주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


- 슈티헤른 (Sticheln) 8.0


스페이드로 트릭테이킹에 재미를 붙인 다음에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 처음
구입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리드 수트가 다른 수트에게 진다는, 일반적인
트릭테이킹의 개념을 뒤집은 점이 특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무척
재미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또한 슈티헤른 덱이 6 수트인데 그중 3 수트는 0~20, 3수트는 0~18 까지
있어서 다른 많은 카드게임들을 해 볼 수 있다는 보너스도 있네요. 게임
자체로도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 보틀임프 (The Bottle Imp) 8.0


트릭테이킹 시스템과 테마를 완벽하게 융합시킨 점이 놀랍더군요. 카드 수트
를 랭크 사이에 섞어버리고 트럼프 대신 이동하는 탑 랭크를 사용하는 등
참신한 시스템을 사용한 참 잘 만든 게임인데, 플레이어의 문제일 수 있지만
한 명이 처음부터 호리병의 가격을 확 내려버리니 게임이 좀 심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좀 더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위저드 익스트림 (Wizard Extreme) 9.0


슈테판 도라의 게임으로 7개의 문장의 재판이죠. 위저드를 안해보긴 했지만
위저드 익스트림보다는 스페이드 익스트림이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페이드에서는 트럼프가 스페이드 고정이고 자신이 몇트릭을 얻을지 비딩
하거나 팀중 한명이 닐 비딩을 하는데, 위저드 익스트림에서는 빨강이 트럼프
에 몇 트릭을 무슨색으로 얻을지 비딩하고, 한명이 사보티어 비딩을 하는 등
유사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게임성도 팀플이 아닌 것 외에는 스페이드와 유사
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런거야 어떻든 간에 이 게임이 현재 제가 꼽는 #1
트릭테이킹 게임이지요.

원래 3인 이상인데, 집사람과 둘이서도 하고 싶어 3인용으로 카드를 나누고
1인분을 제거하는 2인룰을 고안했는데, 트럼프 수트가 우연히 많이 빠지게
되니 영 이상해 지더군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좀 더 궁리해 보고 있습니다.


- ㅤㄴㅖㅅ (Njet) 7.0


위의 세 게임이 연속 히트쳐서 하나 더 도전해 본 것이 4 in 1 입니다. ㅤㄴㅖㅅ은
위저드 익스트림과 같이 슈테판 도라 작으로 이 4 in 1 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거부권을 행사하여 트럼프 수트, 트릭당 점수 등
게임의 룰 옵션들을 제거해나가서 마지막으로 남은 옵션들로 플레이하게 되죠.
2인플이 가능해서 기대를 했는데 2인플은 카드 장수도 너무 많고 해서
아직은 별 재미를 모르겠습니다. 또한 모두 자신에게 불리한 옵션을 거부권으로
제거하다 보니 트릭테이킹 부분은 평범하고 무난하게만 흘러간다는 비평이
있던데 그런 느낌도 좀 드네요. 아직 몇번 못해봤으니 좀 더 시도해 보려
합니다.

추가> 2인플때 카드가 너무 많았던 것은 에러플이었네요. 15장씩만 나누고
나머지는 빼놓고 하는게 맞는 룰입니다. 또한 2대2 를 해 보니 0 처리 등에서
상당한 팀플의 묘미가 있네요.


- 마인츠 (Meinz) 6.0


역시 4 in 1 에 속한 게임으로, 한 사람이 가져가는 트릭 수가 정해져 있고
가져가고 싶은 트릭을 말만 하면 가져갈 수 있는 희안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하트나 슈티헤른처럼 안좋은 카드를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는 재미 같네요.
높거나 낮은 카드를 모아야 점수를 잘 받는 등 게임성 면에서 순수한 트릭테이킹
보다는 란트운터 등의 다른 종류 카드게임의 느낌도 들었습니다. 2인플이 안되는
것이 아쉽더군요.


- 뮈, 뮤 (Mu) 7.0


처음 룰을 읽었을 때는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덮었었는데, 나중에
브릿지를 시도했다 실패한 다음 다시 보니까 룰이 아주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더군요. ^^

기본적으로 브릿지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트릭테이킹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브릿지와 달리 파트너는 매번 바뀌므로 초보자가 끼기도 쉽고요.
언더비딩이 허용되는 등 브릿지처럼 메세지를 암호화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핸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궁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수트가 다른 수트보다 카드 수가 2배까지 많아질 수 있는데, 이 점이 프렌치
타로, 유커(특히 조커를 사용하는 유럽식)등과 비슷하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 스페이드 : 위저드 익스트림 = 브릿지 : 뮈 ] 가 아닐까 합니다.

5명을 모으기 어려운 게 최대의 문제였는데, 며칠 전 iPad 구매후 뮈 앱을
구매했습니다. 아직까지는 AI에게 깨지기 일변도인데, 틈틈이 해보려구요.


- 바스 슈티히트 (Was Sticht) 6.0 -> 7.0


4 in 1 게임중 이건 아직 테플 뿐으로 제대로 플레이해보지 못했습니다. 카드
드래프팅하면서 트럼프 정보를 추론해가는 요소는 재미있어 보이는데, 미션
수행 부분은 아직 전체 그림이 그려지지 않네요.

현재로서는 제 취향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뮈를 좋아하기 때문에 방출할 것 같지는 않으니 언젠가 제대로 익혀
즐기게 될 수도 있겠지요.

추가> 제대로 해 보니 테플때 인상과는 많이 다르네요. 뭔가 에러플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미션 수행도 기억과는 달리 별로 혼란스럽지 않고 리플레이성
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네요. 훌륭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4 in 1 게임중
개인적인 선호도로 뮈와 거의 차이나지 않는 2위를 마크하게 되었습니다.


- 로우보트 (Rowboat) 6.0 -> 5.0


스페이드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좋아할거라는 카피에 넘어가 중고 매물이 떴
을때 바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미리 뽑아놓은 트럼프 지도에 따라 매 트릭
의 트럼프가 달라지는 것이 좀 어지럽더군요. 게다가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큰 것도 있어서 방출했습니다.

나중에 유커를 해 보니 트럼프 순위가 잭,뒷잭 식으로 매겨지는 것이 로우보트의
놉(knob), 뒷놉(off-colored knob)과 흡사하더군요. 아마 유커에서 따온
요소일텐데, 유커에서는 이게 딱 적당한 정도의 변수로 작용했는데 여기서는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 크로니클 (Chronicle) 8.0


트릭테이킹을 메인 메카니즘으로 쓰는 전략 카드게임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 게임이 좀 그런 느낌이네요. 보틀임프 정도는 아니지만 트릭테이킹
치고 테마가 잘 반영되어 있고, 카드마다 특수기능이 있어 여러 변화를 주면서도
적절히 밸런스를 제어한 점을 높이 사서 일단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어떤 재미가 우러날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삼두정치 (Triumvirate) 6.0


역시 트릭테이킹 기반의 전략 카드게임을 기대해 구매했습니다. 2인전용인데
세 세력을 간접적으로 후원하다가 한명이 집정관에 세번 당선되면 이 사람을
비밀리에 많이 지원한 사람이 점수를 얻는 구조입니다. 테마가 잘 녹아있고
임페리얼 2030 느낌이 드는 간접 트릭테이킹이 신선하긴 했지만, 게임성이
어째 트릭테이킹 보다는 영향력 게임 느낌이 들더군요.


- 고룡집회 (A Conclave of Wyrms) 6.0


크로니클이 마음에 든 이후라 이것도 왠지 분위기가 비슷해 보여 BGG 리뷰만
읽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지요.
트릭테이킹으로 셋 콜렉션 하는 게임으로, 리뷰와 룰만 읽었을 때는 쉬워
보였는데 테플을 해 보니 점수 계산이 생각보다 귀찮더군요. 마치 마작 점수
계산하는 느낌. 박스 크기도 크고 해서 그냥 방출할까 했다가 점수 계산에
익숙해지면 재밌을 것 같아 내렸습니다. 테마도 좀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 룩 (Rook) 6.0


유명한 고전인데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어쩌다 윈도우 프로그램을 구해서
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룩 카드는 20세기 초 미국 기독교 원리주의 사회
에서 이교의 상징인 듯한 수트 심볼과 그림들, 수트당 '13'장으로 구성된
트럼프를 대체할 목적으로 색과 숫자, 수트당 14장씩으로 구성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미노 게임 42 의 비화를 연상시키고, 룩 게임도 5, 10 이 점수
카드인 등 42와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데 뭔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죠.

게임 자체는 고전인 만큼 익히기 쉽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뮈나 스카트 같은 좀더 복잡한 포인트 트릭테이킹
게임의 입문용으로도 좋고요.

추가> Rook 카드를 가장 센 트럼프가 아닌 트럼프 10.5 로 사용하는 변형룰이
있더군요. 이게 더 낫네요.


- 다윗과 골리앗 (David & Goliath) 7.0


잠시 옆동네에 들어왔다가 금방 품절되더군요. 결국 구하지 못하고 슈티헤른
덱으로 테플해 보았습니다. 트릭중 가장 높은 카드를 낸 사람이 트릭을 획득
하지만 가장 높은 카드는 가장 낮은 카드를 낸 사람이 가져가며, 딴 트릭중
수트당 장수가 1~2장이라면 카드 숫자가 점수이고 3장 이상이라면 장당 1점
이라는 참신한 룰로, 양과 질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트럼프가 없다는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먹여 점수를 깎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슈티헤른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있네요. 무척 깔끔하고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 위저드 (Wizard) 7.0


이것도 슈티헤른 덱으로 테플해 보았습니다. 첫 라운드에 한장(!)씩만 나누
어 트릭테이킹을 하고 차차 장수를 늘려서 마지막에 모든 카드를 다 나누어
진행하고 끝내는데, 초반 카드가 적을 때는 운에 좌우되다가 카드가 많아
지면서 점점 스킬 비중이 커져서 운과 스킬의 두마리 토끼를 다 노린 것
같습니다. 덕분에 라운드 수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느낌은 드는데, 뭐
적당히 몇단계 생략하면 되겠죠.

위저드 익스트림, 99 등의 다른 정밀(precision) 트릭테이킹 게임들에 비해
예측을 맞추었을 때와 빗나갔을 때의 점수 차이가 큰 편인데, 이 때문에
도박느낌이 강해져서 접근성이 높은것 같기도 합니다. 트럼프 게임 오헬
(Oh Hell)을 발전시켜 만들었다는데 오헬에도 관심이 가네요.

그리고, 역시 위저드 익스트림은 게임성 면에서 위저드보다는 스페이드와
유사점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굳어지는군요. ^^;


- 바겐 헌터 (Bargain Hunter) 6.0


우베 로젠베르크의 트릭테이킹+셋콜렉션 게임입니다. 슈티헤른 덱으로 테플
했습니다. 받은 카드중 숫자 하나를 정하고, 딴 트릭중 그 숫자는 (+) 점수,
나머지는 (-) 점수가 됩니다. 단 (-) 점수 카드도 3장 이상 모으면 3장을 빼고
(+) 점수로 바꾸며 그 다음부터 그 숫자가 (+) 카드가 되는 방식입니다. 룰이
어려운건 아닌데 매 라운드 종료 후 카드 정리하는게 좀 귀찮고 재미 요소가
잘 와닿지는 않네요. 테마가 들어있는 정품 카드를 써야 본 재미를 느낄수
있으려나요.

추가> 에러플을 했습니다. 매 트릭마다 리드와 다른 색을 내는 사람이
트럼프를 정할 수 있는게 맞는 룰인데, 한번 트럼프가 정해지면 그 라운드
에서는 바꿀수 없는줄 알았네요. 제대로 다시 해보니 정한 숫자를 모으고
다른 사람에게 (-) 카드를 얹는 등 컨트롤할 여지가 많아서 재미 요소는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카드 정렬이 귀찮은건 여전하지만요. ^^;


- 포펜 (Foppen) 6.0


F 에 초록색 박스에서 감이 왔지만 디자이너가 프리드만 프리제네요. 매
트릭테이킹 단계에서 꼴찌한 사람이 나무 마커를 가져가고, 이 마커를 가진
사람은 다음 트릭에서 카드를 못내고 쉬어야 하는 간단한 아이디어의 트릭
테이킹 게임입니다. 매번 한 사람씩 쉬게 되므로 각각의 카드 수가 달라지며,
한 사람이 낼 카드가 없어지면 라운드가 끝나는데 이때 카드가 남아있으면
카드 액면가로 - 점수, 없는 사람중 마커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은 10점
받습니다. 정해진 라운드 후 점수로 승자를 가리지요. 쉽고 즐거운 게임이긴
한데, 상용 게임치고는 참신함이 0.1% 부족하지 않나 느낌도 드는군요.
어딘지 크로니클이 연상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널 & 보이드 (Null & Nichtig) 7.0


이것도 슈티헤른 덱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테플해 보았습니다. 18 을
두번째 0 대신 써보니 괜찮네요. 이 게임은 수트를 따를 필요가 없고, 트릭
을 딴 사람은 자기 카드부터 순서대로 한장씩 가져와 수트별로 마지막에
얻은 카드 1장이 그 수트의 점수가 되는 게임입니다. 카드게임 토르(Thor)가
좀 연상되는데, 토르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높은 점수 위에다 자신이 낸
낮은 카드로 점수를 깎아먹는게 중요한듯. 간단하면서 독특해서 마음에 쏙
드네요. 현재 품절인데 기회 되면 하나 소장하고 싶습니다.


- 지킬박사와 하이드 (Dr. Jekyll & Mr. Hyde) 8.0


평이 좋아 관심갖고 있었는데 옆동네에 입고된걸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2:2 팀플 게임인데, 각 팀이 낼수 있는 수트가 정해져 있고 자신의 차례에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카드를 대신 내달라고 할 수 있다는게 특이하네요.
독창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룰에다 2수트 28장으로 이 정도의 게임성을
집어넣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테마성도 훌륭하네요. 과연 명불허전의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박스가 쓸데없이 크다는 점이 유일한 불만일 뿐.


- 포 드래곤즈, 망자의 날 (Four Dragons, Dia de Los Muertos) 6.0


불꽃손님 소개에다 룰북을 읽고 무척 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구할수
없던 차에 책장 구석에 쌓여있는 오래된 명함곽이 눈에 들어와서 핸메하여
테플해 보았습니다.

한 라운드 32장으로 비교적 장수가 적은데다, 마작처럼 사용한 카드를 다
공개하며 특수카드들로 팀플, 추론, 전술의 여지가 많은 게임이네요. 특히
질문 카드는 특이했습니다. 다만 여러 요소들이 좀 혼란스러운 느낌이라
잘 와닿지 않는데, 어째 로우보트나 바스 슈티히트와 마찬가지로 제 취향
에는 좀 복잡한 게임이 아닌가 싶지만, 워낙 호평이 많아 좀더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승리와 명예 (Victory & Honor) 5.0


역시 구할수 없는 게임이라 명함 핸메로 테플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테마
로 3곳의 전장에서 트릭테이킹을 동시에 진행하는 아이디어는 훌륭한데,
어느곳에 트릭을 놓았느냐에 따라 다음 사람까지 달라지니 좀 어지럽네요.
점수 계산 순서도 헷갈리고요. 거기에 트럼프나 다른수트 카드를 뒤집어
내는 블러핑 요소까지... 상급룰로 명예카드를 추가하여 카드 멜드로 추가
점수를 얻는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궁전의 속삭임 3개를 동시에
플레이하는 느낌이 드는데, 멀티태스킹에 약한 제게는 좀 과한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orz


- 해트트릭 (Hattrick) 7.0


슈티헤른에 함께 들어 있는 4~6인용 트릭테이킹 게임이죠. 트럼프가 없고
3수트 사용하며 2개의 트릭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끝난 다음 각 수트별로
카드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의 카드만 (+) 점수가 되고 나머지는 (-) 가
되므로 수트별로 1등할 자신이 없으면 안 끼어야 하죠. 4명은 좀 루즈한
느낌인데, 5명이 하면 여기저기서 경합이 붙어 흥미진진하더군요. 역시
저희는 5명을 모을수가 없어서 아쉬운 게임입니다.


- 까마귀와 물병 (The Crow & the Pitcher) 7.0


역시 명함으로 만든 핸메버전으로 테플했습니다. 정보를 다 찾지는 못해
물병 카드는 8~11까지가 2장씩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Pastiche 디자이너의 이솝우화 테마의 게임으로, 보틀임프 수준의 완벽한
테마-시스템 싱크로율을 보여주네요. 게임성 면에서도 너무 복잡하지도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트릭테이킹의 재미를 잘 살린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2009년 작이라는데, 생산량이 적은 건지 아직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박스 크기만 크지 않다면 하나 소장하고 싶네요.


- 잘못된 경로 (Auf falscher Fahrte) 6.0


슈티헤른 덱으로 테플했습니다. 원제는 잘못된 길로 간다는 의미라네요.
트릭을 많이 따야 하는지 적게 따야 하는지를 아문레에서 공물 바치는
방식의 히든 비딩으로 결정하는데, 게임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결과를 알수 있게 해 놓았네요. 다른 사람 눈치를 잘 봐야 하는 즐거운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 참신한 느낌은 좀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블러핑 요소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트럼프, 트릭, 게임 (Trump, Tricks, Game) 7.0


사냥 테마와 트릭테이킹 장르를 나타내는 중의적인 이름의 게임입니다.
4 라운드로 나뉘며, 앞의 세 라운드는 일정한 갯수의 트릭만 딸 수 있으며
딴 카드들로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다가 마지막 라운드는 제한 없이 최대한
많은 트릭을 따면 되는데, 야생동물의 흔적을 추적하다가 발견해 사냥하는
테마와 잘 어울리는 시스템입니다. 만든 분의 전작인 마인츠의 컨셉을 더
발전시켰네요. 접근성도 높고 생각할 여지도 많은 잘 만든 게임인데, 점수
계산을 위해 필기도구가 필요한 것이 옥의 티네요. 이것도 기회 되면 하나
소장하고 싶습니다.


- 페테 15 (Fette Funfzehn) 5.0


오헬을 좀 더 다듬은 게임. 카드 운의 요소를 줄이려 한 것 같긴 한데 사실
위저드도 그랬지만 별 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오버트릭 페널티를 브릿지
레벨까지 줄인건 개인적으로 좀 별로네요, 어째 좀 물탄 느낌이라. 이 부분은
스페이드 정도가 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간편하고 밸런스도 좋으
므로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위저드보다 이걸 먼저 접했다면 둘의
인상이 달랐을지도 모르죠. 트럼프 덱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 라스트 카드 (The Last Card) 7.0


기본적인 트릭테이킹인데 점수 계산이 독특하네요. 핸드 마지막 한장은
내지 않고, 딴 트릭 수에 그 카드의 숫자를 곱해서 점수가 됩니다. 또한
리드수트, 트럼프, 나머지 순으로 낼수 있는데 더해 숫자도 앞서 나온 숫자
보다 높은 숫자를 낼수 없을때만 낮은 숫자를 낼수 있다는 제한이 붙습니다.
제가 보통 선호하지 않는 요소인데, 여기서는 재미있네요.


- 에러허용범위 (Margin for Error) 6.0


2:2 팀플 게임으로, 브릿지나 뮈처럼 리더 팀이 목표를 달성하거나 이를
저지하는 전통적 방식입니다. 트럼프는 없고 포인트 수트를 리더가 정하는데
이 포인트 수트 카드를 10장 이상 얻거나 4장 이하로 얻는게 목표지요. 목표
는 처음 리더 팀만 알고 있다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공개되는데, 저희 수준의
플레이에서는 빤히 보이는데다 알아도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군요. ^^;


- 페퍼 (Pepper) 7.0


다다에서 팔고있는 페퍼가 아닌 다른 게임입니다. 크래머&키슬링 작이지요.
각 수트마다 가장 약한 1번이 페퍼(후추) 카드인데, 이 카드는 리드 카드로
낼 수 없지만 따간 사람이 재사용 가능합니다. 페퍼 카드는 카드당 2점에
더해 그 수트의 카드 모두가 각 1점이 됩니다. 점수를 적게 먹어야 하는
게임이라, 막판에 페퍼 카드를 다른사람에게 넘기기 위해 발버둥쳐야 하는
유쾌한 게임성을 갖고 있습니다. 동 작가들의 Verflixxt! 가 연상되네요.
간단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보틀임프와도 좀
비슷한 면이 있네요.


- 감언이설 (Mit List und Tucke) 6.0


슈티헤른 작가 Klaus Palesch 의 게임이네요. 리드수트를 따를 필요가 없고,
트릭을 가장 센 카드와 가장 약한 카드를 낸 2명이 나눠가지며 약한 카드를
낸 사람이 다음 트릭을 리드하는 등 독특한 요소가 많네요. 또한 두 수트의
카드수의 곱에다 나머지 수트 카드들의 수로 나눈 것이 점수가 되므로, 각자
모으는 수트와 피하는 수트가 있다는 점에서 슈티헤른이 연상됩니다. 다만
룰이 좀 복잡하다는 점에서 이 게임이 슈티헤른의 조상이 아닐까 싶네요.
제목이 좀 힘들었는데, 감언이설로 구슬린다는 의미의 관용구라 합니다.

추가> 1999년 작인데 슈티헤른이 1993년 작이라 이 게임이 슈티헤른의 조상
일거란 제 생각이 틀렸나 싶었는데, 이 게임이 슈티헤른과 다윗과 골리앗에
영향을 준 Palle 란 게임의 개정판이라는 글을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 슈티히 마이스터 (Stich-Meister) 7.0


각자 룰 카드를 내서 그 조합으로 만들어진 룰로 진행하는 프리드만 프리제
의 2010년작. 룰 카드가 독일어라 영문판을 기다리다가 홍대 놀러간 김에
사 왔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룰 카드 여백에 한글 룰을 네임펜으로 적었
지요. 다만 다다의 한글 카드목록은 물론 아미고 사이트의 영문 카드룰에도
오역이 좀 있어 구글 번역기로 하나하나 확인하느라 애먹었습니다. -_-

가능한 룰 조합이 373236 가지인데 이중 몇이나 해 봐야 이 게임의 게임성
을 안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테플 몇번으로 받은 인상은 룰 카드가
생각보다 얌전한 편이라 ㅤㄴㅖㅅ이 연상되었는데, 첫인상으로 확 끄는 것 보다는
서서히 중독시키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 레이지 (Rage) 6.0


유명한 게임인데 비교적 늦게 해봤습니다. 위저드, 페테15등 오헬에 기반한
다른 게임들이 좀더 스킬의 비중을 올리려 한 데 비해, 레이지는 아예 파티
게임스러운 유쾌함을 더 올리는 방향으로 갔네요. 보통은 제 취향이 아닌데
왠지 이건 마음에 드네요. 어디서나 누구와도 쉽게 꺼내 즐길 수 있는 좋은
카드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길이도 적당하네요.


- 히스파뇰라 (Hispaniola) 6.0


미하일 샤흐트의 해적 테마 트릭테이킹 보드게임입니다. 각자 해적 말들을
열개씩 갖고 트릭을 따면 말을 보드에 하나씩 배치하게 되는데, 라운드
종료후 보드의 말 위치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스템이네요. 각 해적 말들은
선장에서 강등되어 선원이 되고, 배에서 쫓겨나 무인도로 가고, 무인도를
전전하다 구조되는 등 캐러비안의 해적 영화가 연상되더군요.

트릭테이킹 기반의 전략게임을 보고 싶었는데, 막상 생각했던 형식의 게임
을 접해보니 기본 재미는 갖추고 있지만 좀 더 부가적인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라 아쉽네요. 역시 정품 없이 위저드 익스트림 덱과 카지노칩으로
대용해 테플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 음양 (Yin Yang, Fifty-Fifty) 7.0


크니치아의 릴레이션쉽 타이트로프의 재판으로 동시 오픈에서 턴제로 룰이
약간 바뀌어 트릭테이킹 부류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수트가 없고, 트릭에서
일등과 꼴찌가 각각 그때의 점수카드에 지정된 음과 양 토큰을 가져가는데
음+양이 1:1로 상쇄하고 남은 토큰이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 구조입니다.

크니치아답게 더이상 뺄 게 없을만큼 단순하면서 재미를 주는 룰이긴 한데
제게는 어째 살짝 단조롭게 느껴지네요. 2수트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드는군요. 3인플만 해 보았는데, 사람이 더 많으면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은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 코스믹 아이덱스 (Cosmic Eidex) 7.0


스위스의 전통 게임중 하나인 미틀리어 야스(Mittlere Jass)에 기반한
게임이네요. 트럼프 수트를 정하는 방법과 점수 기록 방법의 차이 외에는
똑같습니다. 물론 각 플레이어가 카드 캐릭터의 특수 능력을 갖고 행사하
는 부분은 '코스믹' 아이덱스의 추가 요소이죠. 참고로 코스믹 인카운터
에서 코스믹을 따 왔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3명이 트릭을 어떻게 따느냐에 따라 승점을 얻는 방법이 달라
져서, 어느 루트를 추구할지 유연한 사고를 요구하는 다이나믹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카드 일러스트가 최고수준인 것은 말할 나위가 없고, 캐릭터
능력 조합도 트릭마스터 정도는 아니지만 7140 종이나 되므로 리플레이성
도 높을 것 같네요. 각자 그때그때 자신과 타인의 캐릭터 능력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유일한 불만사항입니다.


- 미쓰 판테온 (Myth Pantheons) 7.0


이건 장단점이 뚜렷하게 공존하는 패키지입니다. 일단 게임성 자체는 무척
훌륭합니다. 트릭테이킹 기반의 산후앙이라고나 할까요. 각 플레이어가 신
하나를 플레이하면서 도시 및 추종자를 획득하는 테마인데, 신들 및 도시
마다, 그리고 게임 카드에도 고유의 능력들이 있어 배우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한두번 하니 매끄럽게 플레이되네요. 테마성도 강하고요.

반면 단점도 명확합니다. 컴포넌트들이 영 꽝이네요. 일러스트 퀄리티는
좋은 편인데, 기능적인 면에서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한둘이 아닙니다.
카드 인덱스가 일반적인 왼쪽 위가 아닌 오른쪽 위-왼쪽 아래에 있질 않나,
인덱스는 로마 숫자를 써서 변별력이 떨어지고, 또 5 종류의 토큰은 모아
놓으면 거의 구분이 안되네요. 도대체 게임을 해보기나 하고 디자인한 건지
의심되더군요. bgg 의 낮은 평점도 이런 문제들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게임이 엉망인 컴포넌트 디자인 때문에 빛을 못보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저희는 결국 토큰에 색칠을 해서 그럭저럭 불편없이 돌리고는 있습니다.


- 캐년 (Canyon) 6.0


오헬 + 카누 레이싱 보드게임이죠. 해보고 싶었지만 품절로 구할수 없던
차에 중고매물이 올라와 구했습니다. 3명으로 테플해 봤는데 기대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별로더군요. 예측을 맞추었을 때의 보상이 좀 약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좀 더 많은 사람으로 더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애들과 플레이 하기에는 컴포넌트가 좋아서 최고의 트릭테이킹 입문게임이
아닐까 생각은 드네요.


- 트릭키 비드 (Tricky Bid) 5.0


트릭테이킹과 베팅을 결합시킨 독특한 게임입니다. 2인, 3인플로 한번씩
해 봤는데 룰을 읽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별 느낌이 없군요. 카드를 걸고
따가는 요소는 신선한데, 트릭의 승자가 다음 트릭을 리드하지 않고 그냥
순서대로 돌아가는 것은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인시디어스 세븐스 (Insidious Sevens) 7.0


입고되었을 때 부터 관심이 가기는 했지만, 설명을 보니 어째 별 새로운 게
없어 보이고 카드 디자인도 마음에 안들어 보류하던 중 품절되어 버렸네요.
널&보이드 덱으로 테플해 보았습니다. 뭐 그저 그런 99 나 오헬 계열 게임
중 하나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 보니 역시 새로운 요소는 없긴 하지만
밸런스가 무척 좋네요. 2인플도 훌륭합니다. 사실 2인플 트릭테이킹 게임
중 한손에 꼽힐 정도라 생각합니다. 별 기대 안하고 있었기에 무척 기분이
좋더군요.




이상이 현재까지 제가 해 본 트릭테이킹 게임 전부입니다. 참, 여기 없는
게임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신다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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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아르카나
    • 2011-05-20 23:15:16

    너무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A Conclave of Wyrms 는 Geek에도 사진이 별로 없던데..
    괜찮은가봐요~..ㅎ 급관심_
    • 2011-05-20 23:28:05

    역시 위자드 익스트림, 슈티헤른, 크로니클에 높은 점수를 주셨군요. 최고의 트릭 테이킹이자 최고의 카드게임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크로니클은 최근 재판된 게임으로 트릭테이킹 게임 중에서는 가장 변형된 형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트릭테이킹 매커니즘은 거들 뿐이므로 트릭 테이킹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분이 즐겨 보시기에도 좋은 게임 아닌가 생각합니다.
    • Lv.2 불꽃손
    • 2011-05-20 23:54:28

    트릭테이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유익한 정보네요.
    개인적으로 해본 트릭테이킹은
    Dia de Los Muertos(Four Dragons와 다른테마의 같은 게임)의 재미는 개인적으로 9점 이상입니다. 크로니클은 역시 8점, 지킬박사와 하이드 8점, 까마귀와 물병 7점, 로우보트 6점, 위저드 7점, 밥의 모자 7점, 정도 입니다. 슈티헤른, 캐년, 뮤는 옆에 있어도 해보지도 못하네요.
    • Lv.1 불량식품
    • 2011-05-21 01:21:45

    위자드는 "당신께 하나 더 드시게해드려요~" 의 정신으로 임하는 재미가 있어 좋아합니다
    • Lv.1 부릉부르릉
    • 2011-05-21 04:32:50

    흠... 해기스는 트릭테이킹 쪽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으려나요 ㅇㅅㅇ
    • 2011-05-21 11:26:58

    아르카나// 고룡집회 재미있을것 같은데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하더군요. 점수계산을 쉽게 할 보조도구를 누가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Ho (Hj)// 예, 하지만 점수는 게임 자체보다는 제 취향을 더 많이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데는 100% 공감합니다. 셋 다 최고의 카드게임들이죠. 크로니클이 모든 핸드가 동시에 끝나는 트릭테이킹의 틀을 약간 깨긴 했지만 그래도 게임성 면에서 확실히 트릭테이킹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불꽃손// 정보 감사합니다. 포 드래곤스가 클라이밍이 아니라 트릭테이킹이었군요. 이제부터 안테나 올리고 찾아보겠습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까마귀와 물병도 모르는 게임인데 관심이 가네요.

    불량식품// ㅎㅎ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에델바이스// 예. 해기스, 티츄 등은 클라이밍 게임에 속합니다. BGG 에서 트릭테이킹 메카니즘을 사용한다고 분류해놓긴 했는데, 사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성 면에서 많이 다르거든요. 카드게임 책들이나 pagat 등의 사이트를 봐도 클라이밍과 트릭테이킹은 엄연히 별개의 장르로 인식되고 있지요. 뭐 그런것과는 별개로 해기스 저도 좋아합니다. ^^
    • Lv.3 또지니
    • 2011-05-27 13:06:35

    다윗과 골리앗은 리드를 따라 가는 골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색깔이 없어서 다른 색깔을 내어도 색깔과 관계없이 제일 높은 사람이 트릭의 승자가 됩니다. 보드엠에 입고된 단 하나의 게임은 제가 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고시장에 내놨네요.ㅋ 재밌긴 한데... 비슷한 트릭테이킹을 너무 많이 사버렸습니다.ㅠ.ㅠ
    • 2011-05-27 13:51:27

    엇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테플해보고 수정하겠습니다. 그거 또지니님이 가져가셨군요. 포기했었는데 다시 갈등하게 만드시는군요; 그리고 비슷한 트릭테이킹이라면 또 어떤게 있는지 관심이 갑니다. ^^
    • 2011-05-28 01:35:03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트릭테이킹 게임은 DoppelKopf(도펠코프)라고 들었습니다. 일반 카드 2벌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BSW에서 온라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트릭테이킹하면 빠질 수 없는 게임 중 하나 인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http://www.brettspielwelt.de/Hilfe/Anleitungen/Doppelkopf/
    • 2011-05-28 12:21:35

    예 도펠코프 BGG 에서 이름만 봐 두었습니다. 스카트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주춤하고 있긴 한데, 기회 되면 해보고 싶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
    • 2011-05-31 04:54:15

    정말 멋진 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갖고 있는 Schnaeppchen Jagd(Bargain Hunter)도 나오네요. ^^ (Uwe Rosenberg 의 1998년 작인데, 국내에서 다른 분들이 갖고 있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테마가 크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어서 정품 카드를 써도 재미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같은 카드를 3인플일 때 3장을 버리고 4인플일 때는 2장을 버립니다. 예전에 모임에서 가끔 했었는데, 카드를 먹으면 (-)점수가 되는 것이 슈티헤른과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여기선 각자 (+)점수를 선택하는 재미가 꽤 있었습니다. 이전에 많이 가져간 숫자를 (-)에서 (+)로 바꾸면 뿌듯합니다. ^^ 만약 두 명이 같은 숫자를 고르기라도 하면 트릭 가져가기 괴로워지죠.
    하지만, 3~4명이서만 플레이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저도 3~5명이서(특히 5명이) Die Sieben Siegel 과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더 좋아했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재미있게 했었기에 최하 점수를 받을 만큼 나쁘지는 않은 게임 같네요. ^^

    글을 계속 수정하고 계신 것 같은데, 며칠에 무슨 게임을 추가했다는 사항 정도를 남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역을 남길 만큼 훌륭한 글 같아서요. ^^
    • 2011-05-31 11:18:27

    댓글 감사드립니다. joonwon 님의 글을 읽다 보니 (-) 카드를 고의적으로 많이 모은 다음에 한꺼번에 (+) 로 바꾸는 것이 재미 요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할때는 그렇게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 점수는 BGG 스케일이라 '얼마나 자주 다시 하고 싶은가'의 척도지요. 바겐헌터는 매 라운드 후 (-)->(+) 전환을 위해 카드를 정렬하는게 좀 귀찮게 느껴진 것이 작용한것 같습니다. 이런건 순전히 개인 취향이라; 또 저는 5.0 이 나쁜 게임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게임을 저보다 많이 해보신 joonwon 님 같은 분이 이렇게 소개해 주시니 아주 잘 한 것 같은 생각은 드네요. ^^

    말씀대로 수정 내역을 남기는 방법은 생각해 보겠습니다.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 2011-05-31 16:02:13

    바게인 헌터는 카린님 후기에도 소개된 적 있고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ㅎㅎ
    • 2011-05-31 17:02:39

    카린님의 바겐 헌터 한글매뉴얼을 읽어보니 저희가 심각한 에러플을 했었네요. 매 트릭마다 트럼프가 새로 결정되는 건데 한번 트럼프색이 결정되면 그 라운드 끝까지 변하지 않는걸로 플레이했습니다. 다시 테플해보고 반영하겠습니다.
    • 2011-06-01 00:17:01

    0-Ho (Hj)님, 그러셨군요. 제가 7년 전 기억으로 잘난 체 해서 죄송합니다. (__)
    • Lv.1 부릉부르릉
    • 2011-06-01 00:57:44

    잘보고있습니다 ㅋㅋ

    그건그렇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4인전용 트릭테이킹 게임인
    Glory & Honor 였나... 그것도 재미있어요 ㅎㅎ
    사람모으는게 귀찮긴 하지만;
    자주 모이신다면야.... 4인이서 눈치보며 트릭놓는 재미가 있지요 ㅎ
    • 2011-06-01 10:44:12

    Glory & Honor 는 BGG 에는 안나오네요. 이름이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하긴 상용게임은 찾는다고 다 구해서 해볼수 있는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 Lv.3 또지니
    • 2011-06-01 10:48:20

    Null & Nichtig가 괜찮으셨다면 Yin Yang을 추천합니다. 사실 두 게임 다 트릭테이킹이냐는데는 좀 애매함이 있습니다. 트릭테이킹이라면 적어도 리드슈트, 트럼프 등 어느 하나라도 정통 트릭테이킹 룰이 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두 게임은 트릭을 돌려 승자를 가리는 룰 밖에 없죠. 하지만 그것이 트릭테이킹이란 이름과 매치되기에 트릭테이킹류라고 봐도 될 겁니다.ㅋ 인양이나 혹은 다다에서 파는 피프티피프티, 예전 버전 릴레이션타이드로프가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 2011-06-01 18:18:52

    예. 추천 감사드립니다.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자리를 제일 적게 먹는 버전으로 구하고 싶네요. :)

    카드를 내어 트릭을 만든 다음 가장 센 카드를 낸 사람이 트릭을 가져가는 룰만 있으면 트릭테이킹 아닐까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아래 분류 중 put group 이 수트가(물론 트럼프도) 없네요.

    http://www.pagat.com/class/trick.html
    • Lv.1 부릉부르릉
    • 2011-06-05 17:21:07

    byturn//제목이 틀렸었네요 ㅋㅋ Victory & Honor 였습니다 ㅋ 의잌 ㅠ
    • 2011-06-07 11:28:27

    확인 감사드립니다. 역시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
    • Lv.1 부릉부르릉
    • 2011-06-11 22:11:21

    byturn//좀 복잡해 보이죠 ㅋㅋㅋ 자주하는사람들이 생긴다면 재밌더라구요 ㅎㅎ
    • 2011-06-11 23:18:10

    에델바이스//그렇네요. 잘하는 분에게 배우면 재밌을것도 같은데 테플만으로는 영 감을 못잡겠다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1-06-21 13:14:36

    트릭마스터 룰 조합 수는 56C4 + 4*55C2 + 4C2 = 373236 으로 계산했습니다. 60장 중 트럼프 수트 카드 4종이 2장씩 들어있는데, 2장이 같이 나오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다시 수정했습니다. 따지시는 분이 계시려나 ^^;
    • Lv.5 바쉘
    • 2011-09-11 22:57:27

    byturn //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가능하시면

    본문에 언급된 트릭마스터 룰북의 틀린부분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오역된 부분)
    • 2011-12-02 10:30:15

    바쉘// 왼쪽 오른쪽 사람의 점수를 더하고 빼는 카드 번역이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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