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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2차대전 북대서양전투(1940~1943, 독일 유보트 vs 영국,미국 호송선단)
제작사: DVG
시스템: LEADER 시스템, 일인용 게임, 카드 드로우
매뉴얼: 24page
난이도: 중급
맵: 캠페인 맵, 전술 맵 각각 A4 사이즈
시나리오: 영국을 포함한 동대서양 3개, 북동아메리카를 포함한 서대서양 1개
유닛: 전술맵에서 10개 미만

1. 소개
2차대전 당시 북아메리카와 영국을 오가며 군수품, 증원부대를 실어 나르는 호송선단, 상업선박, 해군(Escort, Convoy, Merchant, Navy)들을 상대로 나치 독일은 U-BOAT 잠수함(Flotilla)을 사용하여 이를 무력화 시키려 한다. 처칠이 "단 하나 무서운것은 유보트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그 존재는 이름만으로도 치를 떨게하였다. 특히 전쟁 초, 중반 맹위를 떨쳤고 중, 후반 기술적이로 몇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의 항공지원과 탐사기술, 수중무기, 에니그마 암호 해독 등을 통해 유보트를 점차 물리치게 되었다.
이 게임은 DVG에서 만든 LEADER 시스템(Ex. Hornet Leader)을 채용하고 있으며 유보트를 지휘하는 사령관이 되어서 그 당시의 전략, 전술을 역사적 데이타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살렸다.

2. 게임 진행
4개의 캠페인(영국 주변의 대서양 동쪽, 북아메리카 주변의 대서양 동쪽) 중 하나 선택하고 각 캠페인에는 Long, Middle, Short 게임으로 시간에 맞게 고른다.
게임은 크게 전략(Strategy)과 작전(Operation), 그리고 전술(Tactics) 부분으로 나뉜다.

전략: 각 캠페인에 대한 특수옵션(SO) 수치가 부여되고 그 한도내에서 유보트 카드 중에서 유보트 선택하고 거기에다가 옵션(특수무기, 특수임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작전: 캠페인 지도는 대서양을 몇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있다. 항구로 부터 이 지역들을 이동, 정찰, 특수 임무를 수행하면서 승점을 챙긴다.
전술: 작전 지역에서 호송선단을 만나게 되고 (Convoy 카드 뽑기) 카드에 보이는 대로 선박을 전술 맵에 배치하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유보트카드 데이타]
유보트 비용와 승급하기위해 필요한 경험치 (Green->Trained->Veteran->Ace)
Stress (워게임의 Morale/사기의 반대개념) -> 정상/동요/불능 으로 구분되고 Stress 정도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다.
Agressive/Cautious (공격적/방어적) -> 공격의 선제권이 적보다 먼저인지 나중인지 보여주는 능력
TS/GS: 어뢰 기술 수치/함포 기술 수치
EV: 회피 기술 수치 (공격 회피 등에 사용됨)
어뢰 수 (보유하고 있는/준비된)
함포 수 (보유하고 있는/준비된)

[선박카드 데이타]
유보트 공격 해결 수치와 유보트로 부터 어뢰와 함포 공격받았을때 결과를 보여주는 수치가 들어 있다.
선박이 격침되었을때 받는 승점과 경험치

[전투 진행]
호송선단(Convoy) 카드 뽑기
전술맵에 선박들과 유보트 배치 (아직 이름이 알려져있지는 않음)
유보트 이동, Lag 이동(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들이 뒤로 밀려감)
탐사거리 내의 선박은 이름이 밝혀진다. (선박카드를 뽑는다.)
호송선(Escort)의 유보트 탐사 및 이동 (Detected 된 유보트만 공격가능)
공격 (유보트가 Aggressive 이면 유보트 먼저, Cautious 이면 연합군 선박 먼저 공격)
사정거리 내의 선박/유보트 공격가능 (유보트는 수면위와 수면아래일때 다름)
각 선박과 유보트는 주사위 구간이 세 군데로 나뉘어짐(가벼운/치명적인/격침)
선박이 모두 격침되었거나 유보트가 후퇴하면 전투 종료
전투 후 처리 - 스트레스가 1 올라가고 무기를 준비한다. 다시 재공격 한다든가 마지막 한방을 날릴수도 있다.

[수리]
경험치를 쌓으면 유보트가 승급된다. (업그레이드된 유보트 카드 사용)
스트레스 회복
무기 보급 및 재 장착

3. 독특한 시스템
전략/전술로 나뉘어진 시스템 : 마치 RPG에서 지도 따라 움직이는 화면과 전투 화면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 것과 비슷
이동과 정찰은 전략맵에서 이벤트 카드를 뽑으면서 해결하고 전투는 전술맵에서 행해진다.

승점 루트의 다양성: 유보트 선택/특수임무의 선택 조합을 바탕으로 전투 중 호송선과 해군을 피해서 승점이 많은 상업선박을 격침한다.
때에 따라서는 경험치를 위해서 이들 선박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유보트 특성을 살린 게임성: 스트레스 관리, 어뢰/함포 수 관리, 수면위/수면아래, 연발로 쏠때의 보너스

시간 조절: 특수 미션으로 단시간에 승점획득, 그보다 긴 시간을 요하는 전투를 통한 승점 획득
캠페인을 고를때 시간에 맞게 Short/Medium/Long 중 고를 수 있다.
전투를 다시 시작하지 않고 마지막 발사, 폭탄 미션 등을 통해 무기와 승점을 바꿔치기 할수 있다.

4. 소감
마치 잘 만들어진 컴퓨터 게임을 풀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경험치를 올려서 레벨업 되게 하는점은 마치 RPG를 보는 듯하다. 룰은 오히려 워게임과 유로게임이 섞여 있는 듯한데 요약룰을 따라 진행하면 크게 무리없이 진행된다. 승점을 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시간 조절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공격을 받을때 수면아래로 잠수하면서 회피한다던지 수면아래에 있을때의 이동력 감소등이 보여지듯 잠수함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데이타(유보트)와 적의 데이타(선박들)을 한눈에 보면서 어디로 이동하여 어느 선박에게 어떤 무기를 사용할지를 고민하게 되고 공격받을때는 잠수회피를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좁은 전술맵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선박이 뒤로 밀리는 연출을 하고 있는것도 이 게임의 독특한 매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승점이 높은 성능좋은 배를 잡으려면 좋은 유보트를 선택해야 하고 때로는 협력 공격(Wolfpack)을 해야하고 호송선의 눈을 피해 선박을 격침 시켜야한다. 이렇듯 승점루트는 다양한데 한정된 자원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유로게임 요소를 차용한 워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