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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20525 금요밤샘모임 후기 in 노피어님 집
  • 2012-05-26 1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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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이번 금요밤샘은 응암역 꿈꾸는 다락방이 아닌 노피어님 집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하드한 게임이 많이 돌아갔습니다~. ^^


1. 르아브르 Le Havre

참가자: 부르심, 노피어님, 강원도님, 에퀴녹스님, 헤브님(발음 그대로 적다보니 철자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팅 끝내고 게임 설명 중인 모습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 경험자셨습니다. 저만 해보지 않았더군요. ^^;


명성이 자자한 우베 로젠버그의 르아브르를 드디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초기 셋팅이 약간 번거로웠으나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저는 아그리콜라보다 덜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량의 압박도 많지 않았고요. 게임은 처음에 진지하게 흘러갔으나 중후반쯤에 선술집으로 인해 파티게임으로 변화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스타트는 제가 노피어님의 조언대로 노피어님의 말이 있는 건물을 구입함으로써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죠. ㅎㅎ 헤브님도, 에퀴녹스님도 선술집 때문에 돈을 잃으셨죠. 특히 노피어님은 몇 턴 지나지 않아서 대출 카드가 3장이 생기시더군요. ^^;;

게임의 승리는 나무꾼으로 시작하신 강원도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저는 어부의 삶을 살았는데 주위 고수분들의 조언을 잘 쫓다보니 뜻밖의 2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 르아브른,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네요.


2. 드라코와 동료들 Draco & Co.

참가자: 부르심, 노피어님, 강원도님, 에퀴녹스님, 헤브님, 김재홍님


초기 셋팅 후 게임 설명 중인 모습입니다.


르아브르가 거의 끝나갈 때 타이밍 좋게 김재홍님이 나타나셨습니다. 6인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에퀴녹스님의 드레코와 동료들을 하였습니다.

가볍게 즐기기한 유쾌한 파티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더군요. 드라코가 들고 있는 술잔 위치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를 기준으로 드라코의 앞쪽과 뒷쪽이 정해지고 건배를 하였을 때 드라코 앞쪽 4개 카드는 실버를 얻고, 뒷쪽 2개 카드는 실버를 잃습니다. 이 때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면서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색에 해당하는 캐릭을 적절히 이동시켜 실버를 많이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전략적인 게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전략은 존재하지 않고 웃고 떠들기 바빴습니다. 전략적으로 해도 다 소용없더라고요. ㅋㅋ 이 게임은 단 한 번도 건배를 하지 않으셨던 헤브님이 이기셨습니다. 이 분 캐릭터에게 그냥 하늘에서 실버가 굴러들어와서 바로바로 챙기시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승리하셨습니다. ㅎㅎ

브릿지 게임으로 정말 괜찮아 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3. 피프 Fief

참가자: 부르심, 김재홍님, 꽃집총각님

게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모습. 영주들의 주인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적으면, 부르심, 김재홍님, 꽃집총각님, 김재홍님.


드라코와 동료들 하던 중간에 꽃집총각님이 오셨습니다. 그래서 총 인원이 7명이 되었죠. 3명, 4명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피프를 하였고 다른 팀은 라스트윌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피프에 대한 떡밥을 재홍님께 많이 풀어놓아서 재홍님은 피프를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ㅎㅎ 꽃집총간님도 중세 배경 게임이라는 것과 일러스트가 맘에 들었는지 같이 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피프를 플레이 하기 위한 최소 인원인 3명이 되어서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녹색 타일은 재홍님 것이고, 노란색 타일은 꽃집총각님 것입니다.


지난 주에 테스트플레이를 하였기 때문에 이번은 저번 보다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에러플이 없어지니까 더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게임 초반에 제가 시작했던 지역에 역병이 일어나서 제 병력이 반으로 깎이고 1명 있던 영주가 죽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 저를 불쌍히 여긴 재홍님과 꽃집총각님의 너그러움으로 바로 저를 치러 오지 않으시더군요. ㅎㅎ 불쌍하게 된 저르 놔두고 두 분이서 신경적을 벌이셨습니다. 그 동안 저는 열심히 제가 있던 곳을 다시 일으키기 시작 하였죠. ㅋㅋ


게임 거의 끝나기 직접 모습입니다. 검은색 타일이 제 것이죠. 재홍님의 녹색 타일이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명이서 하다보니 중반쯤에 마치 삼국지의 위촉오처럼 땅을 나눠먹게 되었습니다. 천하가 셋으로 쪼개진 것이죠. ㅎㅎ 그리고 셋이서 서로 견제하느라 승점 1점을 주는 교황과 국왕이 선출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 인원이 4명은 되어야 교황, 국왕 타이틀을 얻는게 좀더 수월할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서로 균형을 이루던 상황을 깬 거 저였습니다. 제가 병력을 모아서 재홍님의 영지 중 한 곳의 수도를 쳐서 점렴하였습니다. ㅎㅎ 재홍님의 멘붕에 빠지셨죠. ^^; 저는 그 기세를 몰아 꽃집총각님의 영지에도 쳐들어갔습니다. 이제 승리는 내 것이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말이죠. 그런데 꽃집총각님이 타이밍 좋게 재홍님의 남은 영지 한 곳의 수도를 쳐서 그곳을 점령하였습니다. 저는 뒤늦게 "아뿔사!" 했죠. ^^; 재홍님은 그야 만신창이가 되셨고 결국 꽃집총각님이 영지 세 곳을 지배를 마지막 승리 조건 단계까지 유지하셔서 승점 3점으로 최종 승리를 하셨습니다.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4인 이상으로 해보고 싶네요. ^^


승리하신 꽃집총각님의 영주들. 각종 타이틀과 암살자 토큰이 보이네요.


4. 메이지 나이트 Mage knight

참가자: 부르심, 꽃집총각님

왼쪽의 노로우즈는 꽃집총각님, 저는 토벡을 하였습니다.


피프를 끝내고 나서 보니 다른 팀은 1830을 하시더군요. 셋이서 무슨 게임을 할까 고민 중에 재홍님이 피곤하신지 게임하지 않고 쉬시겠다고 하셔서 저와 꽃집총각님이 메이지 나이트를 하였습니다.

드루이드 시나리오를 하였습니다. 꽃집총각님은 혼자서 거의 모든 맵을 공개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저 공개된 맵에 가서 열심히 몹으 잡았죠. ㅎㅎ 아쉽게도 제가 가야하는 시간이 되어서 마지막 한 라운드는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꽃집총각님의 적극적으로 도움으로 적들을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도움 감사합니다~. 재밌게 게임 했고요. ^^


알찬 밤샘모임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게임하신 분들 정말 재밌게 게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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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05-26 12:20:08

    역시... 에퀴녹스님.... 1830이 돌아갔군요...
    해보고 싶은게임인데 말이죠...
    • Lv.2 노피어
    • 2012-05-26 17:06:31

    이날의 부제는 파티겜 르아브르였습니다 ㅋㅋ
    먼길 찾아와 자리해주어 같이 놀아주신분들 감사감사
    • 2012-05-26 19:34:20

    오랫만에 노피어님 댁에 다시 방문해서 좋았습니다.
    냉우동도 정말 맛있었구요.
    혼자 사는 입장에서 화목한 가정집을 방문하니
    갈 때 마다 가족적인 느낌이 배어나오는 장소가
    저에게 평온함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놀고 잘 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Lv.1 순대앙마
    • 2012-05-26 19:53:08

    재홍님 힘내세요~~ 또닥또닥~~
    • Lv.6 부르심
    • 2012-05-26 20:39:52

    김재홍님// 그 당시에 재홍님이 주교 타이틀을 두 개에 추기경 타이틀를 한 개를 소유하셔서 국왕 타이틀을 거머쥘 유력한 후보로 생각되었고 먼저 타겟이 되셨죠. 꽃집총각님의 선동에 제가 넘어간 거나 마찬가지긴 하네요. ^^; 결국 뒤에서 암중으로 저를 조종한 꽃집총각님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많이 힘드셨다니 죄송할 뿐입니다. 당하는 플레이어 입장을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 2012-05-27 09:09:57

    부르심 //

    경솔하게 저의 감정이 묻어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소심하여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전쟁게임에서 공격을 당할 때 견디는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쿨하지 못해서 제가 미안하네요.
    • Lv.2 노피어
    • 2012-05-29 19:53:26

    마지막 메이지나잇 아침해를 등진 나로우즈의 멋찐 사진이 나왔군요. ^^
    • 2012-06-01 22:00:13

    김재홍, 부르심 //
    아하하 죄송... 제가 이겨보려고 선동 스킬을 썼습니다.

    사실 메이지 나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그만.. ㅠㅠ

    나쁜짓을 한탓에 메나에서 엄청 말렸다죠 ㅠㅠ
    • Lv.6 부르심
    • 2012-06-02 01:51:15

    꽃집총각// 메나 하실 때 카드 운이 안 좋으셔서 고생하시긴 했지만 메나 잘하시던데요~. 끝까지 못한 건 많이 아쉽지만 메이지 나이트 재밌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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