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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구매 소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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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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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바 (정식 한글판)
처음에는 "뭐야 이 푸에르토 리코 짝퉁 같은 난잡한 게임은" 이라고 생각했지만, 초기 가이드나
확실한 전략적 사고 없이 보드게임 초보가 할 만한 게임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이 아닌가...! 라고 평가를 조정.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자원도 자원이지만 캐릭터 카드나 법안 조정이 상당히 게임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는데, 이런 여러가지 점을 전부 신경써야 하는 것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자원과 돈, 건물만 신경쓰면 되는 푸에르토 리코계 플레이어들에게 쿠바는 현기증 나는 게임.
그러나 대지의 기둥, 케일러스, 마츄픽츄 등을 거쳐 다양한 VP 게인 웨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쿠바는 신선한 시스템의 게임이 될 듯하다.
문제는 우리 모임에서는 어쩌다가 한 번 돌아가는 게임이 됐다는 거...내 기억이 맞다면 3 번 정도
밖에는 안 돌아간 듯 싶다.
2. 루이 14 세
사 놓고 근 1 년 가까이 썩혔다가, 겨우 돌아갔던 게임. 테마가 테마인지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간단한 계산 + 영향력 게임. 다른 플레이어가 어딜 먹을지를 예상해서
자신이 가능한 한 덜 손해를 보는 방식으로 말을 놓아가서 자원을 획득한다...라는 점이 재미있다.
뭐 이러한 시스템은 여기저기 퍼질러 있기는 하지만 루이 14 세의 경우 매 라운드마다 그 조건이
변경되는지라 (가장 많이 놓은 사람, 몇 개 이상 놓은 사람 등등) 계속 바뀌는 상황에 맞춰서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게 재미랄까? 전혀 다르긴 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 노틀담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게임은 (플레이어 간의 인터액션 때문일까?) 첫 인상과는 다르게 매우 괜찮은 게임이다.
등장하는 귀족들이 미소년 미소녀였다면 대박이었을 듯...
3. 스타 크래프트 (정식 한글판)
엄청 커다란 박스의 대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도 나쁘지 않고 카드를
사용한 전투라거나 뭐 멋들어진 스타 크래프트 피규어 셋트도 좋았지만 문제는 솔직히 스타 크래
프트라는 소재만 이용한 다른 전쟁 게임 같은 느낌.
굳이 행성조각을 연결한다거나, 드론이나 SCV 같은 피규어가 없는 토큰을 장황하게 많이 만들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네랄이나 개스를 가져오는 거라면 그냥 미네랄, 개스 토큰을
가져오거나 혹은 SCV 숫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숫자판 같은 거로도 충분하잖을까)
더럽게 많고 많은 컴포넌트와 토큰, 카드,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행성 보드 때문에
플레이 준비와 정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마이너스 요소.
게다가 웬지는 모르지만 각 세력간 밸런스가 미묘하게 나쁜데다가 다인플을 하게 되면 명령
토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고로 들어가다보니...아무래도 시간이 오래걸리게 되고 끝나고나면
엄청 피곤해지는 게임이 되고 말았다. 결국 Siege 군에게 방출되는 운명이.
개인적으로는 스타 크래프트를 엄청 좋아하는데다가 매력적인 테마의 게임이지만, 역시 PC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무리하게 개조해서 그 같은 재미를 이끌어내는 건 무리라고 생각...
각 게임의 재미는 각 게임으로서 찾도록 하자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만족.
4. 헤르마고
이 게임도 근 1 년 이상 넘게 썩혔다가 돌려본게 2-3 달 전인가 그런데,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거...결국 AP 랑 자원들고 트룬 앤 탁시스 하는 게임이라서....
자신이 가진 돈을 일정 지불한만큼 이동 가능하고, 얻은 자원을 보드 위의 마을에 판매하는 것으로
이익을 얻으며, 자신의 영업소를 차리는 것으로 승점을 얻는...엘픈랜드 부터 이어져 온
이동 + 영향력 + 지역 제패 게임.
이러한 게임으로서 유사한 게임이 엘픈랜드, 트룬 앤 탁시스, 명 제국이랑...또 뭔가 있었는데....
하여간 게임 시스템 자체로는 이 게임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웬지 계산할게 많아지면 또 머리가 아파서...
한 번 돌려보고 나서는 "음 이런 거구나" 하고 봉인 중. 뭐 가끔 생각나면 꺼낼 지도 모르겠다.
5. 티츄 (정식 한글판)
트릭 테이킹 계의 신. 끝. (달무티와는 다르다! 달무티와는!)
6. 파워 그리드 (정식 한글판)
처음에 건대 틱톡에서 한 번 해보고 "멋지다!" 라고 생각해서 당장 구입한 게임. 내가 살 당시에는 중고도
없어서 허덕였는데 최근에는 한글판 까지 나와주니 어찌나 고마운 일인지. 이 게임이 상을 못 받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 2-6 플레이어 전부 커버하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초보자도 무난히 배울 수 있는데다가
돈 1 일렉트로에 울고 웃는 정말 멋진 게임이다. 사진 빨도 더럽게 잘 받아서 파워그리드 플레이한 사진만
찍어 올리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 단 한국 맵은 초보자에게는 비 추천. 속성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밸런스도
좀 별로다. 두번째 플레이 때 멋모르고 한국 맵 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현기증 날 뻔 했음. 같이 한 사람들도
엄청 지겨워했다.
7. 케일러스 (정식 한글판)
광안님이 오셔서 가르쳐주셨다. 케일러스 마그나 카르타는 비교적 잘 돌아가는데, 케일러스는 잘 돌아가지
않는 게임 중 하나. 한 때 이 게임도 시대를 풍미한 게임이고 긱 순위도 높은데 웬지 잘 끌리지 않는 걸 보면
역시 다른 할 게임이 많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취향인건가.... 어쨌거나 건물을 지으면 "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그걸 써먹는" 괴상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이걸 지어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은
이것도 저것도 안되게 되는 우유부단한 시스템을 강조하는 게임. 참 묘하다.
8. 줄로레또 (정식 한글판) & 아쿠아레또
줄로레또와 아쿠아레또를 동시에 구입했으나 언제나 돌아가는 것은 줄로레또 쪽.
아무래도 한글판인 탓도 있겠지만. 줄로레또 쪽이 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훨씬 명확하기
때문일까? 아쿠아레또 자체도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으니 한 번 해보려고는 하는데 이상하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 다음에는 줄로레또 꺼낼 타이밍에 아쿠아레또 부터 꺼내봐야지.
동물을 셋트로 모아서 점수를 획득하고 잉여 동물은 굽거나 도축하지 않으면 마이너스 점수를
받게되는 셋 콜렉션 게임의 최고봉. 솔직히 남들은 다 아니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애들용
"Ra"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지만 "Ra" 보다 간단하고 테마도 받아들이기 쉽고
동물도 귀여우니 불만은 없다. 확장판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유저들의 지갑을 털어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콩 아저씨에게 배운 것일까 아니면 라 박사에게 배운 것일까. 아, 라박사는 확장이
아니라 울궈먹기니 아마도 콩 아저씨일 듯.
9. 밀러 할로우의 웨어울프
- 유감스럽게도 아직 플레이 못 해봤다. 루퍼스 타뷸라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시스템이라는 것이
흥미로와서 구입했는데 아직 모르겠다.
10. 줄로레또 확장, 카르카손 확장 (백작, 강 2 )
- 카르카손 해본지 반 년은 넘은 거 같다.
11. 맘마미아! (정식 한글판)
- 피자 재료를 늘어놓아서 피자를 완성시키는 기억력 게임. 요전에 상아님이랑 하다가 상아님이
장 단위로 카드를 기억해서 플레이하는 걸 보고 약간 질려버렸다. 나 같이 대충 대충 사는 사람이
할 만한 게임이 아님. 그래도 뭐 가장 웃겼던 건 우리 애기랑 맘마미아! 로 유희왕 놀이 할 때였다.
"난 이 올리브 카드 한장과 살라미 1 장을 희생해서, 궁극의 봄버 피자를 소환! 공격! 2000 데미지! "
12. 로스트 시티 (정식 한글판)
- 라 박사의 역작. 2 인플 게임 중에는 대단히 훌륭하다. 솔직히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 보다
이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2 인플 전용 게임이라 언제 부터인가 우리집에서
잘 돌아가지 않게 된 게임. 솔직히 가격 생각하고 게임 상자 뚜껑 열면 이게 뭐야! 라면서
분노하게 되지만 플레이 하고 나면 납득이 되는게 무섭달까.
13. 아그리콜라 (정식 한글판)
- 확장판 좀 그만 냈으면 좋겠다. 가끔 하면 재밌는데 기본적으로 3 인플 이상 되면 남이 가져가는
자원은 자기도 가져가야 되는 자원이라 피곤하고 힘들 뿐. 게임 중반쯤 가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밥도 먹여 살려야 하는데 계산하기 피곤해진다. 물론 이런 것 저런 것 다 차치하고
순수하게 게임으로서만 즐기면 뭐 상관없는데 실제로 점수 경쟁하다보면 그런게 되나.
또한 아그리콜라의 경우 뭔가 하나를 파고 들면 다른 데서 손해봐도 여기서 이긴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뭐든지 다 평균 이상" 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차라리 1 인플 할 때가
더 재밌을 때도 있다.
14. 루미큐브 셀렉트 (정식 한글판)
- FT HERO 가 사는 걸 보고 구입. 이것도 한 번 생각보다 꽤 빠지게 되는 물건인데, 솔직히 잘 하지는
못하지만 왜 가지고 있느냐 하면 여성 플레이어들에게 이거 들이대서 싫어한 적이 없기 때문.
심지어는 보드 게임에 전혀 관심 없는 우리 아내도 루미 큐브는 한다. 근처에 얼굴 예쁘고 귀엽고
착한 아가씨가 있는데 보드 게임에 빠뜨리고 싶으면 일단 루미 큐브 부터 가르치자.
15. 트룬 앤 탁시스 확장 - 권세와 영광
- 미 개봉. 한심하다.
16. 하이 소사이어티
- 라 박사의 "골고루먹자 시리즈" 중 하나. 골고루먹자 시리즈라는 것은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나,
"사무라이" 같은 게임을 말하는데 하이 소사이어티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비싼 거 하나 먹고 돈 다 쓰면
나중에 울게 되는 게임. 손에 든 자금을 적절히 사용해서 승점도 벌어오고 자금도 남겨야 하는데,
승점만 벌면 돈이 없어서 지고, 돈이 많으면 승점이 모자라 지는 웃기는 게임이다. 마지막까지 누가
이겼는지 알 수 없다는 게 참 흥미로운데, 특히 자기 오른쪽 플레이어가 블러핑을 좋아하거나 생각이
없는 플레이어가 앉아 있다면 대박 망하는 게임이다. 주의하자.
17. 꼬꼬미노 (정식 한글판)
- 이걸 라 박사가 만들었다고? 첫 감상은 그거였다. 2-8 인까지 누구나 가능. 쉬운 룰과 간단한 주사위
놀이로 보드 게임 입문자에게 적당하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 하다보면 벌레 뺏고 뺏기의 더러운 게임.
맨날 울궈먹기나 하는 줄 알았던 라 박사가 이런 걸 만들어 내는 걸 보면 역시 무서운 사람이다.
18. 뉴 잉글랜드
- T2R 디자이너 알란 문의 초기 작인듯하다. (설마 T2R 보다 먼저 나왔을리는 없겠지) 게임은
땅따먹기 + 경매 + 건설(?)로 승점획득하는 게임인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미묘하게 밋밋한 게임이다.
땅따먹기가 재밌는 것도 아니고 경매가 흥미로운 것도 아닌, 불타오를 요소가 전혀 없어서
시큰둥하게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끝나고 나서도 시큰둥... 나중에 다시 플레이 할 기회가
올까 모르겠다. =ㅅ=)a
19. 퀸즈 네클리스
- 보드 게임 입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당근 쥬스" 가 나에게 소개해 준 게임. 컴포넌트도 예쁘고
각 캐릭터 카드 간의 특수능력도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보석을 모아서 블라인드 비딩으로 팔아
승점을 얻는 게임인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금방 끝나는 좋은 게임이다.
한 때 독어판이 싸게 많이 풀렸던 모양인데, 지금 이 게임 구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다.
20. 솔레미오!
- 미 개봉. 맘마미아의 확장판. 사 놓고 보니 매뉴얼이 독어라 해석 불가능한 채로 썩혀 두고
있지만 뭐 그냥 대충 섞어서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느낌. 귀찮아서 안 하고 있는 것 뿐.
솔레미오! 로는 유희왕 놀이 하지 말아야지.
21. 쇼군 (정식 한글판)
- 멋진 게임이다. 우리 덕후 아저씨 정말 최고. 단 요즘 나는 "쇼군을 못하는 저주"에 걸려서,
지난 내 생일 부터 "쇼군이 하고 싶다" 라고 말 만 계속하고 쇼군을 플레이 못하고 있다.
이번 추석 때는 절대로 이 저주를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 한 3 판 연속으로 돌려야지.
22. 오리엔테
- 여러명의 영주가 특권이나 전쟁으로 다른 영주를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다. 라는 단순한
게임인데, 배경이 일본 배경인데다가 캐릭터들이 동물이라 미묘하게 모임에서 인기가 있는 게임.
룰이 약간 복잡해서 쉽게 할 수는 없지만 뭐 에러플 포함해서 몇 번 했어도 그다지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라면 역시 농부들의 반란 부분인데, 실제적으로 반란을 어느
타이밍에 일으키는가. 하는 것이 농부들 중에서도 누가 이익을 많이 얻느냐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런 점은 또 사보티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교섭이 들어간 게임이라
룰이 헐렁헐렁해도 교섭으로 때울 수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 떠들면서 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가는 게임이다. 최소 4 -10 인 게임이라 사람 수가 많을 때 추천하는 게임이지만 구하기 어려울 듯.
23. 뱅! (정식 한글판)
- 보안관과 무법자와 배신자가 판 치는 서부모험활극 카드 게임이지만 실상은 누가 제일 비굴하게
보안관에게 목숨을 구걸해서 살아남느냐가 재미인 역할 게임. 보안관한테 쓸개라도 빼줄 것 처럼
아부하다가 부관이 사망하면 손바닥 뒤집듯이 공격하는 배신이 난무하는 포복절도의 게임.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먼저 죽은 사람은 별로 할 일없이 구경이나 해야 된다는 건데, 이 게임의
모든 좋은 점에 비하면 그 정도는 단점 축에도 못 낀다.
최근에 삼국살이라고 중국에서 뱅! 을 유사하게 베낀 삼국지 풍 게임이 인기인데 정식 발매 해주면
좋겠다. (고 문득 생각을 해본다. 역시 이런 게임은 캐릭터 일러스트가 멋져야....)
24. 레이스 포 더 갤럭시
- 맨 처음에 배운 것은 건대 틱톡. 산 후앙과는 달리 너무 복잡해서 한 때 체념했었으나, 한글판을 구매해서
몇 번 플레이하고 연구한 결과 꽤 괜찮은 게임이라는 걸 알고 평가를 조정.
하지만 역시 초심자에게는 권하기가 어려운 게임인 것이, 테마도 그렇고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특정 테크 트리"를 타야 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런 트리를 타지 못하고 개발 - 정착만 하면
결국 낮은 점수로 게임이 종료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4-5 번 정도 게임을 반복하다보면 각 행성과 세계,
그리고 개발 카드등의 시너지 효과가 보이지만 그 전까지는 이게 뭐가 좋지? 이 카드가 왜 나쁘지? 하는
것 조차 모른채 그냥 단순히 카드 뽑고 개발 & 정착만 하니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레포갤의 게임 세계관은 정말 멋져서, 실제로 이 게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F 테마의 게임 중에는 제일 좋아하는 편.
25. 스시조크
- 라 박사가 꼬꼬미노 후속작으로 만들었다는 스시조크. 유감스럽게도 꼬꼬미노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사위를 굴려서 점수를 가져오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내가 어렵게 얻은 점수가
상대방에게 쉽게 굴러가는 것은 역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
26. 도마이네
- 카탄의 디자이너 Klaus Tueber 의 "뢰벤헤르츠" 의 리메이크 판.....인데 솔직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려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뢰벤헤르츠는 교섭이나 비딩 요소가 있어서 좋았는데 도마이네는 그런 요소가
전부 없어지고 그냥 땅따먹기 게임으로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뢰벤헤르츠를 다시 구입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녀석이다. 나중에 심심하면 한 번 돌려볼까나.
27. 카르카손 확장 - 문화, 공성, 창조
- .......이름은 멋지지만 여기저기 부록으로 준 확장 타일 모아놓은 것. 창조는 그냥 빈 타일인데. 솔직히
여기에다 뭘 그려야 좋을지 상상도 안 간다. 손가락으로 튕겨서 맞은 타일 전부 빼버리기?
28. 명 제국
- 앞서 헤르마고나 엘픈랜드, 트룬 앤 탁시스를 언급했지만 명 제국도 유사한 게임이다. 솔직히 명 제국
쪽이 조금 더 시스템 적으로는 세련되게 만들어져 있다. (최근작이니 당연한가...)
이동 수단 카드를 골라서 자신의 수하를 놓고, 자신의 수하가 가장 많은 데에서 점수를 획득하거나,
일정 지역 전부에 자신의 수하가 있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게임 종료 후에도
미완성된 곳에 대한 점수를 어느정도 보상해주는 점이 조금 게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달까.
(친절한 게임이다 라는 인상) 게임 타이틀이나 겉 박스 일러스트만 보면 호감이 안가는 게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나 재미는 보장하는 편.
29. 아니마 더 섀도우 오브 오메가
- 카드로 하는 RPG 보드게임. TRPG 는 좋아하지만 생각 외로 보드 게임에서는 이러한 환타지 테마의
RPG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이유가, 협력 보다는 경쟁이 더 재미있기 때문일까? 하여간 RPG 계열의
보드 게임보다는 경제, 전략, 경매, 셋 콜렉션 게임등이 보드 게임에 더 어울리기 때문일지도.
어쨌든 간단한 RPG 게임인데 카드 일러스트가 유려하다는 점 빼고는 게임의 재미는 그냥 보통 수준.
퀘스트 깨러 동료 모으고 여기저기 다니는게 귀찮다. 말도 안되는 카드가 나오면 지금까지 했던
모든 고생이 한 방에 날라가는 것도 전혀 RPG 답지 않고 말이다. 하여간 뭔가 좀 아쉬운 게임.
30. 엘프의 왕
- 엘픈랜드의 카드판 게임. 엘픈 랜드보다 딴지가 많아서 즐거운 게임인데, 사 놓기만 하고 돌려보지는
못했다. 언제 기회가 있겠지. 패스패스.
31. 라이너 크니지아의 킹스 게이트
- 누구 줘 버릴까 생각 중. 예전에 누군가 리뷰에서 괜찮다고 해서 사 봤는데, 일러스트는 형편없고
컴포넌트는 열악하고 그다지 재미도 없다. 이걸 하느니 차라리 메트로를 하고 만다.
32. 황제의 밀사
- 누구 줘 버릴까 생각 중(2).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서 나온 게임들은 어느정도 인정해주긴 하는데
이 게임은 너무 생뚱맞다.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전반에는 머리를 써서 타일을
놓아 전진하고, 후반에는 돈을 뒤집어 승자를 결정하는데 이건 뭐 엉망진창이다.
뭐, 색다르긴 했다. 특이한 B 급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모를까 아마 앞으로 할 일 없을 듯.
33. 빈치 2nd Edition
- 빈치 리메이크 판 스몰 월드가 나왔지만, 이 쪽이 좀 더 특수 능력 조합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아직
빈치를 선호한다. 그리고 적당히 B 급 냄새가 나서 부담없이 갖고 놀 수도 있고.
안티크를 엄청 간략화 시킨거 같은 게임인데 하여간 난 이런 류의 게임은 약한 듯. 빈치를 플레이
해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어서 공격받기 좋아서 그런가....
34. 3 가지 계명
- 나름 좋아하는 방식의 게임인데, 파티용 게임인데다가 한글화가 안되면 하기 어려운 게임이라
좀 뭐랄까. 사람들 앞에 잘 꺼내기 어려운 게임...누굴 주거나 방출해버릴까 생각중임....
35. 스트로찌
- 메디치는 재미있었다. 그러니 스트로찌도 재미있을 거다. 게다가 라 박사 꺼다.
36. 통나무 급류타기
- 내 안의 프리드만 프리제는 파워 그리드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다.
37. 알함브라 (정식 한글판)
- 덕후 형님이 만든 게임은 하여간 뭐든지 다 괜찮은 거 같다. 메트로 빼고.
38. 알함브라 확장
- 아직 플레이 못해봤음. OTL 하지만 본판과 가격도 비슷한 주제에 카드 몇장만 들어있다니 이게 웬 횡포냐.
39. 메트로
- 나쁜 게임은 아닌데, 카르카손이 있는 한 이 게임은 나올 일이 없다.
40. 켈티스 (정식 한글판)
- 이걸 산 다음에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을 사지 말았어야 했다. 똑같은 게임인데 테마 때문에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 쪽이 훨씬 더 잘 돌아가고 있다.
41. 겐지
- ....과연 해 보는 날은 올 것인가.
42. 미들 킹덤
- 이걸 정말 토마스 레만씨 (레포갤 디자이너) 가 만들었단 말인가. 동명 이인이 아닐까? 혹은 옆 집 애가 만든 걸
가져와서 자기가 만들었다고 뻥치는 건 아닐까?
43. 오너스 초이스
- 섀도우 헌터등을 만든 "게임 리퍼블릭" 에서 제작한 증권 보드게임. 주사위를 굴려서 하는 게임이라 단순명쾌하다.
게다가 론델시스템.... 그러나 제약 없는 론델시스템 덕에 자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차라리 펀드 매니져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다거나 하면 좋았을지도. 뭐 그건 그렇고 게임 자체는 너무 무난한 증권 게임이긴
한데, 너무 운에 좌우되는 경우가 심해서 펀드 매니저를 하다가 이 쪽을 하니 뭔가 저항감이....으음...=ㅅ=)a
게다가 가질 수 있는 증권이 최대 12장 까지라니 이런 스케일이 작은 놈들이 있나... 하여간 애매하다. 4 인플 꽉
채워서 다음에 한 번 해보고나서 다시 감상을 적어야 겠다.
44. 로열 팰리스
- 귀족 테마의 영향력 게임인데, 루이 14 세에 비하면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루이 14 세랑 별로 다를바도 없는데
로열 팰리스의 경우에 직관적이지가 못한데다가 점수를 가져오는데 여러종류의 자원을 필요로 해서, 신경 쓸 것도
많고 하여간 귀찮다. 결국 방출하고 폼페이의 몰락과 교환.
45. 팬데믹
- 협력 게임으로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팬데믹. 게임 자체도 나쁘지 않고 뭐 초반의 이동 규칙만 어느정도 파악하면
컴퓨터 게임하듯이 플레이 할 수가 있는데, 이 게임의 단점은 플레이어들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그리고
초심자와 숙련자가 같이 하면 초심자가 더럽게 재미없어진다는 것. (숙련자가 다 가르쳐주니까) 그렇다고 또
안 가르쳐 주고 알아서 하자고 하면 협력이 안되니까 손 발이 안 맞아 엉망이 된다는 점 등등이 있다.
결국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적당한 난이도로 플레이했을 때가 제일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는데,
위에 열거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뭔가 발언권이라던가 어느까지 토의가 가능한가? 라던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게 하는 등의 장치를 마련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여간 처음에는 재밌다가, 금새 익숙해지면
미묘한 게임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잘 안돌아가게 되는 게임 중 하나.
46. 마스터 오브 룰즈
- 생각하면 지는 카드 게임. 아무 생각 없이 내도 이길 수 있는 카드 게임. 플레이어 간의 인터액션이 중요한
게임. 너무 심각해지면 재미없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초보자들끼리 하는 것이 더 즐거울 때가 있다.
47. 아키올로지
- 간단한 보물찾기 카드 게임인데, 모래 폭풍 카드가 정말 짜증 최고라서 언제부터인가 싫어지게 됐다.
열심히 카드를 모아도 하다보면 점점 이상하게 된다. 미래의 이익과 당장의 이익을 잘 저울질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 참고로 내가 잘 못해서 싫어하는 건 아니다.
48. 줄로레또 확장 : 고릴라
- ....이제 확장은 그만 살까 한다.
49. 도미니언 (정식 한글판)
- 뭐 어쨌던 대단한 게임이다. 정말 대단한 게임이다. 지겹긴 하지만, 대단한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2 인플 때가 전략 세우기도 좋고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이런 점은 카르카손과 비슷한가.
50. 라 (정식 한글판)
-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라 박사의 타일 경매 게임.
맨 처음에 건대 틱톡에서 이 게임을 배웠을 때는 "이게
처음에는 "뭐야 이 푸에르토 리코 짝퉁 같은 난잡한 게임은" 이라고 생각했지만, 초기 가이드나
확실한 전략적 사고 없이 보드게임 초보가 할 만한 게임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이 아닌가...! 라고 평가를 조정.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자원도 자원이지만 캐릭터 카드나 법안 조정이 상당히 게임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는데, 이런 여러가지 점을 전부 신경써야 하는 것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자원과 돈, 건물만 신경쓰면 되는 푸에르토 리코계 플레이어들에게 쿠바는 현기증 나는 게임.
그러나 대지의 기둥, 케일러스, 마츄픽츄 등을 거쳐 다양한 VP 게인 웨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쿠바는 신선한 시스템의 게임이 될 듯하다.
문제는 우리 모임에서는 어쩌다가 한 번 돌아가는 게임이 됐다는 거...내 기억이 맞다면 3 번 정도
밖에는 안 돌아간 듯 싶다.
2. 루이 14 세
사 놓고 근 1 년 가까이 썩혔다가, 겨우 돌아갔던 게임. 테마가 테마인지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간단한 계산 + 영향력 게임. 다른 플레이어가 어딜 먹을지를 예상해서
자신이 가능한 한 덜 손해를 보는 방식으로 말을 놓아가서 자원을 획득한다...라는 점이 재미있다.
뭐 이러한 시스템은 여기저기 퍼질러 있기는 하지만 루이 14 세의 경우 매 라운드마다 그 조건이
변경되는지라 (가장 많이 놓은 사람, 몇 개 이상 놓은 사람 등등) 계속 바뀌는 상황에 맞춰서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게 재미랄까? 전혀 다르긴 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 노틀담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게임은 (플레이어 간의 인터액션 때문일까?) 첫 인상과는 다르게 매우 괜찮은 게임이다.
등장하는 귀족들이 미소년 미소녀였다면 대박이었을 듯...
3. 스타 크래프트 (정식 한글판)
엄청 커다란 박스의 대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도 나쁘지 않고 카드를
사용한 전투라거나 뭐 멋들어진 스타 크래프트 피규어 셋트도 좋았지만 문제는 솔직히 스타 크래
프트라는 소재만 이용한 다른 전쟁 게임 같은 느낌.
굳이 행성조각을 연결한다거나, 드론이나 SCV 같은 피규어가 없는 토큰을 장황하게 많이 만들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네랄이나 개스를 가져오는 거라면 그냥 미네랄, 개스 토큰을
가져오거나 혹은 SCV 숫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숫자판 같은 거로도 충분하잖을까)
더럽게 많고 많은 컴포넌트와 토큰, 카드,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행성 보드 때문에
플레이 준비와 정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마이너스 요소.
게다가 웬지는 모르지만 각 세력간 밸런스가 미묘하게 나쁜데다가 다인플을 하게 되면 명령
토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고로 들어가다보니...아무래도 시간이 오래걸리게 되고 끝나고나면
엄청 피곤해지는 게임이 되고 말았다. 결국 Siege 군에게 방출되는 운명이.
개인적으로는 스타 크래프트를 엄청 좋아하는데다가 매력적인 테마의 게임이지만, 역시 PC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무리하게 개조해서 그 같은 재미를 이끌어내는 건 무리라고 생각...
각 게임의 재미는 각 게임으로서 찾도록 하자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만족.
4. 헤르마고
이 게임도 근 1 년 이상 넘게 썩혔다가 돌려본게 2-3 달 전인가 그런데,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거...결국 AP 랑 자원들고 트룬 앤 탁시스 하는 게임이라서....
자신이 가진 돈을 일정 지불한만큼 이동 가능하고, 얻은 자원을 보드 위의 마을에 판매하는 것으로
이익을 얻으며, 자신의 영업소를 차리는 것으로 승점을 얻는...엘픈랜드 부터 이어져 온
이동 + 영향력 + 지역 제패 게임.
이러한 게임으로서 유사한 게임이 엘픈랜드, 트룬 앤 탁시스, 명 제국이랑...또 뭔가 있었는데....
하여간 게임 시스템 자체로는 이 게임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웬지 계산할게 많아지면 또 머리가 아파서...
한 번 돌려보고 나서는 "음 이런 거구나" 하고 봉인 중. 뭐 가끔 생각나면 꺼낼 지도 모르겠다.
5. 티츄 (정식 한글판)
트릭 테이킹 계의 신. 끝. (달무티와는 다르다! 달무티와는!)
6. 파워 그리드 (정식 한글판)
처음에 건대 틱톡에서 한 번 해보고 "멋지다!" 라고 생각해서 당장 구입한 게임. 내가 살 당시에는 중고도
없어서 허덕였는데 최근에는 한글판 까지 나와주니 어찌나 고마운 일인지. 이 게임이 상을 못 받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 2-6 플레이어 전부 커버하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초보자도 무난히 배울 수 있는데다가
돈 1 일렉트로에 울고 웃는 정말 멋진 게임이다. 사진 빨도 더럽게 잘 받아서 파워그리드 플레이한 사진만
찍어 올리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 단 한국 맵은 초보자에게는 비 추천. 속성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밸런스도
좀 별로다. 두번째 플레이 때 멋모르고 한국 맵 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현기증 날 뻔 했음. 같이 한 사람들도
엄청 지겨워했다.
7. 케일러스 (정식 한글판)
광안님이 오셔서 가르쳐주셨다. 케일러스 마그나 카르타는 비교적 잘 돌아가는데, 케일러스는 잘 돌아가지
않는 게임 중 하나. 한 때 이 게임도 시대를 풍미한 게임이고 긱 순위도 높은데 웬지 잘 끌리지 않는 걸 보면
역시 다른 할 게임이 많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취향인건가.... 어쨌거나 건물을 지으면 "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그걸 써먹는" 괴상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이걸 지어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은
이것도 저것도 안되게 되는 우유부단한 시스템을 강조하는 게임. 참 묘하다.
8. 줄로레또 (정식 한글판) & 아쿠아레또
줄로레또와 아쿠아레또를 동시에 구입했으나 언제나 돌아가는 것은 줄로레또 쪽.
아무래도 한글판인 탓도 있겠지만. 줄로레또 쪽이 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훨씬 명확하기
때문일까? 아쿠아레또 자체도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으니 한 번 해보려고는 하는데 이상하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 다음에는 줄로레또 꺼낼 타이밍에 아쿠아레또 부터 꺼내봐야지.
동물을 셋트로 모아서 점수를 획득하고 잉여 동물은 굽거나 도축하지 않으면 마이너스 점수를
받게되는 셋 콜렉션 게임의 최고봉. 솔직히 남들은 다 아니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애들용
"Ra"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지만 "Ra" 보다 간단하고 테마도 받아들이기 쉽고
동물도 귀여우니 불만은 없다. 확장판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유저들의 지갑을 털어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콩 아저씨에게 배운 것일까 아니면 라 박사에게 배운 것일까. 아, 라박사는 확장이
아니라 울궈먹기니 아마도 콩 아저씨일 듯.
9. 밀러 할로우의 웨어울프
- 유감스럽게도 아직 플레이 못 해봤다. 루퍼스 타뷸라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시스템이라는 것이
흥미로와서 구입했는데 아직 모르겠다.
10. 줄로레또 확장, 카르카손 확장 (백작, 강 2 )
- 카르카손 해본지 반 년은 넘은 거 같다.
11. 맘마미아! (정식 한글판)
- 피자 재료를 늘어놓아서 피자를 완성시키는 기억력 게임. 요전에 상아님이랑 하다가 상아님이
장 단위로 카드를 기억해서 플레이하는 걸 보고 약간 질려버렸다. 나 같이 대충 대충 사는 사람이
할 만한 게임이 아님. 그래도 뭐 가장 웃겼던 건 우리 애기랑 맘마미아! 로 유희왕 놀이 할 때였다.
"난 이 올리브 카드 한장과 살라미 1 장을 희생해서, 궁극의 봄버 피자를 소환! 공격! 2000 데미지! "
12. 로스트 시티 (정식 한글판)
- 라 박사의 역작. 2 인플 게임 중에는 대단히 훌륭하다. 솔직히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 보다
이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나 2 인플 전용 게임이라 언제 부터인가 우리집에서
잘 돌아가지 않게 된 게임. 솔직히 가격 생각하고 게임 상자 뚜껑 열면 이게 뭐야! 라면서
분노하게 되지만 플레이 하고 나면 납득이 되는게 무섭달까.
13. 아그리콜라 (정식 한글판)
- 확장판 좀 그만 냈으면 좋겠다. 가끔 하면 재밌는데 기본적으로 3 인플 이상 되면 남이 가져가는
자원은 자기도 가져가야 되는 자원이라 피곤하고 힘들 뿐. 게임 중반쯤 가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밥도 먹여 살려야 하는데 계산하기 피곤해진다. 물론 이런 것 저런 것 다 차치하고
순수하게 게임으로서만 즐기면 뭐 상관없는데 실제로 점수 경쟁하다보면 그런게 되나.
또한 아그리콜라의 경우 뭔가 하나를 파고 들면 다른 데서 손해봐도 여기서 이긴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뭐든지 다 평균 이상" 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차라리 1 인플 할 때가
더 재밌을 때도 있다.
14. 루미큐브 셀렉트 (정식 한글판)
- FT HERO 가 사는 걸 보고 구입. 이것도 한 번 생각보다 꽤 빠지게 되는 물건인데, 솔직히 잘 하지는
못하지만 왜 가지고 있느냐 하면 여성 플레이어들에게 이거 들이대서 싫어한 적이 없기 때문.
심지어는 보드 게임에 전혀 관심 없는 우리 아내도 루미 큐브는 한다. 근처에 얼굴 예쁘고 귀엽고
착한 아가씨가 있는데 보드 게임에 빠뜨리고 싶으면 일단 루미 큐브 부터 가르치자.
15. 트룬 앤 탁시스 확장 - 권세와 영광
- 미 개봉. 한심하다.
16. 하이 소사이어티
- 라 박사의 "골고루먹자 시리즈" 중 하나. 골고루먹자 시리즈라는 것은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나,
"사무라이" 같은 게임을 말하는데 하이 소사이어티도 역시 마찬가지여서, 비싼 거 하나 먹고 돈 다 쓰면
나중에 울게 되는 게임. 손에 든 자금을 적절히 사용해서 승점도 벌어오고 자금도 남겨야 하는데,
승점만 벌면 돈이 없어서 지고, 돈이 많으면 승점이 모자라 지는 웃기는 게임이다. 마지막까지 누가
이겼는지 알 수 없다는 게 참 흥미로운데, 특히 자기 오른쪽 플레이어가 블러핑을 좋아하거나 생각이
없는 플레이어가 앉아 있다면 대박 망하는 게임이다. 주의하자.
17. 꼬꼬미노 (정식 한글판)
- 이걸 라 박사가 만들었다고? 첫 감상은 그거였다. 2-8 인까지 누구나 가능. 쉬운 룰과 간단한 주사위
놀이로 보드 게임 입문자에게 적당하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 하다보면 벌레 뺏고 뺏기의 더러운 게임.
맨날 울궈먹기나 하는 줄 알았던 라 박사가 이런 걸 만들어 내는 걸 보면 역시 무서운 사람이다.
18. 뉴 잉글랜드
- T2R 디자이너 알란 문의 초기 작인듯하다. (설마 T2R 보다 먼저 나왔을리는 없겠지) 게임은
땅따먹기 + 경매 + 건설(?)로 승점획득하는 게임인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미묘하게 밋밋한 게임이다.
땅따먹기가 재밌는 것도 아니고 경매가 흥미로운 것도 아닌, 불타오를 요소가 전혀 없어서
시큰둥하게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끝나고 나서도 시큰둥... 나중에 다시 플레이 할 기회가
올까 모르겠다. =ㅅ=)a
19. 퀸즈 네클리스
- 보드 게임 입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당근 쥬스" 가 나에게 소개해 준 게임. 컴포넌트도 예쁘고
각 캐릭터 카드 간의 특수능력도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보석을 모아서 블라인드 비딩으로 팔아
승점을 얻는 게임인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금방 끝나는 좋은 게임이다.
한 때 독어판이 싸게 많이 풀렸던 모양인데, 지금 이 게임 구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다.
20. 솔레미오!
- 미 개봉. 맘마미아의 확장판. 사 놓고 보니 매뉴얼이 독어라 해석 불가능한 채로 썩혀 두고
있지만 뭐 그냥 대충 섞어서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느낌. 귀찮아서 안 하고 있는 것 뿐.
솔레미오! 로는 유희왕 놀이 하지 말아야지.
21. 쇼군 (정식 한글판)
- 멋진 게임이다. 우리 덕후 아저씨 정말 최고. 단 요즘 나는 "쇼군을 못하는 저주"에 걸려서,
지난 내 생일 부터 "쇼군이 하고 싶다" 라고 말 만 계속하고 쇼군을 플레이 못하고 있다.
이번 추석 때는 절대로 이 저주를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 한 3 판 연속으로 돌려야지.
22. 오리엔테
- 여러명의 영주가 특권이나 전쟁으로 다른 영주를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다. 라는 단순한
게임인데, 배경이 일본 배경인데다가 캐릭터들이 동물이라 미묘하게 모임에서 인기가 있는 게임.
룰이 약간 복잡해서 쉽게 할 수는 없지만 뭐 에러플 포함해서 몇 번 했어도 그다지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라면 역시 농부들의 반란 부분인데, 실제적으로 반란을 어느
타이밍에 일으키는가. 하는 것이 농부들 중에서도 누가 이익을 많이 얻느냐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런 점은 또 사보티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교섭이 들어간 게임이라
룰이 헐렁헐렁해도 교섭으로 때울 수 있기 때문에 왁자지껄 떠들면서 하다보면 금방 시간이
가는 게임이다. 최소 4 -10 인 게임이라 사람 수가 많을 때 추천하는 게임이지만 구하기 어려울 듯.
23. 뱅! (정식 한글판)
- 보안관과 무법자와 배신자가 판 치는 서부모험활극 카드 게임이지만 실상은 누가 제일 비굴하게
보안관에게 목숨을 구걸해서 살아남느냐가 재미인 역할 게임. 보안관한테 쓸개라도 빼줄 것 처럼
아부하다가 부관이 사망하면 손바닥 뒤집듯이 공격하는 배신이 난무하는 포복절도의 게임.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먼저 죽은 사람은 별로 할 일없이 구경이나 해야 된다는 건데, 이 게임의
모든 좋은 점에 비하면 그 정도는 단점 축에도 못 낀다.
최근에 삼국살이라고 중국에서 뱅! 을 유사하게 베낀 삼국지 풍 게임이 인기인데 정식 발매 해주면
좋겠다. (고 문득 생각을 해본다. 역시 이런 게임은 캐릭터 일러스트가 멋져야....)
24. 레이스 포 더 갤럭시
- 맨 처음에 배운 것은 건대 틱톡. 산 후앙과는 달리 너무 복잡해서 한 때 체념했었으나, 한글판을 구매해서
몇 번 플레이하고 연구한 결과 꽤 괜찮은 게임이라는 걸 알고 평가를 조정.
하지만 역시 초심자에게는 권하기가 어려운 게임인 것이, 테마도 그렇고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특정 테크 트리"를 타야 하는 것이 보통인데, 그런 트리를 타지 못하고 개발 - 정착만 하면
결국 낮은 점수로 게임이 종료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4-5 번 정도 게임을 반복하다보면 각 행성과 세계,
그리고 개발 카드등의 시너지 효과가 보이지만 그 전까지는 이게 뭐가 좋지? 이 카드가 왜 나쁘지? 하는
것 조차 모른채 그냥 단순히 카드 뽑고 개발 & 정착만 하니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레포갤의 게임 세계관은 정말 멋져서, 실제로 이 게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F 테마의 게임 중에는 제일 좋아하는 편.
25. 스시조크
- 라 박사가 꼬꼬미노 후속작으로 만들었다는 스시조크. 유감스럽게도 꼬꼬미노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사위를 굴려서 점수를 가져오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내가 어렵게 얻은 점수가
상대방에게 쉽게 굴러가는 것은 역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
26. 도마이네
- 카탄의 디자이너 Klaus Tueber 의 "뢰벤헤르츠" 의 리메이크 판.....인데 솔직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려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뢰벤헤르츠는 교섭이나 비딩 요소가 있어서 좋았는데 도마이네는 그런 요소가
전부 없어지고 그냥 땅따먹기 게임으로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뢰벤헤르츠를 다시 구입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녀석이다. 나중에 심심하면 한 번 돌려볼까나.
27. 카르카손 확장 - 문화, 공성, 창조
- .......이름은 멋지지만 여기저기 부록으로 준 확장 타일 모아놓은 것. 창조는 그냥 빈 타일인데. 솔직히
여기에다 뭘 그려야 좋을지 상상도 안 간다. 손가락으로 튕겨서 맞은 타일 전부 빼버리기?
28. 명 제국
- 앞서 헤르마고나 엘픈랜드, 트룬 앤 탁시스를 언급했지만 명 제국도 유사한 게임이다. 솔직히 명 제국
쪽이 조금 더 시스템 적으로는 세련되게 만들어져 있다. (최근작이니 당연한가...)
이동 수단 카드를 골라서 자신의 수하를 놓고, 자신의 수하가 가장 많은 데에서 점수를 획득하거나,
일정 지역 전부에 자신의 수하가 있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게임 종료 후에도
미완성된 곳에 대한 점수를 어느정도 보상해주는 점이 조금 게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달까.
(친절한 게임이다 라는 인상) 게임 타이틀이나 겉 박스 일러스트만 보면 호감이 안가는 게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나 재미는 보장하는 편.
29. 아니마 더 섀도우 오브 오메가
- 카드로 하는 RPG 보드게임. TRPG 는 좋아하지만 생각 외로 보드 게임에서는 이러한 환타지 테마의
RPG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이유가, 협력 보다는 경쟁이 더 재미있기 때문일까? 하여간 RPG 계열의
보드 게임보다는 경제, 전략, 경매, 셋 콜렉션 게임등이 보드 게임에 더 어울리기 때문일지도.
어쨌든 간단한 RPG 게임인데 카드 일러스트가 유려하다는 점 빼고는 게임의 재미는 그냥 보통 수준.
퀘스트 깨러 동료 모으고 여기저기 다니는게 귀찮다. 말도 안되는 카드가 나오면 지금까지 했던
모든 고생이 한 방에 날라가는 것도 전혀 RPG 답지 않고 말이다. 하여간 뭔가 좀 아쉬운 게임.
30. 엘프의 왕
- 엘픈랜드의 카드판 게임. 엘픈 랜드보다 딴지가 많아서 즐거운 게임인데, 사 놓기만 하고 돌려보지는
못했다. 언제 기회가 있겠지. 패스패스.
31. 라이너 크니지아의 킹스 게이트
- 누구 줘 버릴까 생각 중. 예전에 누군가 리뷰에서 괜찮다고 해서 사 봤는데, 일러스트는 형편없고
컴포넌트는 열악하고 그다지 재미도 없다. 이걸 하느니 차라리 메트로를 하고 만다.
32. 황제의 밀사
- 누구 줘 버릴까 생각 중(2).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서 나온 게임들은 어느정도 인정해주긴 하는데
이 게임은 너무 생뚱맞다.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전반에는 머리를 써서 타일을
놓아 전진하고, 후반에는 돈을 뒤집어 승자를 결정하는데 이건 뭐 엉망진창이다.
뭐, 색다르긴 했다. 특이한 B 급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모를까 아마 앞으로 할 일 없을 듯.
33. 빈치 2nd Edition
- 빈치 리메이크 판 스몰 월드가 나왔지만, 이 쪽이 좀 더 특수 능력 조합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아직
빈치를 선호한다. 그리고 적당히 B 급 냄새가 나서 부담없이 갖고 놀 수도 있고.
안티크를 엄청 간략화 시킨거 같은 게임인데 하여간 난 이런 류의 게임은 약한 듯. 빈치를 플레이
해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어서 공격받기 좋아서 그런가....
34. 3 가지 계명
- 나름 좋아하는 방식의 게임인데, 파티용 게임인데다가 한글화가 안되면 하기 어려운 게임이라
좀 뭐랄까. 사람들 앞에 잘 꺼내기 어려운 게임...누굴 주거나 방출해버릴까 생각중임....
35. 스트로찌
- 메디치는 재미있었다. 그러니 스트로찌도 재미있을 거다. 게다가 라 박사 꺼다.
36. 통나무 급류타기
- 내 안의 프리드만 프리제는 파워 그리드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다.
37. 알함브라 (정식 한글판)
- 덕후 형님이 만든 게임은 하여간 뭐든지 다 괜찮은 거 같다. 메트로 빼고.
38. 알함브라 확장
- 아직 플레이 못해봤음. OTL 하지만 본판과 가격도 비슷한 주제에 카드 몇장만 들어있다니 이게 웬 횡포냐.
39. 메트로
- 나쁜 게임은 아닌데, 카르카손이 있는 한 이 게임은 나올 일이 없다.
40. 켈티스 (정식 한글판)
- 이걸 산 다음에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을 사지 말았어야 했다. 똑같은 게임인데 테마 때문에 로스트 시티
보드 게임 쪽이 훨씬 더 잘 돌아가고 있다.
41. 겐지
- ....과연 해 보는 날은 올 것인가.
42. 미들 킹덤
- 이걸 정말 토마스 레만씨 (레포갤 디자이너) 가 만들었단 말인가. 동명 이인이 아닐까? 혹은 옆 집 애가 만든 걸
가져와서 자기가 만들었다고 뻥치는 건 아닐까?
43. 오너스 초이스
- 섀도우 헌터등을 만든 "게임 리퍼블릭" 에서 제작한 증권 보드게임. 주사위를 굴려서 하는 게임이라 단순명쾌하다.
게다가 론델시스템.... 그러나 제약 없는 론델시스템 덕에 자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차라리 펀드 매니져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다거나 하면 좋았을지도. 뭐 그건 그렇고 게임 자체는 너무 무난한 증권 게임이긴
한데, 너무 운에 좌우되는 경우가 심해서 펀드 매니저를 하다가 이 쪽을 하니 뭔가 저항감이....으음...=ㅅ=)a
게다가 가질 수 있는 증권이 최대 12장 까지라니 이런 스케일이 작은 놈들이 있나... 하여간 애매하다. 4 인플 꽉
채워서 다음에 한 번 해보고나서 다시 감상을 적어야 겠다.
44. 로열 팰리스
- 귀족 테마의 영향력 게임인데, 루이 14 세에 비하면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루이 14 세랑 별로 다를바도 없는데
로열 팰리스의 경우에 직관적이지가 못한데다가 점수를 가져오는데 여러종류의 자원을 필요로 해서, 신경 쓸 것도
많고 하여간 귀찮다. 결국 방출하고 폼페이의 몰락과 교환.
45. 팬데믹
- 협력 게임으로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팬데믹. 게임 자체도 나쁘지 않고 뭐 초반의 이동 규칙만 어느정도 파악하면
컴퓨터 게임하듯이 플레이 할 수가 있는데, 이 게임의 단점은 플레이어들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그리고
초심자와 숙련자가 같이 하면 초심자가 더럽게 재미없어진다는 것. (숙련자가 다 가르쳐주니까) 그렇다고 또
안 가르쳐 주고 알아서 하자고 하면 협력이 안되니까 손 발이 안 맞아 엉망이 된다는 점 등등이 있다.
결국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적당한 난이도로 플레이했을 때가 제일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는데,
위에 열거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뭔가 발언권이라던가 어느까지 토의가 가능한가? 라던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게 하는 등의 장치를 마련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여간 처음에는 재밌다가, 금새 익숙해지면
미묘한 게임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잘 안돌아가게 되는 게임 중 하나.
46. 마스터 오브 룰즈
- 생각하면 지는 카드 게임. 아무 생각 없이 내도 이길 수 있는 카드 게임. 플레이어 간의 인터액션이 중요한
게임. 너무 심각해지면 재미없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초보자들끼리 하는 것이 더 즐거울 때가 있다.
47. 아키올로지
- 간단한 보물찾기 카드 게임인데, 모래 폭풍 카드가 정말 짜증 최고라서 언제부터인가 싫어지게 됐다.
열심히 카드를 모아도 하다보면 점점 이상하게 된다. 미래의 이익과 당장의 이익을 잘 저울질 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 참고로 내가 잘 못해서 싫어하는 건 아니다.
48. 줄로레또 확장 : 고릴라
- ....이제 확장은 그만 살까 한다.
49. 도미니언 (정식 한글판)
- 뭐 어쨌던 대단한 게임이다. 정말 대단한 게임이다. 지겹긴 하지만, 대단한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2 인플 때가 전략 세우기도 좋고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이런 점은 카르카손과 비슷한가.
50. 라 (정식 한글판)
-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라 박사의 타일 경매 게임.
맨 처음에 건대 틱톡에서 이 게임을 배웠을 때는 "이게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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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정말 고생한거 같네요 ^^*
그나저나 52개의 게임을 모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전 이제 11개...^^;; -
아니 다이브 다이스에서 산 게 52개...에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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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도 이 글 보고 다이브다이스 주문목록 보니까... 주문목록만 79개네요. :D 금액은... (쿨럭)
그 중에 지금 저희 집에 남아있는 게임은 얼마나 될런지... 쩝쩝쩝. -
간결하게 적은 소감이네요
소장겜은 따불이상이시죠 ㅋㅋ
이런글은 피해야 하는데... 필꽂히는순간 지갑이 가벼워지죠^^ -
즐거 웠습니다.
웬지 함께 쭈~~욱 간결하게
게임을 한것 같은 느낌이네여 ^_^ -
...다다에서 산 거 숫자가 내 보드겜 전체 숫자랑 맞먹네...
-_-;;;
다 모으면 200개 넘을꺼 같은데...집도 큰 데로 이사갔으니 올해 365클럽 가입 하시겠구만...;;; -
첫번째 구입을 카후나,텔리호 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문한것 치면 이젠 고작 68.8만원 밖에 되지 않으니, 전 명함내기 힘들군요 -
글 감사합니다~ /
소장 파워그리드가 영문판이라서 한국-중국 맵을 주문, 지금 오고 있는데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이었나보군요. -.- -
글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 저도 다다에서 몇개나 구입했는지 궁금해져서 방금 세알려보았더니 2004년 9월을 시작으로 확장포함 딱 60개네요;; 지금은 안가지고 있는게 더 많을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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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글보다가 간만에 뿜었습니다.
대마왕님 쵝오 -_-)b -
루미큐브가 여성작업용으로 변질된...;;;;
저도 들고 있는데 쉽고 재미는 있지만
연속 3판이상하면 다들 말이 없고 노가다뛴 사람들처럼 다들 지쳐 나자빠지네요..;
더구나 조커는 빼고하는... -
모두들 즐거우셨나요? 그럼 나중에 2 탄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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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게임 부럽습니다^^ 2부가 기다려지네요
파워그리드 2인도 커버 가능한건가요?!
해본적은 없고 마구 끌리는데 2인평이 별로라 손도 못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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