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보드게임 구매 소감 - 7
-
2012-06-05 16:03:44
-
0
-
2,837
-
-
1. 사무라이 카드 게임
- 오리지날 사무라이보다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는 특성 때문에 잘 돌아가지 않게 된
비운의 게임. 그건 그렇고 라 박사 울궈먹기는 여전하시다.
같은 게임을 카드 게임으로 타일 게임으로 주사위 게임으로.... 어쩔 때는 정말 테마가
일치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스핀 오프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차라리 다른 테마였더라면 더 평가 받았을지도. (어차피 욕은 똑같이 먹는다고 해도)
2. 팬데믹 확장
- 한 때는 팬데믹 구하기 힘들어서 난리였던 때도 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거의
꺼낼 일 조자 없게 되어 버렸다...
확장에서는 바이러스를 뿌리는 스파이 같은 놈을 찾아서 잡는 "스코틀랜드 야드" 같은
게임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해볼 기회가 없는 것이....으음...안타깝다.
3. 도미니언 ; 시 사이드 확장
- 듀레이션 (지속) 효과 때문에 게임 전개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특정 카드가
너무 밸런스가 안 좋아서 잘 안 하게 되는 확장.
요 전에도 한 번 돌려봤는데, 고스트 쉽 때문에 피를 토했다. 항상 손에 3 장 밖에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4. 토바고
- 보물찾기 게임. 보물이 있을 만한 곳을 특정한 뒤, 자신이 가진 카드를 이용하여 보물이
없는 장소를 "제외시켜"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보물이 있는 장소라는 특이한 시스템.
방송에서 모 여 탤런트 양이 이 게임을 가지고 있던 관계로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게임 자체는 그냥 평이한 수준의 재미를 갖고 있는데, 컴포넌트와
특이한 게임 방식 때문에 평가가 좀 올라간게 아닌가 싶다.
자주 할 만한 게임은 아니고 보드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게임.
입문자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5. 낙양 성 문 앞에서 (영문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똑같은 게임 두 개 사 지르는 호갱님입니다.
6. 프리스트 오브 라
- "라 2 " 라고 말하기도 미묘한 라 박사의 라 울궈먹기 게임. 기본 시스템은 라와 똑같으나,
타일의 구성과 점수 획득 방식이 완전히 틀려졌다.
타일이 앞 뒤면이 따로 있어, 뽑는 사람이 다른 플레이어가 모은 타일을 보고 다른 플레이어
에게 덜 이득이 되도록 자신이 선택해서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든 방식이 가장 특이하다.
물론 프리스트 오브 라 도 근본적으로는 "라" 와 같은 셋 아이템 타일 모으기 게임이라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인지 오리지널 게임에 비하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일단 신 타일의 삭제, 모아야 하는 타일의 종류도 줄어들었으며 (특히 강이나 건축물)
"라" 가 아닌, 프리스트 오브 라를 먼저 해봤다면, 인상이 틀려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뭔가 아쉬운 게임이다.
물론 알록달록한 타일 컬러는 기존 오리지널 판에 비해서 정말 예쁘긴 하지만.
ㅋㅋㅋㅋ 오빠 믿지? / ㅋㅋㅋ 믿을 테니까 저리 가 ㅋㅋㅋ
7. 크라이시스
- 무슨 공대 레이드 팀 같은 걸 짜서, 광산에서 광석을 캐온다는 테마의 광부 게임인데,
생각보다 내 취향이 아니었던 탓인지 금새 방출하게 되었다.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난다. 으음...
8. 주사위는 던져졌다
- 마카오와 이 게임이 잘 안팔려서 남은 재고 주사위를 베가스에 전부 넣은게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는,
주사위 영향력 게임.
로마 귀족을 주사위로 잘 구슬려서 가장 좋은 주사위 역을 만든 사람이 승점을 가져가는 방식의 게임인데,
결국 하는 짓은 베가스랑 별 다를 바도 없으면서 복잡하기만 더 복잡할 뿐이다.
게임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 귀족 테마, 주사위 운으로 결정되는 점, 그리고 복잡한 점수 계산 및
점수 획득 방식이 플레이어에게 외면 당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아레아가 기본적으로 괜찮은 게임을 많이 만들지만, 정말 5 번가를 포함하여 가끔 지뢰 (라고 쓰고 똥이라 읽는다)
같은 게임을 뿌리고 가기 때문에 아레아 게임을 다 사지르는 나로서는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9. 썬더 스톤
- 한 때는 도미니언의 영역을 침범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가관이 되어가는 밸런스와,
밑도 끝도 없이 뽑아내는 별 다를 것도 없는 확장 카드와, 그리고 대 놓고 확장을 팔겠다고 자부하는 매뉴얼 등에
지쳐서 포기하고 방출한 게임.
FFG 가 쓸데없이 두껍지만 정작 필요한 내용이 써 있지 않은 불편한 매뉴얼, 그리고 쓸데없이 커다란 보드와
더럽게 많은 자잘한 토큰 컴포넌트로 유명하다면, AEG 는 자신들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오류와 오타, 그리고
제대로 정의하지 않는 용어. 마지막으로 매뉴얼에서 설명하거나 아이콘으로 표시해도 되는 내용을 불필요하게
텍스트로 장황하게 늘어놓는 카드로 구매자를 질리게 만든다.
초반에는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후반에 자기들도 감당 못하는 게임을 계속 찍어내서 결국 실망시키는 타입이다.
그나마 FFG 는 가끔 눈이 번쩍 뜨이는 명작 (주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 안하고 퍼블리싱 한 것들) 이 있어
가끔 구매를 하지만, 내가 앞으로 AEG 게임을 사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10. 던젼 로드
- 판타지 아그리콜라. 밥 먹이기 너무 힘듭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빡빡한데다, 조금 살만해지면
용사라는 것들이 쳐들어와 던젼을 엉망으로 만들고 가는 통에 피를 토하게 되는 게임.
게다가 잔 룰이 이상하게 많고, 뭔가 "절대적인 테크" 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서 계속
변경해야 하다보니, 어느 한 쪽을 키우면 당연히 다른 한 쪽이 왕창 무너지는 통에 정말 운 좋으면 잘되고
운 나쁘면 망하는......그런 느낌의 게임. 아직도 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그래도 얘기하다보니 오랜만에 좀 해보고 싶어지긴 하네....으음...
11. 브래스
- 마틴 선생님 최고! 오빠 사랑해요!
태초에 푸에르토 리코와 카탄이 있었다면, 중간에는 상트와 아그리콜라가 있고, 마지막엔 AOS 와 브래스가 있슴다.
12. 루트
- 카고 느와르 마이너판. 아니... 이 게임의 볼륨 업 판이 카고 느와르인가.... =ㅅ=)>
내가 돈 실은 배를 찜하려면 먼저 떡밥을 던져야 먹을 수 있는 웃기는 게임입니다.
아직도 제독( Administrator) 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독을 "자기 배"에 던지면 무조건 이기는 건가요?
13. 르 아브르 확장
- 확장 특수 건물 카드는 숏 게임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롱 게임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하 생략)
14. 도미니언 ; 알케미 확장
- 포션과 골렘만 사면 되는 게임. 지금까지 나온 확장 중 최악.
15. 홈 스티더스
- ......하아... 제작사 이 게임 컴포넌트 교환 안 해주나요?
16. 폐소공포증
- 컴포넌트는 정말 멋진데, 게임성이 나와 맞지 않아 방출했다. 좀 더 전략적인 전투를 원했는데, 전투가 너무 간단하고
랜덤 요소가 심해서 전투에 많은 기대를 했던 나에게는 별로 맞지 않았다. 또 하나는 타일이 너무 커서, 타일 몇 개만
깔면 테이블 위가 한 가득 차버렸던 것도 문제. 무슨 대륙의 기상인지.
이러한 불만은 던젼 앤 드래곤즈 ; 캐슬 레이븐 로프트를 대신 구입하면서 전부 해소되었다.
17. 킹스 버그 확장
- 저번에 다락방 모임 갔을 때 배워둘 것을......
18. 사마르칸트
- 사막을 돌아다니며 신부감을 찾아 헤메는 대상들을 테마로 한 게임인데, 나중에 몇 부족이랑 얼마나 관계(?)를
맺었는가로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 참 뭐라고 할까.....으음...미묘...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매우 간단한 편인데, 너무 간단하다보니 중급 이상의 보드게이머에게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퀸즈 게임 답게 보드나 컴포의 퀄리티는 매우 좋은데, 컴포가 좋다고 게임도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
개인적으로는 사마르칸트랑 홈 스티더스를 섞어서 반으로 나누고 싶지만 그럼 둘 다 쓰레기가 되겠지.
19. 콜로니아
- 호화로운 알함브라 보드게임.
하는 짓은 복잡한데, 결국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다양한 돈을 모아 점수를 버는 유물을 구입한다" 라는
알함브라에서 "다양한 돈으로 점수가 되는 건물 산다" 라는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게임.
문제는 플레이 인원이 많아야 할 만 하다는 조건 때문에, 마왕성 모임에서는 거의 돌리기가 힘든 게임 중 하나.
20. 골든 시티
- 카드를 모아서 도시 외곽에 지점을 낸 뒤, 돈을 많이 벌어 황금 도시에 본점을 내는 상인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게임.....은 개뿔! 더러운 카드빨 게임이다. 하지만 미하엘 샤프트라 미워할 수가 없어.......
게임 자체는 어려운 편은 아닌데, 원하는 카드가 뽑히지 않으면 그 사이에 다른 플레이어가 쏙쏙 좋은 자리
선점하고 나는 점점 바보가 되고....
21. 갱 오브 포
- 2012 년 현재, 아직도 티츄의 아성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카드 쓸데없이 너무 큽니다. 무슨 거인족 사양으로 만들었나.
22. 스몰 월드 확장 ; 저주
23. 스몰 월드 확장 ; 귀부인들
- 이제 확장 빼면 게임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24. 우봉고 익스트림
- 오리지널 우봉고 보다 복잡하지만, 중급 플레이어에게는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4 인플까지 밖에 안 되는게 좀 불만이네요.
25. 도미니언 확장 ; 커르뉴코피아
- 카드를 다양하게 먹으면 좋은 점이 많아지는 커르뉴코피아. (풍요의 뿔)
예전에 후기게시판에 카드 리뷰를 장황하게 한 적이 있으니 더 이상 언급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26. 탈리스만 4th
탈리스만 확장 ; 용
탈리스만 확장 ; 프로스트 마치
탈리스만 확장 ; 세이크리드 풀
- 더러운 탈리스만 안 사려고 했는데.....테라님 미워!
27. 반지의 제왕 카드 게임
반지의 제왕 확장 ; 캐록에서의 갈등
반지의 제왕 확장 ; 에민 뮐의 언덕
- LCG 계열은 정말 제 취향이 아닌 듯 합니다. 딱 한 번 해보고, 와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다 방출.
다시는 LCG 게임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테마나 게임이 나쁜 게 아니라, 제가 마음에 드는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28. 던젼 앤 드래곤즈 ; 드리즈트의 전설
- 뜯어만 놓고 아직 못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샤달론도 못 해봤군요. ................아......ㅠㅠ
29. 푸에르토 리코 10 주년 판
- 금화는 호화스러웠지만 도미니언 : 시 사이드에 들어있던 금화 갖다 쓴 거라 별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건물 및 농장 타일이 두툼해진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웬지 플레이 하기가 아까워서 딱 한 번 돌려보고 말았네요.
게다가 한글판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쉽게 돌릴 수 있는 한글판에 먼저 손이 가게 되서 지금은 계륵스러운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비싸긴 더럽게 비쌌지 음.
30. 포 세일
- 예전에 처음 배웠을 땐 와 이 게임 짱이다! 하면서 신기해 했었는데, 막상 구입해서 돌려보니 뭔가 좀
시원썰렁하더군요. 역시 멤버 성향 탓일 수도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이 사람이 뭘 노릴지, 뭘 좋아하는지
어떤 플레이를 주로 하는지 알 거 다 아는 사이의 고정 멤버랑 플레이 하게 되면, 벌써 무슨 카드로 뭘
먹을지, 얼마나 돈을 걸지 예상이 되기 때문에 좀 허망해진다고 할까요. 역시 이런 게임은 처음 만나는
자리, 처음 간 모임에서 분위기 띄울 때나 제격인 듯 합니다.
31. 에미넌트 도메인
- 조금 과장하면 도미니언의 진화판? 어차피 매턴 카드를 사서 덱에 넣는 건 마찬가지니, 결국 하는 짓은
비슷하니까 그런 부분을 대폭 짤라서 간소화시키고, "어떤 카드를 어떻게 쓰느냐" 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임을 만들어 놨는데, 이렇게 하면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다양한 카드를 사용한다는 느낌은 역시 없고
그냥 항상 "최선의 선택" 만을 생각하게 되어 버리네요. 물론 이건 이것 나름대로 나쁘진 않지만.
기본 테마가 웬지 "레이스 포 더 갤럭시" 랑 좀 닮아 있는 터에,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쪽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
리서치 카드에 씌어있는 텍스트만 좀 더 큼직했더라면 두 말 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혹시나 가능성은 낮지만 확장이 나오는 것을 기대해보기도 하고!
- 오리지날 사무라이보다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는 특성 때문에 잘 돌아가지 않게 된
비운의 게임. 그건 그렇고 라 박사 울궈먹기는 여전하시다.
같은 게임을 카드 게임으로 타일 게임으로 주사위 게임으로.... 어쩔 때는 정말 테마가
일치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스핀 오프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차라리 다른 테마였더라면 더 평가 받았을지도. (어차피 욕은 똑같이 먹는다고 해도)
2. 팬데믹 확장
- 한 때는 팬데믹 구하기 힘들어서 난리였던 때도 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거의
꺼낼 일 조자 없게 되어 버렸다...
확장에서는 바이러스를 뿌리는 스파이 같은 놈을 찾아서 잡는 "스코틀랜드 야드" 같은
게임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해볼 기회가 없는 것이....으음...안타깝다.
3. 도미니언 ; 시 사이드 확장
- 듀레이션 (지속) 효과 때문에 게임 전개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특정 카드가
너무 밸런스가 안 좋아서 잘 안 하게 되는 확장.
요 전에도 한 번 돌려봤는데, 고스트 쉽 때문에 피를 토했다. 항상 손에 3 장 밖에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4. 토바고
- 보물찾기 게임. 보물이 있을 만한 곳을 특정한 뒤, 자신이 가진 카드를 이용하여 보물이
없는 장소를 "제외시켜"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보물이 있는 장소라는 특이한 시스템.
방송에서 모 여 탤런트 양이 이 게임을 가지고 있던 관계로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게임 자체는 그냥 평이한 수준의 재미를 갖고 있는데, 컴포넌트와
특이한 게임 방식 때문에 평가가 좀 올라간게 아닌가 싶다.
자주 할 만한 게임은 아니고 보드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게 된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게임.
입문자에게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5. 낙양 성 문 앞에서 (영문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똑같은 게임 두 개 사 지르는 호갱님입니다.
6. 프리스트 오브 라
- "라 2 " 라고 말하기도 미묘한 라 박사의 라 울궈먹기 게임. 기본 시스템은 라와 똑같으나,
타일의 구성과 점수 획득 방식이 완전히 틀려졌다.
타일이 앞 뒤면이 따로 있어, 뽑는 사람이 다른 플레이어가 모은 타일을 보고 다른 플레이어
에게 덜 이득이 되도록 자신이 선택해서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든 방식이 가장 특이하다.
물론 프리스트 오브 라 도 근본적으로는 "라" 와 같은 셋 아이템 타일 모으기 게임이라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인지 오리지널 게임에 비하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일단 신 타일의 삭제, 모아야 하는 타일의 종류도 줄어들었으며 (특히 강이나 건축물)
"라" 가 아닌, 프리스트 오브 라를 먼저 해봤다면, 인상이 틀려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뭔가 아쉬운 게임이다.
물론 알록달록한 타일 컬러는 기존 오리지널 판에 비해서 정말 예쁘긴 하지만.
ㅋㅋㅋㅋ 오빠 믿지? / ㅋㅋㅋ 믿을 테니까 저리 가 ㅋㅋㅋ
7. 크라이시스
- 무슨 공대 레이드 팀 같은 걸 짜서, 광산에서 광석을 캐온다는 테마의 광부 게임인데,
생각보다 내 취향이 아니었던 탓인지 금새 방출하게 되었다.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난다. 으음...
8. 주사위는 던져졌다
- 마카오와 이 게임이 잘 안팔려서 남은 재고 주사위를 베가스에 전부 넣은게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는,
주사위 영향력 게임.
로마 귀족을 주사위로 잘 구슬려서 가장 좋은 주사위 역을 만든 사람이 승점을 가져가는 방식의 게임인데,
결국 하는 짓은 베가스랑 별 다를 바도 없으면서 복잡하기만 더 복잡할 뿐이다.
게임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 귀족 테마, 주사위 운으로 결정되는 점, 그리고 복잡한 점수 계산 및
점수 획득 방식이 플레이어에게 외면 당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아레아가 기본적으로 괜찮은 게임을 많이 만들지만, 정말 5 번가를 포함하여 가끔 지뢰 (라고 쓰고 똥이라 읽는다)
같은 게임을 뿌리고 가기 때문에 아레아 게임을 다 사지르는 나로서는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9. 썬더 스톤
- 한 때는 도미니언의 영역을 침범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가관이 되어가는 밸런스와,
밑도 끝도 없이 뽑아내는 별 다를 것도 없는 확장 카드와, 그리고 대 놓고 확장을 팔겠다고 자부하는 매뉴얼 등에
지쳐서 포기하고 방출한 게임.
FFG 가 쓸데없이 두껍지만 정작 필요한 내용이 써 있지 않은 불편한 매뉴얼, 그리고 쓸데없이 커다란 보드와
더럽게 많은 자잘한 토큰 컴포넌트로 유명하다면, AEG 는 자신들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오류와 오타, 그리고
제대로 정의하지 않는 용어. 마지막으로 매뉴얼에서 설명하거나 아이콘으로 표시해도 되는 내용을 불필요하게
텍스트로 장황하게 늘어놓는 카드로 구매자를 질리게 만든다.
초반에는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후반에 자기들도 감당 못하는 게임을 계속 찍어내서 결국 실망시키는 타입이다.
그나마 FFG 는 가끔 눈이 번쩍 뜨이는 명작 (주로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 안하고 퍼블리싱 한 것들) 이 있어
가끔 구매를 하지만, 내가 앞으로 AEG 게임을 사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10. 던젼 로드
- 판타지 아그리콜라. 밥 먹이기 너무 힘듭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빡빡한데다, 조금 살만해지면
용사라는 것들이 쳐들어와 던젼을 엉망으로 만들고 가는 통에 피를 토하게 되는 게임.
게다가 잔 룰이 이상하게 많고, 뭔가 "절대적인 테크" 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서 계속
변경해야 하다보니, 어느 한 쪽을 키우면 당연히 다른 한 쪽이 왕창 무너지는 통에 정말 운 좋으면 잘되고
운 나쁘면 망하는......그런 느낌의 게임. 아직도 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그래도 얘기하다보니 오랜만에 좀 해보고 싶어지긴 하네....으음...
11. 브래스
- 마틴 선생님 최고! 오빠 사랑해요!
태초에 푸에르토 리코와 카탄이 있었다면, 중간에는 상트와 아그리콜라가 있고, 마지막엔 AOS 와 브래스가 있슴다.
12. 루트
- 카고 느와르 마이너판. 아니... 이 게임의 볼륨 업 판이 카고 느와르인가.... =ㅅ=)>
내가 돈 실은 배를 찜하려면 먼저 떡밥을 던져야 먹을 수 있는 웃기는 게임입니다.
아직도 제독( Administrator) 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독을 "자기 배"에 던지면 무조건 이기는 건가요?
13. 르 아브르 확장
- 확장 특수 건물 카드는 숏 게임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롱 게임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하 생략)
14. 도미니언 ; 알케미 확장
- 포션과 골렘만 사면 되는 게임. 지금까지 나온 확장 중 최악.
15. 홈 스티더스
- ......하아... 제작사 이 게임 컴포넌트 교환 안 해주나요?
16. 폐소공포증
- 컴포넌트는 정말 멋진데, 게임성이 나와 맞지 않아 방출했다. 좀 더 전략적인 전투를 원했는데, 전투가 너무 간단하고
랜덤 요소가 심해서 전투에 많은 기대를 했던 나에게는 별로 맞지 않았다. 또 하나는 타일이 너무 커서, 타일 몇 개만
깔면 테이블 위가 한 가득 차버렸던 것도 문제. 무슨 대륙의 기상인지.
이러한 불만은 던젼 앤 드래곤즈 ; 캐슬 레이븐 로프트를 대신 구입하면서 전부 해소되었다.
17. 킹스 버그 확장
- 저번에 다락방 모임 갔을 때 배워둘 것을......
18. 사마르칸트
- 사막을 돌아다니며 신부감을 찾아 헤메는 대상들을 테마로 한 게임인데, 나중에 몇 부족이랑 얼마나 관계(?)를
맺었는가로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 참 뭐라고 할까.....으음...미묘...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매우 간단한 편인데, 너무 간단하다보니 중급 이상의 보드게이머에게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퀸즈 게임 답게 보드나 컴포의 퀄리티는 매우 좋은데, 컴포가 좋다고 게임도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
개인적으로는 사마르칸트랑 홈 스티더스를 섞어서 반으로 나누고 싶지만 그럼 둘 다 쓰레기가 되겠지.
19. 콜로니아
- 호화로운 알함브라 보드게임.
하는 짓은 복잡한데, 결국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다양한 돈을 모아 점수를 버는 유물을 구입한다" 라는
알함브라에서 "다양한 돈으로 점수가 되는 건물 산다" 라는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게임.
문제는 플레이 인원이 많아야 할 만 하다는 조건 때문에, 마왕성 모임에서는 거의 돌리기가 힘든 게임 중 하나.
20. 골든 시티
- 카드를 모아서 도시 외곽에 지점을 낸 뒤, 돈을 많이 벌어 황금 도시에 본점을 내는 상인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게임.....은 개뿔! 더러운 카드빨 게임이다. 하지만 미하엘 샤프트라 미워할 수가 없어.......
게임 자체는 어려운 편은 아닌데, 원하는 카드가 뽑히지 않으면 그 사이에 다른 플레이어가 쏙쏙 좋은 자리
선점하고 나는 점점 바보가 되고....
21. 갱 오브 포
- 2012 년 현재, 아직도 티츄의 아성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카드 쓸데없이 너무 큽니다. 무슨 거인족 사양으로 만들었나.
22. 스몰 월드 확장 ; 저주
23. 스몰 월드 확장 ; 귀부인들
- 이제 확장 빼면 게임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24. 우봉고 익스트림
- 오리지널 우봉고 보다 복잡하지만, 중급 플레이어에게는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4 인플까지 밖에 안 되는게 좀 불만이네요.
25. 도미니언 확장 ; 커르뉴코피아
- 카드를 다양하게 먹으면 좋은 점이 많아지는 커르뉴코피아. (풍요의 뿔)
예전에 후기게시판에 카드 리뷰를 장황하게 한 적이 있으니 더 이상 언급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26. 탈리스만 4th
탈리스만 확장 ; 용
탈리스만 확장 ; 프로스트 마치
탈리스만 확장 ; 세이크리드 풀
- 더러운 탈리스만 안 사려고 했는데.....테라님 미워!
27. 반지의 제왕 카드 게임
반지의 제왕 확장 ; 캐록에서의 갈등
반지의 제왕 확장 ; 에민 뮐의 언덕
- LCG 계열은 정말 제 취향이 아닌 듯 합니다. 딱 한 번 해보고, 와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다 방출.
다시는 LCG 게임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테마나 게임이 나쁜 게 아니라, 제가 마음에 드는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28. 던젼 앤 드래곤즈 ; 드리즈트의 전설
- 뜯어만 놓고 아직 못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샤달론도 못 해봤군요. ................아......ㅠㅠ
29. 푸에르토 리코 10 주년 판
- 금화는 호화스러웠지만 도미니언 : 시 사이드에 들어있던 금화 갖다 쓴 거라 별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습니다.
건물 및 농장 타일이 두툼해진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웬지 플레이 하기가 아까워서 딱 한 번 돌려보고 말았네요.
게다가 한글판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쉽게 돌릴 수 있는 한글판에 먼저 손이 가게 되서 지금은 계륵스러운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비싸긴 더럽게 비쌌지 음.
30. 포 세일
- 예전에 처음 배웠을 땐 와 이 게임 짱이다! 하면서 신기해 했었는데, 막상 구입해서 돌려보니 뭔가 좀
시원썰렁하더군요. 역시 멤버 성향 탓일 수도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이 사람이 뭘 노릴지, 뭘 좋아하는지
어떤 플레이를 주로 하는지 알 거 다 아는 사이의 고정 멤버랑 플레이 하게 되면, 벌써 무슨 카드로 뭘
먹을지, 얼마나 돈을 걸지 예상이 되기 때문에 좀 허망해진다고 할까요. 역시 이런 게임은 처음 만나는
자리, 처음 간 모임에서 분위기 띄울 때나 제격인 듯 합니다.
31. 에미넌트 도메인
- 조금 과장하면 도미니언의 진화판? 어차피 매턴 카드를 사서 덱에 넣는 건 마찬가지니, 결국 하는 짓은
비슷하니까 그런 부분을 대폭 짤라서 간소화시키고, "어떤 카드를 어떻게 쓰느냐" 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임을 만들어 놨는데, 이렇게 하면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다양한 카드를 사용한다는 느낌은 역시 없고
그냥 항상 "최선의 선택" 만을 생각하게 되어 버리네요. 물론 이건 이것 나름대로 나쁘진 않지만.
기본 테마가 웬지 "레이스 포 더 갤럭시" 랑 좀 닮아 있는 터에,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쪽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
리서치 카드에 씌어있는 텍스트만 좀 더 큼직했더라면 두 말 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혹시나 가능성은 낮지만 확장이 나오는 것을 기대해보기도 하고!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스몰월드에서..공감을.. 이제 확장빼면 심심..
-
천상소년 // 그래서 확장 종족을 쓰기가 애매한 언더 그라운드가 비교적 오리지널 보다 덜 돌아가게 되더군요 =ㅅ=)>
-
맞아맞아 하면서 봤습니다 ㅋ FFG 에 관한 부분 특히 공감가네요 ㅎ
-
사무라이 카드게임에 대한 평가가 너무 짧네요.ㅜ
눈여겨 보고있는게임인데.. 방바닥이 아니면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자리 많이 차지하나요?
다른건 차치하고 재미있긴한가요? -
둥둥 // FFG 매뉴얼은 은근히 불편하죠;;;
kremespgt // 기본은 사무라이 보드게임과 별 다를바는 없습니다만... 타일 대신 카드를 뽑는다는 점, 그리고 웬만큼 큰 테이블이 아니라면 하다가 자리가 모자를 정도입니다.. 카르카손 타일 크기가 2 배 정도 되는 카르카손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
던전 로드는 할 때마다 뭘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 계절이 지날수록 몬스터 월급과 용사들 처리는 어찌해야 할지 많이 걱정하게 되고요. ㅎㅎ; 압박이 세지만 그래도 자꾸 땡기는 게임이에요. ^^
-
잘지내고 계신지요~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과연 언제 다시 뵐지 모르겠네요 ㅠㅠ 저도 게임하고 싶지만 여건이....ㅠㅠ
-
부르심 // 네. 한 번 게임 하려면 큰 맘 먹고 멘탈케어를 한 다음에 시작하는 게임이죠 =ㅅ=)>
바람의그림자 // 안녕하세요~ 둘째 때문에 정신없으시겠어요! 더운 여름에 애기가 별 탈 없이 건강하길 바랍니다!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63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47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4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82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47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52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0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0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75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5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