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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0 주말 게임 후기 in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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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0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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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보드 게임 후기를 안 적으니까 뭔가 허전해서 집에서 했던 게임 적습니다~.
0.. 도미니언 번영 + 도미니언 데칼코마니(made by skeil) in 5월 27일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왕국카드: 감시초소, 성벽, 옥새, 야장, 폭도, 무역상, 대형시장,숲,저장물,단조공장 without 식민지, 백금
승자:부르심
오랜만에 skile님이 제작하신 데칼코마니를 함께 섞어서 해봤습니다. 데칼코마니 5개, 번영 5개를 랜덤으로 골라서 했네요.
야장 카드를 적극 활용한 저의 승리~!
야장 카드의 기능은 "덱의 카드 3장을 공개하고 손으로 가져옵니다. 공개한 카드 3장 중 1장을 버릴 수 있습니다. 버린 카드가 액션 카드이면 +1 액션, 재물 카드이면 +1 할인, 승점 카드이면 +1 카드"
왕국카드: 보관소, 암살자, 도서관사서, 의원, 학자, 밀수품, 금고, 확장, 은행, 왕궁 with 식민지, 백금
승라: zion
이번 판은 상당히 독특한 상황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암살자 카드와 학자를 활용한 zion의 승리~!
저는 의원 기능(+5 카드 후 2장 공개 후 버림. 기타 설명 생략)을 적극 활용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암살자 카드는 상대방의 액션 카드를 폐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자는 폐기된 카드 더미에서 랜덤으로 카드를 가져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죠.
지난 달에 했던 게임이랑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
재밌게 했던 기억만 있네요. 도미니언 확장이 많아져서 한동안 데칼코마니를 소홀히 했는데 재미난 카드가 많아서 를 종종 껴서 해야겠어요~.
1. 도미니언 기본 + 번영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stocksj
왕국카드: 축제, 시장, 광산, 대금업자, 마을, 마녀, 작업실, 폭력배, 수호부, 금고
승자: 부르심
게임은 마녀는 있으나 그에 대한 방어 카드가 없어서 저주 투성이가 되었던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저는 처음부터 그 사실을 파악하고 먼저 마녀 카드를 구입한 다음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주 카드를 뿌렸죠. 대금업자를 이용해서 동화를 폐기하고 광산을 이용해서 돈의 가치를 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뒤늦게 마녀 플레이에 합류했고 결국 30장 모든 저주 카드가 소진되었으며 다들 덱이 꼬이고 말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속주 소진으로 게임 끝날 가능성이 거의 없죠. 결국 저주, 사유지, 공작력의 덱이 다 떨어져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초반에 먼저 마녀를 쓰고 돈 가치를 올려서 속주 카드를 2장를 먼저 구입하였던게 저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 도미니언 기본 + 번영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stocksj
왕국카드: 알현실, 실험실, 광산, 회의실, 도시, 대출금, 기념물, 돌팔이, 행상인, 수호부
승자: stocksj
돌팔이(mounterbank)의 등장으로 이전 판보다 더 참혹한 게임이 되었던 한 판이었습니다. 거기에 알현실까지 있어서 한 번에 저주 2장과 동화 2장을 받는 진풍경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ㅎㅎ
저는 나름 이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대출금(loan)을 이용해서 동화를 꾸준히 제거하긴 했는데 이게 나중에 독으로 많이 작용하더군요. 대출금 썼다가 자꾸 비싼 재물 카드가 헛되이 버려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_-;
그리고 다들 식민지 좀 사겠다고 미적거리다가 승점 사는 걸 미적거리다가 어머니께서만 공작령 위주로 승점을 꾸준히 구입하시다니 결국 식민지 한 장도 구입 안 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다들 식민지 한 두 장씩 구입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기념물을 거의 활용 못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승점 토큰들이 제법 많았고요. 다들 승점이 고만고만했는데 어머니만 10점 정도 높더군요. ㅎㅎ
3. 도미니언 기본 + 번영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stocksj
왕국카드: 저장고, 연회, 실험실, 밀수품, 대형 시장, 저장물, 대출금, 옥새, 교역로, 모험
승자: soteria
제 동생이 연속 꼴찌를 해서 왕국 카드 선택권을 넘겼습니다. 열심히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랜덤 선택하다가 고른게 이겁니다. 재물 카드가 넘치는 판이었죠. 어머니는 밀수품을 잘못 이용하셔서 속주와 식민지를 많이 못 사셨고 그래서 이기지 못하셨죠.
저장물(hoard) 때문에 의외로 빨리 승점 카드에 있는 교역로 토큰들이 금방 다 제거되었습니다. 교역로로 얻을 수 있는 할인이 무려 4원이 되었죠. 이걸로 zion이 재미 좀 봤습니다. 저는 초반에 밀수품을 사고 그 다음에 저장물을 구입해서 승점을 구입하면서 금화를 늘려가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나름 금화가 많아져서 일찍 플래티늄을 구입하긴 했는데 쓸모 없는 승점 카드가 많아져서 나중에 속주나 식민지 사는게 어려웠습니다. soteria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승점 계산해보니까 가장 승점이 높더군요. ^^;;
연달아 세 번 했는데 재밌게 했습니다. 아마 시간이 더 있었으면 계속 도미니언만 더 했을 겁니다. ㅎㅎ
4. 푸에르토 리코
참가자: 부르심, 고1 사촌여동생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해서 너무 안타까웠던 게임.
밤 9시에 늦게 고모부와 고모, 사촌 여동생이 집에 놀러왔습니다. 고모부와 고무는 부모님들과 시간을 보내고 사촌 여동생은 저랑 보드 게임을 했습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어했던 게임 푸에르토 리코를 2인플로 해봤습니다.
여동생이 첫 플레이다 보니 셋팅 시간이랑 설명 시간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게임을 끝까지는 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게임 규칙은 제대로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마지막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동생이 게임에 집중해서 열심히 해서 그런지 알려주는 것도 게임 플레이도 무척 재밌었습니다. ^^
5. 이노베이션
참가자: 부르심, soteria, zion, stocksj
게임의 승자는 soteria!
오랜만에 집에서 이노베이션을 4인플로 해봤습니다. 역시나 재밌더군요. 초반에 어머니께서 농업 카드를 이용해서 먼저 업적 2개를 얻으셨지만 거기서 더 업적을 못 얻으셨습니다. 저도 나름 분투했는데 업적을 못 챙겼습니다. ㅜㅜ
승자는 동생이었는데 특별 업적 2장을 얻었고 마지막 턴이 되었던 자기 턴에 연속으로 4시대와 5시대 일반 업적을 2장을 챙기면서 승리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승리였죠. 저는 1장만 챙길 줄 알았거든요. ^^;;
이노베이션은 할 때마다 반응이 좋아요. 그런데 확장을 끼면 플레이 시간이 좀 길어져서 잘 안 하게 되네요. 그래도 확장 껴서도 자주 해봐야 하는데.
집에서 했던 보드 게임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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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꿈에그리던 가족간의 보드게임이군요. 푸코까지 초보들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을겁니다. 저역시 거기까지 가기전에 실패를 했습니다. 부럽습니다. 맴버들이 집에산다는것은..(응?)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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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갑자기 도미니언 하고 싶어지네요.
카드 올 한글화하셨나봐요~
가족간의 보드게임.. 정말 부럽습니다 ^^ -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
후기 곳곳에 웃음꽃이 피어나는거 같아 저 또한 행복해집니다 ~~~~ -
'맴버들이 집에산다는것은'
정말 공감가는 표현입니다..^^
저도 부럽네요...ㅎㅎ -
상트맨이야님// 처음에 가족이 저를 보드게임계로 이끌었죠. ㅎㅎ
아이스블루님// 도미니언은 전 카드를 한글화하였습니다. 혼자서라면 절대 못했을 거지만 다들 도와줘서 할 수 있었습니다. ^^
뜨레모아님// 뜨레모아님과 같이 게임할 때도 웃음이 끊이질 않죠. ^^
han79님// 같이 게임할 다락방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가족들이랑은 플레이 시간이 길거나 무거운 게임은 같이 하기 힘들어요. ^^; 하지만 다락방에 가면 이런 게임들을 할 수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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