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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이 유로게임보다 좋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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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0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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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워게임 리뷰를 준비중인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서 이런글만 적고 있네요.
사진있는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herryk
---
1. 남는게 있다
적어도 한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수 있다.
유로게임이나 환타지/SF게임 하면 게임은 게임으로 즐길뿐 뭔가 1% 부족하다.
게임 그자체로 끝나고 확장영역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허무한 면이 있다.
워게임은 게임자체 뿐만아니라 덤으로 역사를 배우게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의 워게임만 보더라도
책으로 읽었을때는 전투상황을 아무리 잘 묘사한다고 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워게임은 역사적배경과 시나리오, 맵과 등장인물들을 통해 생생하게 뇌리에 박히게 된다.
그래픽으로 치자면 2D와 3D의 차이랄까.
2. 보드게임 비용소모 속도가 느리다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중급게임 하나 마스터하는데 2주~3주 걸린다.
고급게임이라면 적어도 한달 이상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쌓여있는 워게임들을 보면 한동안 다른게임 살 엄두가 안난다.
3. 전쟁물에 대한 흥미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진다
워게임에 빠져드는 순간
전쟁역사 다큐, 영화, 무기, 비행술, 항해술의 사실적인 기동/작동 등
여러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관심밖으로 비어있던 분야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좋든싫든 전쟁은 역사의 주축을 이룬다.
4. 세계 곳곳의 지도를 접한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지도로 프랑스지명, 독일 지명, 우크라이나지명, 아프리카지명, 아메이카, 중동 등
가보지도 않은 지구상의 지명을 파악할 기회가 생긴다.
워게임 중에는 수려하고 미적감각을 고려한 맵도 많다. (지도를 벽에 걸어놓고 싶을만큼)
5. 정교한 전략/전술 시스템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유로게임보다 더 사실적이고 정교한 전술/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정교할수록 운빨은 적어지지만 복잡해진다.
주사위와 각종 참조표를 사용한 확률/통계 시스템으로 이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실제로 비즈니스에서 부터 처세술까지 많은 전략이 전쟁을 통해서 나오지 않았던가.
6. 방대한 데이타/살아있는 캐릭터
카운터로 이루어지는 수많은 유닛들이 각각의 고유의 개성(각종 데이타 및 수치들)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 인물 뿐 아니라 각종 무기들의 사실적인 데이타 및 수치가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준다.
비록 전투력/방어력/이동력/사기/리더쉽 등 어디서 가져왔는지 짐작조차도 않되는 수치들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 호기심과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7. 단점도 물론 있다
구하기 어렵다 -> 해외구매 필수이지만 워게이머의 증가로 쇼핑몰에 명작들이 많이 입고되길 바란다.
배우기 어렵다 -> 어느 용자가 나타나 좋은게임 많은 소개와 번역을 하기를 바란다.
같이 할사람없다 ->
익숙한 사람끼리의 피말리는 한판보다는 절대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아쉬운데로 솔로플도 재미있다. 오히려 장고의 한수를 두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왜 박스뒷면에 솔로플 수치가 따로 보여지겠는가.
그리고 오히려 게임준비 과정인 룰북과 각종 참조물 익히는데서 오는 재미가 크다.
8.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것
워게임을 통해서 절대 알수 없는것이 전쟁의 참상이다.
2차 대전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보면
65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악몽에 시달릴 만큼
끔직한 고통과 악취
거대한 폭탄의 굉음
춥고 배고프고 씻지도 못하는 열악한 환경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이 전쟁의 실상이다.
이러한 것을 느낄 필요없이 안전하게
워게임을 통해서 역사속으로 들어갈수가 있는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사진있는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herr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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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는게 있다
적어도 한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수 있다.
유로게임이나 환타지/SF게임 하면 게임은 게임으로 즐길뿐 뭔가 1% 부족하다.
게임 그자체로 끝나고 확장영역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허무한 면이 있다.
워게임은 게임자체 뿐만아니라 덤으로 역사를 배우게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의 워게임만 보더라도
책으로 읽었을때는 전투상황을 아무리 잘 묘사한다고 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워게임은 역사적배경과 시나리오, 맵과 등장인물들을 통해 생생하게 뇌리에 박히게 된다.
그래픽으로 치자면 2D와 3D의 차이랄까.
2. 보드게임 비용소모 속도가 느리다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중급게임 하나 마스터하는데 2주~3주 걸린다.
고급게임이라면 적어도 한달 이상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쌓여있는 워게임들을 보면 한동안 다른게임 살 엄두가 안난다.
3. 전쟁물에 대한 흥미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진다
워게임에 빠져드는 순간
전쟁역사 다큐, 영화, 무기, 비행술, 항해술의 사실적인 기동/작동 등
여러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관심밖으로 비어있던 분야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좋든싫든 전쟁은 역사의 주축을 이룬다.
4. 세계 곳곳의 지도를 접한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지도로 프랑스지명, 독일 지명, 우크라이나지명, 아프리카지명, 아메이카, 중동 등
가보지도 않은 지구상의 지명을 파악할 기회가 생긴다.
워게임 중에는 수려하고 미적감각을 고려한 맵도 많다. (지도를 벽에 걸어놓고 싶을만큼)
5. 정교한 전략/전술 시스템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유로게임보다 더 사실적이고 정교한 전술/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정교할수록 운빨은 적어지지만 복잡해진다.
주사위와 각종 참조표를 사용한 확률/통계 시스템으로 이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실제로 비즈니스에서 부터 처세술까지 많은 전략이 전쟁을 통해서 나오지 않았던가.
6. 방대한 데이타/살아있는 캐릭터
카운터로 이루어지는 수많은 유닛들이 각각의 고유의 개성(각종 데이타 및 수치들)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 인물 뿐 아니라 각종 무기들의 사실적인 데이타 및 수치가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준다.
비록 전투력/방어력/이동력/사기/리더쉽 등 어디서 가져왔는지 짐작조차도 않되는 수치들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 호기심과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7. 단점도 물론 있다
구하기 어렵다 -> 해외구매 필수이지만 워게이머의 증가로 쇼핑몰에 명작들이 많이 입고되길 바란다.
배우기 어렵다 -> 어느 용자가 나타나 좋은게임 많은 소개와 번역을 하기를 바란다.
같이 할사람없다 ->
익숙한 사람끼리의 피말리는 한판보다는 절대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아쉬운데로 솔로플도 재미있다. 오히려 장고의 한수를 두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왜 박스뒷면에 솔로플 수치가 따로 보여지겠는가.
그리고 오히려 게임준비 과정인 룰북과 각종 참조물 익히는데서 오는 재미가 크다.
8.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것
워게임을 통해서 절대 알수 없는것이 전쟁의 참상이다.
2차 대전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보면
65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악몽에 시달릴 만큼
끔직한 고통과 악취
거대한 폭탄의 굉음
춥고 배고프고 씻지도 못하는 열악한 환경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이 전쟁의 실상이다.
이러한 것을 느낄 필요없이 안전하게
워게임을 통해서 역사속으로 들어갈수가 있는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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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에 대하여!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데에 테마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워게임을 통하여 역사적 전쟁을 알게 된다기 보다는, 반대로 역사적 전쟁 테마에 흥미있는 사람이 워게임을 찾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테마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은 재미를 몇 배는 더해주니까요.
고로 개인적인 취향으로 역사적 전쟁 테마의 게임보다는 환타지/SF 게임을 즐길때 재미를 몇 배 더 느낍니다. 실제 있었던 현실적인 전쟁에 빠지는 것 보다 현실에서는 절대 경험해 볼 수 없는 환타지나 SF 테마에 빠져드는 것이 저에겐 더 흥미로운 경험이 되거든요.
주관적인 견해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이니 오해없으시길^^
블로그에 흥미로운 워게임이 많이 포스팅되어 있네요 워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
저같은 경우 역사를 좋아해서 특히 전쟁사에 관심이 있다보니 워게임에 관심을 갖게된 경우입니다. 아직 초보지만 관심을 갖고 있죠. ^^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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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ㅎㅎ
전쟁사에 관심이 아얘 없었던건 아니지만 워게임 덕분에 더 깊이가 있어졌죠. 아직도 얄팍한 지식인건 맞지만..ㅎㅎ. -
저도 역사와 연계되는 면에서 매우 교육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종교개혁을 공부하는데, here i stand가 그 상황을 얼마나 재현을 잘했는지...
손발이 오그라들정도;;;
당시 인물들의 초상화들이 게임안에 잘 들어있는것만 해도, 엄청난 자료가 되요ㅋ
문제는 이걸 언제 돌려보냐는;; 흠;; -
ㅋㅋ 공감가네요~
C&C 때문에 로마인이야기를 다시 꺼내고 그걸로 모자라서 (얇은)원서까지 보고 있습니다(근데 표기방법의 차이때문인지 헷갈려ㅜ)
컴뱃 커맨더 때문에 2차대전 다큐 다운받아서 보고 있습니다 -
1. 어차피 보통의 경우는 역사, 그중에서도 전쟁사에 관심있는 사람이 워게임을 처음 하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기존의 관심이 세계사에 미친 해당 사건의 관심정도였다면, 지금은 각 중대, 연대, 군단 사령관부터 조직, 병과, 시간별 이동경로까지 다 관심이 생긴다는점. ㅋㅋ
2. 비용소모는 오히려 많으면 많을까 적진 않은것 같습니다.
콜렉팅도 취미니까요. 오히려 예전엔 2차대전은 Tide of Iron. 종결. (혹은 A&A) 이었다면 이제는 켐페인별로 따로따로 사야하니, 더들죠 훨씬. 심지어 같은 켐페인도 뎁스에따라 게임이 다양해서 ㅋㅋ
그리고 워게임은 워게임대로, 유로게임은 유로게임대로 따로 가기때문에. 고기먹는배와 술먹는배가 따로인것과 같죠 ㅎㅎ
3번부턴 나중에 ㅋ -
제가 이런글을 계속해서 적는 주요 목적은 신규 워게이머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워게임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라도 시도해 보는겁니다.
워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 분부터 워게임매니아까지
초보인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주요 대상은?
대체 워게임이 무엇일까 -> 워게임 테마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분
유로게임 그게 그거야 ->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시는 분
여자라서 햄볶아요 -> 삶이 무료해진 여성분
실시간 FPS 유저 -> 좀더 전술/전략을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
밀리터리 매니아 -> 탱크, 전투기, 함선으로 생생히 묘사되는 전투를 해보고싶은 분
전쟁이 언제날지 몰라 -> 미리 대비하고 싶으신 분
삶이 전쟁이다.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부터 나왔다 -> 게임을 통해 전략을 배우고싶으신 분
그때는 마냥 즐거웠지 -> 어렸을때 장난감 총 좀 만져보신분
군대 괜히 제대했어 -> 말뚝 못박은게 한이 되시는 분
역사 마니아 -> 역사를 생동감있게 바라보고 싶으신 분 -
개인적으로 워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게임 플레이에 '스토리텔링'이 느껴지기 때문인거 같네요.
추상화의 과정을 거친 유로게임과는 달리 워게임은 역사적 사실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역사 텍스트를 접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뭐 그렇다고 역사 교과서로서의 워게임은 반대합니다 ㅎㅎ;
너무 자세하고 복잡한 시뮬레이트보다 적당히 추상화된 워게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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