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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7월 18일 당진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12-07-20 1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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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초코벌레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 후기 쓰는 것이 굉장히 어렵네요. 갈수록 나빠지는 기억력에 좌절 중에 있습니다.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하다 보니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그래서 요즘 후기는 간략하게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2012년 7월 18일 보드게임 모임 후기

플레이 인원 : 초코벌레, 구닥님, 깔맞춤전략님, 뚜쟁이님, 하나씩!님

플레이 시간 : PM 08:25 – AM 02: 25

플레이 게임 : 타임라인, 국경에서, 리코체로보, 파워그리드



== 서막 ==

이번 모임은 당진이 아닌 경기도 평택시 안중에서 열렸습니다. 깔맞춤전략님의 지인이신 하나씩님이 이번에 안중으로 이사 오셨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주변에 할 사람이 없어서 괴로워 하시던 중 깔맞춤전력님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네요. 거기에 이전 모임부터 참석하셔서 저희에게 발목을 잡히신 뚜쟁이님도 흔쾌히 참석에 응했기에 어느덧 모임의 정기인원이 5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부정기적으로 모이는 분들이 시간만 맞아준다면 10명이나 되는 아주 괜찮은 인원이 될 것 같네요. ^^



일단 시간이 평일이다 보니 저녁 늦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전 야근한 뒤 쉬는 날이라 자고 일어나 씻고 출발했네요. 거리가 당진의 2배거리라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야 했습니다.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리네요. 도착은 했는데, 처음 와보니 좀 헤맨 구석이 있네요. 네비게이션에도 장소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말이죠. 다행스러운 것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순조롭게 오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다른 분들보다 제가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더군요.



깔맞춤전력님과 통화해 하나씩님의 핸폰번호를 얻어서 전화해 보니 잠시 바깥에 나가 계셨네요. 설마 사람들이 이렇게 일찍 올지 몰랐던 것입니다. 전 시간을 왠만하면 지키는 타입이라서요. 이럴 때 너무 부지런해도 탈이군요. ^^ 잠시 기다리는 동안 냉큼 달려오신 하나씩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약간 연배가 있으신 점잖은 분이 오셨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다 보니 어색했지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것 만으로도 호감도 100배!



잠시 사무실에 제가 갖고 온 보드게임을 놓고, 하나씩님은 깔맞춤전략님을 데려오기 위해 터미널에 간 사이 뚜쟁이님도 도착했습니다. 뚜쟁이님도 정확한 위치를 몰라 헤매고 계셔서 위치를 알려드리고 나갔는데, 그만 출입문이 잠겨져 버려 다시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 그래서 밖에서 하나씩님이 오시길 기다리며 뚜쟁이님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전 모임에 참석하신 뒤 필 받으신 뚜쟁이님이 보드게임 수집에 열을 올리고 계시더군요. ^^ 네~ 그렇게 해서 다들 빠져들게 되지요. ㅎㅎ



그러는 동안 구닥님도 도착하셨구 3명이서 하나씩님과 깔맞춤전략님이 오실때까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급하게 오다보니 저녁을 먹지 못했고, 당일이 초복이라 삼계탕을 먹기로 했네요. 주변에 음식점이 3곳이나 있다보니 다행히 큰 문제는 되지 않았네요. 하나씩님은 저녁을 드셨기에 4명분만 주문하고 먹었습니다. 뒤늦게 오신 하나씩님과 인사를 나뉘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나씩님은 보드게임은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모임 같은 걸 참석해보지 않으셔서 주로 깔맞춤전략님과 게임을 하신 경우가 많더군요. 이번이 처음인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뭐~ 나중에 느끼시겠지만 모임에 참가하다보면 빠져들게 되더군요.



근데, 하나씩님이 저희 저녁을 계산해 주셔서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다들 괜찮다고 했는데, 계산하시더군요. 음~ 미안해서 다음에 뭐를 해드려야 하나 걱정하고 있는 남은 맴버들이었습니다. 이제 장소를 옮겨 게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을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크고 넓은 곳이었답니다. 한적한 곳에 있다보니 시끄럽지도 않구요. 거리만 해결된다면 자주 모여도 괜찮은데 말입니다.




1.타임라인 (Timeline) 08:25 – 08:50


<초기 셋팅 장면> - 뉴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인데, 뭔가 조정하는 옵션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역시 처음 맛보기이자 워밍업은 정통적인 쉬운 카드 게임으로 하는 게 모임의 특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지요. ^^ 저번 삼삼오오 모임과의 MT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타임라인을 플레이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하텔슈리님이 만드신 룰북을 읽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아 역시 이런 룰 설명에 정통하신 깔맞춤전략님이 해주셨습니다. 아! 정말 게임 할때마다 도움을 받아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군요. ㅎ


게임은 다들 아시겠지만 물건의 연도를 맞게 놓아 자신의 앞에 있는 5장의 카드를 먼저 털어버리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처음은 쉬울 것 같지만 갈수록 어려워 지는 게 특징이죠.



<게임 진행 사진> 빌리진의 탄생연도는 언제였을까?



저번 게임에서 굉장한 실력을 발휘한 초코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달라져 다른 분들에 비해 못맞히네요. ㅠ.ㅠ 의외로 못한다던 뚜쟁이님과 깔맞춤전략님이 상당히 잘하셔서 어느 순간 2장을 만들더니 기어코 찍기 신공을 발휘한 깔맞춤전략님이 마지막 카드를 털어버리면서 승리했습니다. 게임은 역시 재미있지만 금방 외울 수 있기에 얼릉 다른 확장팩 2개도 발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2.국경에서 (Hart an der Grenze) 08:55 – 10:40


<게임 셋팅 모습> - 구닥님의 룰 설명이 진행 중입니다.



다음 게임은 구닥님이 갖고 오신 '국경에서' 라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제가 제일 못하는 블러핑 및 협상게임이죠. 게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보안관을 제외한 플레이어는 각자 5장의 카드를 받아 그 중 몇 장 혹은 전부 자신 앞의 상자에 보이지 않게 넣는다.

2.보안관에게 한 명씩 자신의 물품 한종류의 개수를 말한다. (이때 정직하게 말해도 되고, 뻥을 쳐도 됩니다)

3.보안관은 3번의 액션을 취합니다. (2번의 조사, 1번의 몰수 = 5인 기준) 조사 할 때 조사대상 플레이어는 보안관에게 뇌물을 주며 무마할 수 있죠. 다만 조사 시 뇌물 공여를 거절하면 조사를 시작합니다. 상자를 열어2번에서 말한 그대로 카드 개수가 들어 있다면 상자 주인의 플레이어가 카드에 쓰여진 금액만큼 돈을 받습니다. 아니면 그 만큼의 벌금이 물려 돈을 내야죠. 몰수는 보안관이 상자를 갖고 와 상자 주인이 말한 물품 외의 카드를 몰수해 자신이 갖습니다.

4.종료 후 각자 자신의 상자 안에 든 카드를 꺼내 안보이게 자신의 앞에 내려 놓습니다. 보안관 플레이어는 자신의 왼쪽 플레이어에게 보안관 배지를 넘겨줍니다. 그 사람이 다음 보안관이 됩니다.

5.이렇게 1차례 돌면 1라운드가 종료되며, 라운드 종료 시 마다 자기 앞에 놓여진 카드 중에 최대 3장을 골라 상자 밑에 놓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3라운드 게임 종료 시 개수를 헤아려 추가 보너스 점수를 줍니다.



<게임 진행 모습> 블러핑과 협상의 달인 혹은 거짓말 못하는 사람을 판별하기 매우 쉬운 게임.


역시 이런 게임에는 잘하는 이가 따로 있고, 못하는 이가 따로 있습니다. 그 중 저는 후자지요. 다들 은근히 잘 속이고, 뇌물도 적당히 해결하면서 잘 넘어가는데, 전 너무 얼굴에서 티가 나는지 할 때 마다 다들 정직하게 카드를 넣거나 너무 적은 액수를 넣어 차라리 벌금 받는 게 낫다고 공개하더군요. ㅠ.ㅠ 별로 돈을 벌지 못하네요.


<게임 진행 사진 2 > 친하면 더 무서운 법



이런 게임에 은근히 강한 하나씩님! 처음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면서 협상을 벌입니다. 아예 돈 얼마만큼 주시면 넘어가 드립니다 하고 미리 말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깔맞춤전략님과 죽이 잘 맞아 둘 사이의 거래가 참 무시무시 했습니다. 협상의 기재가 여기 계셨더군요. 중후반 제가 워낙 못하니 다들 봐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뚜쟁이님은 정말로 저를 도와주시려고 했는지 제가 보안관일 때 상자를 몰수해 보니 무지 비싼 카드 5장이 몽땅 들어 있더군요. 놀래서 '왜 그려셨어요?'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도 막판 욕심 부렸다가 구닥님에게 제대로 털려 버렸고, 구닥님은 그 덕분에 나중에 평가할 때 돈이 많아져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게임을 하면서 블러핑과 협상 게임은 왠만하면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면서 은근히 맘이 아팠거든요. ㅠ.ㅠ 남을 상대로 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속이는게 잘 안되니 말이죠.



예전에 구닥님이 이 게임을 하면서 속임수와 거짓의 달인인 호요님과 양쌤님 틈바구니에서 수라의 길을 걸어 보셨다는 얘기를 듣고, 아! 나라면 게임탁자 엎어 버렸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게임이지만 역시 성향이 문제네요. 다음엔 지켜보기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리코체로보 (Ricochet Robots) 10:50 – 12:00


<게임 셋팅 사진> - 게임 룰을 설명하는 깔맞춤전략님.



12시쯤에 돌아가셔야 하는 구닥님이 있기에 짧게 할만한 게임을 고르던 중에 나온 게임입니다. 룰을 보니 참 쉬울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어렵더군요. 그저 맵 상에 있는 로보를 조종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임입니다. 헌데, 그게 쉬운 게 아니더군요.



다들 머리 속에서 길을 따라가며 최단거리를 만듭니다. 누군가 몇 번이면 도달하겠군! 하면 모래시계를 돌려 30초간 시간을 측정합니다. 그 동안 누가 그보다 더 빠른 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면 말합니다. 그리고 실행해 보죠. 맞추면 마커를 갖고 가고, 실패하면 이전에 획득한 마커를 내놓아야 하죠.


게임을 잘하려면 여러 색깔의 로보를 조종해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직선 상으로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머리 속에서 상상의 길을 만들어 봐야 하죠.


<게임 중후반 사진>



머리가 굳은 저로써는 이리저리 생각해 봐도 길을 잘 안나오는데, 다른 분들은 생각이 떠오르던지 곧장 하시더군요. 특히 경험이 풍부한 깔맞춤전략님이 가장 강세였고, 뒤를 이어 하나씩님과 구닥님, 그리고 뚜쟁이님이 맞혔습니다. 다만 저는 하나도 맞추지 못했네요. 너무 어려워요. ㅠ.ㅠ

게임을 끝내고 다들 힘들어 하시더군요. 역시 머리를 너무 많이 굴려야 했기 때문인가 봅니다. 이런 게임에 경험이 있으셨던지 하나씩님이 강하시더라구요. ㅎ


12시가 되어 뭔가 아쉬운 가운데 구닥님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네요.


이제 마지막 게임을 뭘로 정할까 하다가 제가 꼭 돌려보고 싶은 맘에 갖고 온 파워그리드를 하기로 합니다. 은근히 시간을 잡아 먹는 게임이라 제일 나중에 하기로 했기에 마지막으로 이걸 정하게 되었네요.




4.파워그리드 한글판 (Power Grid Korea) 12:15 – 02:25


<게임 셋팅 사진>



깔맞춤전략님의 쉬운 룰 설명에 따라 초보자가 많은 관계로 한국 지도 보다는 독일 지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4개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남독일 2곳을 제외한 북독일 4곳이 게임을 진행하는 곳이 되었네요.



게임의 흐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플레이 순서 결정 – 이전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도시를 만든 이가 선 플레이어, 제일 못만든 자가 꼴찌가 되죠. 이 게임에서는 밸런스를 위해 꼴찌가 다른 행동을 먼저 하기에 좋을 수 있답니다.
2.발전소 경매 – 선플레이어부터 발전소를 경매합니다. 패스 할 수도 있기에 자신이 맞는 발전소를 얻을때까지 하면 되죠. 다만 발전소를 얻으면 다음 라운드까지 참여할 수 없습니다.
3.자원 구매 – 발전소를 움직일 자원을 구입합니다. 처음엔 값이 싸지만 나중에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죠. 구입이 많은 자원이 비싸지고, 구입이 적은 자원이 저렴해 집니다.
4.건설 – 도시를 건설합니다. 꼴찌부터 건설하죠. 건설 시 돈이 된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를 지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발전소가 도시 개수만큼 전기를 지원해야만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5.수입 얻기 – 전기가 지원되는 도시 개수만큼 수입을 얻습니다. 많이 지원하는 만큼 돈이 많이 들어오죠. 전 단계에서 생각을 잘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낭비가 없죠.



다시 처음 1번으로 가서 진행하면 됩니다. 4인 기준 도시 17개를 먼저 건설한 사람이 있을 경우 그 라운드에 게임을 종료합니다.


<초반 모습> 좋은 위치를 선점해 먼저 달리는 뚜쟁이님의 빨간색.



초반부터 전략을 잘 세워 먼저 달려나가시는 뚜쟁이님. 정말 전략게임류에 강하다는 말이 새삼 느끼게 됩니다. 딱 좋은 위치에를 선점하면서 도시만큼 발전소를 짓고, 돌리면서 자금을 얻는데, 거의 빈틈이 없더군요. 뒤를 이어 달려가는 하나씩님과 깔맞춤전략님. 두분 다 전략적으로 나갑니다. 저 초코는 초반 발전소에 무리해 투자해서 그만 발전소와 도시의 개수 차이가 나면서 돈을 적절하게 얻지 못해 꼴찌를 하면서 쉽게 나아가지 못하게 되더군요.


중반 풍력 발전소 3개로 도배를 한 하나씩님은 그 덕분에 안정적으로 도시를 확장해 나가는데, 도시 개수 제한이 있는 줄 알고, 도시 확장을 자제합니다. 헌데, 나중에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이나 아쉬워 하시더군요. 하긴 알았다면 중반 마구 달렸을텐데 말입니다. 깔맞춤전략님과 뚜쟁이님도 1~2개 풍력 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나가면서 자원이 많이 남더군요. 저는 중반까지 화력과 석유로 나갔기에 여유로웠지만 뭔가 효율이 맞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게임 종료 사진>

역시 마지막쯤 되자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로 일관하신 뚜쟁이님이 1등을 차지하셨고, 뒤를 이어 노란색의 하나씩님이 아쉽게 2등, 녹색의 깔맞춤전략님이 3등, 제가 꼴찌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초중반 발전소를 어떤 것으로 하느냐와 그에 따른 적절한 도시 건설을 통해 얻어진 자금을 확보해 다음을 이어가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플레이에 강한 뚜쟁이님과 하나씩님이 두각을 나타낸 게임입니다.

다만 한번 앞서 나간 이를 따라잡아 역전하는 게 은근히 어려운 파워그리드라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게임은 틀림 없습니다. 나중에 한국 지도로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



이렇게 게임을 종료했지만 정말 뭔가 아쉽더군요. 하나씩님이나 뚜쟁이님은 더 하고 싶어 하셨지만 저나 뚜쟁이님은 다음날 병원에 가거나 일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오니깐 그때서야 비가 많이 내리고 있더군요. 서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각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모임도 참 즐거웠습니다. 중간에 제 마음에 상처를 입힌 블러핑 게임만 제외하면 말이죠. ^^ 역시 이런 거는 하는 것보다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네요. ^^ 나중에 하나씩님과 호요님, 양쌤님의 빅매치를 기대해 봅니다. 3분이서 하면 정말 멱살잡이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역시 전략류에 강하신 뚜쟁이님. 그렇게 짜임새 있게 플레이 하다니 그 무한한 자금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른이보다 한걸음 더 앞서 나가는 모습에 다음 다른 전략게임에도 빛을 발할 거 같아 기대해 봅니다. 뚜쟁이님과 거의 비슷한 전략류에 강하신 하나씩님도 다크호스였습니다. 이번엔 아쉽게 2등을 차지하셨지만 다음 번 다른 게임에서는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실 것 같네요.



언제나 룰 설명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깔맞춤전략님. 전략님 안계시면 우린 누가 룰을 설명해 줄지 막막합니다. 룰 설명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하면서도 정말 힘든 일이지요. 신세지고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 번에는 쓰루 기대해 볼께요. ㅎㅎ

중간에 아쉽게 먼저 일어나신 구닥님. 못내 아쉬운 맘을 감출 수 없어 얼굴에 다 나타내는 모습에서 얼릉 다음 모임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다시 어여쁘신 SK님이 계시는 구닥님 집으로 Go! Go! 새로 오신 하나씩님도 소개해 드려야죠.

서서히 정기 맴버 2명이 보강되어 안정적인 모임이 가능해 졌습니다. 문제는 다른 분들이 얼릉 참여해 주셔야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게 아쉽네요. 꼭 참석해 주길 바라며, 다음 모임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짧은 모임 후기 였습니다. 아! 후기 써놓았지만 그 재미있는 모임의 상황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이 망각의 기억력이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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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2-07-20 15:19:29

    아주 알차게 돌아갔네요. 파워그리드 사진 보니까 갑자기 파워그리드가 하고 싶어지네요. 안해 본지 시간 제법 흘렀거든요. ^^a
    • Lv.1 양쌤
    • 2012-07-20 16:07:04

    아까부터 왠지 귀가 간지럽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 당진모임 너무 부럽습니다. 구닥님이나 초코님, 깔맞춤님과 함께 게임하면 맘도 참 편하구요~ 그나저나 멱살잡이라뇨~~~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다만, 구닥님이 수라의 길로 가실뻔 했다는 건 부정 못함 ㅎㅎㅎ
    • Lv.13 초코벌레
    • 2012-07-20 19:02:12

    부르심//저도 이번에 처음 해보니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근데, 먼저 치고 나가면 따라잡는게 참 쉽지 않은게 아쉬웠습니다.

    양쌤//언제 놀러오셨으면 하네요. ^^ 양쌤님의 배신의 아이콘을 보고 싶습니다. ㅎㅎ
    • 2012-07-21 00:26:53

    오오... 역시나 알차게 돌아 갔네요 ㅎㅎ 부르심님처럼 저도 파그 하고 싶습니다. 이게임 크게 무거운게임이 아닌데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져서 잘 안돌리게 되네요
    • Lv.13 깔맞춤전략
    • 2012-07-23 13:54:56

    이제서야 댓글 남기게 되네요 ㅎㅎ
    그 날 재밌게 보낸 시간이 다시 한번 새록새록 ^^;;
    역시 국경에서와 파워그리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ㅎㅎ
    파그는 오랜만에 했더니 정말 재밌었어요 ^^

    하나씩님도 언제 다시 모이나 벌써 궁금해하시더군요.
    이렇게 한 분씩 발목이 잡히고 있으니, 충남 서북부 모임 인원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 ^^
    • Lv.1 뚜쟁이
    • 2012-08-12 12:07:50

    양쌤님 말씀에 딱 공감이 가네요..당진모임은 마음이 참 편하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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