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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워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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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0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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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모인 인원은 총 8명이었습니다. ...모인사람과 어느 게임을 했는가 거의 기억이 안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1.나폴레오닉워
정말 오랜만에 나폴레오닉워를, 그것도 5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프로이센)
시작하면서 프랑스는 함대를 지중해로 보내서 제해권을 장악합니다... 만은 이 함대는 이후 놀게 됩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일반적인 진행대로) 오스트리아로 진군.
...여기서 러시아는 오스트리아 지원을 지체하고 나폴레옹을 오스트리아 혼자 싸워야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결과는 울름전투의 재현. 린츠에서 페르디난드의 군이 전멸당하고 비엔나를 뺏겨버립니다.
비엔나에 있던 카를과 뒤늦게 도착한 바그라티온이 나폴레옹과 전투를 벌이지만
연파당하고 큰 타격을 입습니다. 다만 나폴레옹의 병력도 갉아먹힙니다.
영국은 제해권을 장악하고 천천히 병력을 쌓아가고...
프로이센은 병력을 약간만 채우고 실질적인 힘을
외교에 쏟아부어 오스만투르크를 동맹으로 맞아들이며 판세를 관망합니다.
근성있게 계속 병력을 편성해 공격온 오스트리아 카를의 공격에 나폴레옹이 잠시 비엔나에서 밀려납니다만...
란의 증원을 받은데 더해 러시아가 후방에서 병력 편성만 하고 추가 지원군을 전혀 보내지 않은 끝에 카를은 비엔나에서 크게 패하고 다시 비엔나는 나폴레옹의 손에... 비어있는 비엔나를 점령한 건 덤.
영국은 이동안 스웨덴을 동맹으로 만들고 무어가 스페인에 상륙해 카스타노스의 스페인군을 리스본에서 밀어냅니다.
1턴 종료. 프랑스가 오스트리아 전방지역을 점령한 상황에서... ... ...
평화주사위 6이 나와 유럽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
최종결과는 프랑스 1위(4점), 프로이센 2위(2점), 영국 3위(2점), 러시아 4위(1점), 오스트리아 5위(-2점)
1턴에 러시아가 오스트리아를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가 확실히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근성있게 싸웠음에도 결국 프랑스에게 털려버린 안습의 오스트리아... 압권은 역시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에게 한 외교. "항복하심 목숨은 보장해드리겠삼" 1턴에 끝났지만 널널하게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돌아간 게임 중에 1턴에서도 활발한 전투가 벌어진 판이었어요. (애초에 1턴에는 병력우위 잡기 위한 견제가 중심이니...)
외전 1 패스 오브 글로리
옆옆(?)테이블에서 다인님과 han79님이 돌린 패스 오브 글로리입니다.
나폴레오닉워 끝나고 가보니 서부전선의 프랑스 참호선 완전 붕괴...
거의 프랑스 멘탈 붕괴 상황인데 -_-;;;
나중에 다시 보니
여긴 바뀐 게 없고
오스만이 털리고 있더군요. 콘스탄티노플 털리고 게임 끝냈다고...
외전 2. 메노버
웰링턴 돌리는 동안 옆테이블에서 돌아갔습니다. 아무래도 웰링턴은 워게임에 익숙한 경우는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 게임이 아니지요.
프랑스 대 러시아. 초반
중반. 프랑스가 밀어붙이고 있고 결국
게임 (사실상) 종료. 이후 러시아부대가 위로 올라갔지만 7대6으로 프랑스 승리.
2.웰링턴
초코벌레님의 지인도 새로 오셨고 해서 쉬운 게임으로 돌려야겠다는 상황에 의해 쿠투조프가 아닌 이게 돌아갔습니다.
(워게임 미숙련자에게 이보다 좋은 전략단위 게임도 거의 없으니... 라기보다 제가 가진 유일한 물건 --;)
제가 프랑스 남부군
게임 초반. 일반적인 방식대로 영국은 병력 증원해서 시우다드로드리고 점령하고 술트는 공격하고 프랑스북부군은 방어선치고... 스페인이 술트를 막기 위해 카디스에 병력을 집중 생산한 게 좀 특이한 부분이었습니다만...
여기서 전무후무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영국이 이벤트에 의해 많은 병력이 사라졌고 그 틈을 노리고 프랑스북부군이 있는 병력 전부 긁어모아 역습한 겁니다! 다만 웰링턴이기에 있는 병력 다 집중시키느라 지역에 공백이 생겼고 그 틈을 노리고 마드리드로 입성합니다.
(왼쪽에 보시듯 웰링턴 휘하의 병력은 바닥...)
술트는 카디스의 지나치게 많은 병력에 부담을 느끼고 그냥 노는 상황... 쉬세는 블레이크의 공격에 대해 승리하긴 했지만 꾸준히 병력소모가 발생해 사라고사까지 후퇴합니다.
1턴 종료 후 증원. 스페인 외에는 증원주사위가 엉망으로 나와서 프랑스는 각각 병력 둘이 빠지고 영욱도 8CP밖에 못받는 최악의 상황... 술트는 "아마 안될거야"를 외치며 병력을 뒤로 뺍니다.
술트를 견제하러 간 블레이크는 오히려 술트에게 전멸당하고 쉬세는 병력을 이끌고 남쪽으로 진격.
프랑스 북부군은 계속되는 병력의 소진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병력을 뒤로 뺍니다.
여기서 프랑스 남부군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니...
이번에도 전무후무한 상황 발생. 술트로 포르투갈을 노린 겁니다! 2턴에 받은 카드가 좋았고 자원도 있는 상황에서 우선권 남발(?)로 포르투갈을 정복해 게임을 끝내보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과는.
일단 포르투갈 점령에는 성공하지만 마드리드가 아직 연합군에게 있는 상황. 여기에 알메이다 요새를 점령하면서 큰 피해까지 입어 전력이 크게 약화됐습니다. 그리고 이 도박은...
리스본에서 웰링턴에게 술트가 전멸(!)당하고 리스본을 뺏기면서 실패합니다. 그래도 아직 1턴에 본토에서 생산한 병력이 충분히 있고 요새를 점령하며 얻은 자원도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올인러쉬를 시도하니
마드리드로 남은 프랑스병력을 거의 전부 끌고갑니다. 동맹군도 웰링턴이 마드리드로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대전투가 벌어집니다. 결과는 연합이 병력손실이 좀 더 컸지만 전투 자체에서 승리함으로서 마드리드를 지켜냅니다.
2턴 종료 상황... 에서 시간문제(8시...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뭐 처음 하는 분이 많은 이상 어쩔수가 없기도 하지만)로 여기서 게임을 끝냅니다.
지금까지와 크게 다른 판이었습니다. 웰링턴의 가장 큰 단점인 뒤로 갈수록 상황이 어느 정도 고정된다라는 상황이 거의 없던, 정말 본적이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진 치열한 한판이었습니다. 전투도 계속되고 양쪽 모두 병력손실도 엄청나고 전 국토가 황폐화(?)되는 정말 치열한 한판이었어요.
다음에도 좋은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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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플이라니....참가인원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면
일단 다인님과 han79님이 패스를 하시기로 해서 옮기셨구요. 두분은 패스로 그날 시간을 다 보내셨더군요. 설명 들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남은 하텔슈리, 창예, 스머프, 초코벌레, 아이즈님 이렇게 5명이 되어서 나폴레옹워를 돌렸습니다. 1턴때 평화조약이 체결되면서 종료되었고, 창예님과 아이즈님이 메누버를 돌리기로 하면서 나오시고, 이때 제 지인이신 뚜쟁이님이 오셔서 웰링턴을 돌리기로 했죠.
하텔슈리, 스머프, 초코벌레, 뚜쟁이 이렇게 4명이서 웰링턴을 돌립니다. 하텔슈리님이 프랑스 남부군, 스머프님이 프랑스 북부군, 초코벌레가 영국군, 뚜쟁이님이 스페인군을 맡으셨죠. 흥미진진한 게임이었습니다. ㅎ -
처음 해보는 워게임~~
아직 뭐라고 평가 하긴 힘들지만...
다른 보드게임이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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