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글을 썼더니 왠지 후기도 올려야할것 같은 책임감이 드네요

사람이 기억할수 있는 용량이 한정되있는지
기억이 금방금방 밀려나버리네요. ㅎㅎ

까먹기 전에 씁니다.^^


1. 쓰루 디 에이지스(애니맬리님, 마이너리티b님, 곰팡맨)
1시 10분전쯤에 도착하니 마이너리티b님이 계시더군요. 쓰루가 너무 하고 싶어서 미리 세팅을 해두고 기다리니 곧 애니맬리 님이 오셔서 3인플로 돌렸습니다.

바로 몇일전에 식민지만 먹다가 인구만 넘쳤었는데
또 식민지만 먹다가 꼴지를 해버렸네요.

전 토큰이나 일꾼욕심이 참 많은것 같아요. ㅎㅎㅎ

두분중에 어느분이 이겼는지 가물가물하긴한데
3시대 이벤트 이득을 많이 보신 애니맬리님이 이기셨던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조약을 함부로 맺지 않겠다고 다짐해놓고 살짝 저에게 유리한듯하여 또 조약을 맺어서 후회했네요.ㅋㅋ

쓰루는 할때마다 재밌고 더 하고 싶네요.
내일은 꼭 무력제국을 건설하여 폭력을 행사할겁니다! 하핫


2. 뤄양의 사람들(han79님, 곰팡맨)
쓰루 후에 저녁식사 전까지 시간이 잠깐 남아 간단히 뤄양의 사람들 2인플을 했습니다. 오래전에 한번 해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제가 규칙을 잘몰라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고 롤백을 많이해서 한님이 맞는지 봐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게임 자체보다도 컴포가 예뻐서 흐뭇해지는 게임인듯합니다. 재밌었습니다.

3. 거대피자(야옹나비님, han79님, 사크림님, 펭군님, 애니맬리님, 마이너리티b님, 곰팡맨)
저번에 피자를 먹으러 갔을때 보통 두판도 남기시길래
당연히 다 못드실줄 알았으나 거대킹피자 둘을 남김없이 처리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한몫했죠. 피자 짱 -_-b

4. 메이지나이트(han79님, 곰팡맨)
저녁식사후 오래간만에 한님과 메이지 나이트를 돌렸습니다. 6라운드짜리 풀컨퀘스트 시나리오를 플레이했고 저는 블루시티를, 한님은 레드시티를 정복했네요.
명성은 한님이 100점을 훨넘으시고 저는 구십몇점대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전 안정적인 플레이보다 모험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몹이랑 싸울때마다 매번 상처카드를 미친듯이 받으면서 싸웠고
한님은 마법, 스킬, 마나를 적절하게 쓰셔서 엄청 여유롭게 잡으셨습니다. ㅋㅋ

그래도 전 좀 과격한 플레이가 재밌더군요.
아직도 좀 정신없이 하다 마구 롤백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처음 한님께 배웠을때에 비해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플레이 시간만 두시간 반정도 걸렸던것 같네요.

게임빌려주신 뜨레님, 갈쳐주신 한님, 한글화해주신 분들 덕분에 훌륭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알라카르테(곰팡맨, 사크림님, han79님, 야옹나비님)
메이지와 쓰루로 피곤해진 뇌를 달래고자 간단한 알라카르테를 하였습니다. 다들 본인 요리가 성공하는것보다 남의 요리가 실패하는것에 더 즐거워하셨죠^^
양질의 컴포와 아무생각없이 웃을수있는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6. 알함브라(곰팡맨, 사크림님, 야옹나비님, han79님)
나무님이 밤샘을 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귀가시간까지 어정쩡하게 남아 알함브라를 하였습니다.
그림이 참 예쁘고 짤막하게 하기 좋은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이 긴편인 게임을 많이 해서 게임 수는 많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많이 해서 참 즐거웠습니다. 내일 모임도 기대가 되네요.보드게임도 축구도 승률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다른테이블에는 맨하탄프로젝트, 워터딥, 프레스코 등등이 돌아갔습니다.
요즘은 평일에도 예전 주말 정도 인원이 모이는듯해요.

늘 그렇듯 좋은분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