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습니다.

20~30분간 정말 많은 선택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ㅎㅎ

뭐 아콜이나 르아브르처럼 밥먹이는 건 없어서 그렇게 괴롭지도 않지만 문제는 내 상대도 밥 안먹인다는 거지요 ㅋ

일단은 아콜이랑 뼈대는 비슷합니다.

아콜은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선택할 수 있는 액션이 늘어나지만

Big & Small 은 총 8라운드 내내 선택할 수 있는 액션의 수는 똑같습니다. (15가지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한 라운드당 3번 선택하면 끝나니까 24번의 액션이 주어지네요.

그 한 번의 액션이 아콜처럼 나무가져오기 돌 가져오기 동물 가져오기 모은 자원으로 건물짓기 이런거라서 24번의 액션 둘이 하니까 48 번의 액션이면 순식간이죠 ㅎㅎ


아콜처럼 선택되지 않은 자원은 다음 라운드에 쌓이게 되구요



다른 점은 내 농장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그 건물의 4개의 울타리를 이용하여 (건물타일에 그려져있습니다) 농장에 울타리를 지을 때 건물의 울타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거지요


아콜처럼 여물통도(아콜은 마굿간이였나요?) 등장합니다.

기능도 똑같습니다. 동물을 2배 더 기를 수 있지요

하지만 여기서 또 아콜과 다른 점은 만약에 가운데가 트인 2칸짜리 목장에 여물통을 2칸 모두(한 칸에 하나씩) 지었다면 거기에 또 2배가 됩니다.

그러니까 원래 2칸에 양 네마리라면 거기에 여물통 하나 들어가서 8마리. 거기에 또 하나해서 16마리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어져 있는 3칸의 농장에 각 칸마다 여물통을 놓았다면 2(칸 당 마리수) * 3(이어져있는 농장의 칸) * 2 * 2 * 2 = 48마리 수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아.. 새끼 칩니다. 같은 동물 2마리 이상 기르고 있을 때 라운드당 한 마리씩 늘어납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로맨틱한 생각을 가졌더라도 한 마리만 늘어난답니다. 룰북에 글케 써있었던 거 같아요 ㅋㅋ


점수 계산은 일단 내 농장의 동물 한 마리당 1점 입니다. 그리고 모든 동물에 0~3 마리까지는 -3점입니다.

그리고 양 같은 경우는 4마리에서 8마리(정확하지 않아요 ㅎㅎ) 까지는 0점입니다.

돼지는 4~7까지 0점, 소는 4~5까지 0점 이런 식입니다. 그 다음부터 1점씩 올라갑니다 ㅋ 8~9 마리 1점 뭐 이런식이죠ㅡ,.ㅡ;;

게임 끝나고 보니 토탈 22마리 양 1점 말 2점 돼지 0점 소 -3점 해서 22점이더군요;;


그리고 개인 보드판(기본 농장이죠)은 2*3짜리 농장입니다. 가로 2 세로 3.

여기에다가 농장을 확장할 수 있는데요 1*3짜리(총4개 있습니다.) 입니다.

기본 농장을 다 채우는 건 보너스 점수가 없지만 확장한 농장을 다 채우게 되면 보너스 4점입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에 건물 점수를 더하게 됩니다.



인제 한 게임 했지만 재밌어도 너어어어무 재밌습니다.

우리 와이프 같은 경우 우베의 게임을 하기는 합니다만 할 때마다 괴로워 합니다 ㅋ

와이프가 Big & Small 평하기를 괴로움은 비슷한데 시간이 짧아서 좋다네요 ㅎㅎ

우베아저씨 싫데요 자기인생의 걸림돌이라구 ㅋㅋㅋ

현재 긱평 7.68 이구요

제 생각엔 가벼운 게임 좋아하시는 커플에게도 좋을 것 같고 브레인 버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 한 방 날립니다~!

p.s : 근래 나온 우베아저씨 게임중에 이렇게 공간 적게 차지하는 게임은 첨입니다.

p.s 2 : 거인의 잠님의 You know how 시청하고 보드판 아스테이지로 다 감쌌습니다. 완전 깔끔하고 쌈빡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