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ivedice.com/shop/shop.php?mode=view&cat=기타게임&no=1880

상자 뒷면 모양을 보니 스트라테고 같이 생겨서
그냥 무조건 샀다.
망치맞은얼굴님에게 샀는데...

집에 와서 어떤 게임인가 보니
다이브다이스에선 경매로까지
진행되었고
긱에서는 아예 질문조차 없는
한마디로 왕무시를 당하는 게임이였다.

이 게임 후기도 전혀 없고 한글 설명서도 없고
긱에서도 후기도 없고 질문 조차 없는
출판해놓고 거의 안팔리고 전 세계적으로 한 사람도
거의 없는 게임인가보다..

그러나 난 해봤다.

기본 룰로 일단 했다. 4명이 가장 재밌다는 글을 읽고
4명이 첨부터 했는데..
난감하거나 어렵거나 보드게임 한 번 하고
부셔버린^^ 그런 게임도 역시 아니였다.
시간이 없어 다 하진 못했지만
첫 게임부터 재밌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4명이 하면 카드 장수가 참 모자란다.
시스템은 간단하면서 참 괜찮은 전쟁과 미식축구를
섞은 할 만한 게임이라 생각된다.

집에서 몇 일 동안 구상해서 카드를 다시 다 만들고
게임을 했다.

정말 미식축구 하듯 몸싸움 일어나고 태클일어나고
빠른 선수 달려가고 공 낚아채고 가로채기하고
서로 쟤 견제해야한다고 나머지 3명이 난감해하고
서로 협동공격하고 그러다 서로 다시 서로 터치 다운 안되려고 길막하고 4명이서 오늘 했는데
레이싱게임의 시원하게 경기장을 달리는 맛과
달리는 상대를 태클로 넘어트리고
공간을 활용해서 패스해야 하는 전술까지..

피스보울에 카드는 어릴 적 둥근딱지처럼
일일이 손으로 뜯어내야하는 조금은 어설프지만
게임성이 받혀주니깐 그정도쯤의
구성품의 허접함은 뭐 별거 아니다.

피스 보울 마치 4명이 하는 전쟁처럼
계속 싸우고 달려다니고 패스하고
태클 걸고 가로채기 하고 등등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게임이다.

태클 피하려고 상대가 어디있는 줄 봐야하고
패스를 용이하게 하려고 살짝 옆으로 가야하고
이 길을 막으려고 패스길 차단하고 달려가는 상대에게
공을 빼았고 넘어진 상대에게 무자비하게 다시 공격해서 부상입혀서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등등의 게임성은 분명 피스 보울이
가진 장점인데
피스 보울 입장에서는 자신을 몰라 주니 답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