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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classic board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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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7 0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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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게임들을 플레이 하는 것은
마치
책장에 장시간 방치 되었던 책을 꺼내었을 때
그 위에 쌓인 먼지들을
후욱 ~ 하며 불어 털어 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엘그란데(1995)
티그리스 유프라테스(1997)
아임 더 보스(1994)
아티카(2003)
모두 아주 오래된 게임들입니다.
분명 예전에 해 보았던 기억이
나는 게임의 규칙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면
정말 오랫만에 해 보았다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새롭게 게임을 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엘 그란데는 아주 유명해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이제야 배워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규칙이 복잡다단하기도 하고
독특한 시스템들이 많아서 인지
엘 그란데가 아주 유쾌한 파티 게임 비슷하게
돌아 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내 영지에 왕까지 모셔놓고
특정 지역만 점수 계산하는 카드를 사용해서
추가로 4점을 먹을 때 얼마나 웃기던지;;
그리고 그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싶어서
13을 덜컥 내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존경하는 폐하를 자꾸 옮길 때 얼마나 서로
쳐다 보며 웃었던지
성에서 나온 큐브를 다 더한 후에
그 많은 큐브들의 개수가 똑같아
두 사람 다 한 칸 밀려서 점수를 받을 때
어찌나 웃기던지;;
이렇게 웃기고 재밌게 엘그란데를 배웠습니다.
알려주신 '사공'님 고맙습니다.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전투 시스템은
헷갈리기도 하지만 정말 치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왕국에 리더를
들여보내거나 타일을 놓을 때
엉뚱한 플레이어의 왕국 타일들이 한꺼번에
싸그리 사라져 버릴 때
미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역시 '사공'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임더 보스는 유쾌한 말장난과
유희가 곁들여져 모임 분위기를 더욱
재미있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오리지널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영화제작 테마로 컨버징 된
'소금과 빛'님의 버전도 재미있었습니다.
아티카는 건설을 통한 길놓기 게임 같았는데
도로 하나 놓고 공짜로 도로를 연속해서
놓는 무서운 테크트리가 게임을 허무하게
마무리 짓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략을 짜고 계산을 해도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는 게임 앞에서
망연자실 할 수도 있죠.
먼지 쌓인 책을 꺼내어
다시 훑어보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고전 명작'들의 냄새도 많이 맡았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보드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할 때 사공님이 너무
다른 플레이어들에 의해서 방해를 많이 받으셔서
웬지 표정이;;;;
저는 느꼈답니다;;
괜히 죄송스럽네요;;;
게임을 알려주시고 그런 참변을 당하셔서 ;;;
제가 게임 규칙이 자꾸 헷갈리고 이해를 못해
상황을 자세하게 모르고 사공님의 왕국에 간섭해서
엉뚱하게 모든 타일들을 다 쓸려 나가게 했습니다.
ㅎㅎㅎㅎ 유쾌하게 넘어가 주시길;;)
마치
책장에 장시간 방치 되었던 책을 꺼내었을 때
그 위에 쌓인 먼지들을
후욱 ~ 하며 불어 털어 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엘그란데(1995)
티그리스 유프라테스(1997)
아임 더 보스(1994)
아티카(2003)
모두 아주 오래된 게임들입니다.
분명 예전에 해 보았던 기억이
나는 게임의 규칙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면
정말 오랫만에 해 보았다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새롭게 게임을 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엘 그란데는 아주 유명해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이제야 배워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규칙이 복잡다단하기도 하고
독특한 시스템들이 많아서 인지
엘 그란데가 아주 유쾌한 파티 게임 비슷하게
돌아 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내 영지에 왕까지 모셔놓고
특정 지역만 점수 계산하는 카드를 사용해서
추가로 4점을 먹을 때 얼마나 웃기던지;;
그리고 그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싶어서
13을 덜컥 내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존경하는 폐하를 자꾸 옮길 때 얼마나 서로
쳐다 보며 웃었던지
성에서 나온 큐브를 다 더한 후에
그 많은 큐브들의 개수가 똑같아
두 사람 다 한 칸 밀려서 점수를 받을 때
어찌나 웃기던지;;
이렇게 웃기고 재밌게 엘그란데를 배웠습니다.
알려주신 '사공'님 고맙습니다.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의 전투 시스템은
헷갈리기도 하지만 정말 치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왕국에 리더를
들여보내거나 타일을 놓을 때
엉뚱한 플레이어의 왕국 타일들이 한꺼번에
싸그리 사라져 버릴 때
미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역시 '사공'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임더 보스는 유쾌한 말장난과
유희가 곁들여져 모임 분위기를 더욱
재미있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오리지널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영화제작 테마로 컨버징 된
'소금과 빛'님의 버전도 재미있었습니다.
아티카는 건설을 통한 길놓기 게임 같았는데
도로 하나 놓고 공짜로 도로를 연속해서
놓는 무서운 테크트리가 게임을 허무하게
마무리 짓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략을 짜고 계산을 해도
갑작스럽게 마무리 되는 게임 앞에서
망연자실 할 수도 있죠.
먼지 쌓인 책을 꺼내어
다시 훑어보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고전 명작'들의 냄새도 많이 맡았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보드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할 때 사공님이 너무
다른 플레이어들에 의해서 방해를 많이 받으셔서
웬지 표정이;;;;
저는 느꼈답니다;;
괜히 죄송스럽네요;;;
게임을 알려주시고 그런 참변을 당하셔서 ;;;
제가 게임 규칙이 자꾸 헷갈리고 이해를 못해
상황을 자세하게 모르고 사공님의 왕국에 간섭해서
엉뚱하게 모든 타일들을 다 쓸려 나가게 했습니다.
ㅎㅎㅎㅎ 유쾌하게 넘어가 주시길;;)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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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란데 정말 잼있었어요~
영향력게임이라해서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데..
딴지요소가 은근히 파티성을 갖춘거 같네요~
룰도 간단하고 게임시간도 적당하고.. 명작이라고 부를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여..
빛과 소금님의 아임더보스 영화제작 테마요소를 넣어서인지 상당히 몰입해서 즐길수 있었습니다.
겜할때마다 연예인 매니저가 된기분으로 할수 있을거 같네요^^
티유할때 사공님 오늘게임은 고전냄새가 풀풀난다고 하시더니..
상당히 고전하셨져..ㅋ -
클래식이라길래, 전 제목만 보고, 클루, 모노폴리, 스트라테고, 이런 류 생각했어요^^
저 게임들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꽤 현역이었고, 아직 긱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당당히 랭크 되어 있으니...
카탄도 1995년 작이지만, 아직 보드겜 입문자에게는 신세계같은 거죠~~
90년대 중 후반에 정말 명작 게임이 많이 나왔나 봅니당~ -
아이스블루. 김재홍 / ㅎㅎ 어제 저도 즐거웠습니다.
로건/ 제가 보드게임 경력이 짧다보니, 90년대 작들이 고전으로 느껴지나 봅니다. 엘 그란데 같은 90년대 작을 하다보면, '음? 요즘 게임이랑 조금 느낌이 다른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ㅎㅎ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요즘 게임은 디지이너가 게임 루트를 설정해 주는 반면에 고전 게임은 간단한 규칙을 만들어 놓고 '당신들끼리 알아서 플레이하라.'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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