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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Netrunner 게임소개/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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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08: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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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 LCG 소감입니다.
첫 게임 리뷰라서 제대로 게임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리뷰는 아래에 있고 제 블로그에 가시면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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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는 매직 더 게더링의 창시자 리차드 가필드의 두번째 TCG 게임인 넷러너를 FFG 사에서 재구성한 LCG 게임입니다.
원작인 넷러너는 첫 발매후 몇차례의 부스터팩만 나온 뒤 단종되버렸지만 그때 나온 카드들만으로도 상당히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단종된 이후에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아있었죠. 심지어는 이미 더이상 구할 수 없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이어져오면서 더 많은 팬들이 모이고 최고의 전략 카드게임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습니다..
게임소개:
넷러너는 흔히 보이는 판타지 세계가 아닌 미래의 사이버펑크를 소재로한 몇 안되는 카드게임중 하나로써, 세계를 돈과 정보로 조종하고있는 대기업들과 그 대기업들의 서버에 침투해서 정보를 캐내는 해커들의 사이버전쟁을 보여줍니다. 2인용 게임으로 1명은 코퍼레이션 (대기업)을, 다른 1명은 러너 (해커)로서 게임을 진행하게됩니다.
보드게이머들에게는 고품질의 게임부품으로 이미 너무나 유명한 FFG사의 게임인 만큼, 카드의 질과 이미지는 역시나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보드게임 카드가 아닌 카드게임이라는 특성때문에 정말 아주 최고급품질의 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두깨라던지 프린트된 이미지와 글자들의 또렷함은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전 어짜피 카드 프로텍터에 넣었기 때문에 두깨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합니다) 토큰들은 다른 FFG 사의 보드게임 토큰과 같은 카드보드 제질로 일반적인 토큰입니다. 아무래도 요즘들어 게임부품의 제작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이는 것처럼, 토큰은 양면을 다른 이미지로 프린트 해서 한 토큰당 2가지의 용도로 쓰이게 만들었습니다. (예: 앞면은 크레딧, 뒷면은 어드밴스)
코퍼레이션과 러너의 다른 진영은 카드가 섞일 일이 없고, 섞여서도 안되기에 카드 뒷면은 색깔도 디자인도 완전히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 뒷면에 색이 들어간 프로텍터로 붉은색은 러너, 푸른색은 코퍼레이션, 검정색은 덱에 섞여들어가지 않는 다른 카드들에 사용했습니다)
FFG가 워해머: 인베이션 LCG 에서부터 시작한 것 처럼 넷러너 카드들도 테두리가 없어서 카드가 더 커보입니다. (왕좌의 게임 LCG와 비교해보시면 아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단점이라면, 프로텍터 없이 오래 게임을 하실 경우 카드주변이 벗겨지는것이 눈에 잘 띄일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지만, 매직 더 게더링의 리차드 가필드의 두번째 작품, 즉 매직 더 게더링의 다음에 나온 카드게임 디자인으로 매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많은 카드게임들이 워낙에 유명한 매직의 영향을 받았고 비슷한 게임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 카드를 눕히면서 능력을 사용) 넷러너는 이러한 매직의 영향에서 상당히 벗어난 게임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코퍼레이션과 러너는 카드가 놓이는 구조부터 완전히 다르며, 게임 방식또한 현저히 다릅니다. 또한 각 자신의 턴에 가능한 행동은 총 4번이며 (코퍼레이션의 경우 필수로 1번은 카드를 뽑아야 하고 나머지 3번은 자유행동) 그 행동은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6-7가지의 행동중에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떻게 자신의 턴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자세한 게임룰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제가 한글화한 게임룰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 안드로이드: 넷러너 한글 룰북
소감:
게임을 구매한지 5일동안 총 7번의 게임을 해봤습니다. 코퍼레이션으로 4판 (진테키, 하드-바이오로이드, 웨이랜드 협회 2번) 그리고 러너로 3판 (쉐이퍼, 크리미날, 아나크) 이렇게 최대한 골고루 게임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덱구성은 전혀 하지 않았고, 게임의 룰북에 기제되어있는 스타터덱으로 모두 게임을 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내가 어느 진영을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됩니다. 그것 또한 보드게임들 처럼 커다란 게임 안에 있는 작은 미니게임의 느낌이 아닌, 2개의 완전히 다름 게임을 조합해서 하나의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코퍼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수성, 러너는 공성의 느낌이 듭니다. 코퍼레이션은 열심히 자신의 방어선인 아이스를 구축한 후 그 안에서 아젠다를 발전시켜서 득점을 해야합니다. 또는 아젠다인 것처럼 러너를 속여서 들어오게 한 뒤 트랩을 발동시켜서 러너에게 데미지를 입히기도 합니다. 러너는 런을 하기 위해서 프로그렘과 하드웨어등을 구축해서 공격을 준비해야 하지만, 그것에 너무 시간을 지체하다가 코퍼레이션의 방어선이 완전히 구축되버리면 침투하기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공격하기위해 준비를 하되, 지속적으로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코퍼레이션을 항상 긴장상태로 유지하고 크레딧이 너무 쌓이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진영 모두 아젠다를 어디에 놓을것인지, 트랩이 어디에 있을지 등을 항상 신경을 쓰고 코퍼레이션은 블러프를, 러너는 그 코퍼레이션의 생각을 읽는 등의 심리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진영에서도 어느 집단을 하느냐 또한 게임을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만들어줍니다.
일단 코퍼레이션에서 진테키는 러너에게 데미지를 주어서 손을 잃게 만들어 승리하는 전략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러너에게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많습니다. 아이스로 방어중에도, 오퍼레이션 카드를 사용해서도, 에세트 트랩으로도 러너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진테키는 내가 아젠다를 득점할때나 러너가 아젠다를 훔쳐갈때도 러너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진테키를 상대로 하는 러너는 내가 지금 들어가려고 하는 곳이 트랩인지 아닌지 항상 조심해야할것입니다. (잘못하면 한방이 훅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에비해 하스-바이오로이드는 아주 강력한 아이스를 기반으로 철벽수비를 구축한 뒤 들어오는 러너를 막아주면서 안에서는 아젠다를 하나하나 슬슬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NBN은 러너에게 테그를 먹여서 공격하거나 웨이랜드 협회는 엄청난 크레딧을 긁어모아 물량공새가 가능합니다.
러너의 경우 아나크는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코퍼레이션의 아이스를 약화시키거나 덱의 카드를 버리도록 만들어 버려진 카드들인 아카이브를 공략할 수 있는 반면, 쉐이퍼나 크리미날은 돈을 긁어모아서 자력으로 뚫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크리미날의 경우 아이스를 무시하고 들어가는 능력의 카드도 있으므로 코퍼레이션은 항상 긴장해야할 것입니다. 후에는 코퍼레이션의 덱을 버리게 만드는 능력으로 덱아웃으로 승리하는 덱도 구성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는 스타터덱을 해본 후 생각하게 된 방법들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덱구성을 하게되고 후에 다른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능력의 카드들이 더 나온 후에 가능한 게임방식은 정말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게임을 하고나서 끝난 후에도 아쉬움이 남아 머리속에서 다른 전략을 생각하고 짜보게 하는 카드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는 왕좌의 게임 LCG가 그러했고, 이제는 넷러너 LCG 또한 머리속에서 계속 맴도는 그런 게임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1:1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 개인적인 취향에도 불구하고, 넷러너는 게임구성에서 신선하게 다가와 호기심에 구매하게 한 뒤 게임을 하면서 더욱 빠져들게 만든 아주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 카드들이 더 나올지, 이것이 게임을 더 발전시킬지 아니면 오히려 망칠지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다른 카드들을 모두 무시한다 하더라도, 지금 코어박스에 있는 카드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반지의 제왕 LCG를 모으느중이라 넷러너까지 관심을 가지지는 못해서 확장을 구매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나 관심있으신 분들중에 LCG를 시작하기에 금전적으로 부담가시는 분들도 1:1 카드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코어박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할것 같습니다.
[이 글은 퍼가거나 수정/배포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첫 게임 리뷰라서 제대로 게임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리뷰는 아래에 있고 제 블로그에 가시면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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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러너는 매직 더 게더링의 창시자 리차드 가필드의 두번째 TCG 게임인 넷러너를 FFG 사에서 재구성한 LCG 게임입니다.
원작인 넷러너는 첫 발매후 몇차례의 부스터팩만 나온 뒤 단종되버렸지만 그때 나온 카드들만으로도 상당히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단종된 이후에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아있었죠. 심지어는 이미 더이상 구할 수 없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이어져오면서 더 많은 팬들이 모이고 최고의 전략 카드게임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습니다..
게임소개:
넷러너는 흔히 보이는 판타지 세계가 아닌 미래의 사이버펑크를 소재로한 몇 안되는 카드게임중 하나로써, 세계를 돈과 정보로 조종하고있는 대기업들과 그 대기업들의 서버에 침투해서 정보를 캐내는 해커들의 사이버전쟁을 보여줍니다. 2인용 게임으로 1명은 코퍼레이션 (대기업)을, 다른 1명은 러너 (해커)로서 게임을 진행하게됩니다.
보드게이머들에게는 고품질의 게임부품으로 이미 너무나 유명한 FFG사의 게임인 만큼, 카드의 질과 이미지는 역시나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보드게임 카드가 아닌 카드게임이라는 특성때문에 정말 아주 최고급품질의 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두깨라던지 프린트된 이미지와 글자들의 또렷함은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전 어짜피 카드 프로텍터에 넣었기 때문에 두깨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합니다) 토큰들은 다른 FFG 사의 보드게임 토큰과 같은 카드보드 제질로 일반적인 토큰입니다. 아무래도 요즘들어 게임부품의 제작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이는 것처럼, 토큰은 양면을 다른 이미지로 프린트 해서 한 토큰당 2가지의 용도로 쓰이게 만들었습니다. (예: 앞면은 크레딧, 뒷면은 어드밴스)
코퍼레이션과 러너의 다른 진영은 카드가 섞일 일이 없고, 섞여서도 안되기에 카드 뒷면은 색깔도 디자인도 완전히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 뒷면에 색이 들어간 프로텍터로 붉은색은 러너, 푸른색은 코퍼레이션, 검정색은 덱에 섞여들어가지 않는 다른 카드들에 사용했습니다)
FFG가 워해머: 인베이션 LCG 에서부터 시작한 것 처럼 넷러너 카드들도 테두리가 없어서 카드가 더 커보입니다. (왕좌의 게임 LCG와 비교해보시면 아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단점이라면, 프로텍터 없이 오래 게임을 하실 경우 카드주변이 벗겨지는것이 눈에 잘 띄일 수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되지만, 매직 더 게더링의 리차드 가필드의 두번째 작품, 즉 매직 더 게더링의 다음에 나온 카드게임 디자인으로 매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많은 카드게임들이 워낙에 유명한 매직의 영향을 받았고 비슷한 게임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 카드를 눕히면서 능력을 사용) 넷러너는 이러한 매직의 영향에서 상당히 벗어난 게임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코퍼레이션과 러너는 카드가 놓이는 구조부터 완전히 다르며, 게임 방식또한 현저히 다릅니다. 또한 각 자신의 턴에 가능한 행동은 총 4번이며 (코퍼레이션의 경우 필수로 1번은 카드를 뽑아야 하고 나머지 3번은 자유행동) 그 행동은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6-7가지의 행동중에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떻게 자신의 턴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자세한 게임룰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제가 한글화한 게임룰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 안드로이드: 넷러너 한글 룰북
소감:
게임을 구매한지 5일동안 총 7번의 게임을 해봤습니다. 코퍼레이션으로 4판 (진테키, 하드-바이오로이드, 웨이랜드 협회 2번) 그리고 러너로 3판 (쉐이퍼, 크리미날, 아나크) 이렇게 최대한 골고루 게임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덱구성은 전혀 하지 않았고, 게임의 룰북에 기제되어있는 스타터덱으로 모두 게임을 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내가 어느 진영을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됩니다. 그것 또한 보드게임들 처럼 커다란 게임 안에 있는 작은 미니게임의 느낌이 아닌, 2개의 완전히 다름 게임을 조합해서 하나의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코퍼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수성, 러너는 공성의 느낌이 듭니다. 코퍼레이션은 열심히 자신의 방어선인 아이스를 구축한 후 그 안에서 아젠다를 발전시켜서 득점을 해야합니다. 또는 아젠다인 것처럼 러너를 속여서 들어오게 한 뒤 트랩을 발동시켜서 러너에게 데미지를 입히기도 합니다. 러너는 런을 하기 위해서 프로그렘과 하드웨어등을 구축해서 공격을 준비해야 하지만, 그것에 너무 시간을 지체하다가 코퍼레이션의 방어선이 완전히 구축되버리면 침투하기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공격하기위해 준비를 하되, 지속적으로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코퍼레이션을 항상 긴장상태로 유지하고 크레딧이 너무 쌓이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 진영 모두 아젠다를 어디에 놓을것인지, 트랩이 어디에 있을지 등을 항상 신경을 쓰고 코퍼레이션은 블러프를, 러너는 그 코퍼레이션의 생각을 읽는 등의 심리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진영에서도 어느 집단을 하느냐 또한 게임을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만들어줍니다.
일단 코퍼레이션에서 진테키는 러너에게 데미지를 주어서 손을 잃게 만들어 승리하는 전략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러너에게 데미지를 주는 카드가 많습니다. 아이스로 방어중에도, 오퍼레이션 카드를 사용해서도, 에세트 트랩으로도 러너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진테키는 내가 아젠다를 득점할때나 러너가 아젠다를 훔쳐갈때도 러너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진테키를 상대로 하는 러너는 내가 지금 들어가려고 하는 곳이 트랩인지 아닌지 항상 조심해야할것입니다. (잘못하면 한방이 훅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에비해 하스-바이오로이드는 아주 강력한 아이스를 기반으로 철벽수비를 구축한 뒤 들어오는 러너를 막아주면서 안에서는 아젠다를 하나하나 슬슬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NBN은 러너에게 테그를 먹여서 공격하거나 웨이랜드 협회는 엄청난 크레딧을 긁어모아 물량공새가 가능합니다.
러너의 경우 아나크는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코퍼레이션의 아이스를 약화시키거나 덱의 카드를 버리도록 만들어 버려진 카드들인 아카이브를 공략할 수 있는 반면, 쉐이퍼나 크리미날은 돈을 긁어모아서 자력으로 뚫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크리미날의 경우 아이스를 무시하고 들어가는 능력의 카드도 있으므로 코퍼레이션은 항상 긴장해야할 것입니다. 후에는 코퍼레이션의 덱을 버리게 만드는 능력으로 덱아웃으로 승리하는 덱도 구성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는 스타터덱을 해본 후 생각하게 된 방법들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덱구성을 하게되고 후에 다른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능력의 카드들이 더 나온 후에 가능한 게임방식은 정말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게임을 하고나서 끝난 후에도 아쉬움이 남아 머리속에서 다른 전략을 생각하고 짜보게 하는 카드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에게는 왕좌의 게임 LCG가 그러했고, 이제는 넷러너 LCG 또한 머리속에서 계속 맴도는 그런 게임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1:1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제 개인적인 취향에도 불구하고, 넷러너는 게임구성에서 신선하게 다가와 호기심에 구매하게 한 뒤 게임을 하면서 더욱 빠져들게 만든 아주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 카드들이 더 나올지, 이것이 게임을 더 발전시킬지 아니면 오히려 망칠지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다른 카드들을 모두 무시한다 하더라도, 지금 코어박스에 있는 카드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반지의 제왕 LCG를 모으느중이라 넷러너까지 관심을 가지지는 못해서 확장을 구매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러나 관심있으신 분들중에 LCG를 시작하기에 금전적으로 부담가시는 분들도 1:1 카드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코어박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할것 같습니다.
[이 글은 퍼가거나 수정/배포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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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워해머처럼 종족 확장 개념이라면
디럭스 셋 하나 정도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
2인플을 거의 하진 않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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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보는 게임중에 하나인데..
저도 꼭 구해보고 싶네요.. ㅎㅎ -
저도 사다 놨는데 정작 서울에 올라가지 못해 못하고 있네요.
LCG는 사실 뭔 게임이든 코어셋만으론 데모게임 돌리는 맛 밖에 나지 않지만 그만큼 꽂히면 확장까지 막 지르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기도 하지만요.^^; -
확실히 코어셋 만으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하지만 확장을 더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끝이 없는 것 같아요.
LCG는 코어셋만 즐기는게 맘편한듯 ^^; -
리뷰 잘봤습니다. 마침 입고됐다고 해서 방금 주문했네요..ㅎ 근데 프로텍터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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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wine//
워해머LCG와 똑같은 gray 컬러 코드의 슬리브를 사용하니까..
6590 을 쓰시면 됩니다 -
이 게임 현재 보드게임긱에서 평점이 어마어마하네요. 팬심이 의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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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게에서 정식유통하면 좋겠네요ㅜㅡ 룬에이지가 그렇게 큰 반응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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