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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드디어 아들과 임페리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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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2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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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img&mode=view&n=4852&p=2&q=24&ss=2&key=%B7%CE%C0%CC%BF%A3%C5%BB&act=search
이랬던 울 아들.. 세월이 흘러
이제 초등학교1학년을 성공적으로 적응중..
몇일전 가게에 있는 게임을 둘러보며 저에게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모야?' 라고 하길래
'으응~ 저기 저 4시간 걸리는 게임이야(=임페리얼)'
'나도 배워보고 싶어'
'그래 이번주 주일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같이 하자'
그리고 약속한 오늘 피곤해서 다음으로 미룰까 간보기 한번 해봤는데 울상을 짓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서 결국 게임을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제 게임메이트인 아들님..
(그러고보니 저도 임페리얼을 이렇게 깔아서 게임해본지도 어언 반년은 넘은듯.. ㅜㅡ)
2인플은 시작시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 : 이탈리아+영국+러시아 인데요
통상 전자에 속한 국가보다 후자에 속한 국가들이 편한 편이라 일단 아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사실 큰 의미는 없지요.. 그냥 게임이 나름 돌아가기나 하면 그 자체로 의의가..)
초반 영국에 꽂혀서 영국에 올인중인 아드님..
이에 대응해서 독-프 동맹을 견고하게 하고 있는 매정한 아빠
너무 영국에 올인하다가 독-프 동맹에 막혀 확장을 실패한걸 보다 못해 프랑스 인셉하도록 코칭해주었습니다
(매우 진지~ ㅎㅎ)
하지만 봐주기 보다는 벼랑에서 새끼사자를 굴리는 마음으로 아들의 이탈리아를 가로챈 후 오스트리아/독일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중..
게임 막판 오스트리아가 엔딩포인트(25점)에 거의 근접한 24에 다다랐네요..
아들에게 중간에 오스트리아에 숟가락 얹도록 조언해서 거의 채권포인트가 대등해졌습니다.
저는 2+4+5+7=18, 아들은 3+6+8=17
하지만 중간에 다시 되찾아온 프랑스가 X4에 안착하고, 아들이 초반~중반 투자를 많이한 러시아와 영국이 별로 성장하지 못한 관계로 최종 결과는 역시 이렇게..
(사실 관광모드 들어가려면야 오스트리아를 X4에 세우고, 독일로 게임을 끝냈어야 했지만 배고프다는 아들에게 그리 할수는 없었네요 ^^;)
최종결과 제가 328백만, 아들이 292백만 으로 끝났네요.. ^^
총 플레잉 타임은 대략 1시간 50분 즈음 걸린거 같습니다..
져도 아들은 '이 게임 재미있네'라고 합니다.. ㅎㅎ
다음엔 안티크를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
이랬던 울 아들.. 세월이 흘러
이제 초등학교1학년을 성공적으로 적응중..
몇일전 가게에 있는 게임을 둘러보며 저에게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모야?' 라고 하길래
'으응~ 저기 저 4시간 걸리는 게임이야(=임페리얼)'
'나도 배워보고 싶어'
'그래 이번주 주일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같이 하자'
그리고 약속한 오늘 피곤해서 다음으로 미룰까 간보기 한번 해봤는데 울상을 짓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서 결국 게임을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제 게임메이트인 아들님..
(그러고보니 저도 임페리얼을 이렇게 깔아서 게임해본지도 어언 반년은 넘은듯.. ㅜㅡ)
2인플은 시작시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 : 이탈리아+영국+러시아 인데요
통상 전자에 속한 국가보다 후자에 속한 국가들이 편한 편이라 일단 아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사실 큰 의미는 없지요.. 그냥 게임이 나름 돌아가기나 하면 그 자체로 의의가..)
초반 영국에 꽂혀서 영국에 올인중인 아드님..
이에 대응해서 독-프 동맹을 견고하게 하고 있는 매정한 아빠
너무 영국에 올인하다가 독-프 동맹에 막혀 확장을 실패한걸 보다 못해 프랑스 인셉하도록 코칭해주었습니다
(매우 진지~ ㅎㅎ)
하지만 봐주기 보다는 벼랑에서 새끼사자를 굴리는 마음으로 아들의 이탈리아를 가로챈 후 오스트리아/독일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중..
게임 막판 오스트리아가 엔딩포인트(25점)에 거의 근접한 24에 다다랐네요..
아들에게 중간에 오스트리아에 숟가락 얹도록 조언해서 거의 채권포인트가 대등해졌습니다.
저는 2+4+5+7=18, 아들은 3+6+8=17
하지만 중간에 다시 되찾아온 프랑스가 X4에 안착하고, 아들이 초반~중반 투자를 많이한 러시아와 영국이 별로 성장하지 못한 관계로 최종 결과는 역시 이렇게..
(사실 관광모드 들어가려면야 오스트리아를 X4에 세우고, 독일로 게임을 끝냈어야 했지만 배고프다는 아들에게 그리 할수는 없었네요 ^^;)
최종결과 제가 328백만, 아들이 292백만 으로 끝났네요.. ^^
총 플레잉 타임은 대략 1시간 50분 즈음 걸린거 같습니다..
져도 아들은 '이 게임 재미있네'라고 합니다.. ㅎㅎ
다음엔 안티크를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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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임페리얼 복잡한 전략 게임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 게임을 초등학교 1학년생과 돌리시다니 혹 놀랍네요. 정말 놀랍네요. 같이 게임하셔서 기쁘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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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특유의 복잡한걸 안복잡하게 받아들이는 특성 덕분이겠죠.. ^^;
사실 임페리얼이 룰 자체는 어렵지는 않아요.. 단지 이기기가 어려울뿐.. ^^;
플레이어의 돈과 국가의 돈(국고)가 분리되어 있다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문제이긴 한데 아들은 그냥 쉽게 받아들여서 좀 놀랬네요 ㅎ -
전 아직도 플레이어 돈과 국가 돈 개념 때문에 임페리얼이 재미없던데 아드님이 대단하네요..
링크 주신 글과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진짜 고진감래가 제목으로 딱이네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6살짜리 제 딸도 2년만 참으면 되니 희망이 보이네요~ㅋ -
결국 2인 하셨군요
가고 싶었는데 오늘 선약이 있어서 못갔습니다
담엔 시간되면 울 아들 2명하고 5인플 하시죠? -
/애벌래카
국고와 플레이어 돈이 분리되는 개념은 아마
아마 아직 다른 게임을 많이 하지 않아서 + 초등학생 특유의 흡
수력에 기인한게 아닐까 합니다..
어쨋든 1시간 50분이라는 시간동안 집중력을 발휘해서 게임을 같이 진행해준게 감사할 따름이네요.. ㅎ
찬이아빠님/
5인플 기대되네요..
(울 아들은 아직 이기기 위한 전략 이런건 무리인거 아시져? 살살~~ ㅎ) -
저도 겜 잘 못해요
아들들에게 자반, 도미니언 가르쳐주고 집니다 -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을 함께 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표정을 보니 어떤 게임도 잘 해 낼 것 같은데요? ^^ -
초등1학년인데도 진지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네요.
뿌듯하시겠어요 :) -
아이들이나 초심자들의 수준에 맞추어 게임을 선정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어려운 게임을 들이댔을 때, 놀라울 정도로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과대평가 해서도 안되지만, 과소평가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드님이 너무 귀엽고, 플레이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
과연 그 영인이가 맞나? 도대체 무슨 약을 먹인거야? 공유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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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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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들과 보드게임이라!! 정말 좋으시겠어요.
제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려면 8년을 기다려야 하네요...OTL -
제 아들한테도 좀 가르쳐 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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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아 인테리어 멋있게 하셨네요...^^
완소// 게임보다 언어를 먼저 가르칠 생각을...
차니,또지니,로이엔탈// 우리 언제 아들들과 아빠들만의 짹짹이 MT 한번 갈까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 아이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확실히 어려운 보드게임의 시스템도 별 어려움없이 알아들어주는 아들이 고맙고 대견스럽긴 한데..
보드게임을 너무 좋아라 하는 나머지 엄마로 하여금 '보드게임 폐인되는거 아님?' 이라는 소리를 최근 특히나 많이 듣고 있네요.. ;;
폐인까지는 안가고 딱 매니아 정도만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ㅎ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게
아들이 이정도 해주는거만 해도 생각보다는 많이 기다림의 시간이 줄어든 것일텐데..
이제는 얼른 '전략적 사고'를 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네요.. ^^;
(사실 저정도면 그리 대단한 수준은 아니니 그리 높지 않은 목표일수도..)
또지니/ 머 약이라 하시면 대략 '보드옥신'이랄까요? ㅎ
그냥 어렸을때부터 보드게임을 가지고 놀구 그래왔던 덕인듯요..
완소오빠/ 머 울 아들도 치킨차차의 닭들부터 시작했으니까여.. ^^
머지 않은 미래에 주니어리그가 만들어지고 완소오빠님 주니어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FC안양 창단 된다는 뉴스 보면서 완소오빠님 생각 나더라구요.. 축하드립니다~
배한성님/ MT 넘 좋은데 이젠 이곳에 메인몸이라(평일&토욜 일정이..;) ㅠㅜ -
배한성// 절대 차...찬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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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라니, 후덜덜하군요... ㅎㅎㅎ
저는 2학년 아들과 하긴 하지만, 임페리얼급으론,,,
대단한 부자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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