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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반, 기억에 남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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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7 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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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써니
[모든 사진은 핸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제 보유 보드게임중 묵은게임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입후 아직 테플도 못한 게임을 돌려보자! 인데, 우선 순위는 책장을 보고 마음이 가는 것부터 입니다.ㅋ
그중에 책장꼭대기에 있는 에픽박스 쪽은 될수있으면 쳐다보지 않을려고 했는데 결국 눈길이 가버렸네요..ㄷㄷㄷ
에픽박스중에 스타크래프트가 당첨되었습니다.^^
역시 에픽은 넓은 상이 필요하더군요. 엄청 넓은 교자상인데 그것도 모자라, 보조상 2개를 더 깔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풍성하게 깔아놓고 사진 찍으니 웬지 흐뭇해지는.ㅋㅋ
3인플로 진행했기에 종류별로 한종족씩 잡기로 했는데, 전 강제적으로 프로토스로 낙찰되었습니다.
PC 스타크래프트 자체를 별로 안해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거의 해본적 없는 프로토스를 말이죠..ㄷㄷㄷ
초반, 저그와 테란이 맛보기로 붙어봅니다~ 저는 그사이에 여유롭게 개발도 하고 유닛도 뽑으며 멀티기지를 구축합니다.
그러나 피해만 입고 물러난 저그와 테란이 서로 만만치 않다는걸 알았는지, 갑자기 눈을 맞추더니 병력을 모으고 수송선을 뽑아
제게 협공합니다.
역시 미숙한 저는 질럿과 드라군이면 최고인줄 알고 다른 유닛은 뽑지 않았는데..
저그는 뮤탈과 가디언의 조합부대를, 테란은 배틀크루저를 선두로 한 레이스 부대를 조합한 공중부대로 저를 무참히 짓밟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질럿은 왜 공중공격이 안된단 말이냐!)
당연히 제 질럿부대는 전멸하고, 드라군 몇마리만 남아 마지막 남아있는 기지로 숨어들어서 숨을 죽이고 있었는데..
저를 전멸직전으로 몰아넣은 두 종족은 다시 서로를 견제하며 발전을 가합니다.
그러나 프로토스에게도 하나의 희망은 있었습니다.
초반에 점령점수를 많이 모아두었는데, 게임이 일찍 끝나면 점령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두 종족의 눈을 피해서 저는 열심히 시간을 흘러가게 합니다.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이벤트카드 공개)
그러나.. 사실 테란도 특별승리조건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에, 저의 언론 플레이로 다행히 저그가 견제를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뇌까지 근육인 저그는..수송선도 깔지 않고 공격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불발..
결국 테란의 특별승리조건 달성으로 게임이 끝납니다.
혹시나 싶어 이벤트 카드를 까보니 다음에 게임종료를 알리는 [결말이 가깝다] 카드가 2장이나 나오더군요.
한턴만 더 버텼으면 전멸 직전인 프로토스가 승리하며 대역전극을 펼쳤을텐데 아쉽습니다.ㅠㅠ
-------------
보드게임 입문할때 구매했던 스타크래프트. 드디어 약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흘러버린 세월에 백화되어버린 박스가 저를 원망하듯이 쳐다보았고, 전 미안한 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했지만..결국 패배했습니다.ㅠㅠ
처음 룰북을 볼때는 이게 뭔 소린가 싶었던 룰북이..지금에 와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라고 말할 정도의 수준이 되버린것 같네요.^^
전쟁, 업그레이드, 유닛생산, 특수카드 등 플레이하는 내내 여러 요소들을 즐기느라 즐거웠습니다.ㅋ
다만 테플이라 그런지 3시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줄일 수 있겠지요.ㅋ
그리고 웬만하면.. 1:1 또는 2:2, 3:3의 짝수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홀수로 하면 저 넘부터 죽이고 하자 라는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아보이거든요.ㅋ 당연히 그 사람은 게임을 즐길 여지도 없이 전멸하겠죠..;;
빨리 부르드워 확장도 넣어서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ㅋ 그런데...다다에서 받은 룰북이 어디 있는지 못찾겠네요..줵일..;;
[시즌즈]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몇일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주사위, 소환, 카드 콤보등의 요소를 충분히 즐겨보세요~
게임 처음부터 카드 드리프트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카드 텍스트를 살펴보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눈은 더할수 없이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
그렇게 드리프트가 끝나고 나면, 본게임이 시작됩니다.
카드 하나하나의 능력은 매우 강력하지 않지만, 이 카드들이 쌓여 콤보가 될때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총 50종류의 카드들이 있는데..(아마 확장이 나오겠죠? +_+)
3인플 이상일때는 일반룰 (1~30번까지의 카드만 쓰기) 로 하는것이 좀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후반되면 카드들이 마구마구 깔리면서 게임이 좀 늘어지거든요.
적용해야될 카드도 많고, 까먹고 그냥 넘어가는 카드도 많아서 한명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집니다.
보니까 긱에서도 2인플이 베스트라고 되어 있더군요~ㅋ 확실히 2인플일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ㅎ
시즌즈는 콤보 짜는 재미로 하는 게임이지만, 이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는
게임 내내 답답한 가슴을 움켜쥐고 해야 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하지만 하고나면 생각나는, 리플레이성 좋아주는 시즌즈였습니다~
[리버탈리아]
해적이라는 테마는 많은 보드게이머들에게 매력적입니다~
특히 전설의 대항해시대를 경험해본.. 유저들은 더하겠죠~ㅋㅋ
저도 해적이라는 테마를 들으면 괜히 가슴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ㅎ
리버탈리아는 30개의 캐릭터를 운영하는 눈치보기 게임입니다.
처음 할때 딱, 하바나가 생각나더군요.
캐릭터 한장을 내려놓고, 그 숫자에 따라 정렬되면서 플레이 순서가 정해지는 방식..
사실 전 이런 눈치보기 게임에 최약체입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말하길...나도 이런거 잘 못하지만, 써니님 보니 전 의외로 잘하고 있는것 같네요.
라고 말할 정도로 최악의 선택만 했습니다..ㅠㅠ
많은 플레이어들이 함께 할때 제대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더욱 재밌을것 같습니다.
3명이서 하니 너무 전략게임이 되어버려, 죽겠더군요.ㅋㅋㅋ
과연 너는 파티게임이냐, 전략게임이냐!!
[이슬라도라]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웹상에서는 별로 말이 없어서 그다지 관심을 두진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잼있더군요.
시스템은 티켓투라이드와 흡사한점이 많습니다. 판타지 티켓이라고 봐도 되겠더군요.
이 게임의 주요한 점은 보물카드와 운명카드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카드와 같은 위치에 토큰이 멈추게 되면 그때서야 자기 앞에 내려놓아 점수로 만들수 있는데,
이 하나의 토큰을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는 터라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원하는 길을 가기위해선 해당하는 길카드로 경매를 해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죠.
"난 북쪽 사막길을 2장으로 가겠어."
"그럼 난 남쪽 산길을 3장으로 가지."
"난 동쪽 물길로 5장!!"
그렇게 이동하면서 보물카드도 내려놓고, 게임처음에 받은 운명카드의 미션도 해결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새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카드 가져가는 방식도 티켓과 비슷한터라 기차에 질렸다면 이슬라도라를 해보는것도 괜춘할듯 합니다.
[빌리지]
요새 '로마에 영광을!' 이라는 게임이 다시 각광받고 있죠~
빌리지는 가문에 영광을! 이라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한 마을에서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여러 가문의 인원들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작업(?)을 하는 거지요.
2인플로 돌렸는데, 겨우 40분밖에 안걸리더군요~ 오~
금방 끝났다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게 끝났다의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테플할때는 테마가 잘 몰입되지 않아서 후반까지는 왜 내가 이 액션을 하고 있는거야! ..이게 대체 뭐라고 가문의
영광을 드높여준다는 것이야!! 라고 4명이 멘붕인채로 게임을 했었습니다.
테마가 몰입이 되지 않아도 게임이 집중 안되는것을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배경설명을 잘 해야할듯.ㅋ
참으로 설명할것도 많고, 할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골고루 잘할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계산과 예측으로 모든곳에서 선두를 잡을수 없다면!
적당히 견제하며 한군데에서라도 확실하게 점수를 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첫 플레이에서는 여행점수를 만땅으로 찍고, 명예의 전당에서도 높은 점수를 유지했더니 1등을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여행과 명예의 전당 테크를 타더군요.
저는 작전을 변경해서 공방에서 말과 소, 쟁기를 생산하고 시장에서 상품타일을 먹는 방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테크더군요~ㅎ 다음에는 운에 맡기고 미사에 올인해볼까도 합니다.ㅋ
저에게는 결코 쉬운 게임만은 아니었던 빌리지. 그러나 자면서 계속 생각나는 이 맛은~~~ 일품이네요~ㅋ
[워해머 LCG]
처음으로 하이엘프를 해보았습니다. 상대는 천적~ 다크엘프!
회복에 관련된 특화능력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강력한 Tactics 카드들을 위주로 기술적인 전투를 선호하는 종족입니다.
하지만 유닛카드가 잘 나와주지 않아 (손에 Tactics 카드만 우글우글) 계속 밀리다가 결국 크게 두방 맞고 퍼졌습니다.ㅠㅠ
상대인 다크엘프는 정말 콤보가 환상적으로 나와주어 하이엘프의 다양한 공격을 원천봉쇄했을 뿐만아니라 강력한 방어력을 구축하여 압박해오는 천적중의 천적이었습니다.
하이엘프, 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리 투 로마]
요새 이거 안해보면, 유행에 뒤떨어진대나 뭐래나..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캠브릿지,독어판,블랙에디션 3가지 버전중에 캠브릿지로 플레이 했습니다.
이 3가지 버전 모두 한글자료가 존재하고 동영상 메뉴얼 또한 제작되었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기대와~ 난 이런저런 테크를 타서 뼈까지 발라줘버릴꺼야~ 라는 상상속에
플레이 했지만... 현실은 캐발리고 게임 집어던졌습니다.ㅜㅜ
확실히 첫플레이에서는 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더군요.
건물 능력도 한눈에 안들어고...
소문에 핸드제한 늘려주는 건물이 좋다고 해서 바로 초반부터 +4핸드제한 건물을 지었건만..
프리즌인가 하던 건물 뺏어가는 기능으로 한번 털리고,
콜로세움으로 고용인(부하) 죽죽 뺏기면서 두번 털리고,
절망속에 30:14라는 더블스코어로 처참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ㅠㅠ
------------------------
카드운이 제법 작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략 게임입니다.
약간의 빡빡함이 느껴지면서 자신만의 테크 또한 만들 수 있기에 다채로운 전략이 가능합니다.
자원도 6가지나 되고 건물의 종류도 무척 많기에 첫플레이에 바로 적응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건물 선택이 게임의 주요한 전략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같은날 플레이한 시즌즈가 더 좋았습니다~ㅋ
전 라이트 유저니까요.ㅋ
현재 제 보유 보드게임중 묵은게임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입후 아직 테플도 못한 게임을 돌려보자! 인데, 우선 순위는 책장을 보고 마음이 가는 것부터 입니다.ㅋ
그중에 책장꼭대기에 있는 에픽박스 쪽은 될수있으면 쳐다보지 않을려고 했는데 결국 눈길이 가버렸네요..ㄷㄷㄷ
에픽박스중에 스타크래프트가 당첨되었습니다.^^
역시 에픽은 넓은 상이 필요하더군요. 엄청 넓은 교자상인데 그것도 모자라, 보조상 2개를 더 깔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풍성하게 깔아놓고 사진 찍으니 웬지 흐뭇해지는.ㅋㅋ
3인플로 진행했기에 종류별로 한종족씩 잡기로 했는데, 전 강제적으로 프로토스로 낙찰되었습니다.
PC 스타크래프트 자체를 별로 안해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거의 해본적 없는 프로토스를 말이죠..ㄷㄷㄷ
초반, 저그와 테란이 맛보기로 붙어봅니다~ 저는 그사이에 여유롭게 개발도 하고 유닛도 뽑으며 멀티기지를 구축합니다.
그러나 피해만 입고 물러난 저그와 테란이 서로 만만치 않다는걸 알았는지, 갑자기 눈을 맞추더니 병력을 모으고 수송선을 뽑아
제게 협공합니다.
역시 미숙한 저는 질럿과 드라군이면 최고인줄 알고 다른 유닛은 뽑지 않았는데..
저그는 뮤탈과 가디언의 조합부대를, 테란은 배틀크루저를 선두로 한 레이스 부대를 조합한 공중부대로 저를 무참히 짓밟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질럿은 왜 공중공격이 안된단 말이냐!)
당연히 제 질럿부대는 전멸하고, 드라군 몇마리만 남아 마지막 남아있는 기지로 숨어들어서 숨을 죽이고 있었는데..
저를 전멸직전으로 몰아넣은 두 종족은 다시 서로를 견제하며 발전을 가합니다.
그러나 프로토스에게도 하나의 희망은 있었습니다.
초반에 점령점수를 많이 모아두었는데, 게임이 일찍 끝나면 점령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두 종족의 눈을 피해서 저는 열심히 시간을 흘러가게 합니다.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이벤트카드 공개)
그러나.. 사실 테란도 특별승리조건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에, 저의 언론 플레이로 다행히 저그가 견제를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뇌까지 근육인 저그는..수송선도 깔지 않고 공격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불발..
결국 테란의 특별승리조건 달성으로 게임이 끝납니다.
혹시나 싶어 이벤트 카드를 까보니 다음에 게임종료를 알리는 [결말이 가깝다] 카드가 2장이나 나오더군요.
한턴만 더 버텼으면 전멸 직전인 프로토스가 승리하며 대역전극을 펼쳤을텐데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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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입문할때 구매했던 스타크래프트. 드디어 약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흘러버린 세월에 백화되어버린 박스가 저를 원망하듯이 쳐다보았고, 전 미안한 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했지만..결국 패배했습니다.ㅠㅠ
처음 룰북을 볼때는 이게 뭔 소린가 싶었던 룰북이..지금에 와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라고 말할 정도의 수준이 되버린것 같네요.^^
전쟁, 업그레이드, 유닛생산, 특수카드 등 플레이하는 내내 여러 요소들을 즐기느라 즐거웠습니다.ㅋ
다만 테플이라 그런지 3시간이란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줄일 수 있겠지요.ㅋ
그리고 웬만하면.. 1:1 또는 2:2, 3:3의 짝수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홀수로 하면 저 넘부터 죽이고 하자 라는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아보이거든요.ㅋ 당연히 그 사람은 게임을 즐길 여지도 없이 전멸하겠죠..;;
빨리 부르드워 확장도 넣어서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ㅋ 그런데...다다에서 받은 룰북이 어디 있는지 못찾겠네요..줵일..;;
[시즌즈]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몇일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주사위, 소환, 카드 콤보등의 요소를 충분히 즐겨보세요~
게임 처음부터 카드 드리프트라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카드 텍스트를 살펴보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눈은 더할수 없이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
그렇게 드리프트가 끝나고 나면, 본게임이 시작됩니다.
카드 하나하나의 능력은 매우 강력하지 않지만, 이 카드들이 쌓여 콤보가 될때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총 50종류의 카드들이 있는데..(아마 확장이 나오겠죠? +_+)
3인플 이상일때는 일반룰 (1~30번까지의 카드만 쓰기) 로 하는것이 좀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후반되면 카드들이 마구마구 깔리면서 게임이 좀 늘어지거든요.
적용해야될 카드도 많고, 까먹고 그냥 넘어가는 카드도 많아서 한명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집니다.
보니까 긱에서도 2인플이 베스트라고 되어 있더군요~ㅋ 확실히 2인플일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ㅎ
시즌즈는 콤보 짜는 재미로 하는 게임이지만, 이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는
게임 내내 답답한 가슴을 움켜쥐고 해야 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하지만 하고나면 생각나는, 리플레이성 좋아주는 시즌즈였습니다~
[리버탈리아]
해적이라는 테마는 많은 보드게이머들에게 매력적입니다~
특히 전설의 대항해시대를 경험해본.. 유저들은 더하겠죠~ㅋㅋ
저도 해적이라는 테마를 들으면 괜히 가슴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ㅎ
리버탈리아는 30개의 캐릭터를 운영하는 눈치보기 게임입니다.
처음 할때 딱, 하바나가 생각나더군요.
캐릭터 한장을 내려놓고, 그 숫자에 따라 정렬되면서 플레이 순서가 정해지는 방식..
사실 전 이런 눈치보기 게임에 최약체입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말하길...나도 이런거 잘 못하지만, 써니님 보니 전 의외로 잘하고 있는것 같네요.
라고 말할 정도로 최악의 선택만 했습니다..ㅠㅠ
많은 플레이어들이 함께 할때 제대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더욱 재밌을것 같습니다.
3명이서 하니 너무 전략게임이 되어버려, 죽겠더군요.ㅋㅋㅋ
과연 너는 파티게임이냐, 전략게임이냐!!
[이슬라도라]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웹상에서는 별로 말이 없어서 그다지 관심을 두진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잼있더군요.
시스템은 티켓투라이드와 흡사한점이 많습니다. 판타지 티켓이라고 봐도 되겠더군요.
이 게임의 주요한 점은 보물카드와 운명카드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카드와 같은 위치에 토큰이 멈추게 되면 그때서야 자기 앞에 내려놓아 점수로 만들수 있는데,
이 하나의 토큰을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는 터라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원하는 길을 가기위해선 해당하는 길카드로 경매를 해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죠.
"난 북쪽 사막길을 2장으로 가겠어."
"그럼 난 남쪽 산길을 3장으로 가지."
"난 동쪽 물길로 5장!!"
그렇게 이동하면서 보물카드도 내려놓고, 게임처음에 받은 운명카드의 미션도 해결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새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카드 가져가는 방식도 티켓과 비슷한터라 기차에 질렸다면 이슬라도라를 해보는것도 괜춘할듯 합니다.
[빌리지]
요새 '로마에 영광을!' 이라는 게임이 다시 각광받고 있죠~
빌리지는 가문에 영광을! 이라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한 마을에서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여러 가문의 인원들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작업(?)을 하는 거지요.
2인플로 돌렸는데, 겨우 40분밖에 안걸리더군요~ 오~
금방 끝났다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게 끝났다의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테플할때는 테마가 잘 몰입되지 않아서 후반까지는 왜 내가 이 액션을 하고 있는거야! ..이게 대체 뭐라고 가문의
영광을 드높여준다는 것이야!! 라고 4명이 멘붕인채로 게임을 했었습니다.
테마가 몰입이 되지 않아도 게임이 집중 안되는것을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배경설명을 잘 해야할듯.ㅋ
참으로 설명할것도 많고, 할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골고루 잘할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계산과 예측으로 모든곳에서 선두를 잡을수 없다면!
적당히 견제하며 한군데에서라도 확실하게 점수를 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첫 플레이에서는 여행점수를 만땅으로 찍고, 명예의 전당에서도 높은 점수를 유지했더니 1등을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여행과 명예의 전당 테크를 타더군요.
저는 작전을 변경해서 공방에서 말과 소, 쟁기를 생산하고 시장에서 상품타일을 먹는 방식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테크더군요~ㅎ 다음에는 운에 맡기고 미사에 올인해볼까도 합니다.ㅋ
저에게는 결코 쉬운 게임만은 아니었던 빌리지. 그러나 자면서 계속 생각나는 이 맛은~~~ 일품이네요~ㅋ
[워해머 LCG]
처음으로 하이엘프를 해보았습니다. 상대는 천적~ 다크엘프!
회복에 관련된 특화능력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강력한 Tactics 카드들을 위주로 기술적인 전투를 선호하는 종족입니다.
하지만 유닛카드가 잘 나와주지 않아 (손에 Tactics 카드만 우글우글) 계속 밀리다가 결국 크게 두방 맞고 퍼졌습니다.ㅠㅠ
상대인 다크엘프는 정말 콤보가 환상적으로 나와주어 하이엘프의 다양한 공격을 원천봉쇄했을 뿐만아니라 강력한 방어력을 구축하여 압박해오는 천적중의 천적이었습니다.
하이엘프, 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리 투 로마]
요새 이거 안해보면, 유행에 뒤떨어진대나 뭐래나..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캠브릿지,독어판,블랙에디션 3가지 버전중에 캠브릿지로 플레이 했습니다.
이 3가지 버전 모두 한글자료가 존재하고 동영상 메뉴얼 또한 제작되었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기대와~ 난 이런저런 테크를 타서 뼈까지 발라줘버릴꺼야~ 라는 상상속에
플레이 했지만... 현실은 캐발리고 게임 집어던졌습니다.ㅜㅜ
확실히 첫플레이에서는 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더군요.
건물 능력도 한눈에 안들어고...
소문에 핸드제한 늘려주는 건물이 좋다고 해서 바로 초반부터 +4핸드제한 건물을 지었건만..
프리즌인가 하던 건물 뺏어가는 기능으로 한번 털리고,
콜로세움으로 고용인(부하) 죽죽 뺏기면서 두번 털리고,
절망속에 30:14라는 더블스코어로 처참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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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운이 제법 작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략 게임입니다.
약간의 빡빡함이 느껴지면서 자신만의 테크 또한 만들 수 있기에 다채로운 전략이 가능합니다.
자원도 6가지나 되고 건물의 종류도 무척 많기에 첫플레이에 바로 적응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건물 선택이 게임의 주요한 전략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같은날 플레이한 시즌즈가 더 좋았습니다~ㅋ
전 라이트 유저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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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반에 벌써 이렇게 엄청난 게임들을 ㅎㅎ 부럽습니다. 워해머는 어떤가요? 반지LCG는 협력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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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깔끔하고 나이스한 후기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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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 글 오랜만이네요. 뭐 이렇게 많이 돌리세요? ㅎ
부럽잖아요. 전 오늘 시즌이랑 리베르텔라 돌려볼듯
너무 바빠서 보드게임 돌릴시간이 안 나네요.
스타는 오더순서 놓은것 기억해야하는게 나이들었음을 느끼게 해주고
이슬라도라도 일종의 파티게임
워해머 확장은 꾸준히 다 사는데 플레이를 해본적없네요. 진짜 해보고 싶다는 후기 잘 봤어요 -
최근에 주력으로 '시즌스'와 '로마에게 영광을'을 들고 다니고있는데 (보드게임 가방에 기본으로 넣어놓고 있습니다.) 둘다 카드 콤보를 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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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잠 // 워해머는 대놓고 까는 게임입니다~ 최대한 나만의 진영을 구축하며 한방에 캐발라 버리는 화끈한 맛이 있습니다~ㅋ
하마초 // 무척 듣기좋은 소리를 골라하시는군요.ㅋㅋ
카린 // 국내에 워해머 확장 품절시키는 분이 카린님인가요?ㅋㅋ
바다 // 저도 요새 주력이 시즌즈 입니다. 로마에게 영광은,,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ㅎ -
요즘 주의 주력은 어디에도 있지 않네요. 저는 게임 좀 그만 사고 몇몇 게임에 주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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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공감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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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즈 카드가 총 50장인건가요? 종류만 50가지인건가요?
그리고 플텍사이즈를 알수있을까요? -
/Kremespgt 님
시즌즈 카드는 50종류 * 2장씩 100장입니다.
플텍 사이즈는 6590 입니다. -
여전히 워햄 LCG 는 좋아라 하시는군^^
아.. 나도 확장 몇개 사다가 할사람이 없어서 모셔놓고 있는데 ㅠㅠ
부산갈일이 없네요 ^^; -
와우! 요즘 핫한 게임부터 굉장히 괜찮은 게임을 전부 다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얼릉 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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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라고 로긴했음! ㅋㅋ 부럽다~ '로마에게 영광을' 우왕자왕하다가 망하지만 다시 생각나던 게임^^ 부남님 연락좀 하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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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즌스가 더 좋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겜을 한다면 아마 '빌리지'를 할 듯 -
꽃집총각 // 형 추석때 얼굴한번 보나 했더니 바빴네요 ㅋ 다음에 워해머 붙어요 ㅋ
초코벌레 // 조만간 히어로스케이프 돌려볼려고 준비중입니다~ㅋ 한글자료 때문에 카페방문 많이 할듯 싶네요 ㅎㅎㅎ
롸벵 // 우왕 영광시럽네~ 댓글까지 친히 달아주시고~ ㅋㄷ
선물 // 빌리지 3연패 당하고 싶나? ㅋㅋㅋㅋㅋ -
저도 로마와 빌리지중에선택한다면 당연 빌리지를 선택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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