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보드게임 모임을 데려가 달라는 아들의 조르기에 못이겨 집을 나섰습니다.
(일전에 대학로 다다샵에 나가서 놀았던게 무진장 재미있었나봅니다..)

집을 나서긴 했는데 갈곳이 마땅치 않아 방황하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라벤다향기님의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free&mode=view&n=36808&p=1443&q=28856
글에 달린 야옹나비님의 댓글을 보고 급 방향을 바꿔
(마침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해군회관사거리쪽으로 이동중 발견.. ㅎ)
담아내기님께서 운영하시는 아쿠아까페에 당도했습니다.

이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찾아뵙게 되었네요.
예정에 없이 불쑥 찾아뵈어 혹시 불청객이 된게 아닐까 했는데 괜한 생각이었다 싶게 환대해주셨습니다.. ^^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아키올로지를 배웠고요..
(이름만 들은 게임인데 해보니 좋더군요.. 단타위주의 스몰볼이냐 일발장타의 빅볼이냐의 갈림길.. ^^)

이후 아들은 담아내기님께 드라큘라잠재우기를 배우고 저는 하나비를 배우던중 라벤다향기님도 도착..
셋이서 하나비를 하였습니다.
흠~~ 머리 아프더군요.. ㅋ
하지만 간간히 하기엔 두뇌운동용으로 매우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달무티, 시타델을 돌렸구요..
시타델을 마친 후 아들은 잠시 전열이탈(zzz)

던전레이더스를 하고 담화를 하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신작과는 담쌓고 지내는 게임편식이 좀 심한 저에겐 유용한 외식(?)시간이었네요.. ^^

p.s. 아쿠아까페라는 이름답게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참 많아서 아이들이 가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만한 공간에 그만한 시설들을 담아내기님께서 직접 다 하셨다는 얘기듣고 깜놀했네요..
(능력자~~ 저같은 비능력자는 그저 부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