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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구매 소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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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8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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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바 확장 ; 대통령
- 그러고보니 쿠바 확장 사 놓고 한 번 밖에 안 돌려봤군요. 확장 끼워 넣으면 게임이 길어져서 그런가.
대통령이 탄 차가 돌아다니면서 플레이어에게 추가적인 능력이나 자원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게임이
덜 빡빡해지고 점수가 잘 나게 되었으며, 또한 너무 강력했던 법안을 견제하기 위한 요소가 추가되었으므로,
법안을 위해서 원하지 않는 액션을 하거나 하는 일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쿠바 본편 자체도 꽤 괜찮은 게임이지만, 확장을 넣으면 즐길 요소가 늘어나서 더 괜찮아지는 듯.
문제는 왜 게임이 있는데 하지를 못하니....OTL
2. 엔데버
- 깔끔하게 7 라운드로 마무리 되는 땅따먹기(?) 게임. 사실은 항로와 항구를 점령하는 겁니다만...
예전에 리뷰에도 쓴 적 있지만 3 인플 이상에서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견제 요소도 있고, 자신이 가진
자원을 잘 조정해서 항로 개척에 더 힘을 쓰느냐, 혹은 식민지 개발에 더 힘을 쓰느냐를 잘 생각해서
점수를 얻어야 하죠.
또한 특정 건물이나 보너스 토큰을 통해서 연속 액션을 해서 원하는 토큰을 쏙쏙 빼먹을 수 있는 것도
재미요소 중 하나.
막판에 노예 해방을 시키면 대부분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빅 엿을 선사할 수도 있는 즐거운 게임이죠.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3. 카르카손 : 운명의 수레바퀴
- 솔직히 불확정요소가 너무 늘어나서 기본판에 비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초보와 고수의 격차를 메꾸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서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가끔 하면 재밌긴 해요. 너무 의외의 요소가 많아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페스틸런스 개객끼 나가 죽....
4. 딕싯
-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과 하면 아주 재밌습니다. 상상력이 빈곤한 사람과 하면 그냥 바보 게임이죠.
딕싯은 훌륭한 게임이지만, 게임이 다채롭지 못한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다채롭지 못하면 금방 질리는 약점을
갖고 있는 게임입니다.
5. 다이아몬드 클럽
- 부자들이 보석가지고 장난치다가 정원을 짓는다는 희한한 테마의 게임. 테마가 너무 이질적이라 사실
그렇게까지 감정 이입이 안되요. 테마가 안 좋으니 내가 정원을 짓는게 무슨 목적인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그냥 뭔가 많이 놓으면 좋겠지 하는 기분으로 하는 보드 게임.
뭔가 느낌이 이런 거 비슷한 게 하나 있었는데 뭐더라... 아 맞다 플로렌스의 제후 =ㅅ=)>
플로렌스의 제후랑 달리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도대체 왜 보석 팔아서 정원질 하는지 알 수 없는 부자들의
돈 ㅈㄹ 을 보면서 허탈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냥 보석을 많이 모으는 게 부자 아님요?!
저 집 정원 벽돌은 금으로 만들었나....OTL 이건 뭐 알함브라도 아니고....
6. 카드카손
- 카르카손에서 이름만 베껴온 카드카손. 하는 짓은 역시 "라" 나 "줄로레또" 와 다를 바 없지만 점수를 먹기 위해
모으는 카드와, 중간 중간 비공개 카드가 있다는 점 때문에 두근두근 하게 되는 요소는 참 좋다.
2~ 5 인플까지 커버 되지만 적정 인원은 역시 4 인 같다. 입문용으로도 좋고 브릿지 게임으로도 참 좋당.
가격도 착한 편!
7. 파워 그리드 확장 ; 브라질과 스페인 & 포르투칼
- 예전에 내가 이미 갖고 있는 맵이라는 걸 모르고 또 주문할 뻔 했습니다.
스페인 & 포르투칼 3 인 플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포르투칼에만 집을 지은 플레이어는 원자력 발전소를
살 수도, 경매에 참가할 수도 없기 때문에 후반에 대단히 불리했습니다. 물론 다른 자원이 그만큼 싸기 때문에
큰 페널티는 되지 않지만 발전소 경매 견제가 안된다는 점은 확실히 페널티죠.
8. 알레아 10 주년 기념 확장 보물상자
- 노틀담 확장 대박! 진년 확장 대박! 그 외에는...음.....?
근데 노틀담 확장의 특수 인물 카드가 대부분 허접스러운 능력이어서 사람들이 잘 안 썼지... 으음...
9. 끝없는 세상
- 예전에 리뷰도 쓴 적 있지만 이벤트 한 방에 지금까지 쌓아 온 테크가 개발살 나는 정말 즐거운 게임.
그냥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즐기려고 하시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솔직히 대지의 기둥 보다 훨씬 게임성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이 게임을 워낙 꺼려해서 돌아가지 않게 된
비운의 게임. 빨리 새 주인을 찾아줘야 하나....
10. 드림 팩토리
- 유명 영화배우와 스탭을 잘 모아서 최고의 영화를 찍는다는 테마의 보드 게임. 라 박사 작품.
테마도 훌륭하고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웬지 너무 가벼운 느낌이어서 메모 선장님께 방출.
메모 선장님 역시 방출. ...............어쩌라고....
11. 섀도우 헌터스 확장
- 확장 캐릭터 써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 어따 뒀지.....
12. 딕싯 2
- 재미있는 카드가 많이 늘었네요. 위에서 언급했으니 패스.
13. 쉽 야드
- 이제는 라스트 윌의 작가로 더 유명한 Vladimir Suchy 의 쉽 야드임다.
배를 건조하고 시범 운행해서 완성된 배에 대한 점수를 얻는다는 신선한 발상.
이 디자이너의 게임 테마는 전부 신선하네요.
예전에 한 번 해보고 시스템이 꽤 맘에 들어서 리뷰를 쓴 적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그 쪽을 봐 주세용.
솔직히 이 게임은 남들에게 이길려고 존내 열심히 승점 높은 배 만드는 거 보다,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기상 천외한
배를 만들면서 하하호호 낄낄대는 쪽이 더 재밌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4. 리스크 - 헤일로 워즈 컬렉터즈 에디션
- 초 간단한 워 게임. 주사위 5 개만 가지고 워 게임 분위기 낼 수 있는 게임 흔치 않죠.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지만
어째서인지 주변에 A&A 신봉자가 너무 많아서 이걸 하느니 A&A 를 하고 만다라는 분위기가 되는 게임.
아이폰 어플로 "Conquist 2 " 라는 리스크와 똑같은 시스템의 우수한 게임이 있으니 아이폰 - 아이패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기본판 "Risk" 도 있습니다만, "Conquist 2 " 쪽이 다양한 맵과 게임 모드를 지원하기에...
15. 글렌 모어
-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여러 부족이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알레아 미들 박스의 충실한 전략 게임.
타일 가져오기, 타일 놓기, 일꾼의 이동, 점수의 획득. 각 타일의 특수 능력의 이해 등 게임 자체의 볼륨에 비해
웬만한 메이저 시스템은 다 들어 가 있습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만, 초심자에게는 별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게임. 게임 룰은 쉬운데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이니까 말이죠....
16. 마오리
- 배로 빙글빙글 타일 주변을 돌면서 타일을 가져와서 개인 보드에 섬을 만들어가는 심플한 게임.
가끔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조금 가벼워서 쉬어가는 게임으로는 적당하지만 배가 부르게 되지는 않는 게임.
17. 스몰 월드 확장 ; 두려워 말라
- 이젠 확장 없는 스몰월드는 생각 조차 할 수 없어... 이제 또 슬슬 새 확장 종족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에센에
아무 말도 없이 지나가서 좀 그렇네요. 이제 만들 종족 아이디어가 없나.
18. 자반도르의 광산
- 자반도르의 마법사 보다는 확실히 라이트해진 느낌이긴 한데.. 첫 단추 잘못 끼우면 망하는 게임인지라 최근에는
조금 시큰둥해졌습니다.
19. 네비게이도
- 제가 좋아하는 안티크, 임페리얼, 마츄픽츄를 만드신 Mac Gerdts 씨의 작품.
이 작가의 다른 게임보다는 조금 라이트합니다만, 승점 얻는 방식이 너무 일률적이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 상품 샀다 팔았다 하는 거 밖에 생각이 안나.
20. 20 세기
- 도시가 발전할 수록 늘어나는 공해와 쓰레기를 "어떻게든" 해야 하는 도시 건설 + 관리 게임.
게임 자체의 규칙도 무난하고 크게 나쁘지도 않은데 타일 및 액션 경매 덕택에 항상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하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게임.
게다가 특정 특수 타일 중에 너무 강력하다고 느껴지는 게 몇 개 있다. 게임 박스 볼륨에 비해 은근히 짧게 끝나는 게임이라
하다보면 벌써 끝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음.
21. 티칼 2 ; 로스트 템플
- 티칼 1 을 너무 재밌게 해서 기대하고 샀는데 전혀 다른 게임. 플레이 방식도 새롭고 컴포넌트도 예쁜 편인데 게임이 뭔가 오묘하다.
플레이 하는 멤버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은 게임이다. 어떤 사람은 정말 재밌게 하는데, 어떤 사람은 정말 재미없게
남 딴지 거는 플레이나 하거나, 남들 따라서 같이 점수 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열쇠만 모으고 앉아 있거나 하면 어부지리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피곤해진다.
22. 루나
- 스테판 펠트 게임 치고 이렇게 안 알려진 게임도 드물 듯... 게임 자체는 자신의 사제들을 여기 저기 섬에 보내어
액션을 쌓아서 승점을 버는 게임인데.... 하다보면 추가 액션이 추가 액션을 불러서 웬지 낙양하는 기분이 드는
게임이다. 액션 행동은 정해져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턴에 여러 번 행동 할 수도 있고, 딱 한 번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고... 상당히 오묘한 게임. 수 읽기와 스택 쌓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해보시길 추천.
23. 에이지 오브 스팀 확장 ; 시간 여행자
- 예전에도 잠깐 언급한 적 있지만, 박스 일러스트는 울궈먹기. 맵 퀄리티는 최악.
시간 통로 통한 링크 계산이 복잡해서 한 번 하고 나니 다시는 별로 하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맵이라도 예뻤으면 어휴.... 기본 시리즈와 컨셉 아트 맞추는 게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해도
시간 통로 연결 가능한 장소는 좀 잘 눈에 띄게라도 표시해주거나, 혹은 추가 타일이라도 넣어줬으면
내가 이런 소리까지는 안하는데 말입니다. 매뉴얼도 허접하고...
24. 인지니어스 카드 게임
- 그냥 인지니어스 생각하고 샀다가 낭패.......
25. 스몰 월드 ; 언더 그라운드
- 웬지 기본판과 호환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잘 안 돌아가게 되어버린 언더 그라운드. 솔직히 아티팩트랑 유적은 없는 편이 더
나을 뻔 했다. 종족 밸런스만 망치는 것 같다.
그냥 기본판에 강제로 끼워넣어서 아무도 안 고르게 되는 쓰레기 종족으로나 쓸까... =ㅅ=)> 그럼 둘 다 망하겠지...
26. 겁스
- G.U.B.S. 라는 단어가 뜰 때까지, 자신의 앞에 <멀쩡한> 벌레가 많으면 승리한다는, 매번 특수카드가 난무하는
딴지 전용의 게임. 틴 케이스가 예뻐서 낚였지만 게임성은 그다지...?
27. 산티아고 데 쿠바
- 쿠바의 미니 버젼? 배에 선적하는 것이 점수를 벌어들이는 메인 행동인데, 이것도 내가 선적 못하니 남도 같이 못해야지!
라는 딴지 원칙에 의해 남이 상품을 잔뜩 갖고 있으면 그냥 배를 날려버리는 것이 가능해서 결국 선적다운 선적도 못하고
계속 자원만 이리저리 굴리다가 게임이 끝나버리는 괴악한 게임입니다.
하다보면 사람들이 이길 생각은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뭐 그냥 저냥 할만 하지만 그냥 저냥 할 만 한 게임은
널려있기 때문에 결국 안 하게 되는 게임....OTL
28. 머니!
- 아이폰 무료 어플이 있어서 받아봤다가 구매까지 하게 된 게임. 근데 왜 사람이랑 하니까 더 재미가 없을까요...
너무 난해해서 그런가... 솔직히 게임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기고 있는지 전혀 감도 안 잡힘.
어쨌든 한 사람에게 같은 종류 돈 다 모으게 하면 안된다는 건 알겠는데, 누가 뭘 모으고 있는지 카운팅하면서
할 만큼 머리를 쓰고 싶지는 않단 말이죠...
29. 호플라디 호플라다
- 대단히 "더럽지만 좋은" 게임입니다. 그야 말로 "못 먹어도 고!"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게임.
어중간하게 점수 먹고 옆 사람 도와줄 바에야 다 같이 망하자!
은근히 토끼 계산 법에서 많이 헷갈리게 되는 게임.
30. 스톤 에이지 확장 ; 스타일이 목표다
- 자원 하나, 혹은 두개를 원하는 자원 하나로 교환 가능한 "교환소" 가 등장함에 따라, 건물을 짓는 것이 무척 수월해졌습니다.
확실히 확장을 넣고 나서는 문명 카드로 게임이 끝나는 것보다 건물이 빨리 떨어져서 게임이 끝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만...
그러면 뭐하나요 그래도 문명 카드 점수가 메인인데....ㅠㅠ
건물 점수가 조금 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 뿐. 결국 하는 짓은 바뀌지 않았다는 게 문제.
- 그러고보니 쿠바 확장 사 놓고 한 번 밖에 안 돌려봤군요. 확장 끼워 넣으면 게임이 길어져서 그런가.
대통령이 탄 차가 돌아다니면서 플레이어에게 추가적인 능력이나 자원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게임이
덜 빡빡해지고 점수가 잘 나게 되었으며, 또한 너무 강력했던 법안을 견제하기 위한 요소가 추가되었으므로,
법안을 위해서 원하지 않는 액션을 하거나 하는 일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쿠바 본편 자체도 꽤 괜찮은 게임이지만, 확장을 넣으면 즐길 요소가 늘어나서 더 괜찮아지는 듯.
문제는 왜 게임이 있는데 하지를 못하니....OTL
2. 엔데버
- 깔끔하게 7 라운드로 마무리 되는 땅따먹기(?) 게임. 사실은 항로와 항구를 점령하는 겁니다만...
예전에 리뷰에도 쓴 적 있지만 3 인플 이상에서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견제 요소도 있고, 자신이 가진
자원을 잘 조정해서 항로 개척에 더 힘을 쓰느냐, 혹은 식민지 개발에 더 힘을 쓰느냐를 잘 생각해서
점수를 얻어야 하죠.
또한 특정 건물이나 보너스 토큰을 통해서 연속 액션을 해서 원하는 토큰을 쏙쏙 빼먹을 수 있는 것도
재미요소 중 하나.
막판에 노예 해방을 시키면 대부분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빅 엿을 선사할 수도 있는 즐거운 게임이죠.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해보시길.
3. 카르카손 : 운명의 수레바퀴
- 솔직히 불확정요소가 너무 늘어나서 기본판에 비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초보와 고수의 격차를 메꾸기 위한
장치의 하나로서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가끔 하면 재밌긴 해요. 너무 의외의 요소가 많아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페스틸런스 개객끼 나가 죽....
4. 딕싯
-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과 하면 아주 재밌습니다. 상상력이 빈곤한 사람과 하면 그냥 바보 게임이죠.
딕싯은 훌륭한 게임이지만, 게임이 다채롭지 못한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다채롭지 못하면 금방 질리는 약점을
갖고 있는 게임입니다.
5. 다이아몬드 클럽
- 부자들이 보석가지고 장난치다가 정원을 짓는다는 희한한 테마의 게임. 테마가 너무 이질적이라 사실
그렇게까지 감정 이입이 안되요. 테마가 안 좋으니 내가 정원을 짓는게 무슨 목적인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그냥 뭔가 많이 놓으면 좋겠지 하는 기분으로 하는 보드 게임.
뭔가 느낌이 이런 거 비슷한 게 하나 있었는데 뭐더라... 아 맞다 플로렌스의 제후 =ㅅ=)>
플로렌스의 제후랑 달리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도대체 왜 보석 팔아서 정원질 하는지 알 수 없는 부자들의
돈 ㅈㄹ 을 보면서 허탈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냥 보석을 많이 모으는 게 부자 아님요?!
저 집 정원 벽돌은 금으로 만들었나....OTL 이건 뭐 알함브라도 아니고....
6. 카드카손
- 카르카손에서 이름만 베껴온 카드카손. 하는 짓은 역시 "라" 나 "줄로레또" 와 다를 바 없지만 점수를 먹기 위해
모으는 카드와, 중간 중간 비공개 카드가 있다는 점 때문에 두근두근 하게 되는 요소는 참 좋다.
2~ 5 인플까지 커버 되지만 적정 인원은 역시 4 인 같다. 입문용으로도 좋고 브릿지 게임으로도 참 좋당.
가격도 착한 편!
7. 파워 그리드 확장 ; 브라질과 스페인 & 포르투칼
- 예전에 내가 이미 갖고 있는 맵이라는 걸 모르고 또 주문할 뻔 했습니다.
스페인 & 포르투칼 3 인 플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포르투칼에만 집을 지은 플레이어는 원자력 발전소를
살 수도, 경매에 참가할 수도 없기 때문에 후반에 대단히 불리했습니다. 물론 다른 자원이 그만큼 싸기 때문에
큰 페널티는 되지 않지만 발전소 경매 견제가 안된다는 점은 확실히 페널티죠.
8. 알레아 10 주년 기념 확장 보물상자
- 노틀담 확장 대박! 진년 확장 대박! 그 외에는...음.....?
근데 노틀담 확장의 특수 인물 카드가 대부분 허접스러운 능력이어서 사람들이 잘 안 썼지... 으음...
9. 끝없는 세상
- 예전에 리뷰도 쓴 적 있지만 이벤트 한 방에 지금까지 쌓아 온 테크가 개발살 나는 정말 즐거운 게임.
그냥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즐기려고 하시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솔직히 대지의 기둥 보다 훨씬 게임성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이 게임을 워낙 꺼려해서 돌아가지 않게 된
비운의 게임. 빨리 새 주인을 찾아줘야 하나....
10. 드림 팩토리
- 유명 영화배우와 스탭을 잘 모아서 최고의 영화를 찍는다는 테마의 보드 게임. 라 박사 작품.
테마도 훌륭하고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웬지 너무 가벼운 느낌이어서 메모 선장님께 방출.
메모 선장님 역시 방출. ...............어쩌라고....
11. 섀도우 헌터스 확장
- 확장 캐릭터 써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 어따 뒀지.....
12. 딕싯 2
- 재미있는 카드가 많이 늘었네요. 위에서 언급했으니 패스.
13. 쉽 야드
- 이제는 라스트 윌의 작가로 더 유명한 Vladimir Suchy 의 쉽 야드임다.
배를 건조하고 시범 운행해서 완성된 배에 대한 점수를 얻는다는 신선한 발상.
이 디자이너의 게임 테마는 전부 신선하네요.
예전에 한 번 해보고 시스템이 꽤 맘에 들어서 리뷰를 쓴 적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그 쪽을 봐 주세용.
솔직히 이 게임은 남들에게 이길려고 존내 열심히 승점 높은 배 만드는 거 보다,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기상 천외한
배를 만들면서 하하호호 낄낄대는 쪽이 더 재밌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4. 리스크 - 헤일로 워즈 컬렉터즈 에디션
- 초 간단한 워 게임. 주사위 5 개만 가지고 워 게임 분위기 낼 수 있는 게임 흔치 않죠.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지만
어째서인지 주변에 A&A 신봉자가 너무 많아서 이걸 하느니 A&A 를 하고 만다라는 분위기가 되는 게임.
아이폰 어플로 "Conquist 2 " 라는 리스크와 똑같은 시스템의 우수한 게임이 있으니 아이폰 - 아이패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기본판 "Risk" 도 있습니다만, "Conquist 2 " 쪽이 다양한 맵과 게임 모드를 지원하기에...
15. 글렌 모어
-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여러 부족이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알레아 미들 박스의 충실한 전략 게임.
타일 가져오기, 타일 놓기, 일꾼의 이동, 점수의 획득. 각 타일의 특수 능력의 이해 등 게임 자체의 볼륨에 비해
웬만한 메이저 시스템은 다 들어 가 있습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만, 초심자에게는 별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게임. 게임 룰은 쉬운데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이니까 말이죠....
16. 마오리
- 배로 빙글빙글 타일 주변을 돌면서 타일을 가져와서 개인 보드에 섬을 만들어가는 심플한 게임.
가끔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조금 가벼워서 쉬어가는 게임으로는 적당하지만 배가 부르게 되지는 않는 게임.
17. 스몰 월드 확장 ; 두려워 말라
- 이젠 확장 없는 스몰월드는 생각 조차 할 수 없어... 이제 또 슬슬 새 확장 종족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에센에
아무 말도 없이 지나가서 좀 그렇네요. 이제 만들 종족 아이디어가 없나.
18. 자반도르의 광산
- 자반도르의 마법사 보다는 확실히 라이트해진 느낌이긴 한데.. 첫 단추 잘못 끼우면 망하는 게임인지라 최근에는
조금 시큰둥해졌습니다.
19. 네비게이도
- 제가 좋아하는 안티크, 임페리얼, 마츄픽츄를 만드신 Mac Gerdts 씨의 작품.
이 작가의 다른 게임보다는 조금 라이트합니다만, 승점 얻는 방식이 너무 일률적이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 상품 샀다 팔았다 하는 거 밖에 생각이 안나.
20. 20 세기
- 도시가 발전할 수록 늘어나는 공해와 쓰레기를 "어떻게든" 해야 하는 도시 건설 + 관리 게임.
게임 자체의 규칙도 무난하고 크게 나쁘지도 않은데 타일 및 액션 경매 덕택에 항상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하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게임.
게다가 특정 특수 타일 중에 너무 강력하다고 느껴지는 게 몇 개 있다. 게임 박스 볼륨에 비해 은근히 짧게 끝나는 게임이라
하다보면 벌써 끝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음.
21. 티칼 2 ; 로스트 템플
- 티칼 1 을 너무 재밌게 해서 기대하고 샀는데 전혀 다른 게임. 플레이 방식도 새롭고 컴포넌트도 예쁜 편인데 게임이 뭔가 오묘하다.
플레이 하는 멤버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은 게임이다. 어떤 사람은 정말 재밌게 하는데, 어떤 사람은 정말 재미없게
남 딴지 거는 플레이나 하거나, 남들 따라서 같이 점수 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열쇠만 모으고 앉아 있거나 하면 어부지리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피곤해진다.
22. 루나
- 스테판 펠트 게임 치고 이렇게 안 알려진 게임도 드물 듯... 게임 자체는 자신의 사제들을 여기 저기 섬에 보내어
액션을 쌓아서 승점을 버는 게임인데.... 하다보면 추가 액션이 추가 액션을 불러서 웬지 낙양하는 기분이 드는
게임이다. 액션 행동은 정해져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턴에 여러 번 행동 할 수도 있고, 딱 한 번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고... 상당히 오묘한 게임. 수 읽기와 스택 쌓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 해보시길 추천.
23. 에이지 오브 스팀 확장 ; 시간 여행자
- 예전에도 잠깐 언급한 적 있지만, 박스 일러스트는 울궈먹기. 맵 퀄리티는 최악.
시간 통로 통한 링크 계산이 복잡해서 한 번 하고 나니 다시는 별로 하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맵이라도 예뻤으면 어휴.... 기본 시리즈와 컨셉 아트 맞추는 게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해도
시간 통로 연결 가능한 장소는 좀 잘 눈에 띄게라도 표시해주거나, 혹은 추가 타일이라도 넣어줬으면
내가 이런 소리까지는 안하는데 말입니다. 매뉴얼도 허접하고...
24. 인지니어스 카드 게임
- 그냥 인지니어스 생각하고 샀다가 낭패.......
25. 스몰 월드 ; 언더 그라운드
- 웬지 기본판과 호환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잘 안 돌아가게 되어버린 언더 그라운드. 솔직히 아티팩트랑 유적은 없는 편이 더
나을 뻔 했다. 종족 밸런스만 망치는 것 같다.
그냥 기본판에 강제로 끼워넣어서 아무도 안 고르게 되는 쓰레기 종족으로나 쓸까... =ㅅ=)> 그럼 둘 다 망하겠지...
26. 겁스
- G.U.B.S. 라는 단어가 뜰 때까지, 자신의 앞에 <멀쩡한> 벌레가 많으면 승리한다는, 매번 특수카드가 난무하는
딴지 전용의 게임. 틴 케이스가 예뻐서 낚였지만 게임성은 그다지...?
27. 산티아고 데 쿠바
- 쿠바의 미니 버젼? 배에 선적하는 것이 점수를 벌어들이는 메인 행동인데, 이것도 내가 선적 못하니 남도 같이 못해야지!
라는 딴지 원칙에 의해 남이 상품을 잔뜩 갖고 있으면 그냥 배를 날려버리는 것이 가능해서 결국 선적다운 선적도 못하고
계속 자원만 이리저리 굴리다가 게임이 끝나버리는 괴악한 게임입니다.
하다보면 사람들이 이길 생각은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뭐 그냥 저냥 할만 하지만 그냥 저냥 할 만 한 게임은
널려있기 때문에 결국 안 하게 되는 게임....OTL
28. 머니!
- 아이폰 무료 어플이 있어서 받아봤다가 구매까지 하게 된 게임. 근데 왜 사람이랑 하니까 더 재미가 없을까요...
너무 난해해서 그런가... 솔직히 게임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기고 있는지 전혀 감도 안 잡힘.
어쨌든 한 사람에게 같은 종류 돈 다 모으게 하면 안된다는 건 알겠는데, 누가 뭘 모으고 있는지 카운팅하면서
할 만큼 머리를 쓰고 싶지는 않단 말이죠...
29. 호플라디 호플라다
- 대단히 "더럽지만 좋은" 게임입니다. 그야 말로 "못 먹어도 고!"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게임.
어중간하게 점수 먹고 옆 사람 도와줄 바에야 다 같이 망하자!
은근히 토끼 계산 법에서 많이 헷갈리게 되는 게임.
30. 스톤 에이지 확장 ; 스타일이 목표다
- 자원 하나, 혹은 두개를 원하는 자원 하나로 교환 가능한 "교환소" 가 등장함에 따라, 건물을 짓는 것이 무척 수월해졌습니다.
확실히 확장을 넣고 나서는 문명 카드로 게임이 끝나는 것보다 건물이 빨리 떨어져서 게임이 끝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만...
그러면 뭐하나요 그래도 문명 카드 점수가 메인인데....ㅠㅠ
건물 점수가 조금 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 뿐. 결국 하는 짓은 바뀌지 않았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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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세상이 대지의 기둥보다 게임성이 좋은거 같다에 동의합니다.^^ 이벤트에 휘둘리는 재미가 좋은데 말이죠. 소설이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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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 끝없는 세상 자원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말이죠. 기회되면 한 번 돌려봐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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