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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21108 목요번개 in 꿈꾸는다락방
  • 2012-11-09 03:06:36

  • 0

  • 1,075

Lv.6 부르심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제가 원래 평일 모임을 갖기 어려운데 이번에 운좋게 목요일 저녁에 시간이 나서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촐킨과 스노도니아를 하였네요.


1.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 마야인의 달력 ★★★★

참가자: 부르심, 곰팡맨님, 레오님

묘접님 설명 들은 다음에 컴포 정리 후 보드 정리 전에 사진 찰칵~. 커다란 톱니바퀴가 정말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


게임 장소를 옮기고 사진 찰칵. 조명 색이 달라서 그런지 보드판 색이 이전 사진과는 좀 다르게 나왔네요.


빨간색 일꾼은 더미 플레이어 입니다. 세 개나 저 바퀴에 있었죠.


사원과 기술 지역입니다. 노랑색은 저, 연두색은 레오님, 파란색은 곰팡맨님이죠. 아직 게임 초반입니다.


촐킨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했습니다. 몇 년새에 재미난 게임을 계속 쏟아내는 체코 게임즈에서 밀어주는 게임 촐킨입니다. 실제로 이번 에센페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보드게임긱에서 여러 에센 신작 게임 중 가장 높은 긱순위를 기록 중이죠.

테마는 마야 문명입니다. 커다란 톱니바퀴는 마야인의 달력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마야인 달력은 1년이 260일이고 커다란 톱니바퀴의 이는 2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제일 큰 톱니바퀴가 360도 회전한 26 라운드 후 끝납니다.

룰북은 길지만 게임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일꾼들을 두거나 또는 바퀴에 놓인 일꾼들을 회수합니다. 이게 다이고 그 다음은 각 기호 설명과 일정 라운드 후에 찾아오는 푸드 데이에 하는 것, 구걸과 신의 분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한 번만 제대로 플레이하시면 그 다음은 술술 풀립니다.


게임은 묘접님 덕분에 정확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레오님은 건물과 수정 해골을 이용한 다량 득점을 하셨고, 곰팡맨님도 수정 해골과 건물을 잘 이용하셨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는데 농업 기술을 끝까지 올리고 마지막에 가운데 사원을 많이 올리고 기념물 점수를 챙겼습니다. 최종 점수 계산 때 레오님과 곰팡맨님이 박빙이었고 저는 조금 처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기념물과 사원 점수로 확 올라갔는데 레오님과 곰팡맨님이 좀 놀라신 듯 보였죠. ㅎㅎ 지긴 했지만 게임 후 여운이 많이 남더군요.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룰이 깔끔하고 재밌는 좋은 게임이라 평하고 싶네요. ^^


2. Snowdonia 스노도니아 ★★★☆

참가자: 부르심, 곰팡맨님, 레오님, 묘접님


마을의 철도 건설 얘기인 스노도니아를 했습니다. 계약 카드에 텍스트가 있어서 영문 그대로 했다가는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거 같았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부분 한글화를 마치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촐킨과 마찬가지인 일꾼 배치 게임입니다. 촐킨보다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게임 박스에 적힌 플레이 시간이 60분이 채 안 됩니다. 대신 첫 세팅이 좀 오래 걸리더군요. 이건 테플이라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훨씬 빠르게 하겠죠.

플레이어들은 기본적으로 일꾼들을 둘 씩 받습니다. 그리고 임시 일꾼 하나 술집에 있죠. 임시 일꾼을 쓰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 라운드를 쓸 수 있습니다.

A부터 G까지 적혀 있는 액션 칸에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에 하나의 일꾼을 배치합니다. 액션 칸마다 놓을 수 있는 최대 일꾼 수가 다릅니다. 모든 일꾼 배치가 끝난 다음 액션을 무조건 알파벳순으로 해결합니다.

플레이어들이 하는 액션으로는 철광석, 석재, 석탄과 같은 자원 획득, 철로를 두기 위한 땅파기, 자원 가공, 땅파기가 끝난 곳에 철로 두기, 건축 부지에 건설, 계약 카드 획득, 감독관 전진 등이 있고 순서대로 해결합니다. 날씨가 존재해서 땅파기와 철로 두기 작업 효율이 라운드마다 변합니다. 계약 카드에는 특수한 능력과 더불어 게임 종료 후에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추가 미션을 제공합니다.

철로 두기와 건축 부지에 건설 액션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처음에 무작위로 기차 카드를 하나씩 받는데 기차 카드마다 능력이 조금씩 다릅니다. 필요한 기차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 종료후 적재소에 자원을 채우는데 이 때 공급처 주머니에서 무작위로 일정 자원을 꺼내 적재소를 채웁니다. 그리고 이벤트 큐브가 나오면 이벤트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 뭔가 설명이 받고 정신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 게임을 하면 게임이 상당히 쉽다는 걸 바로 느낍니다. 진행이 상당히 빠릅니다. 고민할 거리가 제법 되고 자기 순서가 빨리빨리 돌아오니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쓸 수 있는 일꾼과 얻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계약 카드들을 사용하고 일꾼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에구 밤도 늦었는데 쓸데없이 설명이 길어졌네요. 게임은 간단히 말해 재밌습니다. 피곤해 힘들어 하던 곰팡맨님과 묘접님이 게임을 하시면서 정신이 돌아오시더군요. ㅎㅎ 레오님도 상당히 맘에 들어하시고요.

테플이어서 에러플이 좀 있었고 시간 관계상 중간에 접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규칙대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테마가 잘 살아있는 가벼운 일꾼 놓기 게임, 스노도니아였습니다~.


집에 좀 늦게 들어갔지만 게임 정말 재밌게 했네요.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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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2-11-09 06:10:19

    헉. ㅎㅎ 들어가시는 것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긴 후기를... 스노우도니아 다음에 풀로 돌려보고 싶어요. ㅋ
    • Lv.6 부르심
    • 2012-11-09 13:52:44

    묘접님// 집에 도착하자마자 후기부터 썼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게임의 여운과 느꼈던 점을 잊기 싫어서 바로 썼네요. 그리고 묘접님 덕분에 집에 잘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12-11-09 16:30:51

    결국 촐킨 하셨군요..ㅎㅎ
    저번주에 부르심님이 촐킨 설명하시다 gg선언.. 그냥 서버비아로 고고싱한게 생각나네요..ㅎㅎ
    그나저나 언제 스노도니아 저한테도 좀 전수해주시옵소서..사놓고는 아직 돌리지 못했습니다..ㅜ.ㅜ
    • Lv.6 부르심
    • 2012-11-09 16:38:27

    개그바님, 오늘 다락방에 계시면 바로 해보죠. 한 번 테플을 하고 룰북을 보니까 모든 게 명확해졌습니다. ㅎㅎ
    • 2012-11-09 17:31:46

    전 한동안 평일에는 시간이 안될 것 같아요..
    아마 토요일에만.... 그것도 밤샘 못하는 토요일..크흑..
    • Lv.5 애니맬리
    • 2012-11-09 20:32:07

    촐킨보기에 정말 재미있어 보이네요
    톱니바퀴 시계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언제나 해볼수 있을까요 ㅎㅎ
    요즘 신나게 보드게임 사고는 있는데 역시 사람이 없네요 ㅠ.ㅠ
    • Lv.6 부르심
    • 2012-11-10 10:16:25

    개그바님// 그런 안타까운 일이.. 그렇지만 저 말고도 레오님이 스노도니아 룰 아시니까 설명해주실 수 있을 거에요.
    애니맬리님//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정말 슬프죠. ㅜㅜ
    • Lv.24 카린
    • 2012-11-10 16:52:48

    2게임 하니 하루가 지나는 군요...역시 신작 선구자 부르심님..띵오웅입니다. 촐킨은 진짜 해보고 싶네요..언제가 될런지...
    꿈꿈한 후기 잘 봤어요..스노우도니아는 별표가 적네요..구매를 안 했는데 안도의 한숨을...
    • Lv.6 부르심
    • 2012-11-10 18:30:34

    카린님// 저 별표는 그 날 제가 느꼈던 재미에요. 주관적이고 여러 상황에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 에러플이 좀 있었죠. 첫 플레이어서 설명도 난잡했고요. ^^: 중간에 하다가 접기도 했고요. 여건이 여러 모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재미 있으면 보통 별 세 개 반이에요. 별 세 개이하는 제게는 좀 별로인 게임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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